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남자 6장

"음. 수진아...."

"아저씨! "

"이..이러면 아저씨 힘들어."

"아저씨. 저도 무척 힘들어요. 그냥 잠시만 이러고 있을께요."

"잠시만 이러고 나면?"

".........."

신부 수진은 말을 잇지 못하고 얼굴만 화끈화끈 달아올라 내 등에 그녀의 뜨거운 입김이 느껴진다.

수진이 뒤애서 백허그 하는 순간 참고있던 내 욕정이 불같이 타올라 잔뜩 발기한 좆을 싱크대에 밀착하고 개숫물을 손에 적시며 흥분을 삭여보려고 했지만, 수진의 뜨거운 입김이 목덜미에 느껴지면서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수진의 가슴이 내 등에 닿으면서 그 몰캉몰캉한 느낌 때문에 싱크대에 버티고 있는 좆이 아플지경이다.

돌아서서 수진이를 떼어 놓아야 하는데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한참 후에 수진이 팔을 푸는가 싶더니 내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키스를 퍼 붓는다.

"아저씨. 절 욕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아저씨를 보면 자꾸 제 몸이 이상해지고 아무 생각도 나지않아요. 머리가 하얘져요. 아저씨, 저 어떡해요."

"수..수진아..그..그만..."

억지로 수진의 손을 떼어내다 보니 물묻은 손때문에 수진의 희고 가녀린 손이 미끌어지면서 결국 내 사타구니를 툭 치게되었다.

겨우 진정시켜 놓았던 좆이 수진의 젖은 손이 닿으면서 다시 불끈 일어서고, 슈진은 움직임을 멈추고 내 사타구니를 응시한다.

엉거주춤 서있는 나의 바지 위로 손을 잡아 내 좆을 잡는다.

"어..어..수진아.....그건....아..안돼.."

"아저씨 저 보고 이렇게 된거예요? 그런거죠? 아저씨도 저만 보면 이러는거죠? 저 혼자만 그런게 아니죠? 네?"

수진이 대꾸할 틈도 안주며 다그치자 엉겁결애 고개를 끄덕였다.

안절부절하는 내 얼굴을 빤하 들여다 보더니 내 입술에 다시 "쪽"하고 뽀뽀를 한다.

"아저씨. 너무 귀여운거 아세요?"

"???"

"저 아저씨 이런 모습 때문에 더 이상해져요. 아저씨 힘들게 참지 말아요. 네?"

"나. 나는 감당할 자신이 없다. 영애는 어찌하고...안된다 안돼. 그럴수 없어."

나는 얼른 내 방으로 들어와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벽을 향해 누워버렸다.

몇번 노크노리와 부르는 소리가 났지만 대꾸하지 않고 그냥 자는 척 했다.

이윽고 조용해지자 그제서야 큰 한숨을 쉬고 긴장이 풀렸다.

하지만 등과 입술에 수진의 뜨겁게 안기던 숨결과 보드라운 감촉이 회상되면서 몸서리가 쳐진다.

다시금 좆이 꿈틀거리며 고개를 든다.
손으로 내 좆을 잡아본다.
전에없이 단단하게 발기한 이 녀석은 수진이 좋은가보다.
나도 싫은건 아니지만 사회적인 지위와 도덕적인 문제가 마음 한구석에서 강하게 벽을 쌓고있어서 어쩔도리가 없다.


"응. 오빠. 어머님은? 응. 응. 그럼 많이 늦겠네? 저녁은 아저씨와 먹었어. 응. 아저씨? 피곤하신지 저녁드시고 들어가시더니 기척이 없으셔. 주무시나? 근데 왜? 응. 아저씨 모셔 오라고? 응. 잠시만. 한번 여쭤볼께............응 오빠 아저씨 많이 피곤하신가 봐. 좀 쉬셨다가 가셔야한데. 어머님 보고 가신다고 여태 기다리셨는데. 응? 나보고 잘 모시고 있으라고? 그런건 걱정말어요. 오빠나 어머남 잘 모셔. 술 많이 마셨으면 운전하지 말고 대리 불러야되 알았지? 응. 오빠 사랑해... 쪽~~~♥"

신부가 신랑과 통화하는 소리가 문 밖에서 다 들린다.

"요염한 것.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그나저나 아무래도 수진이 나를 가만둘 것 같지는 않은데..어떡한다...
상황을 봐서는 12시 전에 들올것 같지는 않은데..."

나는 서둘러 소지품을 챙겨 집을 나왔다. 주차장에서 차를 꺼내 시동을 켜고 담배헌대 물면서 집사람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여보. 나 오늘 수락산 갔다가 동창들을 만나서 지금 하산주 한잔 하는 중인데...애들은 치킨 시켜줬어요. 네. 나 조금 늦게가도 되요? 응. 알았어요. 다 먹고살기 위헌 거니까 이해햐죠? 이 친구들 잘 하면 보험 좀 들어줄 것 같아요. 네. 당신도 너무 늦지 말아요."

조수석 문이 열리면서 수진이 차에 탄다.

"아저씨. 본의 아니게 통화하시는 거 들었어요. 저랑같이 들어가요. 네?"

"아니다. 들어가면 너가 날 잡아먹을것 같아서..."

"?..아저씨. 제가 누굴 잡아먹어요. 제가 무슨 구미호라도 되요? ....음...그럼 들어가지 말고 나가요. 우리.."

"우리"....라는 말에 가족에게서 동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의 처지가 동병상련을 일으켜 의기가 투합하는 동기가되어 차라리 밖에서 데이트라도 하는것이 좋을것 같았다.

강변을 달려 미사리 카페촌으로 해서 구리 시민공원과 팔당댐으로 한바퀴 도는 동안 수진은 운전하는 내 어께에 기대어 내 얼굴을 바라보며 내 팔과 다리를 계속 어루만지고 있다. 내 좆은 팬티 속애서 갑갑해 미칠지경이다.

마침 휴게소가 있어 화장실 간다며 차를 세우고 나와보니 좆끝에 쿠퍼액이 얼마나 나왔는지 팬티가 젖어있다. 내가 이 정도면 수진이는 물어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래. 한번 가보자."

용기백배하여 차에 오르니 수진은 시트를 젖히고 한손은 가슴을 헌 손은 둔덕 부분을 가린채 눈을 감고 누워있는데 자는것은 아니고 뭔가 즐거운 상상속에 젖어았는것 같다.

신부의 뺨에 살짝 입술을 대어 보았다.
신부가 살포시 눈을 떠 나를 바라조는 눈망울이 너무나 간절하다.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마주 보았다. 수진이 내 말뜻을 알아듣고 와락 안긴다. 수진의 립술을 찾았다. 수진도 내 입술을 헤집고 들어와 두 사람은 조심스럽지만 뜨겁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수진이 내 어깨와 팔에 매달린 채로 차를 몰아 맨 처음 보이는 모텔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