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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0:05 1,500회 0건
2. 차안에서

큰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정수기 사건이후 나는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이모님이 나를 대하는 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워낙 쿨하신 분이기에...
그러나 한가지 달라진점이 있다면 한번씩 빤히 나를 쳐다보는 일이 있었으며 원래 눈치 안보고 말을 하는 스타일이었다면 나를 대할때 와이프의 눈치를 한번씩 슬쩍 본다는 것이었다. 눈치라기보다 나와 와이프의 관계를 짐작하려는 것이었겠거니 했다.

참고로 나는 와이프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배가불러오는 상황 덕에 부부관계 횟수나 질에 조금씩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으며 유부녀 취향의 나의 좆이 향하고 있었던 곳이 따로 있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나의 처가는 지방의 소도시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때문에 내 차는 이모님댁에 두고 와이프와 장모님과함께 이모님 차를 타고 처가에 갈 일이 생겼다. 이모님차는 그랜져, 평소 타보고싶었던 차다. 물론 현기는 안좋아하지만, 조수석에 타고 차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그러면서 이모님 자태도 눈에 들어왔다. 여름이라그런지 흰색 쫄치마가 눈에 들어온다. 다리가 매끈한것이 다리사이로 손을 넣어 손가락 애무를 시작하고싶다. 그런 상상으로인해 내 자지는 또 부풀어올랐고 민망한 나는 들키지 않으려 차 안의 기능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래도 사그라들지않는 자지덕에 앞섭이 불편하여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기댄체 창밖을보며 무심한듯 성나있는 자지의 방향을정리 했다.
혹시나하여 고개를 운전석쪽으로 돌리진않고 정면을 향한체 눈만 돌려 이모님쪽을 봤다. 또 민망하게, 아니 오히려 이제는 살짝 기대반으로 그 장면을 봐줬으면 하는 마음도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있었다.

그런데 흘깃 하는 것이 분명히 내 허벅지쪽으로 눈길이 갔다. 근데 정수기사건이후 약간의 도발적인 마음도 생겨 내 자지쪽을 본것인지 확인차 정면을 향한체 계속 운전석 쪽을 바라봤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일인지 계속 그쪽을 흘깃흘깃 하는것이 아닌가...

"아, 뭐지?"

뒷좌석엔 와이프와 장모님이 계셔서 무리수는 못두겠고 그냥 가는 내내 혼자 야릇한느낌, 은근한기대, 대놓고 봐줬으면하는 마음 으로 가득찬체 처가에 도착했다.

거기서 볼 일을보고 이모님은 돌아간다는데 주말이라 나는 자고가도되고 혼자집에 와서 잘 수도 있었다.

거기서 나는 은근 기대를 가지고 주말에 일이 있어 집에가서 일좀 해야겠다고 하고 내려가는 이모님차에 몸을 실었다. 일은 개뿔 집에가서 늘어지게 잠이나 자려고했다.

이모님이 먼저 타있고 내가 트렁크에 짐을 실고 늦게 탔는데 들어 오는순간 가방에 그 여자들들고다니는 솜같은걸로 얼굴에 바르는 것이랑 거울이랑 같이 되어있는 동그란것(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을 넣으며 뒷좌석으로 넘긴다.

"화장했나?" 차안에 향긋한 분냄새가 은은하게 퍼진다.
"이모님~화장안해도 이뻐요~ " 라며 간보듯 한마디 툭 던졌다.
"ㅎㅎ" 라며 급하게 가방을 뒷좌석으로 넘기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스리슬쩍넘겼다.

그 이후 오는 동안 장시간 침묵이었다. 평소에 말수가 많던 이모님이 조용하니 오히려 긴장된다.

그러다가 이모님댁에 도착하기 한 십,십오분 정도 전에 "이렇게라면 바로차가지고 집에가야되고 그렇다면 둘이서 타고 내려왔던 의미가 없잖아!"
라는 생각이 번뜩들면서 뭔 말이라도해서 내나름의 진도를 조금이라도 빼놓자는 생각이 강하게들었다.

"이모님~ 이모부가 잘해주시죠? 보니까 굉장히 가정적이시던데요?" 라며 둘의 관계를 물어봤다.

"좀 밖에 놀러도다니고 그러지 맨날 집에있고 내가 답답해 죽겠다!" 라는 대답이돌아온다.

와이프에게 이모님은 모임도 많이 하고 외향적이라 밖으로 많이 나가시는데 이모부는 정반대, 그래서 둘 사이에 트러블이 있다는 말은 들었다. 이모부가 많이 안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씀 하시면 부부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했단다.

"아~네. 그래도자상하시고 좋잖아요."
"정도껏해야지."라며 불만을 토로하신다.

대충 어떤 상황인지 알것같다.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며 별 소득없이 도착했다,
"이런 x" 하며 가야하나 생각하며 집에서 뭐하지 생각을 하고있었다.

"김서방~ 차 오래탔는데 시원한거 한잔마시고가라~" 라는 한줄기 빛같은 멘트를 날려주시니 덥석물며 "넵~"하며 시원하게 대답했다.

차에서 내려서 트렁크에서 짐을 빼고 바닥에놓아뒀는데 혼자는 다못들고 갈 상황이라 이모님이 와서 바닥에 있는 물건을 드는데

아,,,생각지도 못한곳에서 훅 들어오네?!

이모님이 목부분이 넓게 파인 티셔츠를 입고있었는데 물건을 들며 속이 훤히 보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나는 이상한 습관이 있어 여자들이 물건을 들거나 앞으로 숙일때면 어김없이 가슴골이 보이는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

이번에도 그런일이 발생했는데 좀 놀랐다. 가슴이 큰줄 알고있었지만 브라에 가득차서 옆으로 나올 정도로 들어 앉아 있었다.
앞으로 숙인상태에서 가슴이 바닥으로 쏟아지니 그 모습이 탐스러워 손을 셔츠안으로 넣어 덥석 잡아버리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느라 힘들었다. 근데 넋놓고 감상하던 그때 짐을 들 생각을 하지않는 내가 이상했는지 이모님이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쳤다.

양손에 들고있던 짐이들어있는 봉지를 오른손으로 옮기며 왼손으로 티셔츠 목부분을 여미며 발그레해진 얼굴로 집으로향한다.

"아~망했다.어쩌지? 뭐라고하지?"

짐을들고 뒤따라 가던 길에 머리속은 너무 복잡했다.
집에는 아무도없었다, 재수하는 첫째는 독서실, 둘째는 중3인데 학원갔을시간이다.
짐을 집안에 정리해두고 집에 갈까 어쩔까 생각하며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이모님이 아무말없이 시원한 매실차를 가져다놓고 안방으로간다.

"아~뻘쭘해. " 원샷하고 일어서며 안방으로가서 노크후에 고개를 빼꼼 내밀며

"이모님~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 하니

화장대에 앉아있던 이모님이 고개를 돌리지도않고

"아니고 그럼?" 이라며 약간 언짢은 표정을짓는다.

"아, 사실 이모님 숙이는 순간 속이 보였는데 본능이라그랬는지 놀라서 그랬는지 .. 죄송합니다." 하니 미세하게나마 언짢은 표정이 풀리며

"김서방, 내가 부주의한것도 있는데 기분이 유쾌하진 않았어."라며 공격하신다. 살짝 수세에 몰린것같아 에라이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이모님~ 그랬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가는길에 제가 제 아래를 정리했는데 그 이후로 자꾸 그쪽으로 눈길을 주셔서 불편해도 다시 정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라는 약간 말도 안되는 공격을 했다. 그러자 심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답을 하지않은체 안방 화장실로 들어간다.

"뭔소리야..." 라는 멘트를 날리면서 이동했지만 분명한건 그 말에 많이 놀랐다는 느낌이 진하게 뭍어있었다.

"모르것다" 하며 "잘마시고 갑니다, 이모님~ " 하니 돌아오는대답이 없다,

"아~ 불편해." 찝찝한 마음으로 집을나와 차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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