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렇게 쳐다봐요?”
“응?....아무것도 아니야.”
“싱겁긴... 거기 수건이나 좀 줘요.”
아내는 항상 속옷차림으로 아이를 씻긴다.
또래 아이들처럼 장난꾸러기인 아이는 씻는 것도 한가지의 놀이로 인식하는지 물장구를 치며 장난감들을 늘어놓고 온 사방을 물바다로 만드는 통에 애 엄마는 아예 속옷차림으로 아이와 전투를 벌이듯 샤워를 시키는 게 보통의 일상이었다.
단정하게 틀어 올린 머리도 아이의 발버둥엔 무용지물이었기에 샤워를 다 끝내고 나온 아내의 모습은 왠지 모를 섹시함을 담은 흐트러짐을 내게 보여줬다. 꼭 광란의 섹스를 방금 전 끝낸 여자처럼 밴드로 묶은 꽁지 머리카락들이 듬성듬성 삐져나온 나와 흘러내린 채 아이가 감기라도 걸리기라도 할까봐 신속하게 아이를 수건으로 두른 채 안방으로 안고 들어가는 모습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휴~~.. 이젠 안기도 버겁네...”
“재웠어?”
“..응. 근데 어쩔 거예요?”
“..?”
“아이 학교 말이에요!. 동학교로 그냥 보내요?”
“아.. 그러지 뭐..”
“...생각도 안 해봤죠?!”
“...”
“동학교보다 남학교가 훨씬 시설도 좋고 깨끗한데...”
“남학교로 가려면 주소이전인가 뭔가 해야 된다며?”
“그러니까 당신한테 몇 달 전부터 얘기한 거잖아요!”
“....”
“어머님 집으로 옮겨놓으면 남학교로 갈 수 있는 건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동학교도 가깝고 좋던데..”
“이렇다니까.. 당신은 티비도 안 봐요?! 학군이 얼마나 중요한데. 다른 부모들은 번호표까지 뽑는 학교에 못 들여보내서 안달이구먼..”
겨우 잠옷으로 입는 반바지와 흰색티를 걸친 아내는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내 반응이 못마땅한지 화장대에 돌아앉은 아내는 저녁화장을 시작했고 그 모습을 찬찬히 지켜보게 된 나였다. 그러고 보니 아내의 몸과 얼굴을 회피하듯 난 무의식적으로 아내를 피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사진속의 아내와 혹여나 그때의 잔상처럼 남은 모습을 발견할거같은 두려움에 행한 행동임을 모른 체 원기둥같이 생긴 화장대 의자에 앉아 살짝 눌린 엉덩이와 짧고 달라붙는 흰색 반팔 티셔츠로 드러난 아내의 모델 같은 뒤태를 찬찬히 지켜보며 나흘 전 있었던 그 남자와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떠올리기 싫던 기억에 난 이마를 손으로 감싸 쥐곤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호호호호호. 진짜 안서요?”
“...”
“야! 넌 왜 쳐 웃고 지랄이야!”
“어머~ 오빠는..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란 걸 몰라!? 참나! 내가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어떻게 꼴리지가 않냐고!”
“이년이...”
“진짜 흥분 안 돼요?”
이럴 리가 없는데...
단추를 위부터 네 개나 풀어 거의 벌어진 와이셔츠 사이로 보이는 여대생이라 칭하는 여자의 탱탱한 가슴은 노브래지어 상태였고 날 자극시키기 위해 이벤트라며 조금씩 씻기 시작한 얇은 검은색의 스타킹은 절묘하게 구멍이 뚫려 그녀의 보지와 엉덩이까지 훤히 드러낸 상태였다.
내가 넘볼 수 없는 어린 여자인 그녀는 일반 여성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섹시한 몸매와 얼굴로 텔레비전에서나 나올법한 인상으로 자극적이고 음란한 행동을 서슴없이 내 앞에서 했었다. 정확힌 그 남자가 내가 이런 곳에 처음 왔다는 말을 꺼낸 후로 시작된 그녀의 행동은 자신만의 영업방식인지 아니면 원래 끼가 많고 섹을 밝히는 여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내 시선을 어느 곳에 둬야 할지 모르정도로 행동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내 심리상태였다.
한 방안에서 낯선 여자와 단 둘이 있었다면 모를까, 막상 사진 속처럼 2대 1이란 어색한 상황 자체에 좀처럼 몸과 마음이 익숙해지질 않았고 섹시한 여대생의 몸짓에도 내 자지가 반응을 하지 않은 것이다.
“오빠! 집중 좀 해요!”
“에..네??”
“무슨 생각해요!?”
어느새 내 바지의 지퍼까지 다 내린 상태가 되어 내 물건을 쥐고 주물럭거리며 엎드린 여대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와이셔츠가 중력의 힘으로 몸에 달라붙어 그대로 호리병 같은 뒤태와 끝자락에 살짝 보이는 검은색 스타킹의 동그란 엉덩이는 구멍사이로 흰 살결까지 보여주며 음란함을 말해주고 있었지만...
좀처럼 내 자지가 반응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머.. 진짜 아깝다.”
“....?”
“이런 훌륭한 물건이 제 기능을 못하고...”
“....”
“.....”
여대생의 말에 그제야 내 물건을 여대생과 마찬가지로 뚫어져라 쳐다보는 부러운 남자의 시선을 확인한다.
아내의 전 남친도 어느새 옷을 다 벗고 자신의 자지를 주무르고 있는데,, 아까 말했던 남자의 말대로 보기에도 작아 보이는 물건은 이미 발기한 상태임에도 아직 발기조차 하지 않은 내 물건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후읍~..쯥즙~~”
“자..잠깐만요.”
“후르룹~ 쯥즙”
다짜고짜 여대생이 내 자지의 뿌리를 잡고는 그대로 입속에 담아버린다.
아직 씻지도 않아 찌린내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순간 들어 엉덩이를 빼려고 해봤지만 여대생의 테크닉을 놀라웠다. 한 손을 내 엉덩이에 두르곤 다른 손으로 불알과 밑동을 동시에 잡아 그대로 세워 입속에 담고는 눈을 감은 채 위아래로 머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볼록하게 들어간 양 볼이 보여주듯 엄청난 흡입력으로 내 커지지 않은 자지를 강제로 위아래로 훑기 시작한 여대생의 행동에 이미 쾌감을 느끼며 몸이 반응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쫍~.. 오빠. 진짜 안 되는 거야?”
“...죄..송합니다.”
“아잉~ 긴장 좀 풀고..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물건인데 이러지 말고!! 응!~~”
“...”
커질 기미 없이 축 쳐져있는 내 물건을 잡은 여대생의 손은 멈추질 않았지만 역시나 반응조차 없었다.
“어머!”
그때 엎드려 있는 여대생의 뒤에서 남자가 참지 못하고 구멍 난 스타킹을 더 찢으며 자지를 보지에 디밀어 댔다.
“자기야! 콘돔 껴야지!!”
“미안. 오늘은 준비 못했다.”
“아이~~ 그럼 일반콘돔이라도 껴!”
“급해 이년아.”
“아씨!...”
“헉헉~헉헉~”
“아응~~ 아~~ 아~~”
내 자지를 잡고 있는 여자의 흔들림에 묘한 리듬이 생겨났다.
남자의 뒤치기가 더 강해질수록 내 자지를 잡고 있는 여자의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그제야 내 몸에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정확힌 목덜미를 타고 찌릿한 전기 같은 갈증에 마른 침을 삼키게 되었고 항문 주위부터 뜨거운 무엇인가가 스멀스멀 고환 쪽으로 밀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내 자신의 충동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겨우 물건이 발기하며 묘한 흥분감에 사로잡히기 막 시작했을 때..
갑자기 기미를 보이던 내 자지가 ‘푹’하고 죽어버린다.
여대생이 느낄 수 없는 찰나에 막 반응을 보이려던 내 물건은 뒤에서 격렬하게 움직이는 남자의 행동과 맞물려 흔들리는 여자의 가슴이 내 무릎에 닿아 고스란히 충격을 전달해주는 자극적인 모습과 함께 난 여자의 표정을 봐버린 것이다.
아내의 전 여친이 격렬하게 움직이며 땀을 빼고 있는 이 순간에 여자의 얼굴엔 아쉬움이란 단어가 엿보였고, 거기에 남자의 움직임에 맞춰 흘리는 신음소리엔 감쪽같은 연극이란 걸 눈치 챌 정도로 신음소리와 달리 표정엔 담담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담배 태우세요?”
“..끊었습니다.”
“이 좋은걸.. 휴~.. 오랜만에 힘을 뺏더니..”
“..그럼 전 먼저 일어나보겠습니다.”
“형님! 오늘은 정말 아쉬웠잖아요. 그러니까....”
“형님이란 호칭이 좀 거북하네요.”
“네??....네...”
“그럼 먼저 일어나볼게요.”
“아! 형...ㄴ..”
“네?”
“처음엔 다 그래요. 너무 긴장을 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 다음에 또 같이 가요.”
“글쎄요...”
“뭘 그렇게 생각해요?”
“응?...아니야.”
“여보. 저 머리 자를까?”
“...갑자기 머린카락은 왜?”
“너무 길지 않아요. 음식에도 머리카락 들어갔다고 아이가 얼마나 옹알 되던데..”
“...”
“참나.. 이해가 안가.. 왜 긴 머리에 그렇게 집착하는..”
“잘라.”
“...네?”
“자르고 싶다며.... 잘라.”
“......”
“왜?”
“당신 무슨 일 있어요?”
“..아니야.”
“..”
아내가 당황한 듯 고개를 돌려 화장품으로 인해 번들거리는 얼굴을 보여준다.
항상 긴 생머리를 고집하며 아내가 파마라도 할 낌새를 보이면 불같이 화를 내던 내 행동을 떠올리게 된다. 갸름한 얼굴에 긴 생머리인 아내의 모습은 정말 내 이상형과 일치했었기에 끈질기게 따라다녔었고 쟁취할 수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문득 내 프러포즈에 망설이던 아내의 얼굴이 떠올랐다.
얼마만큼 친해진 후 내 끈질긴 대시에 넘어와 연인처럼 지내길 몇 달 내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었기에 난 아내에게 최대한 결혼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아내도 싫지 않은 눈치였다. 동영상들의 근사한 프러포즈는 아니었지만 한강 유람선에 올라 데이트를 하던 중 무릎까지 꿇고 멋지게 반지 케이스를 열어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었고 당연히 아낸 눈물을 글썽이며 허락할 줄로만 알았었는데..
눈물을 글썽이며 미리 바닥에 깔아놓은 장미꽃밭에 서있는 아내의 모습은 내 시나리오대로였지만 아내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대답으로 날 당황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무엇인가를 고뇌하듯 고개를 숙인 아내의 어두운 표정에 뭔가를 말하려고 했다는 걸 지금에서야 깨닫게 된다. 그 땐 시간과 돈을 투자해 이렇게 근사하게 프러포즈 한 내 자신을 무시한 아내가 무심하기만 했고, 화가 났었기에 짜증을 부리며 아내와 대판 싸웠던 기억이..
정확힌 싸웠다기보다 내 일방적인 윽박지름에 고개를 여전히 숙인 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아내였다고 해야겠지만 말이다.
“당신은 불륜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해?”
“...네?”
“불륜 말이야. 바람 피우느거.”
“갑자기 생뚱맞게 무슨 말이에요?”
“배우자가 있는데 다른 남자나 여자랑 관계를 갖는다는 걸 어떻게 생각 하냐고.”
“말도 안 되는 거죠! 그럼 왜 결혼을 했데요?”
“..?”
“언약식때 분명히 약속하잖아요! 서로만 바라보고 검은 머리가 흰머리로 변할 때까지 지켜준다고.”
“...그렇지.”
“갑자기 왜요?”
“...”
“여보! 당신 지금 바람 피워요! ?”
“뭐? 아니야.... 우리 한 과장..”
“한과장님이 왜요?”
아내의 의심스러운 눈초리에 엉뚱한 한 과장을 가져다 붙였다.
“한과장님이 바람났어요? 정말요?”
“.....”
“와~ 그 분 그렇게 안 봤는데.. 역시 남자는 젓가락 들 힘만 있으면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더니..”
“...그런가?”
“누구랑? 언제부터 바람났데요? 아니! 한 과장 와이프는?? 저번에 가족 동반 회식 때 보니까 한 과장 와이프 되시는 분도 알고 있데요? 참나..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올라가면 무섭다고 하더니 그렇게 안 봤는데...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한 가지씩 물어봐.. 정신 사나와..”
“피~~”
“당신은.. 어때?”
아내는 고개를 돌려 마저 화장을 하려다말고 무슨 질문이냐는 듯 날 빤히 쳐다봤다.
“내가 바람나면.. 당장 이혼인가?”
“.....음~~”
“당신같이 가정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겠지?”
“모르죠,”
“...”
“참아야 될 거 같은데..”
“참아?”
“그렇잖아요. 지나가는 바람이라면..... 아이를 봐서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당신이 어디 그럴 사람인가!?”
“...”
“뭐야!? 진짜 당신 이상해요!”
“그럼...”
“..”
“당신이....... 바람나면?”
“제가요?”
“세상일은 모르는 거지. 혹시 알아.. 예전에 만났던 남자가 다시 연락이라도 할 수도 있는 거고...”
“....................”
“원래 그런다며.. 첫 사랑을 내보내도 여자는 고민을 한다며.. 지금 남편이 아닌 그 때 그 사람과 살았다면 더 행복한 건 아닌지...”
“말도 안 돼.. 그럴 일은 없거든욧!! 그리고 당신이 보기에 제가 지금 불행해 보여요?”
“응?”
“불쌍하거나 불행해 보이냐고요!?”
“그건...아닌데.”
“물론 박봉에 집안 일 하나도 안 도와주는 당신이지만... 음~~그러고보니 나도 이상하네... 하여튼 그런 것도 행복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거 있잖아요. 알콩달콩이란 단어는 아니어도 티격태격으로 잼나게 살아가는 평범함??”
“.......평범한 거?”
“군대에서 그런다면서요. 일등도 꼴등도 다 필요 없고 중간이 최고라고.”
“그런가? 의외네 당신이라면..”
“내가 왜요?”
말실수를 할 뻔 했다.
‘당신이라면 여러 남자랑 몸도 섞어봤으니까 좀 더 자극적인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아내의 진실함이 더 느껴질수록 가식처럼 보여 진 지금의 내게 혐오를 느끼게 된다. 과거에 어떤 생활을 했다고 해도 그건 과거일 뿐 현제의 내가 알고 있는 아내란 여자가 그럴 리가 없는데..
그런 말실수가 나올 뻔 한 건 사람이 그렇게 쉽게 변할 수 있느냐에 대한 내 생각과 함께 사진속의 인물처럼 한번 느꼈던 쾌감을 좀처럼 쉽게 잊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런 진솔한 얘길 하는 아내가 감쪽같이 과거를 속인 것이 화가 난다기 보단 무섭다는 말이 솔직한 내 심정이었다....
“당..신은 어때? 그런 거 말고.. 혹시 잠자리에 불만이 많아?”
“또 뭔 주책 맞는 소리래..”
“한 과장... 그런 거 있잖아. 바람피우는 원인이 만족을 못해서....”
“난 만족하는데... 자긴 아니에요?”
“....”
“진짜!??”
“아니야.. 나도 만족해...”
“피~~ 저 영혼 없는 대답.. 진짜 화 날라 그러네.. 뭐야! 그럼 진짜 바람이라도 피우겠다는 거야! 나한테 만족을 못해서!!!!!!”
아내가 정말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부부싸움으로 벌질 수 있는 상황임을 직감한 난 슬그머니 침실에서 나와 거실의 텔레비전을 켰다. 지금 싸워봐야 내게 이득 될게 하나도 없었고 자칫 감정적인 싸움에 진짜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애당초 피하기 위해였다.
텔레비전을 보는건지 생각에 잠겨 있는 건지 모를 시간이 잠시 흐른 후 문득 아내의 전 남친이 헤어지며 했던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그리곤 슬그머니 안방으로 발소리를 죽여 걸어 들어갔다.
이미 아내는 화장을 다 끝내고 침대에 누워 책을 보고 있었다. 내 인기척에 한 번 눈을 흘기며 무시하기 작전으로 다시 책에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내가 화를 푸는 방법 중 하나였다.
“뭐.. 읽어?”
“얘기하면 알아요?”
“...”
“...”
“무..뭐하는 거예요?”
“아이도 잠들었는데 뭐 어때..”
“문이라도 닫아요.”
“,,,”
“여..보.....흑~”
아내의 반바지는 정말 벗기기 쉬운 형상이다.
잠옷으로 입는 짧은 반바진 거의 팬티와 같은 크기였기에 단번에 팬티와 함께 벗겨 버렸고, 놀란 아내는 내 등을 내려치기 시작했다.
아이가 깨어 이상한 장면이라도 목격할까봐 아내는 항상 아이의 방과 안방의 문까지 다 닫고 안방은 아예 문까지 잠그고 거사(?)를 치루는 게 보통이었고 이런 내 얘기치 않은 행동에 아내가 당황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화장을 완전히 지워도 뚜렷한 눈썹과 긴 속눈썹이 얼굴의 이목구비를 더 예쁘게 보이는 아내의 몸은 은근히 털순이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보인 아내의 보지엔 털이 다른 곳보다 적다는 걸 이제야 새삼 깨닫게 된다. 털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꼭 제모라도 한 것처럼 얇은 보지 털들로 갈라진 틈이 훤히 보이는.. 아래에 있는 북두칠성 점까지도 내 손에 의해 벌려 드러났을 때 아내가 장난이 아니라는 듯 내 등을 후려치기 시작했다.
“문 닫아요!”
“...아파.”
“진짜!!”
아내는 소리죽인 큰 목소리로 날 밀어댔다.
난 무시하고 그대로 아내의 보지를 혀로 핥기 시작한다. 평소 보빨이나 자빨같은 걸 잘 안하는 우리 부부의 성격대로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행위에 아내가 몸서리를 치며 더 깜짝 놀랐고 난 그런 아내의 반응을 살피며 혀를 아직 젖지도 않은 아내의 보지 속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강하게 허벅지로 내 얼굴을 조이며 거부하는 아내의 행동에도 난 허리와 골반의 경계선을 손으로 잡고 그대로 충동적인 행위를 계속 이어가며 급기야 아내의 보지와 항문의 중간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본다.
아내가 내 등을 내려치던 손을 머리카락을 움켜쥐는 행위로 바꿔 힘을 주기 시작했다.
아내의 전 남친이 했던 말대로 아내는 보짓물을 흘려 내 입속을 적시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창 펌핑의 절정으로 넘어갈 때나 보여주던 반응을 아내는 보빨을 시작한지 3분도 안돼서 보여줬다.
“여기 좋아?”
“흑~........”
몸을 일으켜 아내의 위에 위치한 난 나도 모르게 아내에게 확인하듯 물어보게 된다.....
--계속--
일이 좀 한가해 후다닥 글을 적어 올립니다.
가볍게 쓰는 글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이 끝이 나면 구상대로 "착사"가 먼저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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