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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23:54 1,127회 0건








61. 끊어지거나 풀어지면 둘이 옷 하나씩 벗기!




임영선이 가고 나서 최수희와 나는 강과장에게 불려갔다. 강과장은 오늘 임영선이 어땠는지를 물었다.


"별 일 없었어요."

"아무래도 회장님께서 보내신 것 같아."
"아침에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시던데요?"

"너는 그 말을 믿어?"
"회장이 신입사원 앉혀놓고 거짓말을 해요?"

"신입사원이니까 마음 놓고 거짓말을 하는거지."



이경숙이 보고서 작성을 끝냈다며 나를 내 자리로 데려갔다. 나는 보고서를 읽어보고 몇 군데를 고치도록 했다. 이경숙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면서 임영선에게 전화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임영선이 우리 사무실로 막 들어서고 있다. 이번에는 오피스룩에 높지 않은 하이힐을 신은 여비서의 복장이다. 나는 옆에 있는 빈 의자를 당겨와서 앉으라고 했다.



"읽어보시고 이상 없으면 사인하셔야 해요."
"그 대신 조건이 있어요."

"어? 무슨 조건?"
"회장님께서 김태현씨를 찾으셔요."

"왜 또?"
"회장님께서 찾으시면,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누가 안 간대요?"
"그런데 웬 짜증?"

"너무 피곤한데 오라가라 하면 짜증이 안 나게 생겼어요?"
"그럼 회장님을 이리로 오시라고 할까요?"

"그러시든가."
"알았어요."


임영선의 손이 전화기로 간다. 당장이라도 회장실로 전화를 할 분위기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내 등을 꾹 찌른다. 뒤를 돌아보니까 강과장 와서 서있다. 어느새 그녀가 우리에게로 와서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김태현씨. 잘난 척 고만하시고 임비서님이랑 회장님께 가세요."
"알았어요. 그런데 우리 회식은 몇 시죠?"

"태현씨 올 때까지 기다렸으면 좋겠는데,
부장님께서 같이 가시기 때문에, 그냥 우리 먼저 갈께.
나중에 연락해 줄테니까 그리로 와요."



임선영은 보고서에 사인을 했다. 우리는 회장실로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회장과 부장이 우리 방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어수선하던 사무실 분위기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김태현씨. 오늘 회식이라면서?"
"예."

"내가 지금 나가봐야 하니까, 우리는 월요일 아침에 만나자."
"알겠습니다."

"한부장님, 그럼 수고하십시오."



회장은 부장과 과장의 배웅을 받으며 사무실을 나갔다. 그런데 부장이 우리에게 말했다.



"정과장님. 오늘 회식에는 임비서님께서도 같이 가십니다."



나는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임영선을 쳐다본다. 임영선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우리의 눈길은 허공에서 부딪힌다.

다들 나갈 준비를 한다. 나는 임비서에게 따지듯 한마디 했다.



"뭐야아. 오늘 우리랑 같이 일했다고 회식에까지 따라와요?"
"김태현씨! 회장님 지시사항이거든요."

"가겠다고 우기니까, 가라고 하셨겠지."
"나는 피곤해서 따라갈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최수희가 우리 사이에 껴들었다.



"두 분 애정표현이 너무 진해요.
이러다가 일 나겠어.
이제 그만 나가시죠?"



최수희는 내 팔을 잡아 끌면서 사무실을 나선다. 그녀가 내게 팔짱을 껴온다.



"자기 왜 자꾸 임비서한테 태클 거는데?"
"달라붙잖아요."

"쉿! 그러다 들을라."
"벌써 다 들었거든요."



임선영은 최수희 저쪽에 걷고 있었다. 우리는 셋이 나란히 걸었다. 가운데에는 최수희, 그리고 좌우에는 나와 임영선.


"태현씨.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데?
나한테 미운털이라도 박혀있나?"

"내 눈에는 예쁜 털 밖에 안보이는데요. 하하."

"예쁜 것은 알아요. 참나.
그런데 두 분도 결혼하셨어요? 하하."

"예에? 웬 결혼요?"
"임비서님. 나랑 수희 누나는 매일 결혼하고, 매일 이혼해요."



최수희는 결혼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기만 하고 대꾸를 못한다.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대답했다.



"김태현씨, 아까 인사 기록 카드 보니까, 내가 확실하게 누나더만?"
"누나를 하건, 할머니를 하건 맘대로 해요."

"뭐야?"
"난 친척이랑은 결혼 안 하거든요."

"참나."
"연상은 죽어도 싫고."

"그럼 뭐야? 태현씨가 오빠를 해야겠어?"
"싫은데요. 똑바로 살기도 힘드는 세상, 왜 거꾸로 살으래?"

"자기야. 임비서님한테 가끔씩 져주면 안돼?"
"누나. 나는 지고 싶은데 임비서님이 그럴 마음이 없나봐. 하하."

"나는 태현씨 이길 생각 전혀 없거든요.
자기가 괜히 나만 미워하면서 .."



회사 정문에서 우리는 일행을 기다렸다. 박은희 대리와 곽은숙이 앞장서고 다음은 우리 셋, 그리고 맨 뒤에는 부장과 과장이 온다. 부장과 과장은 천생연분 같다. 만나기만 하면 엄청 심각하게 이야기를 한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우리는 우선 갈비집으로 갔다. 고기를 굽는 동안에 부장은 인사를 하면서 우리를 칭찬하는 말을 했다. 그리고 임영선에게도 힘든 하루를 보냈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는 나를 칭찬했다. 우리는 소주잔을 들고 위하여를 외치며 건배를 했다.

임영선이 물었다. 임영선에게는 당연히 내가 대답했다. 물론 가시 돋힌 말로.



"이차는 혹시 나이트에 가나요?"
"절약해야죠. 나이트 대신 노래방입니다."

"에이. 좋다 말았네."

"임비서님, 나이트 좋아해요?
어디서 봤나 했더니 나이트에서 부킹했던 기억이 ..”


"그럼 원나잇까지 갔어요?"
"당연하죠."

"순 구라쟁이네.
난 나이트 한번도 안가봤거든요.
그래서 오늘 혹시나 했어요."



부장이 쇼크를 받았는지 우리에게 물었다.



"오늘 2차는 그럼 나이트로 갈까?"



다들 손뼉을 치며 환호를 했지만, 방효은과 강과장이 고개를 젓는다.



"이 중에서 나이트 갈 수 있는 분들은 몇 분 안 되는 것 같은데요."

"맞아. 우리는 이미 늙었어.
부장님, 그냥 노래방으로 해요."



갈비집에서 식사사 끝나고 나서 우리는 박은희 대리가 예약했다는 노래방으로 갔다. 나까지 총무과 직원이 모두 7명. 방효은, 이경숙, 부장 그리고 우리 팀에 새로 온 4명 모두 14명이다. 그 중에 남자는 부장과 나 뿐이다. 부장과 과장이 중간에 일찍 집에 간다고 해도, 나를 빼고 여자만 11명이다. 이 계산이 끝나자 나는 긴장된다. 지난번 회식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팅이 되어있는 대형 룸으로 들어갔다. 내 옆에는 최수희와 임영선이 좌우로 버티고 있다. 알바생들을 빼도 나는 이제 더 이상 막내가 아니다. 나보다 나중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 나보다 나이가 어린 여자가 둘이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오늘도 나를 막내라고 부른다.

박은희 대리는 14명이 매주를 1인당 10병씩은 마시자며 우리를 선동질했다. 그래놓고 자기는 두세병 밖에 안마실꺼면서.

스타트는 내가 끊어야 했다.
막내라서가 아니라 남자였으므로.

나는 록발라드로, 그러니까 약간 시끄러우면서 애절한 노래를 골랐다. 이승철님의 "사랑할수록"이다.



"한참 동안을 찾아가지 않은 저 언덕 너머거리엔
오래전 그 모습 그대로 넌 서있을 것 같아
내 기억보단 오래되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처럼~"



모두들 조용하다. 그런데 갑자기 부장이 과장을 끌고 나와서 스텝을 밟기 시작한다. 모두 손뼉을 치면서 환호한다.

그런데 임영선도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나에게 와서 나를 안고 스텝을 밟는다. 여자들도 하나씩 둘씩 나와서 흐느적거린다.

임영선의 볼륨이 내 몸을 눌러대는 바람에 나는 노래에서 하마터면 박자를 놓칠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임영선의 몸을 당겨 안았다. 그녀의 볼륨이 내 몸을 사정없이 짓누른다.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몸이다. 그녀가 나에게 예쁘게 눈을 흘긴다. 그러면서도 임영선도 내 몸을 당겨 안는다. 우리는 완전히 밀착해있었으므로 더 이상 스텝을 밟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최수희는 꼼짝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 나는 간신히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있었다.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 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 속에

이제 지나간 기억이라고 떠나며 말하던 너에게
시간이 흘러 지날수록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너에게 난 아픔이었다는 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마이크는 부장에게로 넘어갔다. 나는 최수희의 옆자리로 갔다. 그는 시원스럽게 트로트를 부른다. 나는 최수희가 따라주는 맥주를 마셨다.



"비내리는 호남선, 남행 열차에 ..."



여자들은 갑자기 폭도로 변한다. 몇명은 소파 위로 올라서서 주먹을 움켜쥔 손을 흔든다. 엉덩이는 엉덩이대로, 가슴은 가슴대로, 팔다리는 팔다리대로 모두 제각각 흔든다. 있는 대로 괴성을 지른다. 두루마리 휴지가 풀려서 곳곳에서 너풀거린다.

부장의 마이크를 강과장이 잡았다. 그녀도 마찬가지로 끈적한 트로트이다. 이제는 여자들끼리 서로 부등켜 안는다. 나는 최수희의 옆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최수희가 내 손을 잡아 끌고 나갔다. 우리도 역시 서로를 부등켜 안았다. 우리의 그곳은 완전히 밀착하여 으깰듯이 비벼진다.

박은희 대리와 나혜지가 서로를 안고 춤을 추다가 우리 옆에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우리를 바라본다. 그러다가 자기들끼리 수근거린다. 그런데 그 소리는 내게도 들린다.



"어머머. .. 이 둘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야?"
"최수희씨. 우리 막내 싸기라도 하면 어쩌라고 이러는데?"



이 소리를 들은 최수희는 온몸을 내게 쓰러지듯이 완전히 밀착시키며 두 팔로 내 목을 감는다. 그리고 내 입술을 빨아당기기 시작한다.



"자기야. .. 아항. .. 아앙. .."
"누나. .. 이건 으읍. .. 읍.."



나는 너무 놀라서 최수희에게서 입을 떼어냈다. 임영선은 나를 째려보고 있다. 이경숙과 방효은이 우리 근처에 있었는데, 그 둘이 우리 둘을 한명씩 붙잡고 뜯어냈다. 최수희는 이경숙이, 그리고 나는 방효은이 안았다. 우리는 나뭇가지가 찢어지듯이 찢겨나갔다.

그런데 방효은은 키스만 하지않을 뿐 내 몸 곳곳을 주무르면서 나를 참을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나빴어. 한번 따먹고 눈길 한번 안주고 말이야."



방효은은 아예 벽쪽에 있는 손을 내려서 내 남성을 옷 위에서 움켜쥐려고 했다. 결국 나는 화장실로 도망을 쳐야 했다.



"나 화장실 급해."
"뭐야아. 오빠, 쌀 것 같아? 하하."



내가 돌아왔을 때에는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는 사라졌다. 부장과 과장이 집에 가야한다면서 인사를 하고있다.



"김태현씨. 고생스럽더라도 끝까지 부탁해요.
부장만 아니라면 나도 같이 있겠는데, .."

"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임비서 말인데. 나중에 말 안 나오도록 잘 부탁해."
"알겠습니다."


"우리 막내! 누나 먼저 사라져 줄께. 하하."



우리는 노래방 입구까지 나와서 두 사람을 배웅했다. 나와 최수희는 도로에까지 나가서 두 사람이 택시에 탈 때까지 기다렸다.

강과장이 먼저 가고, 부장은 나중 택시로 갔다. 나와 최수희는 룸으로 돌아왔다. 모두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우리가 들어서자 환호했다.

박은희대리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얘네 둘이 아까 부루스 추던 것을 다시 시키죠?"



우리 둘은 앞으로 나가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서 우리를 쳐다본다. 임영선과 방효은이 무척 신경 쓰인다. 이번에는 조애린이 완전 끈적거리는 트로트를 부른다. 우리는 서로를 안고 스텝을 밟는다. 박은희가 우리에게 와서 말했다.



"아까는 이러지 않았거든!"



이 말을 들은 나혜지와 곽은숙이 우리에게 나왔다. 우리 둘을 떠밀어서 완전히 밀착시키고, 두루마리 휴지로 우리의 아래 위를 두바퀴씩 두번을 엉성하게 대충 휘감는다.



"끊어지거나 풀어지면 둘이 옷 하나씩 벗기!"



나와 최수희는 서로의 몸을 당겨서 안는 수밖에 없다. 최수희가 남방을 벗으면 브래지어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부루스를 추는 것은 포기하고 안고 서있어야만 했다. 임영선은 여전히 나를 째려본다. 나와 눈길이 마주치면 고개를 돌린다.

드디어 노래가 끝났다. 곽은숙은 마이크를 껐다. 우리는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그 바람에 휴지는 끊어지고 풀어져서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갑자기 룸 안이 손뼉치는 소리와 환호 소리로 시끄럽다. 그녀들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악을 쓴다.



"벗..어..벗..어..벗..어"



최수희는 울상을 짓는다. 내가 박은희에게 물었다.



"수희 누나가 흑기사 쓰면 안돼요?"
"어떻게?"

"내가 두개 벗을께요."
"그럼 바지!"



이건 대략난감이다.



"바..지..벗..어..바..지....벗..어"



그녀들은 다같이 손뼉에 맞추어 괴성을 지르며 나를 재촉한다. 최수희가 포기했다는 듯 내게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그냥 벗을께."

"에이.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벗어?
안에 입은 옷도 없으면서."

"뭐. 여자들 앞인데.
여기서 자기가 바지 벗는 것이 더 우습지."

"아니야. 나는 안에 사각 입었으니까 내가 벗을께."



나는 내가 남방과 바지를 벗는다고 우겼다. 그리고 남방을 벗었다. 런닝셔츠를 입지 않았으므로 내 윗몸이 알몸이 되었다.

나는 벽을 향하여 돌아서서 바지까지 벗자 나는 팬티바람에 서있다. 물론 사각은 앞섶이 불룩 튀어나와서 텐트를 빵빵하게 치고 있다. 날더러 돌아서라고 모두들 난리다.



"돌..아..서..돌..아..서."



나는 돌아선다. 최수희가 내 앞을 막았다.



"최수희씨. 저리 비켜요."
"안돼요. 우리 막내는 벗으래서 벗었거든요."

"그니까 앞에서 막지좀 말라고."
"그거는 내 맘인데요. 하하."



여자들은 일어서서 최수희의 옆쪽을 기웃거렸다.



"아오. .. 이 변태들."
"다른 남자꺼는 보여줘도 안 봐. 우리 막내꺼니까 보려는 거야."



앞을 막아선 최수희는 고집스럽게도 그녀의 엉덩이로 내 앞을 가리면서 엉덩이를 내 그곳에 딱 붙여버렸다. 조애린과 나혜지가 덤벼들었으나 박은희 대리가 말렸다.



"여기 까지만 하고 봐주자."
"에이. 안되는데."

"다른 벌을 주면 되거든요."
"콜!"



이렇게 위기가 지나갔다. 나는 재빨리 옷을 입고 화장실로 달렸다. 나는 화장실에서 해결할 일을 해결해서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다. 그리고 룸으로 돌아왔다. 내가 룸 안으로 들어서자 또 손뼉과 환호가 터진다.

박은희 대리가 마이크를 들고 장내를 정리했다.



"방금 막내가 페어플레이를 하지 않았으므로 이번에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요?"

"에이. 그럼 끝까지 안비키고 기렸던 최수희씨를 불러낼까?"
"아니오. 그냥 내가 할께요."


"얘는 최수희씨를 너무 끔찍하게 위해주네.
너무 그러면 티나거든요.
그럼 이번에 내릴 벌은 ..."



모두를 조용하다.
박대리의 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



협박이 아니라고 했더니 당장 표가 나네요.
다시 협박입니다.

최악의 경우 :
"이번 벌은 .. 막내는 집에 가서 발씻고 잠이나 자!"
나는 집에 왔다.

풍성한 열매가 있으면 ... ㅋㅋㅋ


맛있는 한가위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또 뵈어요.




- Ja"d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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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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