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줌마, 그럼 저녁에 봐요.”
“아줌마가 뭐니 그냥 ‘현정’씨라고 하라니깐.”
“노현정 닮긴 해도 아줌마가 더 이쁜데.”
“그래도 아줌마라 부르는 건... 그냥 현정씨라고 해. 알았지”
녀석은 망설이는 듯 하더니 끝내 미소만 남기고 학교에 간다.
월요일 아침엔 9시즈음에 집을 나서는 지성.
주말동안 남편과 아무관계가 없었는데도 녀석은 평소 보다 많은 양의 정액을 쏟아낸다.
주말동안 디른 남자에게 더럽혀진 보짓속을 씻겨내기라도 하려 듯이 말이다.
내가 남편있는 여자란 사실이 녀석에겐 거슬리는 것 같다.
질투와는 분명 다른 감정인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내겐 방청소나 설겆이는 일절 못하게 하는 것이 아무래도 날 식모나 뒤치닥거리나 해주는 그런 여자로 취급하려 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엄마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것도 아니다.
분명한 것은 녀석은 나에게서 어엿한 남자이고 싶어한다.
겨우 내가 우겨서 아침이나 저녁정도는 내가 차릴 수 있게 되었다. .
설겆이 거리를 남겨두고 오피스텔을 떠나려니 맘에 걸린다.
오늘따라 똥꼬가 심하게 욱씬거린다.
오늘따라 오전수업을 제끼려하는 녀석을 달래다 보니 나의 움직임이 평소 보단 거칠고 강렬했다.
아침을 먹고나서 욕실에서 또 다시 보지에 사정하려는 녀석을 겨우 달래서 똥꼬안에 사정하게 했으니 오늘 아침은 너무 조급했다.
학교에 늦을지도 모르니 월요일엔 어떻게든 녀석을 빨리 싸게 한다.
녀석에게 항문섹스를 제안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였다.
내가 먼저 항문삽입을 하자고 했을 때 녀석은 매우 난감해 했다.
“준석이가 보는 포르노에 그런게 있던데.”
“아줌마도 그런 거 봐요?”
“남편있고 자식있는 엄마들이 다 그렇지. 우연히 보게 돼.”
“거기다 하면 좋아요?”
“나도 아직 경험은 없어서 몰라.”
“포르노는 좀 현실과는 거리가 있지 않아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좀 뭐랄까. 과장이 심하고... 특히 자세가...좀 심하더라. 무슨 서커스도 아니고...”
“항문으로 하고 싶으세요?”
“...........”
딱히 뭐라 둘러댈 만한 핑게가 없었다.
그저 포르노 대사에서 보면 남자들은 똥꼬에 한번쯤은 넣어보고 싶어한다는 것과 똥꼬에 삽입 후 오래지않아 사정에 이른다는 점이 내겐 매력적이었다.
우리 관계가 어찌되었든 난 녀석이 학업에 매진하게 하는 것이 나의 첫번째 의무이기에.
나 좋다고 섹스시간을 길게 갖는 건, 옳지 않다.
나름 연습도 많이 했다. 대장내시경 때 하는 관장약과 관장은 기본으로 하고 크기가 각기 다른 구슬들이 엮인 도구로 집에서 단련도 많이 했다.
게다가 녀석의 자지가 더 커지기 전에 시도하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어떤 기분일까가 가장 궁금하긴 했다.
오일을 잔뜩 바르고 첨 항문으로 자지를 받아낼 땐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
질과 괄약근은 확연하게 달랐다.
괄약근도 질 못지 않게 수축과 이완을 한다지만 괄약근은 근육덩어리인데다 몸안에서 바깥으로 내보낼 때 이완되는 성질 때문에 저항이 심하다. 저항이 큰 만큼 자지에 가해지는 압박 또한 클테다.
찢어지는 고통만이 있을 뿐 포르노 대사와 여배우들의 모습은 역시 연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녀석은 달랐다.
놀라운 경험이었는지 녀석의 몸 전체가 경련으로 요동치는 걸 분명 확인할 수 있었다.
그 후로 매주 월요일엔 항문섹스를 시도한다.
녀석의 질투 탓에 매주 월요일 아침엔 두 번 이상 떡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선 항문으로 녀석의 자지를 한번쯤은 받아야 한다.
확실히 사정은 빠르고 전율은 오래간다.
하지만 도통 여자 입장에선 뭐가 좋은 줄 아직 모르겠다.
오늘도 보지에 싸겠다는 걸 내가 우겨 억지로 자지를 항문에 꾸겨 넣었지만 애써 즐기는 척 하기엔 아직 뭔가 부족하다.
사려깊은 녀석이라 나의 반응에 대해 눈치가 빠르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것이 티가 안날리가 없으니깐.
하지만 횟수를 거듭할 수록 통증은 확실히 덜 하다.
첨엔 찢어지는 듯 아프더니 이젠 똥꼬에 주사 맞은 것 처럼 약간 얼얼할 뿐 예전처럼 아프진 않다.
간혹 녀석이 날 안아들고 좃질을 할 때 손가락을 집어 넣어 깜짝 놀래키는 경우가 있는데 가느다란 손가락이 똥꼬 깊숙이 파고든 느낌이 언제부턴가 그리 나쁘지 않다.
그렇게 나의 항문은 부드럽게 열리면서도 한편으론 단단하게 조여지는 점점 유연한 근육으로 단련되어 갔다.
2.
“지금 당장 와줄 수 있는냐구요?”
학교담임은 일단 학교로 와달라는데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오늘은 장실장이 마무리 짓고 나머진 시간되면 바로 퇴근들 하세요.”
직원들의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급히 서둘러 학교로 향했다.
학교폭력
준석이 학교폭력에 개입을 하다니 믿기 어려웠다.
작은 체구에 중학교시절엔 교우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였다.
헌데 이번엔 가해자 중 한 사람이라니.
더욱 놀라운 건 지성이도 연루되었단 사실.
“일단 회의실에 잠시 기다리시면 자초지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회의실엔 이미 다른 학부형이 도착해 있었다.
지성엄마였다. 아니 지성의 새엄마 였다.
자리에 앉지 않고 말 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그녀는 가만히서서 날 힐끗 쳐다보고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 다시 창밖을 응시한다.
잠시 후 폭력사건과 연루된 다른 학부형들이 줄줄이 들어오더니 회의실은 고성이 오가는 소리에 난장판이었다.
다들 자기 아이가 피해자라고 할 뿐, 어느 누구도 사건의 진상에 대해선 관심이 없는 듯 했다.
심정들은 이해가 가지만 일단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아야 하는 것이 순서일터.
학생주임이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하긴 했지만 의문점은 여전했다.
일방적인 왕따 사건은 아니다.
패가 갈린 아이들끼리 싸움이었는데 패라고 하기엔 한쪽이 일방적으로 열세기 때문에 집단 괴롭힘의 성격이 짙다.
특목고는 가진 자들만이 사교육을 감당할 수 있는 부류만이 입학가능한 학교다.
헌데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벗으려고 일부 평범한 가정의 학생들을 반마다 몇 명씩 섞어둔다.
아무리 교복을 입는 다 한들 가정형편에서 워낙 차이가 나기에 이런 아이들은 쉽게 식별된다.
그런 아이들의 학부형들은 옷차림에서부터 분위기까지 예상대로 였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평범하다고 해서 무식한 여자들은 아니다.
조근조근하게 당당하게 말은 하지만 돈 없다고 깔보는 시선에 주눅은 들어있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하니 가여웠다.
나는 온통 지성의 새엄마에게 신경이 쓰여 사건 전말에 대해선 귀에 들리지 않았다.
감정이 없는 듯 점잖지만 절대 호락호학해 보이지 않는 지성의 새엄마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나도 별다른 말 없이 자리를 지켰다.
회의석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있는 집 쪽과 없는 집 쪽으로 자연스레 갈려졌고 여기저기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주로 있는 집 쪽이 시끄러웠다.
수적으로도 밀리는 없는 집 쪽 학부형들은 상대적으로 말 수가 적다. 당연했다.
아이들의 상처는 크지 않았다. 그저 긁히는 정도.
서로 붙잡고 밀치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가 전부였다.
다행이었지만 맘에 상처는 쉽게 가시진 않을 것 같다.
2시간이 지나고서야 우린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
없는 집 쪽 학부형들은 자식을 안고나서야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게 왜 주제넘게... 그냥 애를 일반학교로 보낼 것이지... 이게 뭐야 수준떨어지게.”
조소가 섞인 말 들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왔다.
“어떻게 된거야?”
준석은 말이 많았다.
마치 귀족이나 되는 듯 오히려 당당했다.
지성의 새엄마는 혼자 였다.
지성이 끝내 엄마를 보러 오지 않았으니깐.
담임선생은 지성엄마에게 극진했다. 학교의 자랑이니 그럴 만 했다.
지성엄만 말없이 담임의 말을 듣기만 했다.
“지성이는?”
나도 모르게 준석에게 지성의 안부를 묻고 말았다.
그녀가 날 바라본다.
지성이에 대해선 이미 담임에게 들은 터라 궁금해서는 아니고 지성이란 말에 그녀가 날 바라본 것이다.
“지성이가 날 보호해줬어.”
“어 그래... 그랬구나.”
은인의 어머니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난 또 다시 그녀에게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고 그녀는 기품있게 미소로 답했다.
3.
폭력사건에 연루된 학생 전원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정학처분이 내려졌다.
대학진학에 해가 될 것이 뻔했기에 학부형들의 돈 봉투가 돌려지기 시작했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헌데 내겐 또 다른 예외가 있었다.
담임은 날 학교법인 재단이사장의 관사로 안내했다.
교장 보다도 파워풀한 재단이사장이 날 만나러 하는 것이 이상했다.
생각보다 이사장은 젊었다.
얼마전 창립자인 할아버지가 죽고 재단법인을 이어받은 새파랗게 젊은 30대 청년이다.
아버진 국회의원이여서 이사장 자릴 잠시 아들에게 넘겨 준 것이다.
아들은 쌍둥이다.
똑같이 생긴 두 사람이 한 명은 나의 왼쪽에 다른 한 명은 나의 오른쪽에 앉았다.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어요?”
“그걸 말이라고 해.”
목소리도 똑같다.
“편하게 앉으세요.”
소파끝에 간신히 걸터앉은 내가 불편해 보였는지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앉기를 권했다.
불편한 자리다.
소파가 커서 등이 닿을 정도로 엉덩이를 깊게 넣으면 발이 땅에서 떨어질 정도다.
싱글침대 너비는 족히 되어 보였다.
좌우를 번갈아보면서 대화를 하는 것도 어색했다.
무슨 테니스 시합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내 모습이 좀 웃기기 까지 했다.
처음엔 아들 정학처분문제로 시작된 대화가 점점 이상한쪽으로 흘러갔다.
아나운서를 닮았다는니 얼굴을 고치지 않았는데도 예쁘다는니 목소리에 비음이 많이 섞여 듣기 좋다는니 이야기의 중심이 나로 옮겨갔다.
비서가 치즈와 와인을 내왔다.
‘대낮에 술이라니.’
“드시죠. 운전은 저희 기사가 대신해드릴테니깐 걱정마시고.”
아이의 장래가 달린 문제다보니 거절을 할 수 없었다.
“제가 일본어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콧소리가 좀 섞이네요.”
“억지로 내는 소리가 아니구나. 어쩐지. 준석어머님은 모든게 자연스럽군요.”
“그러게 참 요즘엔 보기 드문 분이시네요.”
“아 네? 그런가요.”
“요즘 학부형들은 예쁘고 어려 보이려고 별 이상한 짓들을 많이 하셔서 얼굴에 가면을 쓴 것 같아요.”
나이도 어린 것들이 학부형들을 평가하는 것이 거슬렸다.
‘어디서 누나들을...’
어느새 와인 한병이 비워졌다.
세 사람이 마시기는 해도 낮에 마신 술이라 취기는 빨리 올랐다.
비서는 안보이고 이사장이 직접 와인을 창고에서 꺼내온다.
언제부턴가 두 사람은 바로 내 옆에 거까이 앉아서 잔을 주고니 받거니 하고있다.
재밌는 농담이 오갈 때면 나도 모르게 이사장과 동생의 어깨를 붙잡고 웃기도 했다.
이사장의 손이 내 무릎을 쓰다듬고 동생은 나의 귓볼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다.
어제 회의실에서 CCTV로 학부형들을 지켜보던 이사장부라더스는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어쩐지 담임이 돈 봉투를 극구 사양하는 것이 이상했다.
말로만 듣던 학부형의 성상납이다.
그것도 두 사내와 동시에 벌이는 그것도 쌍둥이부라더스라니.
모든 것이 내겐 낯설고 버겁다.
엄마가 되는 것부터가 그랬다.
이사장은 바닥에 앉아 나의 무릎을 쓰다듬으며 치맛속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신다.
동생은 나의 블라우스를 풀어헤치고 브라를 벗기려 들고 난 그저 그의 어깨를 살짝 밀치는 정도의 제스추어를 할 뿐이다.
“이러시면...”
사내들은 나의 말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일에 열중이다.
젖가슴을 들어내고 동생은 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스타킹을 벗겨낸 이사장은 나의 통통한 허벅지 안쪽을 혀로 간지럽힌다.
동시에 위 아래가 빨리는 경험은 처음이라 나의 손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모르겠다.
이사장의 머리를 살짝 밀어보기도 하고 동생의 가슴을 살짝 밀쳐보기도 하지만 손에 힘이 들어가진 않는다.
동생이 나의 귓속에 혀를 밀어넣으며 가슴을 주무르고 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쥐었다가 손가락을 편 채 마디로 간지럽히기를 여러번, 내게 키스를 시도하는 동생을 난 끝까지 거부했다.
내게 이건 분명 강간이니깐.
하지만 입술만 허락하지 않을 뿐 나머진 거의 키퍼 없는 골대나 다름없이 굴었다.
“아줌마, 그럼 저녁에 봐요.”
“아줌마가 뭐니 그냥 ‘현정’씨라고 하라니깐.”
“노현정 닮긴 해도 아줌마가 더 이쁜데.”
“그래도 아줌마라 부르는 건... 그냥 현정씨라고 해. 알았지”
녀석은 망설이는 듯 하더니 끝내 미소만 남기고 학교에 간다.
월요일 아침엔 9시즈음에 집을 나서는 지성.
주말동안 남편과 아무관계가 없었는데도 녀석은 평소 보다 많은 양의 정액을 쏟아낸다.
주말동안 디른 남자에게 더럽혀진 보짓속을 씻겨내기라도 하려 듯이 말이다.
내가 남편있는 여자란 사실이 녀석에겐 거슬리는 것 같다.
질투와는 분명 다른 감정인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내겐 방청소나 설겆이는 일절 못하게 하는 것이 아무래도 날 식모나 뒤치닥거리나 해주는 그런 여자로 취급하려 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엄마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것도 아니다.
분명한 것은 녀석은 나에게서 어엿한 남자이고 싶어한다.
겨우 내가 우겨서 아침이나 저녁정도는 내가 차릴 수 있게 되었다. .
설겆이 거리를 남겨두고 오피스텔을 떠나려니 맘에 걸린다.
오늘따라 똥꼬가 심하게 욱씬거린다.
오늘따라 오전수업을 제끼려하는 녀석을 달래다 보니 나의 움직임이 평소 보단 거칠고 강렬했다.
아침을 먹고나서 욕실에서 또 다시 보지에 사정하려는 녀석을 겨우 달래서 똥꼬안에 사정하게 했으니 오늘 아침은 너무 조급했다.
학교에 늦을지도 모르니 월요일엔 어떻게든 녀석을 빨리 싸게 한다.
녀석에게 항문섹스를 제안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였다.
내가 먼저 항문삽입을 하자고 했을 때 녀석은 매우 난감해 했다.
“준석이가 보는 포르노에 그런게 있던데.”
“아줌마도 그런 거 봐요?”
“남편있고 자식있는 엄마들이 다 그렇지. 우연히 보게 돼.”
“거기다 하면 좋아요?”
“나도 아직 경험은 없어서 몰라.”
“포르노는 좀 현실과는 거리가 있지 않아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좀 뭐랄까. 과장이 심하고... 특히 자세가...좀 심하더라. 무슨 서커스도 아니고...”
“항문으로 하고 싶으세요?”
“...........”
딱히 뭐라 둘러댈 만한 핑게가 없었다.
그저 포르노 대사에서 보면 남자들은 똥꼬에 한번쯤은 넣어보고 싶어한다는 것과 똥꼬에 삽입 후 오래지않아 사정에 이른다는 점이 내겐 매력적이었다.
우리 관계가 어찌되었든 난 녀석이 학업에 매진하게 하는 것이 나의 첫번째 의무이기에.
나 좋다고 섹스시간을 길게 갖는 건, 옳지 않다.
나름 연습도 많이 했다. 대장내시경 때 하는 관장약과 관장은 기본으로 하고 크기가 각기 다른 구슬들이 엮인 도구로 집에서 단련도 많이 했다.
게다가 녀석의 자지가 더 커지기 전에 시도하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어떤 기분일까가 가장 궁금하긴 했다.
오일을 잔뜩 바르고 첨 항문으로 자지를 받아낼 땐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
질과 괄약근은 확연하게 달랐다.
괄약근도 질 못지 않게 수축과 이완을 한다지만 괄약근은 근육덩어리인데다 몸안에서 바깥으로 내보낼 때 이완되는 성질 때문에 저항이 심하다. 저항이 큰 만큼 자지에 가해지는 압박 또한 클테다.
찢어지는 고통만이 있을 뿐 포르노 대사와 여배우들의 모습은 역시 연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녀석은 달랐다.
놀라운 경험이었는지 녀석의 몸 전체가 경련으로 요동치는 걸 분명 확인할 수 있었다.
그 후로 매주 월요일엔 항문섹스를 시도한다.
녀석의 질투 탓에 매주 월요일 아침엔 두 번 이상 떡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선 항문으로 녀석의 자지를 한번쯤은 받아야 한다.
확실히 사정은 빠르고 전율은 오래간다.
하지만 도통 여자 입장에선 뭐가 좋은 줄 아직 모르겠다.
오늘도 보지에 싸겠다는 걸 내가 우겨 억지로 자지를 항문에 꾸겨 넣었지만 애써 즐기는 척 하기엔 아직 뭔가 부족하다.
사려깊은 녀석이라 나의 반응에 대해 눈치가 빠르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것이 티가 안날리가 없으니깐.
하지만 횟수를 거듭할 수록 통증은 확실히 덜 하다.
첨엔 찢어지는 듯 아프더니 이젠 똥꼬에 주사 맞은 것 처럼 약간 얼얼할 뿐 예전처럼 아프진 않다.
간혹 녀석이 날 안아들고 좃질을 할 때 손가락을 집어 넣어 깜짝 놀래키는 경우가 있는데 가느다란 손가락이 똥꼬 깊숙이 파고든 느낌이 언제부턴가 그리 나쁘지 않다.
그렇게 나의 항문은 부드럽게 열리면서도 한편으론 단단하게 조여지는 점점 유연한 근육으로 단련되어 갔다.
2.
“지금 당장 와줄 수 있는냐구요?”
학교담임은 일단 학교로 와달라는데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오늘은 장실장이 마무리 짓고 나머진 시간되면 바로 퇴근들 하세요.”
직원들의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급히 서둘러 학교로 향했다.
학교폭력
준석이 학교폭력에 개입을 하다니 믿기 어려웠다.
작은 체구에 중학교시절엔 교우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였다.
헌데 이번엔 가해자 중 한 사람이라니.
더욱 놀라운 건 지성이도 연루되었단 사실.
“일단 회의실에 잠시 기다리시면 자초지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회의실엔 이미 다른 학부형이 도착해 있었다.
지성엄마였다. 아니 지성의 새엄마 였다.
자리에 앉지 않고 말 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그녀는 가만히서서 날 힐끗 쳐다보고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 다시 창밖을 응시한다.
잠시 후 폭력사건과 연루된 다른 학부형들이 줄줄이 들어오더니 회의실은 고성이 오가는 소리에 난장판이었다.
다들 자기 아이가 피해자라고 할 뿐, 어느 누구도 사건의 진상에 대해선 관심이 없는 듯 했다.
심정들은 이해가 가지만 일단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아야 하는 것이 순서일터.
학생주임이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하긴 했지만 의문점은 여전했다.
일방적인 왕따 사건은 아니다.
패가 갈린 아이들끼리 싸움이었는데 패라고 하기엔 한쪽이 일방적으로 열세기 때문에 집단 괴롭힘의 성격이 짙다.
특목고는 가진 자들만이 사교육을 감당할 수 있는 부류만이 입학가능한 학교다.
헌데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벗으려고 일부 평범한 가정의 학생들을 반마다 몇 명씩 섞어둔다.
아무리 교복을 입는 다 한들 가정형편에서 워낙 차이가 나기에 이런 아이들은 쉽게 식별된다.
그런 아이들의 학부형들은 옷차림에서부터 분위기까지 예상대로 였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평범하다고 해서 무식한 여자들은 아니다.
조근조근하게 당당하게 말은 하지만 돈 없다고 깔보는 시선에 주눅은 들어있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하니 가여웠다.
나는 온통 지성의 새엄마에게 신경이 쓰여 사건 전말에 대해선 귀에 들리지 않았다.
감정이 없는 듯 점잖지만 절대 호락호학해 보이지 않는 지성의 새엄마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나도 별다른 말 없이 자리를 지켰다.
회의석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있는 집 쪽과 없는 집 쪽으로 자연스레 갈려졌고 여기저기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주로 있는 집 쪽이 시끄러웠다.
수적으로도 밀리는 없는 집 쪽 학부형들은 상대적으로 말 수가 적다. 당연했다.
아이들의 상처는 크지 않았다. 그저 긁히는 정도.
서로 붙잡고 밀치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가 전부였다.
다행이었지만 맘에 상처는 쉽게 가시진 않을 것 같다.
2시간이 지나고서야 우린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
없는 집 쪽 학부형들은 자식을 안고나서야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게 왜 주제넘게... 그냥 애를 일반학교로 보낼 것이지... 이게 뭐야 수준떨어지게.”
조소가 섞인 말 들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왔다.
“어떻게 된거야?”
준석은 말이 많았다.
마치 귀족이나 되는 듯 오히려 당당했다.
지성의 새엄마는 혼자 였다.
지성이 끝내 엄마를 보러 오지 않았으니깐.
담임선생은 지성엄마에게 극진했다. 학교의 자랑이니 그럴 만 했다.
지성엄만 말없이 담임의 말을 듣기만 했다.
“지성이는?”
나도 모르게 준석에게 지성의 안부를 묻고 말았다.
그녀가 날 바라본다.
지성이에 대해선 이미 담임에게 들은 터라 궁금해서는 아니고 지성이란 말에 그녀가 날 바라본 것이다.
“지성이가 날 보호해줬어.”
“어 그래... 그랬구나.”
은인의 어머니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난 또 다시 그녀에게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고 그녀는 기품있게 미소로 답했다.
3.
폭력사건에 연루된 학생 전원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정학처분이 내려졌다.
대학진학에 해가 될 것이 뻔했기에 학부형들의 돈 봉투가 돌려지기 시작했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헌데 내겐 또 다른 예외가 있었다.
담임은 날 학교법인 재단이사장의 관사로 안내했다.
교장 보다도 파워풀한 재단이사장이 날 만나러 하는 것이 이상했다.
생각보다 이사장은 젊었다.
얼마전 창립자인 할아버지가 죽고 재단법인을 이어받은 새파랗게 젊은 30대 청년이다.
아버진 국회의원이여서 이사장 자릴 잠시 아들에게 넘겨 준 것이다.
아들은 쌍둥이다.
똑같이 생긴 두 사람이 한 명은 나의 왼쪽에 다른 한 명은 나의 오른쪽에 앉았다.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어요?”
“그걸 말이라고 해.”
목소리도 똑같다.
“편하게 앉으세요.”
소파끝에 간신히 걸터앉은 내가 불편해 보였는지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앉기를 권했다.
불편한 자리다.
소파가 커서 등이 닿을 정도로 엉덩이를 깊게 넣으면 발이 땅에서 떨어질 정도다.
싱글침대 너비는 족히 되어 보였다.
좌우를 번갈아보면서 대화를 하는 것도 어색했다.
무슨 테니스 시합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내 모습이 좀 웃기기 까지 했다.
처음엔 아들 정학처분문제로 시작된 대화가 점점 이상한쪽으로 흘러갔다.
아나운서를 닮았다는니 얼굴을 고치지 않았는데도 예쁘다는니 목소리에 비음이 많이 섞여 듣기 좋다는니 이야기의 중심이 나로 옮겨갔다.
비서가 치즈와 와인을 내왔다.
‘대낮에 술이라니.’
“드시죠. 운전은 저희 기사가 대신해드릴테니깐 걱정마시고.”
아이의 장래가 달린 문제다보니 거절을 할 수 없었다.
“제가 일본어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콧소리가 좀 섞이네요.”
“억지로 내는 소리가 아니구나. 어쩐지. 준석어머님은 모든게 자연스럽군요.”
“그러게 참 요즘엔 보기 드문 분이시네요.”
“아 네? 그런가요.”
“요즘 학부형들은 예쁘고 어려 보이려고 별 이상한 짓들을 많이 하셔서 얼굴에 가면을 쓴 것 같아요.”
나이도 어린 것들이 학부형들을 평가하는 것이 거슬렸다.
‘어디서 누나들을...’
어느새 와인 한병이 비워졌다.
세 사람이 마시기는 해도 낮에 마신 술이라 취기는 빨리 올랐다.
비서는 안보이고 이사장이 직접 와인을 창고에서 꺼내온다.
언제부턴가 두 사람은 바로 내 옆에 거까이 앉아서 잔을 주고니 받거니 하고있다.
재밌는 농담이 오갈 때면 나도 모르게 이사장과 동생의 어깨를 붙잡고 웃기도 했다.
이사장의 손이 내 무릎을 쓰다듬고 동생은 나의 귓볼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다.
어제 회의실에서 CCTV로 학부형들을 지켜보던 이사장부라더스는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어쩐지 담임이 돈 봉투를 극구 사양하는 것이 이상했다.
말로만 듣던 학부형의 성상납이다.
그것도 두 사내와 동시에 벌이는 그것도 쌍둥이부라더스라니.
모든 것이 내겐 낯설고 버겁다.
엄마가 되는 것부터가 그랬다.
이사장은 바닥에 앉아 나의 무릎을 쓰다듬으며 치맛속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신다.
동생은 나의 블라우스를 풀어헤치고 브라를 벗기려 들고 난 그저 그의 어깨를 살짝 밀치는 정도의 제스추어를 할 뿐이다.
“이러시면...”
사내들은 나의 말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일에 열중이다.
젖가슴을 들어내고 동생은 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스타킹을 벗겨낸 이사장은 나의 통통한 허벅지 안쪽을 혀로 간지럽힌다.
동시에 위 아래가 빨리는 경험은 처음이라 나의 손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모르겠다.
이사장의 머리를 살짝 밀어보기도 하고 동생의 가슴을 살짝 밀쳐보기도 하지만 손에 힘이 들어가진 않는다.
동생이 나의 귓속에 혀를 밀어넣으며 가슴을 주무르고 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쥐었다가 손가락을 편 채 마디로 간지럽히기를 여러번, 내게 키스를 시도하는 동생을 난 끝까지 거부했다.
내게 이건 분명 강간이니깐.
하지만 입술만 허락하지 않을 뿐 나머진 거의 키퍼 없는 골대나 다름없이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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