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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생의 로망은 역시 친구 엄마 - 1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22 1,873회 0건

16부





“나 지금 떨려 주인님..”
“왜 또 흐흐흐.. 귀여운 애기야”
“풉, 아까도 그러더니~ 내가 이제 아기가 된 거야? 키득키득.
이거 만질 생각하니까 겁나서 그래..
원래 남자 자지는 이렇게 커...?”
“휘유~~ 만져달랠 때 싫다고 말을 하지 그랬어? 하하하”



“웅? 아니야- 아니야, 싫다고는 안했어~
그냥 처음 보는 거라 무서워..
어색해서 그러니까, 맘 넓은 니가 이해해줘.. 히”
“뭐야~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ㅋㅋ
그래도 맘 넓다고 해줘서 고맙네.
흠~~
우리 순진한 애기한테.. 어케 말을 해줄까?
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봤었는데
우리 나라 남자들이~ 평균 성기 길이가 13에서 15센치래. 헤헤”



“진짜??
그렇게 커.. 다들?”
“많이 큰거 아닌데..? 너 포르노 같은 거 안봤지?
동양남자들 말고.. 서양남자들이나, 흑인들꺼 보면 기절하겠다 흐하하하”
“..............”
“아얏! 왜 꼬집어??”



“변태야!! 포르노 얘기를 왜해? 아휴~ 쿡쿡.
난 그냥.. 남자꺼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까 물어본거지..
그러면 지우야... 너는 몇.. 센치인데..?”



지우는 수경이 뺨에 홍조를 띄우며 눈을 살짝 치켜뜨고 윙크하듯
아주 부끄러워하며 물어보자 파하하하 웃기 시작했다.
이 녀석이 이렇게 귀여웠구나...
전에는 그렇게 선머슴아같고 털털한 행동만 하더니.
역시 사람은 점점 더 알고 나서 볼일이다.



“크크크. 수경아 너 오늘 캡 귀엽다 진짜..
애기라고 안할 수가 없어!
하하. 그게 그렇게 궁금했어~?
자 가져오자 자!~ 캬캬!
지금 같이 한번 재봐”
“지금 잰다구~? 풉... 그래!
재밌을 거 같아 호호”



둘은 아주 신이 나서 30cm 자를 들고와 킥킥 거리며 야단법석이다.
장난치는 일에는 둘이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지, 역시 짝짝쿵이 잘 맞는다.
지우도 그때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만 했지 재보지는 않아서
과연 얼마나 나올까..? 궁금하긴 마찬가지였다.
두근 두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지우의 물건을 보는 수경..



“십.. 십 육? 십 칠 센티미터..?? 꺄악.....
아까 말한 평균은 분명히...”
“어라, 내가 크긴 컸구나..?
어릴때는 자지도 쪼만해서 10센치 막 이랬는데
야야~! 그렇게 땡기지 마라. 아파”
“그건 어릴때였겠지.. 바보~ 이렇게 큰 흉기를 들고 와서... 쿡쿡.
아유 생각할수록 웃겨 호호...
나한테 기어이 들이밀고 넣겠다고~ 그랬던 거니?”



“프헤헤. 흉기는 심했당..
이래도 막상 보지에 넣으면 그렇게 안아파.. 처음에만 쓰라리지 뭐!”
“흥, 그런 거짓말은 안속거든요? 후후”



“-_-...
그래도 만져줄거지?
흐흐, 만지기도 싫다는 무서운 말을... 하려는 건 아니겠지..”
“그럼..
만지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니, 궁금해서 물어본 거지..
호호, 어디 우리 주인님 꼬추.. 아니 자지는 어떤 기분일까요?”
“크읏-! 그렇게 세게 쥐면 안돼..
야, 너는 부끄럽다는 사람이..?”



수경은 부끄러워서 죽겠다고 하소연하더니..
갑자기 지우의 페니스를 콱- 움켜쥐었다.
이미 딱딱해져 있는 불기둥을 쫘악- 잡고 눌렀기 때문에
소년은 순간적으로 고통과 약간의 공포를 느꼈다.
이럴때는 무서워진다.
운동했던 아이라서 힘이 상당히 세다는 사실이 머리를 스치며.



신기함, 설레임, 두근거림, 호기심.. 이런 감정들이
지우의 뜨거워진 분신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있는 수경의 마음이었다.
인상을 쓰며 아프다고 지우가 어깨를 슬쩍 밀어내자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무작정 조이지 않고 가볍게..
귀여운 아기를 다독여주듯 손으로 어루만지기 시작한다.



“후후후.. 디게 귀여워 진짜..
어린 꼬마애같아 쿡쿡쿡”
“키키. 그 말하니까 생각난다.
전에 읽은 일본만화에서..
남자 자지를 주니어 라고 표현한 걸 봤어 캬캬캬.
영어로 Jr. 이렇게 ㅋㅋ
내 동생 내 조카 이런 느낌으로 썼나봐~ 얼마나 웃었는지”



“별로 안 웃기다 그건.......
무슨 저질 만화나 보고 다니는거야....”
“-_-... 그 손 놔!
내 자지를 함부로 잡은 손 떼지 못할까?”



“킥킥킥 장난이야. 재밌었어. 후후. 그럼 이거는 지우 주니어야??”
“하하하. 응~
내 동생은 선우니까.. 얘는 내 조카..”
“깔깔깔. 조카래 푸후♡~
어? 와아! 또 불룩 커졌어, 지우야!”
“크읏.. 니가 자꾸 쪼물딱 거리니까 꼴려서 그러자나..”
“이렇게 뜨겁다니..
사람의 인체는 참 신기하구나... 히야”



수경은 지우의 분신을 자꾸 귀엽다고 만지작거리며
쫘악, 쫘악, 손안에서 여러번 조이기도 하고 살짝, 살짝 다시 놓아주면서,
그럴때마다 지우의 은근한 표정변화와..
하반신이 파르르- 떨리며 눈에 띄게 반응하는 걸 속으로 즐거워하고 있었다.



어떨 때는 일부러 기둥을 붙잡고 아래에서 윗방향으로
확! 한번에 세게 쭉 잡고 미끄러뜨리며 올려서..
지우를 "하악.." 들뜨게 하질 않나,
아래로 손을 내릴때도 키득키득 웃으며 쫘악! 훑어 내리기도 하고..
슬쩍 슬쩍 위아래로, 손목에 짧게 스냅을 주면서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지우도 그걸 알고 있었다.
수경이 한번 발동이 걸리자 아까까지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
지우의 분신을 유쾌한 장난감처럼 막 만지면서 갖고 논다는 것을..
그런데 그게 흥분이 되고 기분이 아주 야릇하다.



“우리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봐?
힘이 보통이 아닌 것 같아.. 자지가 아주 뜨거워..
팔딱 팔딱 맥박이 뛰는 것 같애.
얘, 이거 밑에 큰 주머니는 이름이 모야?
히힛, 자지 주머니?”
“ㅋㅋㅋ~
으이구 요런 푼수야.. 이건 불알이야.
넌 그렇게 공부잘하면서 성에 대해서는 아예 아는게 없냐?”



“흥.. 이런 걸 알아서 어따 써 -.-
너처럼 밝히는 변태가 덮칠 때나 알게되지.. 쿠쿠
그렇구나. 불알..
진짜 이름 웃기당 하하하~
활활 불타는 계란.. 뭐 그런 뜻이야??”



수경은 웃으면서 지우의 뜨거운 육봉과 고환을 열심히 만져주었다.
장난은 치지만 그만큼 부드럽고 따듯한 손으로 정성들여 만져주니까..
지우는 처음 느껴보는 여자의 손맛에, 아주 좋아 죽기 일보직전이다.



소녀는 성(性)지식은 백지나 다름없지만
타고난 천성이 남을 배려해주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밴 아이라서..
조심스러워하면서 소년의 기분을 하나 하나 살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이렇게 하면.. 기분 좋아..?
여기는.. 어때??”
“좋아.. 최고야 니 손은.. 흐후~
아, 거기 불알은 꽉 누르면 아파.. 수경아”
“아 미, 미안해.. 그렇구나 자지만 세게 만져줘도 괜찮은 거지? 호호”
“큭큭.. 수경아, 나 또 하나 부탁이 있는데..”



“응~ 말해. 호호. 삽입한다고 하면 주먹이 날라갈테니까 조심해서.. 킥”
“... 무서워서 말을 할 수가 없네..
삽입말고 크크~ 저기 그.....
손 말고 말야.. 수경아..”
“......응? 뭘 망설여 자꾸...”



지우는 꿀꺽...... 군침을 살피면서 천천히,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아주 큰 용기를 내는 모습이다.



“자지, 손으로만 말고..
.... 이.. 입으로도... 해줘”
“........
입....?? 먹는 입으로..
자지를 어떻게 하는데..?”
“크.... 방법은 많잖아.
혀로.. 핥을 수도 있고.. 빨...수도 있어 헤헤헤헤...”
“뭐???
그건 진짜루 야하지 않아?!! 으아....”
“키키키. 야한가..?
커플들이 섹스할 때 기본으로 다 하는 건데?”



수경은 다시 얼굴이 새빨개졌다.
밥먹고 대화하는 입으로 그런 짓을??
손으로 만지는 일은 크게 놀라지 않았으나, 입으로 애무한다는 표현에는 정말 놀랐다.
그런 방법도 있구나.. 남녀간의 사랑행위에는..
이것 말고도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
묘한 기대감과 흥분으로, 두쿵- 두쿵- 소녀의 심장도 크게 떨린다.



“흐흐. 기본 중에서도 기본인데.. 애기야.
니가 너무 순진한거야. 애기라고 놀릴만하네~
역시 내가 지은 애칭이 딱이야 캬캬”
“미워..-.-
치잇... 나 순진한 거 맞나봐.
호호.. 이런 다른 세계가 있는 줄은 상상을 못했어 지우야..”



“아니야 난 이해해..
보통은 남자들이 이런 걸 좋아하고,
여자들한테~ 자기 앤이나 여친한테 이런걸 시켜서..
봉사..? 뭐라고 해야되지?
적당한 말이 생각이.. 암튼, 여친이 해주는 걸 진짜 좋아하거든”
“....꼭.. 네가 그렇다고 말하는 거 같은데?
괜히 다른 사람들을 들먹여서..”
“........
아니야. 진짜로 그래.. 흐헤헤-
궁금하면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봐. 내일이라도”



“얘! 누, 누구한테 이런걸 물어..??
큰일날 애네 쿡쿡~
..... 그러면 철판 그냥 깔고, 남자애들한테 물어볼까? 호호”
“헉..!
그건 더 안되지. 큰일나지!!
여, 여자애들한테 말이야..”
“호호. 안심해. 물어볼 생각도 없으니까.. 후훗♡
좋아! 뒤로 편하게 누우셔요.
주인님, 입으로 해드릴게요”
“우왓!!!”



지우는 大자로 푹신한 침대에 드러 누워서 왕 같은 자세를 취했다.
두근.. 두근.. 두근..
수경을 확- 끌어 안고 첫키스를 할때만큼 떨린다..
인형같이 예쁜 여친이.. 나에게 사X시 서비스를 해주다니!



당연히 수경도 떨린다.
그런데 지우에 비해서는 심장의 뜨거움이 덜하다..
재밌게도 해줄 생각인 쪽은 비교적 담담한데, 기다리는 입장이 초조해하고 있다.
수경은 그 모습을 보고 쿡쿡, 웃으며
지우의 가랑이 사이에 조신하게 무릎을 꿇고 반쯤 누웠다.



“그건 알아야돼, 주인...
나 절대 헤프고 야한 여자 아니라는 거..
다른 사람한테는 이런 것 얄짤 없어..
지우 너니까 해주는 거야”
“알지... 바보야..
그런 걸 내가 모르겠냐.. 후후
니가 날 좋아하고 생각해주는 마음을 아니까.. 더 감동이지!”
“호호, 말은 잘한다니까..
에고, 뜨거워라.. 군고구마네 이거..
후~후~ 입으로 불어 식히면 안 차가워지나? 호호”




꿀꺽...... 침을 삼키며 지우의 분신을 살짝 쥐고
예쁜 얼굴의 수경이 드디어 설레는 감정으로.. 혀를 귀두에 대었다.
움찔~!
수경의 붉은 혀가 표피에 닿자마자,
지우가 두 다리를 부르르르....
강하게, 그러면서도 약하고 여운은 오래가는 진동으로.. 떨기 시작한다.



그 모습이 재미있다.
호기심이 더욱 동한 소녀, 소년의 뜨거운 주니어를 부드럽게 말아 쥐고
시뻘건 버섯처럼 부풀어 오른 귀두 아래 움푹 패인 곳을
츠스스읍... 혀를 살짝 움직여 조심스레 핥아 본다.



찌리릿-! 찌릿-!
지우는 간지러워 죽을 것 같다..
기분이 좋긴 좋은데, 무지하게 근지럽다.
이런게 애무받는 쾌감이구나??
혼자 딸 잡을 때와는 정말 다르네..



눈부신 미모의 소녀가 씨익- 눈웃음을 지으며
부드럽고 상냥하게 벌개진 귀두를
맛있다는 얼굴로 혀를 내밀며..
쯔옷~♥ 쯔욧~♥ 핥고 있었다.
그러자 소년은..
자연히 발끝부터 시작해서, 상체에 이르기까지 온몸을..
무슨 핸드폰 진동이 격렬하게 울리는 모양으로
"드드드드드" 과장되게 배배 꼬는 쑈를 펼쳤다.



“수, 수경아.....”
“후훗♡ 왜, 주인힘~? 기훈 조하효...?
“잘.. 빤다 너.....”
“.... 후후..
이상한 소리를..
챠압.. 쮸릅..♥ 쮸즙... 챠압.. 챠릅..♥”
“.............”



까무러칠만큼 기분이 좋아서, 입에서 말도 제대로 뱉을 수 없었다.
전기가 짜리릿~ 울리는 것 같은 강력한 쾌감!
손으로 할때보다 훨씬 기분 좋고.. 엄청나게 따듯하다.
침까지 적당하게 고여 있는 입 안이.. 아주 촉촉하고 .. 아늑하다..



페니스를 다정하고 편안하게 감싸주는 황홀한 기분은..
얼마나 좋은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빨 때마다 저절로~
야시시한 흡착음과.. 또 사탕 굴러가는 것과 비슷한 소리가 나는데...
귀여운 눈웃음을 치며
소녀는 생각지도 못한 쾌감을 소년에게 선물해주고 있다.



“으아아.. 사람 잡네 차수경...
사탕이 아니야 그건... 끄악..”
“훗.. 입속에서 자꾸.. 점점 커져..
쪼릅.. 쯔릅.. 츄릅.. 쮸습...
음.. 맛있어..♡”



맛있어하는 그 얼굴 표정에.. 은은한 색기가 흐른다.
하얀 얼굴에 불그스레한 홍조를 띄우는 모습.
더워서 송글 송글 이마에 맺혀 있는 땀이.. 쪼르르..
얼굴을 타고 흘러 내린다.
수줍음과 설레임이 한데 버무려져 얼굴이 붉어져 있는 소녀.
잘 익어서 맛 좋은 홍시처럼, 얼굴을 귀엽게 붉힌다.



“흐하.. 쫍.. ?..♡ 응..”
“....... 자지가 녹네... 으우하화..”



지우는 수경이 펠라를 시작할 때,
강한 스파크가 전신을 관통하는 것처럼 기분이 아찔해서..
하체는 물론이고 전신을 파르르.. 떨었다.
지금도 소녀의 따듯하고 촉촉한 혀와 입 안의 살들이..
꿈틀 꿈틀~
살아숨쉬는 길고 매끄러운 촉수같이..
달구어진 페니스를 사방 팔방에서 핥아주고, 조여주고, 적당하게 적셔준다.
검붉은 육봉이 아름다운 여인의 예쁜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렸다.



수경은 사실 자꾸 목이 말랐다.
아까 처음으로 지우가 자길 덮칠 때 하도 긴장을 많이 해서 그랬나..
유난히 입 안의 수분이 말라버린 느낌이다.
그런데, 이렇게 갈증이 날 때 이녀석이 입으로 해달라 조르니..
더욱 입 속이 타는 것 같았다.
마른 침만 자꾸 힘겹게 목으로 넘어간다.
그런 상태로 계속해서 입으로 애무를 해주려니 힘에 부쳤다.



“챠압..... 후후, 지우야..
아니지. 주인님?♡”
“흐으... 응, 왜~ 노예녀!”
“나 목말라 ㅠㅠ..
자꾸 갈증 나서 입에 침이 없고 괴로워..”
“뭐? 푸하하, 얼른 가서 물 마시고 와.
진작 말하지 그랬어.. 크크”
“나보고 가서 직접 떠오라구?
나 지금.. 팬티 하나만 입고 있는데? --”
“아... 글네..
쏘리~ 훗, 내가 떠다줄게”



수경은 지우가 가져온 유리컵에 담긴 물을 꼴깍, 꼴깍, 귀엽게 여러번에 나눠 마셨다.
지우는 그런 수경을 마치 애완동물 보듯, 푸근한 시선으로 바라 보았다.
책상 위에는 혹시 또 목마르면 마시라며 페트병으로 된 이온음료도 올려 두었다.
물 마시는 모습도 이렇게 사랑스럽고 예쁠 수 있을까?
흐뭇한 눈으로 수경의 귀여운 얼굴을 보며, 손바닥으로 다정하게 볼을 어루만진다.
수경도 지우의 따듯한 손이 무척 기분 좋았다.



“우리 아빠같아..
히히- 네 손 정말 기분 좋아♡ 지우야..”
“하하. 아버지도 손이 나랑 비슷한 감촉이시니?”
“아니~ 크기나 촉감 이런걸 얘기한게 아니라..
따듯하게 만져주는 그 느낌이 좋아..
우리 아빠가 나 어릴때부터 말 잘들으면 이쁘다고 자주 쓰다듬어주셨거든. 히히”
“그래..^^
나도 너희 아버지랑 약간은 비슷한 마음인 것 같아..
니가 정말 이쁘고 소중하니까...”



“호호, 넌 역시 멋있어..
말하는 표현도.. 내가 푹 빠질만해..”
“참나.. 어떤 대단한 이유이길래 흐흐.
너 그리고, 자지 빨 때 입에서
뜨거운 입김을 못 참으면서 내뿜는 거..
자지에 닿으면 진짜 따듯하고 좋거든? 헤헤
그 때 얼굴이 되게 이쁘다 수경아..”
“그래..?
너 구체적으로도 표현한다 부끄럽게...
호호호, 이쁘다니까 일단 좋아..
어떻게 이뻐 보여?”



“엄청 꼴려! ㅋㅋㅋ
하얀 얼굴로 눈 초롱초롱 뜨면서 해맑게 꿈뻑거리는 게~
얼굴 빨개져서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넘넘 섹시해..”
“그런가..? 호호♡
부끄럽다 야..
그래도, 우리 주인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사실이겠죠..
뭐~ 기분 좋사와요 히힛”



“아.. 그렇게 웃지마라.. 또 꼴려.. 미치겠다..”
“후후, 내 웃음이 왜 어때서 또..
아잉.. 순수한 나를..”
“큭... 애교까지.. 야, 내 자지 봐..”
“우와..!? 진짜 흥분했구나 너어..
완전 빳빳.. 세상에!
16cm? 17cm였나? 엄청난 크기 같아..
어쩜... 길이도 긴게.. 두께도 좀 있는 거 같애.. 무섭다..”



“흐흐흐.. 그래봤자, 우리 애기 손에 잡히면 꼼짝도 못해 하하”
“호호, 그런가~?
이걸 다스릴 사람은 나뿐이겠지? 히힛”
“그니까, 얼른 이리와서 또 야하게 빨아줘”



지우는 서서 물을 마시고 자기랑 정답게 이야기하던 여친의 손목을 탁- 잡고
침대로 화악- 끌어당겼다.
그 바람에 수경의 육덕진 새하얀 몸이 지우에게 엎어지며 안긴다.
지우는 넝쿨째 굴러들어오는 복덩어리를, 기쁜 마음으로 품에 안았다.
소녀는 갑자기 품에 안기자, 정신이 없어서 잠시 어지러워한다.
그것도 잠시.. 소년의 품에 머리를 파묻고 귀엽게 칭얼거렸다.



“피이- 바보 주인님아, 나 약간 빈혈끼 있는거 몰라..?
그렇게 확확 당기면 안돼요..흑흑.
지금 살짝 머리가 핑~ 했쪄”
“그랬져?
에구구 우리 애기~ 미안해.. 하하, 머리 만져줄게.
호오~ 호오~ 아프지 마렴~”
“히히♡ 좋아. 입김도 따듯해서 기분 좋아요..”



수경은 지우의 다정한 품 안에 안겨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자길 지그시 바라보는 지우와 눈을 마주치고..
동시에 두 사람은 누가 먼저일 것 없이 와락- 서로를 끌어 안고 입을 맞춘다.
애정이 듬뿍 담긴 열정적인 키스.



이제는 수경도 많이 흥분해서, 지우의 혀에게 수동적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다.
소녀의 붉은 혀도..
소년의 뜨거운 혀와 맞물려 끈적~ 끈적~ 접착력을 뽐내며
“쮸릅.. 쪼좁... 쪼릅...♥ 쮸옵...”
같은 음탕한 소리를 일으킨다.



어느새 수경은 지우의 머리를 사정없이 끌어 안고, 거친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서로의 뺨을 발갛게 물들이며.. 어린 커플은 정신없이 딥키스에 푹 빠져..
이성을 잃고, 연인의 맛있고 달콤한 입술과 혀를 음미하는 것에 몰입한다.



쮸옵~♥
뜨겁고도 황홀한 입맞춤을 즐긴 뒤,
이제야 조금 만족하는 수경이 후우~ 가쁜 호흡을 토하며 지우에게서 입을 뗀다.
둘의 입과 입 사이가..
끈끈한 체액덩어리로 이어져서.. 주렁 주렁 매달려있다.
투명한 침과 이어진 침이 반짝 반짝 빛을 내며 좀체 떨어지지 않는다.



수경의 붉은 입술은 지우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빛을 받아 반짝이며 빛나는 그 번들거리는 윤기가.. 소년을 시각적으로도 만족시켜 주었다.
지우의 조금 두터운 입술도
수경의 끈적거리는 타액으로 흠뻑 젖은 건 마찬가지다.
그냥 봐도, 수경이 아까전에 비해 꽤 흥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오히려 수경의 입 주위에 묻어 있는 침보다, 지우의 입에 묻어 있는 침이 흥건하다.



수경의 동그란 눈이 귀엽게 살짝 웃는다.
애교를 부린 거지만, 지우에게는 섹시한 미녀가 눈웃음을 치며 유혹하는 걸로 보인다.
꿀꺽....
요염한 자태에 욕정이 동하는 소년..
그 모습이 뜻하지 않게, 자길 꼬드기는 요부의 농염함으로 비춰지니
잠시 풀 죽어 있던 페니스가, 무섭도록 팽창하는 것이다.



입맛을 여러번 다시며 뜨거워진 입안을 혀로 훑은 지우.
잠시 뜸을 들이다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수경아..
나.. 우리.. 그냥.. 섹스하자..”
“....머?? 지금도 하고 있잖아..”
“아니, 이런 키스랑 애무, 사까시 말고..
네 안에 넣고 싶어! 진짜..
제발 안에 넣게 해줘..... 우리 맘 편안하게 한 몸이 되자”
“.......
그러지마.. 지우야..
그런 그윽한 표정으로.. 나를 곤란하게 하지 말아줘..”
“곤란하게 할 생각 없는데.. 그냥 널 미치게 갖고 싶을 뿐이야..”
“......... 안돼 얘..
임신하면 큰일나.. 미안하지만, 안돼..”




“아, 좀!!!
임신안하게 조심하면 되잖아!
안에 안 싸고 밖에다 하면 되지!!”
“깜짝야, 왜 소릴 질러..?
바부얏.. 겁나잖아.. 화내는 거 아니지?”
“..... 화, 화내는 거 아니야..
미안해, 좀 흥분했나봐 수경아”
“후후, 오늘만 넘어가줘.
나도.. 오늘 집에 가서 한번 잘 생각해볼게.
알겠어? 난 여자라서 너보다 무서우니까 그래..
순결을 잃는다는 것도 겁나고.. 얼마나 아플지..”



지우는 거기까지 듣고는 귀찮다는 얼굴로,
수경의 말하는 귀여운 입술을 다시 덮쳐버렸다.
그리고는 당혹스러워하는 소녀의 앵두빛 입술을 소리내어 쫍쫍♥ 맛있게 삼킨다.
웁- 웁-
가슴팍을 두드리며 어쩔줄 몰라하는 수경도
지우의 저돌적인 공세에 조용히 익숙해지더니
스윽, 그의 머리를 다시 끌어안고 달달한 키스에 호응해준다.



“...쪼옥...쪼옵...♡”
“.......후우.. 후후후.
아예 말도 못하게 하네... 입술을 먹는구나 먹어.. 키득”
“헤헤, 쓸데없는 말 할때는 그냥 틀어막는 게 제일이야.
요 이쁜 입은 어차피 내꺼라구. 흐흐”
“그렇게 말하면 쬐끔 무섭다..”
“흐흐.. 어쨌든, 아까 하던거 마저하자. 왜 멈췄었지..?
맞아~ 너 물마시는 것 때문에 흐름이 끊어졌네~
“호호. 알겠어 미안해...
다시 빨아줄게요..”



수경은 살포시 웃으며 지우의 것을 다시 입에 물었다.
자꾸 흘러내리는 긴 생머리를, 새하얀 목덜미 오른쪽 어깨 밑으로 드리우고
두근 두근 하는 심경으로.. 예쁜 입술을 가까이 가져간다.
마치 다소곳하게 모아져서 찰랑거리는 머릿결과..
하얗고 뽀샤시한 살결이 일으키는 시각적인 조화가
영화의 한장면처럼 무척 아름답다.



서서히- 뜨거운 수분이 듬뿍 담긴
붉고 요염함 가득한 멋진 입술이..
소년의 거대한 육봉을 위에서 아래로 쭈욱~ 빨아들인다.
그 모습이 다시 봐도 장관이고, 가슴 뭉클하다.
지우의 눈에 비친 수경의 그 모습...
드디어 내가 뭔가 해냈구나..하는 감동이 파도 몰려오듯 넘쳐오며..
엄청난 시각적 쾌감일 수 밖에 없다..



“후흐.... 아 좋다... 수경아.
맛있어, 내 자지?”
“쮸릅..♡.... 쫍... 후훗, 글쎄..?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걸 호호”
“어허~ 또 이런다.
노예가 돼서 우리 주인님 자지는 맛있어요~라고 아양을 떨어야지”
“키득 키득. 너무 야한 것 같아...
그런 말도 지우야.. 잉~ 좀 봐줘..”
“하하. 그래? 알았어 야한 장난 안칠게”



뭐 어차피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수경도 섹스의 깊은 맛에 적응이 되면
지금 하는 말은 야하다는 생각도 안하겠지.. 싶어
지우는 슬그머니 엉큼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의 손은 수경의 탱탱한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살짝 꼬집는다.
수경은 가슴을 만져주자 조금 간지럽기도, 기분이 무척 좋은지 피식- 웃는다.



“으으.. 죽인다..
수경아, 너 입속이 아주 쫀득거려...
무슨 빨판으로.. 자지를 빨아들이는 것 같어...
진짜 착착 달라붙어”
“킥킥, 그래? 난 생각도 못했어..
풋~ 내 혀가 그렇게 야하단 말야..?”
“웅. 너 아주 음란해보여 지금.. 흐흐. 내 노예다워..”
“노예 놀리지마~ 못된 주인!
호호.. 어디, 이렇게 하면 흥분하나..?”



수경은 지우의 반응이 귀여워서 더 즐겁게 해주고 싶어졌다.
싱긋- 웃으며 머리를 지우의 사타구니 아래로 내리더니,
지우의 차가운 고환을 입으로 살짝, 베어물고.. 쭙쭙♥ 빠는 것이 아닌가.
뜻밖의 자극에 놀란 지우.. 겁이 덜컥 나서 다리를 움찔, 움찔 떤다.



“야... 불알을 그렇게..?
하하.. 세게 하면 아주 아프니까, 조심해야돼~”
“쭈즙♡... 아, 그래?
몰랐어. 여기는 좀 예민한 부위야?..”
“예민한게 아니고.. 실제로 누르면 되게 아픈데야..
거기 손으로 살짝 만져봐봐.
뭔가 계란같은게.. 덩어리로 손에 만져지는게 있지? 그게 불알이야..”



“흐응~ 오~ 우와? 그러네!
신기하다 킥킥킥-
그럼 불계란을 감싸고 있는.. 약한 피부만 조심해서 만지면 되지?
불계란이래 불계~란 푸히히~
아유, 생각할수록 아까 불타는 달걀이라는 말이 떠올라서.. 너무 웃겨...”



자기 혼자서 생각할수록 뭐가 그리 웃긴지
소녀는 남친의 것을 애무하다가 입을 막고 킥킥, 웃음을 참지 못한다.



“하하..ㅋㅋ
잘 웃으니까 보기 좋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재밌었나봐”
“진짜 웃겨! 키키키.
와~ 여기 털 엄청 많이 났다! .. 쫌 징그럽네..
색깔도 시커멓고... 쿠쿠”
“지, 징그럽다니 ㅜㅜ..”



수경은 자잘하게 웃음을 이어가며
귀여운 얼굴로 지우의 고환을 살살- 부드럽고 자상한 터치로 만졌다.
소년의 말대로 혹시나 아플까봐, 덩어리는 실수로 건들지 않게 조심해서 더듬는다.
그러면서도 웃겨 죽겠다는 듯 킥킥킥 웃으며,
털 투성이인 고환을 슬쩍 짓눌러본다.



“옳지 잘한다 우리 애기.. 그래..
으흐~~ 손으로 자지를 만져주면서 입으로 그렇게 빨면..
아 최고...”
“쮸릅...♡
맘에 들다니 다행이야. 호호..
챠압.. 쪼습..
너 자지... 맛있어.. 후훗”
“아... 수경아.....”



지우는 흥분한 나머지 필이 받아서, 수경의 예쁜 양쪽 귀를 두 손으로 덮었다.
??? 의아해하는 수경.
소년은 흥분에 젖은 벌개진 눈으로..
소녀의 부드럽고 작은 머리를 양 손바닥으로 살짝 세게 누르면서
앞뒤로- 자신의 육봉을 물고 있는 그 입을 더 빨리 흔들도록 했다.



수경은 황당하다.
내가 무슨 자위 머신도 아니고..
그런데 지우가 자기 뺨과 머리를 만져주면서 빠르게 흔드니까,
머리가 핑핑 도는 것처럼 어지러워도,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
뭐야 이게... 아우 어지러워!



정신없이 그의 우람하고 뜨겁게 커진 페니스가
소녀의 어여쁜 앵두를
찌컥~ 찌걱~ 쯔걱~ 소리를 내며 부지런히 드나든다.
자꾸 힘있게 머리를 손바닥으로 감싸고 밀어넣으니
목 깊은 곳까지 귀두 끝이 닿아 쿡-쿡- 찌른다.
그 귀두의 자극이 괴로워서..
소녀는 켁켁, 거리면서 눈물을 살짝 흘렸다.



“수경아..
아.. 나 죽을 것 같아.. 입 대박.... 으...”
“쯔걱~ 쯔컥~ 쮸릅....”
“읏... 흡... 응...
흣.. 흡... 응... 크?...”
“아아아아............!”




수경은 정신없이 자기 머리를 잡고 앞뒤로 흔들어대던 소년의 거친 손짓이,
갑자기 멈추며 몸을 파르르.. 생생하게 진동하자, 뭔가를 금새 느꼈다.
낯선.. 뜨겁고 끈적거리는 액체의 덩어리가..
소녀의 작은 입안을 순식간에
“촤아악..........” 뿜어져나와 가득 메우고 있었다.



깜짝 놀라서 지우의 뜨거운 불덩어리를 입에서 빼낼 힘도 없었다.
지우의 손아귀 힘은 강력해서 수경의 양 볼을 꼬옥 감싸쥐고 놔주질 않았다.
그러니, 꼼짝없이 소녀는 놀란 마음 그대로...
소년의 희뿌연 정액을 입안 가득 받아들여야 했다.



뜨겁고, 엄청나게 진하다!
미끌 미끌거리는 점액질 덩어리들이..
울컥~ 울컥~ 소리나는 감촉으로
예쁜 소녀의 입 안을 꽉 차게 정액투성으로 채우고 말았다.
웁... 웁... 푸붑....
제대로 소리도 못내고 놀란 두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며,
소년의 검붉은 소세지를 입에 물고
푸르르르... 머리를 떠는 소녀.




“휴우.......”



기분 좋게 실컷 사정하고 난 지우가 그제야 기력이 빠져서,
제발 놔달라고 머리를 바들 바들 떨던 소녀를 그제야
탁~ 놔주고 풀썩, 뒤로 자빠진다.
혼자 남겨진 수경은 황당하기 그지 없는 얼굴로, 찌릿- 지우를 노려봤다.



잽싸게 입안 가득 담긴 불쾌한 액체들을
침대 옆 탁자의 티슈를 부억- 부억- 버억- 뜯어내서,
약간의 헛구역질을 하며 조금이라도 뱉어낸다.
얼마나 많이 사정했는지..
수경의 예쁜 입에서 쪼르르.. 흘러나온 희뿌연 덩어리가
꿀렁~ 꿀렁~... 떨어지며 상당한 양을 자랑한다.



그런데 지우의 반응이 재밌다.
일단 개운하게 풀었으니, 하아 좋구나!~ 하는 얼굴로
노려보던 말던 심드렁하게.. 태연한 얼굴로 수경을 바라보는 것이다.
"왜~ 무슨 일 있었어?"
하는 그 얼굴이 수경을 더욱 열 뻗치게 했다.



“야!!!
너 죽을래!! 이씽~~ 이게 뭐야!?”
“깜짝야.. 고함은 지르고 그래..
놀라게.. 소리 좀 낮춰, 애기야”
“애기는 무슨..??
사랑하는 애기를 이렇게 무식하게 함부로 다루냐!
이씨 진짜....
입 안에 잔뜩 싸버리면 어떻게 해! 바부팅아......”
“큭큭큭큭... 아하하하..”
“왜 웃어?!
이게 무슨 매너 없는 짓이니..!?”



“귀여워서, 하하하.. 미안해 수경아 사과할게..
원래 그렇게 입 안에 싸는거야.
크크크. 기분 나빴어? 미안해..”
“워, 원래 입 안에 사정하는 거라구..?
정말이야? ㅠㅠ....
야아.. 이것 봐봐, 입안이 끈적 끈적거리잖아.. 아 기분 찜찜해”
“풉풉- 미안해...
네가 날 너무 미치게 하나봐..
아주 원없이 실컷 싸버렸어. 으하하~~
이렇게 많이 나왔는 줄 나도 몰랐네!”



원래 입 안에 하는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걸 변명이랍시고 둘러대고..
지우는 장난기 어린 얼굴을 하며 수경의 눈치를 살피는데..



수경은 지우의 변명답지 않은 변명에, 감싸주려고 뻗은 손을 탁!
무섭게 쳐내고는 그의 가랑이 앞에 가깝게 붙어 앉았다.
수경이 화나면 무섭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지우라,
그렇게 다가오자 위축되서 슬며시 뒤로 머리를 피하려 한다.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
수경의 "씨익" 웃는 미소가.. 어째 섬뜩한 기분이 든다.



어?? 이런...
뭘 하려나 했더니,
아직 입 안에 상당히 많은 양의 정액 여분을 담고 있는 수경의 입술이..
지우의 입술을 그대로 흡! 포개는 것이 아닌가.
상상 못한 상황에 지우는 그대로 몸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경악에 빠졌다.



아니, 이건 뭐야???
아무리 내가 지한테 심한 장난을 쳤기로서니, 내 정액을 도로 나한테 먹여..??
수경의 화난 눈을 보고 감히 저항할 엄두를 못내고 가만히 있었지만
지우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수경의 눈을 보면 무슨 생각인지 안다.
좋아서 하는 키스가 아니라..
이 나쁜 놈아, 너도 정액 먹어봐라! 하는 눈빛이다.




“쿨럭, 쿨럭, 푸하압~!!! 으웨에엑......!......”
“........ 후으으... 휴..
이제야 좀 가벼운 복수를 했네, 쿠쿠쿠”
“으으윽... 으, 휴지~!!...
으웩... 웨흑... 너, 일부러 이런 거지?”
“호호호, 당연하잖아?
너도 한번쯤 네 몸에서 나온걸 맛 봐야지 않겠니? 킥킥”



“-- 너 너무한다 차수경..
으욱.. 내가 내걸 먹어야 기분이 풀리겠니..”
“웅웅~! 야 신난다 오호호.
그니까 못된 장난을 치면 작은 댓가라도 치르는 법이야, 바보 꼬맹아. 히히히
아후! 찝찝해, 아직도 입 안이 끈적거리는 것 봐..”



“......헤헤.. 너무 걸쭉하게 싸서 그래.
우윽 토할꺼 같어.. 휴, 내가 너무하긴 했다.
이제 용서해줘.. 이걸로 퉁치는 거지?”
“흥! 퉁치기는.. 하는 걸 봐서 봐주든지 하겠어. 씨~”



수경은 팔짱을 끼고 지우의 말에 아랑곳 않고 도도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에 지우는 속으로, 이렇게 당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며 내심 안도한다.
킥킥, 웃으며 새초롬 삐져있는 귀여운 수경을 안아주려는 순간..
밖에서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렸다.




“다녀왔습니다~~”
“헉..! 나 동생 와따.. 수경아.. 으악..”
“응? 선우 왔어~?
어머나.. 이럴 때에..”
“빠, 빨리 옷부터 입자. 저 녀석 틀림없이 노크할거야”



지우와 수경은 후닥닥 혼비백산하여, 빠르게 옷을 대강 대강 걸쳐입기 시작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지우는 말 그대로 대충 껴 입는데..
신기하게도 수경은 빠른 속도로-
그러면서도 침착하게 제대로 다 갖춰 입는다.
지우보다 먼저 교복을 차려 입고, 후우~ 한숨 돌리며 말한다.



“일단은 조용하네. 집에 오자마자 이방으로 올 생각은 아니었나봐.
봐봐, 소리 안나지?”
“그래도 몰라. 얼른 문부터 잠궈야겠다”
“바보, 문은 아까 내가 너 나갔다 올 때 이미 잠궈놨어.
그런 조심성도 없어서 어뜨케 하니? 이럴 때를 늘 대비해야지”
“와우.. 너 철두철미하구나. 역시.. 수경이 멋져..”
“쿡쿡, 뭔가 하려면 이렇게 완전 범죄를 해야지~
어디, 내가 살짝 나가볼게”
“어.. 야..??”



“어? 수경이 누나..? 안녕하세요~? 헤헤”
“응 호호. 선우야 잘 있었니? 학원에서 이제 와?”
“네. 히히.. 누나 형 방에서 같이 뭐했어요?”
“으..응..? 우리 같이 공부했지 뭐..
이제 곧 시험기간이라서.. 하하.. 아하하..”
“아 그렇구나! 공부 진짜 열심히 하시네요.. 멋지다..”



“짜샤, 너는 집에 오면 가방부터 방에 갔다놓으라니까 또 식탁에 뒀냐?”
“미안 형. 헤헤 배고파서 얼른 과자부터 먹고 있었지.
누나, 근데.. 입에 묻어있는 거 뭐예요..? 우유 마셨어요?”



“응?? 아...? 아하하..... 그래!
우유 마셨어.. 호호.. 입가를 닦는다는게 잊었네..”
“ㅋㅋㅋㅋㅋ.....”
“형은 왜 웃어? 헤헤.
누나~ 이제 벌써 8시 반 됐으니까 우리 같이 저녁먹어요.
식사 하고 가실거죠?”
“으응..? 그건 생각좀 해볼게.. 너무 늦어서 얘.. 오호호”



수경과 지우는 얼굴이 벌개지며, 선우에게 대강 얼버무리고 얼른 다시 방으로 피했다.
탕- 문을 닫고 침대에 나란히 털썩- 주저 앉으며..
하아~ 한숨을 내쉬는 두 사람.
그러면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푸하하하” 큰 웃음을 터뜨린다.
웃음이 끊이지 않고 계속 웃는 소년과 소녀.
실컷 웃었는지, 눈에 고인 눈물을 슬쩍 닦으며 수경이 입을 열었다.



“참나.. 내가 살다 보니..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런 경험도 다 해보고..
우리 못된 남친님 때문에 말이쥐? 호호호..
정액을 입안 가득 삼킬뻔하지 않나..
어린 애기한테 그걸 들켜서~ 우유 먹었다고 둘러대지 않나.. 쿠쿠”
“하하하. 나 때문에 오늘 아주 진땀빼는구나, 수경아.
헤헤.. 니가 고생이 많다”
“치이~! 그러게, 알긴 아네 다행이~? 너 때문에 고생한다”



“큭큭큭..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 그렇지? 이런 경험도 하고..”
“흥이다.. 말이나 못하면. 후후..
참, 지우야. 선우 말대로..
혹시 어머니 언제 오실지 전화드려봐야 하는거 아니니?”
“아.. 그럴까? 내가 오늘 엄마 갤러리 갔었다는 소리는 너한테 했지?”
“응 그 말은 들었지.. 근데 걱정되니까, 전화 어서 드려봐”
“알았어”



그렇게 해서
그나마 엄마 걱정도 잊고 태평하게 있던 지우가 수경의 권유로..
그 시간에 현준과 천호동에서 데이트중이던 영애에게 전화를 건 사정이었다.
그래놓고 당당하게,
자기들은 엄마가 집에 오기만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는데
왜 여태껏 집에 들어오지 않고 돌아다니느냐 라고 얼굴에 철판을 깐 셈이다.



---------------------------------------------



이틀 뒤인 수요일 오후.
현준은 영애와 또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영애는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지난 일주일간 현준을 의식적으로 회피하며 연락을 끊으려 했던 모습을..
이틀 전 만났을 때 겸허하게 용서를 구하고, 이제 그러지 않겠다는
재발 방지 약속을 했었다. 그리고 그 말을 보란 듯이
월,화 내내 현준에게 꾸준하게 먼저 연락을 한 것이다.



그리고 오후 다섯시 무렵..
둘은 영애의 미니 쿠퍼를 타고 삼성동에 도착했다.
현준의 제안에 따라 삼성역 코엑스에서 짧은 데이트를 가지기로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요, 송파도 좀 위험해요 누나..”
“위험이라.. 우리 만나는 거 누구 눈에 띌까봐서 하는 말이지?”
“네. 흐흐. 척이면 척이네요..
저야 이 동네에 아는 사람이 아예 없지만 누나는 오래 살던 사람인데,
아는 사람 만나서 얼굴 팔리면 큰일이잖아요.
그리고 뭐였지..
참, 엊그제 누나 삼성역 들렀다고 하셨으니까
누굴 우연히 만나도 그것 때문에 전시회 보러 왔다, 라고 둘러대는 거예요!”



“키득 키득.. 웃겨..
나쁜 머리는 기가 막히게 잘 돌아가.. 우리 현준이 호호”
“헤헤. 그래요? 칭찬으로 받아들일게요. 하하.
그리고, 만약에 누굴 딱 만나더라도~ 우리는 우연히 여기서 만난 거라고 해야돼요”
“엥 그건 좀 허술하네.. 아무 관계없는 학부모랑 학생이 무슨 일로..”



“왜 아무 관계가 없어요? 큭.
그날 학부모 참여일 날 누나랑 서로 인사했고, 누나도 저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고..
그리고 여기서 우연히 지금 막 만나서 반가운 김에, 잠깐 얘기하자 이랬다고..
그렇게 말하시면 되죠!”
“우와.. 너.. 잔머리는 인정해야겠다. 호호”



여하튼 그렇게 됐다.
둘은 아직 저녁을 먹기엔 좀 이르고.. 코엑스몰을 둘러보기로 한다.
영애도 지금이 좀 어중간한 시간이라, 집에 일찍 들어갈 생각이었다.
월요일에도 예정에 없게 늦어서 아들 지우에게 약간의 주의를 들었지 않은가.
물론 그대로 있을 수 없는 영애가 되려 버릇없다고 지우를 혼내주었지만.



“차를 마시러~~ 커피숍으로 고고~~”
“누나, 저는 여기 처음 와봐요..
코엑스가 이런 곳이구나.. 굉장한데요?”
“처음 오면 구경할 거리가 많지. 호호.
나는 정신없어 근데.. 에효.. 사람 많다 오늘, 그치?”
“네. 흐흐. 그래도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무슨, 값 비싸 보이는 카메라를 주렁 주렁 매달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요.
행사같은 거 하는가봐요..”



“아~ 여기 옆으로 이어진 문으로 나가면.. 전시회, 박람회장이 있어.
요즘에 무슨 행사를 여나봐. 킥킥”
“크크. 나 뭔지 알겠다, 그럼 저 사람들 뭐하러 가는지를요”
“저 사람들이 누군데..? 뭐하러 박람회에 가는지 어떻게 알아?”
“그냥 제 감인데요.. 아마.. 큭큭.
레이싱걸들.. 이런데서 열리는 행사랑 전시회때 모델로 나오면
여자들 찍으러 다니는 사람들일 거예요”



“에에..? 그런 거야 진짜? 그걸 어떻게 아니, 네가? 후훗”
“알죠 당근~~ 저도 남잔데.. 캬캬. 이쁘고 늘씬한 레이싱걸들~
남자들이 얼마나 많이 찍으러 다니는데요..”
“아니, 그러니까..
그런 행사를 여기서 하는 줄 어떻게 알며..
저 사람들이 카메라 장비들을 멘 것만 봐도 대번에 어떻게 맞췄냐고..”



“아.......... 그거는..... 흠...
저, 저도.. 레이싱걸 누나들한테 관심이 많아서요.. 헤헤..
다음 까페같은 곳에.. 팬클럽.. 요런거에 가입을 하고 있거등요. 에헤..”
“킥킥, 그래?
그게 뭐 흉이 된다고.. 진땀 흘려? 너 얼굴 빨개졌다 지금!”
“하하. 괜히 누나 앞에서 여자들 얘기하니까, 민망해서요..”



둘은 재밌게 수다를 주고 받으며,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구경한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더 지나다 보니까.. 금방 훌쩍 지나가서~
또 어중간한 타이밍인 오후 여섯시즈음이 되었다.
그걸 알려주기라도 하듯, 현준과 영애의 배에서..
신기하게도 거의 동시에 꼬르륵~~ 소리가 울려퍼진다.



둘은 재밌어서 같이 키득 키득 웃으며,
뭘 먹을까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였다.
영애는 기왕이면 분위기 좀 괜찮은 경양식 집이나 한정식 집에서 먹자고 하는데..
현준은 그런거 필요없다며, 사람 많이 붐비는 곳이 장땡이라고..
장난삼아 우기며~ 영애를 탁 트인 푸드 코트로 기어이 끌고 간다.






===

후기글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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