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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씨 ”
“ 수현씨 ”
아파트 지하주차장
우리는 아쉬움에 다시 서로의 입술을 찾는다.
“ 수현씨....우리....정말 괜찮을 까요.”
“ ...그냥 솔직해져요 우리....”
“ ............네........”
나는 그녀의 손을 꼭 잡아준다.
다시한번 안겨와 입술을 부딪히는 성경씨.
“ 그럼 저 먼저 올라갈게요..”
“ 네..”
그녀가 차를 내려 엘리베이터로 걸어간다.
뒤에서 본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
검정색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서서히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녀가 보고 싶다.
급하게 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로 간다.
마침 도착한 엘리베이터로 그녀가 들어간다.
문이 닫힐때쯤 그녀가 탄 엘리베이터로 뛰어들어간다.
“ 어머, 수현.........흡 ...........”
나는 성경씨를 벽으로 밀어부치고 격하게 그녀의 입술을 탐한다.
당황하던 그녀역시 나의 목을 안으며 매달려온다.
양 손으로 그녀의 온몸을 더듬어간다.
그녀의 스커트속으로 손을 넣는다.
검정색 밴드스타킹 끝단에 매끈한 그녀의 허벅지가 만져진다.
그녀의 허벅지를 주무르자, 서서히 올라와 나의 허리를 감아온다.
“ 츱 ....읍.............쯥..........”
둘은 게걸스럽게 서로의 혀를 빨며 타액을 나눠마신다.
“ 띵 ”
급하게 나를 밀어내고, 스커트를 내리는 그녀.
사랑스런 표정으로 나를 흘겨 보며 입술을 삐죽 내민다.
문이 열리고 우리는 서로의 집문앞에 선다.
그녀가 나를 쳐다보며 왠지 슬퍼보이는 미소를 짖고는 문을 열고 들어간다.
왠지 공허하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들어간다.
그날 이후 며칠동안.
그녀에게서 연락이 없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만, 왠지 나도 선뜻 전화하지 못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이 며칠이 한없이 길게 느껴진다.
또 며칠이 지난다.
참지못한 나는 그녀의 집을 훔쳐본다.
노트북 화면에 그녀의 나타난다.
그녀를 보자 이유없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는 그녀..
사무실에서 보는 그녀의 집안이 새롭다.
핸드폰을 집어든다.
그때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 여보, 통화가능? ”
“ 어, 왜 ? ”
“ 오늘 저녁에 일찍 퇴근해? ”
“ 어, 왜 ? ”
시선은 계속해서 화면속의 성경씨를 쫒는다.
“ 영화표 생겼는데 오늘 저녁 어때? ”
“ 그래, 가자...”
“ 그럼 당신 7시까지 cgv로 와..”
“ 알았어 그때 봐.”
“ 사랑해...쪽쪽.”
건성으로 전화를 끊고나니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화면을 끄고, 오늘 저녁 아내와 오붓한 데이트를 위해 근처 식당을 알아본다.
“ 여보..여기.....”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달빛처럼 솟아오른 아내의 얼굴이 나를 보며 웃는다.
사랑스럽다.
아내에게 다가가자 아내가 나에게 매달리며 안겨온다.
“ 아이구, 우리 마눌..”
“ 서방님..호호..”
시간이 30정도 남았다.
아내가 팝콘과 음료수를 산다.
“ 뭐 이렇게 많아..영화보구 밥먹어야지..”
“ 응...이건 우리꺼......이건...언니네꺼..”
“ 언니? ”
“ 아까 내가 이야기 안 했어? 대우씨랑 언니 오기로 했어 ”
갑자기 마음이 설레인다.
이렇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내와 있으면서도 또 다른 여자 이야기에 설레이는 나.
잠시후.
대우형님 부부가 도착한다.
“ 오랜만이야..”
“ 네. 형님 연락좀 하시지..”
“ 하하..덕분에 영화도 다 보고..지연씨 고마워요..”
“ 그럼..저녁 쏘시면 되죠..호호 ”
“ 하하..그럼 오늘 제가 좋은데로 모시죠..하하.”
성경씨는 아무말없이 남편옆에 서있다.
검정색 민소매 원피스가 그녀의 허벅지 중간쯤에서 끝이나고 쭉뻗은 다리끝에 검정색 킬힐이
걸려있다. 스타킹을 신지않은 그녀의 투명한 피부가 검정색과 대비되어 더욱 섹시하다.
아무말 없이 미소짖는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 성경씨도 안녕하셨어요..”
“ 네..수현씨..”
그녀의 목소리로 듣는 수현씨란 말이 너무좋다.
영화가 시작되고 극장안의 모든이들이 영화에 집중한다.
내 왼편엔 아내가 오른편엔 성경씨가 앉아있다.
왠지 설레인다.
아름다운 두여인.
곁눈질로 아내를 본다.
연신 팝콘을 먹으며 뭐가 그리 재밌는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눈을 돌려 성경씨쪽 바라본다.
건너편의 형님은 나처럼 영화가 별로인지, 고개를 연신 꾸벅거리며 졸고있다.
성경씨는 음료수를 마시며 아내와 같이 영화에 집중하고 있다.
무지개빛 빨대를 물고있는 그녀의 입술이 모아져서 오물거릴때마다 콜라가 그녀의 목으로 넘
어간다. 당장이라도 저 빨대대신 내 자지를 성경씨의 입술에 물리고 싶다.
문득, 내 밑에 깔려 퍼득거리던 성경씨의 육덕진 육체가 떠오른다.
바지속에서 묵직해지는 느낌을 느끼며 화면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또 다른 시선이 느껴진다
무심코 아내쪽을 쳐다본다.
아내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
아내는 아무말없이 팝콘을 먹으며 나를 빤히 쳐다본다.
한참을 바라보던 아내가 화면으로 시선을 돌린다.
영화가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겠다.
계속해서 아내의 눈치만 본다.
“ 야..영화 재밌네...고마워요 지연씨...”
“ 피.....대우씨 계속 졸고 있었잖아요..”
“ 어,,,보셨어요...하하하 ”
아내와 형님이 앞서가고 성경씨와 내가 나란히 뒤를 따른다.
아내가 신경쓰인다.
눈치챈건가..아니겠지..그냥 이상한 느낌정도일까.....에이 모르겠다.
머리속에서선 아내를 생각하며, 나의 손은 성경씨의 손을 잡아간다.
성경씨는 흠칫 놀라는 듯 하면서도 손을 피한진 않는다.
살짝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마주치고는 다시 시선을 돌린다.
그녀의 손에 힘이들어간다.
“ 여보...”
순간 아내가 돌아보며 나를 부른다.
성경씨의 손이 급하게 빠져나간다.
“ 어.....왜? "
“ 대우씨가 초밥 먹고싶다는데..”
“ 그래? 형님 초밥 드시고 싶으세요..”
“ 응..오늘 왠지 땡기는데, 단골집이 오늘 영업안한다네..”
“ 그래요? ”
“ 동생 아는데 없어? ”
“ 글쎄요..”
“ 여보, 우리 자주 가는데 있잖아 거기가자? ”
“ 그럴까...”
우리 넷은 서로의 차를 타고 일식집으로 향한다.
차안에서 아내는 쉴새없이 영화평을 하고 나는 맞장구 친다.
다행이다. 아내가 눈치채지 못한듯 하다.
두 부부가 마주앉아 식사를 한다.
성경씨는 평소와 같이 초밥을 입어 넣으며 아내와 수다를 떤다.
나와 아내가 앉은 이자리.
며칠전 성경씨와 키스했던 그자리.
왠지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형님은 오랜만의 자리에 즐거운지 연신 사께를 들이키며 즐겁게 웃는다.
“ 동생..이집 회가 싱싱하네..”
“ 네....회사에서 일본인 바이어 접대할때 항상 오는 곳이에요 ”
“ 그래? 난 왜 몰랐지..가까운데 하하하..”
“ 여러군데 가봐도 여기가 호응이 제일 좋더라구요..하하 ”
“ 하하..한잔해 동생.....오늘 오랜만에 영화관도 가고...기분좋네...”
“ 네 ...드세요..”
“ 여보, 여기 괜찮지...”
형님이 성경씨에게 묻는다.
“ 아..네..”
“ 우리 다음에 회생각나면 여기 오면 되겠다..그지..”
“ 네...괜찮네요...”
성경씨가 나를 슬쩍 쳐다보더니 이내 아내와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왠지 불편하면서도 흥분된다.
“ 안녕하세요...음식은 괜찮으세요..”
일식집 여사장이 문을 열고 상냥한 미소를 짓는다.
“ 아...네....종은데요...여기 동생이 여기 단골이라면서요..하하 ”
“ 그럼요..단골 중에 왕단골이죠 ...호호..안그래요? ”
여사장이 내 어깨를 치며 친한척한다.
“ 어머 사모님도 오셨네요? 오랜만이에요..”
“ 안녕하세요.”
아내가 환하게 웃으며 여사장에게 답한다.
“ 그럼 좋은시간 되세요..”
“ 네 ”
여사장이 문을 닫다가 뭔가 생각이 난듯 나를 쳐다본다.
“ 아참..그 날 잘 들어가셨어요? ”
순간 등줄기가 서늘해 진다.
“ 아...네.....”
“ 그날 두분 술을 많이드셔서 걱정했어요..호호...그럼...”
여자장이 문을 닫고 사라진다.
“ 두 분? ”
아내가 나를 빤히 쳐다보며 여사장의 말을 되뇌인다.
건너편의 성경씨도 얼음처럼 굳어있다.
뭔가 말을 하려할때, 아내가 고개를 돌리고 다시 성경씨와 수다를 시작한다.
“ 동생..한잔 해..”
“ 네...형님..”
아무것도 모르고 즐거워하는 형님...
아내와 수다를 떨면서도 잠시잠시 나와 눈을 마주치는 성경씨.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를 나의 아내..
연신 술잔을 비우는 아내.
느낌때문인지 웃고 떠드는 아내의 눈빛이 슬퍼보인다.
일식집 주차장앞.
“ 오늘 잘 먹었어요..대우씨..”
“ 아뇨..제가 잘 먹었네요...좋은 곳 소개해 줘서 고마워요..”
아내가 형님의 팔짱을 끼며 애교를 부린다.
형님도 오늘 완전히 업된듯 하다.
“ 동생..우린 한잔 더하지..”
내가 뭐라 대답하려 할때, 아내가 끼어든다.
“ 남자둘이서 항상 어디가는거에요? ”
“ 우리 이상한데 안가요...하하 ”
“ 오늘은 우리도 같이 가요..네? ”
아내가 성경씨를 바라본다.
“ 남자둘이 어디가서 뭐하는지 가봐요..언니..”
“ 응? 시간이 늦었는데..”
“ 뭐 어때요..남편이랑 같이 있는데..호호...오늘 한번 취해보자구요..”
“ 응..그게...”
성경씨도 당황하는듯 하다.
아내가 나를 바라보며 윙크한다.
“ 여보. 괜찮지...”
“ 응..뭐....”
나는 뭐라 할말이 없다.
“ 그럼 우리 자주가는 bar로 갈까? ”
“ 그러죠..”
형님과 나는 집앞 bar로 결정한다.
“ 아니..그런 곳 말고..”
아내가 우리 둘을 막아선다.
“ 남자들 잘가는 룸싸롱..이런 데 가요..”
“ ............”
형님과 나는 서로 쳐다만 볼뿐 어떤 말도 하지 못한다.
“ 지연아..그런데 가서 뭐하려구..”
“ 그냥 궁금하자나요..언닌 안그래요? ”
“ 아니 뭐..난...그냥....”
“ 오늘 한번 가봐요...응..언니..남편들도 있는데 뭐 어때..”
“ .....................”
성경씨는 말문이 막힌 듯 형님을 쳐다본다.
“ 그..그럼.........그럴까...”
형님은 멋적은듯 나를 쳐다본다..
아내는 어린아이같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며 재촉한다.
“ 서방님..아..잉...”
“ 그래...가자..”
형님은 한참을 고민하다 한 곳으로 전화를 한다.
잠시 후, 대리기사가 도착하고, 우리는 각자의 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아무도 몰랐다.
그곳에서 우리에게 생길 변화를.................
“ 성경씨 ”
“ 수현씨 ”
아파트 지하주차장
우리는 아쉬움에 다시 서로의 입술을 찾는다.
“ 수현씨....우리....정말 괜찮을 까요.”
“ ...그냥 솔직해져요 우리....”
“ ............네........”
나는 그녀의 손을 꼭 잡아준다.
다시한번 안겨와 입술을 부딪히는 성경씨.
“ 그럼 저 먼저 올라갈게요..”
“ 네..”
그녀가 차를 내려 엘리베이터로 걸어간다.
뒤에서 본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
검정색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서서히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녀가 보고 싶다.
급하게 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로 간다.
마침 도착한 엘리베이터로 그녀가 들어간다.
문이 닫힐때쯤 그녀가 탄 엘리베이터로 뛰어들어간다.
“ 어머, 수현.........흡 ...........”
나는 성경씨를 벽으로 밀어부치고 격하게 그녀의 입술을 탐한다.
당황하던 그녀역시 나의 목을 안으며 매달려온다.
양 손으로 그녀의 온몸을 더듬어간다.
그녀의 스커트속으로 손을 넣는다.
검정색 밴드스타킹 끝단에 매끈한 그녀의 허벅지가 만져진다.
그녀의 허벅지를 주무르자, 서서히 올라와 나의 허리를 감아온다.
“ 츱 ....읍.............쯥..........”
둘은 게걸스럽게 서로의 혀를 빨며 타액을 나눠마신다.
“ 띵 ”
급하게 나를 밀어내고, 스커트를 내리는 그녀.
사랑스런 표정으로 나를 흘겨 보며 입술을 삐죽 내민다.
문이 열리고 우리는 서로의 집문앞에 선다.
그녀가 나를 쳐다보며 왠지 슬퍼보이는 미소를 짖고는 문을 열고 들어간다.
왠지 공허하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들어간다.
그날 이후 며칠동안.
그녀에게서 연락이 없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만, 왠지 나도 선뜻 전화하지 못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이 며칠이 한없이 길게 느껴진다.
또 며칠이 지난다.
참지못한 나는 그녀의 집을 훔쳐본다.
노트북 화면에 그녀의 나타난다.
그녀를 보자 이유없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는 그녀..
사무실에서 보는 그녀의 집안이 새롭다.
핸드폰을 집어든다.
그때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 여보, 통화가능? ”
“ 어, 왜 ? ”
“ 오늘 저녁에 일찍 퇴근해? ”
“ 어, 왜 ? ”
시선은 계속해서 화면속의 성경씨를 쫒는다.
“ 영화표 생겼는데 오늘 저녁 어때? ”
“ 그래, 가자...”
“ 그럼 당신 7시까지 cgv로 와..”
“ 알았어 그때 봐.”
“ 사랑해...쪽쪽.”
건성으로 전화를 끊고나니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화면을 끄고, 오늘 저녁 아내와 오붓한 데이트를 위해 근처 식당을 알아본다.
“ 여보..여기.....”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달빛처럼 솟아오른 아내의 얼굴이 나를 보며 웃는다.
사랑스럽다.
아내에게 다가가자 아내가 나에게 매달리며 안겨온다.
“ 아이구, 우리 마눌..”
“ 서방님..호호..”
시간이 30정도 남았다.
아내가 팝콘과 음료수를 산다.
“ 뭐 이렇게 많아..영화보구 밥먹어야지..”
“ 응...이건 우리꺼......이건...언니네꺼..”
“ 언니? ”
“ 아까 내가 이야기 안 했어? 대우씨랑 언니 오기로 했어 ”
갑자기 마음이 설레인다.
이렇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내와 있으면서도 또 다른 여자 이야기에 설레이는 나.
잠시후.
대우형님 부부가 도착한다.
“ 오랜만이야..”
“ 네. 형님 연락좀 하시지..”
“ 하하..덕분에 영화도 다 보고..지연씨 고마워요..”
“ 그럼..저녁 쏘시면 되죠..호호 ”
“ 하하..그럼 오늘 제가 좋은데로 모시죠..하하.”
성경씨는 아무말없이 남편옆에 서있다.
검정색 민소매 원피스가 그녀의 허벅지 중간쯤에서 끝이나고 쭉뻗은 다리끝에 검정색 킬힐이
걸려있다. 스타킹을 신지않은 그녀의 투명한 피부가 검정색과 대비되어 더욱 섹시하다.
아무말 없이 미소짖는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 성경씨도 안녕하셨어요..”
“ 네..수현씨..”
그녀의 목소리로 듣는 수현씨란 말이 너무좋다.
영화가 시작되고 극장안의 모든이들이 영화에 집중한다.
내 왼편엔 아내가 오른편엔 성경씨가 앉아있다.
왠지 설레인다.
아름다운 두여인.
곁눈질로 아내를 본다.
연신 팝콘을 먹으며 뭐가 그리 재밌는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눈을 돌려 성경씨쪽 바라본다.
건너편의 형님은 나처럼 영화가 별로인지, 고개를 연신 꾸벅거리며 졸고있다.
성경씨는 음료수를 마시며 아내와 같이 영화에 집중하고 있다.
무지개빛 빨대를 물고있는 그녀의 입술이 모아져서 오물거릴때마다 콜라가 그녀의 목으로 넘
어간다. 당장이라도 저 빨대대신 내 자지를 성경씨의 입술에 물리고 싶다.
문득, 내 밑에 깔려 퍼득거리던 성경씨의 육덕진 육체가 떠오른다.
바지속에서 묵직해지는 느낌을 느끼며 화면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또 다른 시선이 느껴진다
무심코 아내쪽을 쳐다본다.
아내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
아내는 아무말없이 팝콘을 먹으며 나를 빤히 쳐다본다.
한참을 바라보던 아내가 화면으로 시선을 돌린다.
영화가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겠다.
계속해서 아내의 눈치만 본다.
“ 야..영화 재밌네...고마워요 지연씨...”
“ 피.....대우씨 계속 졸고 있었잖아요..”
“ 어,,,보셨어요...하하하 ”
아내와 형님이 앞서가고 성경씨와 내가 나란히 뒤를 따른다.
아내가 신경쓰인다.
눈치챈건가..아니겠지..그냥 이상한 느낌정도일까.....에이 모르겠다.
머리속에서선 아내를 생각하며, 나의 손은 성경씨의 손을 잡아간다.
성경씨는 흠칫 놀라는 듯 하면서도 손을 피한진 않는다.
살짝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마주치고는 다시 시선을 돌린다.
그녀의 손에 힘이들어간다.
“ 여보...”
순간 아내가 돌아보며 나를 부른다.
성경씨의 손이 급하게 빠져나간다.
“ 어.....왜? "
“ 대우씨가 초밥 먹고싶다는데..”
“ 그래? 형님 초밥 드시고 싶으세요..”
“ 응..오늘 왠지 땡기는데, 단골집이 오늘 영업안한다네..”
“ 그래요? ”
“ 동생 아는데 없어? ”
“ 글쎄요..”
“ 여보, 우리 자주 가는데 있잖아 거기가자? ”
“ 그럴까...”
우리 넷은 서로의 차를 타고 일식집으로 향한다.
차안에서 아내는 쉴새없이 영화평을 하고 나는 맞장구 친다.
다행이다. 아내가 눈치채지 못한듯 하다.
두 부부가 마주앉아 식사를 한다.
성경씨는 평소와 같이 초밥을 입어 넣으며 아내와 수다를 떤다.
나와 아내가 앉은 이자리.
며칠전 성경씨와 키스했던 그자리.
왠지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형님은 오랜만의 자리에 즐거운지 연신 사께를 들이키며 즐겁게 웃는다.
“ 동생..이집 회가 싱싱하네..”
“ 네....회사에서 일본인 바이어 접대할때 항상 오는 곳이에요 ”
“ 그래? 난 왜 몰랐지..가까운데 하하하..”
“ 여러군데 가봐도 여기가 호응이 제일 좋더라구요..하하 ”
“ 하하..한잔해 동생.....오늘 오랜만에 영화관도 가고...기분좋네...”
“ 네 ...드세요..”
“ 여보, 여기 괜찮지...”
형님이 성경씨에게 묻는다.
“ 아..네..”
“ 우리 다음에 회생각나면 여기 오면 되겠다..그지..”
“ 네...괜찮네요...”
성경씨가 나를 슬쩍 쳐다보더니 이내 아내와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왠지 불편하면서도 흥분된다.
“ 안녕하세요...음식은 괜찮으세요..”
일식집 여사장이 문을 열고 상냥한 미소를 짓는다.
“ 아...네....종은데요...여기 동생이 여기 단골이라면서요..하하 ”
“ 그럼요..단골 중에 왕단골이죠 ...호호..안그래요? ”
여사장이 내 어깨를 치며 친한척한다.
“ 어머 사모님도 오셨네요? 오랜만이에요..”
“ 안녕하세요.”
아내가 환하게 웃으며 여사장에게 답한다.
“ 그럼 좋은시간 되세요..”
“ 네 ”
여사장이 문을 닫다가 뭔가 생각이 난듯 나를 쳐다본다.
“ 아참..그 날 잘 들어가셨어요? ”
순간 등줄기가 서늘해 진다.
“ 아...네.....”
“ 그날 두분 술을 많이드셔서 걱정했어요..호호...그럼...”
여자장이 문을 닫고 사라진다.
“ 두 분? ”
아내가 나를 빤히 쳐다보며 여사장의 말을 되뇌인다.
건너편의 성경씨도 얼음처럼 굳어있다.
뭔가 말을 하려할때, 아내가 고개를 돌리고 다시 성경씨와 수다를 시작한다.
“ 동생..한잔 해..”
“ 네...형님..”
아무것도 모르고 즐거워하는 형님...
아내와 수다를 떨면서도 잠시잠시 나와 눈을 마주치는 성경씨.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를 나의 아내..
연신 술잔을 비우는 아내.
느낌때문인지 웃고 떠드는 아내의 눈빛이 슬퍼보인다.
일식집 주차장앞.
“ 오늘 잘 먹었어요..대우씨..”
“ 아뇨..제가 잘 먹었네요...좋은 곳 소개해 줘서 고마워요..”
아내가 형님의 팔짱을 끼며 애교를 부린다.
형님도 오늘 완전히 업된듯 하다.
“ 동생..우린 한잔 더하지..”
내가 뭐라 대답하려 할때, 아내가 끼어든다.
“ 남자둘이서 항상 어디가는거에요? ”
“ 우리 이상한데 안가요...하하 ”
“ 오늘은 우리도 같이 가요..네? ”
아내가 성경씨를 바라본다.
“ 남자둘이 어디가서 뭐하는지 가봐요..언니..”
“ 응? 시간이 늦었는데..”
“ 뭐 어때요..남편이랑 같이 있는데..호호...오늘 한번 취해보자구요..”
“ 응..그게...”
성경씨도 당황하는듯 하다.
아내가 나를 바라보며 윙크한다.
“ 여보. 괜찮지...”
“ 응..뭐....”
나는 뭐라 할말이 없다.
“ 그럼 우리 자주가는 bar로 갈까? ”
“ 그러죠..”
형님과 나는 집앞 bar로 결정한다.
“ 아니..그런 곳 말고..”
아내가 우리 둘을 막아선다.
“ 남자들 잘가는 룸싸롱..이런 데 가요..”
“ ............”
형님과 나는 서로 쳐다만 볼뿐 어떤 말도 하지 못한다.
“ 지연아..그런데 가서 뭐하려구..”
“ 그냥 궁금하자나요..언닌 안그래요? ”
“ 아니 뭐..난...그냥....”
“ 오늘 한번 가봐요...응..언니..남편들도 있는데 뭐 어때..”
“ .....................”
성경씨는 말문이 막힌 듯 형님을 쳐다본다.
“ 그..그럼.........그럴까...”
형님은 멋적은듯 나를 쳐다본다..
아내는 어린아이같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며 재촉한다.
“ 서방님..아..잉...”
“ 그래...가자..”
형님은 한참을 고민하다 한 곳으로 전화를 한다.
잠시 후, 대리기사가 도착하고, 우리는 각자의 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아무도 몰랐다.
그곳에서 우리에게 생길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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