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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것 - 프롤로그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25 979회 0건
대로변에는 학원 간판들이 걸려있는 건물들이 즐비하다. 한 건물에서 대학입시반 학생들이 강의를 마치고 우르르 몰려 나왔다. 학생들 틈에 껴서 학원을 나오던 송 종우는 주위를 살폈다. 그는 동그랗고 까만 눈동자로 두리번거리고 있는 강 선미를 발견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으로 그가 요즘 무척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빠른 걸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선미야! 같이 가자!”
“내가 왜 너하고 같이 가니!”

쌀쌀 맞은 말투를 뱉어낸 선미는 입구에서 나오고 있는 다른 남학생을 향해 깡충거리며 다가갔다. 실망스러운 종우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가 향하는 남학생은 역시 종우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철진이었다. 절진과 선미가 팔짱을 끼고 가는 모습을 보고 종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선미에게 무시당한 종우는 화가 치밀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캔을 걷어찼다.

집으로 향하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종우는 걸음을 멈추었다. 그가 걸음을 멈춘 도로변에 대형 가구점이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 민식이 경영하는 가구점이었다. 가게 앞에서 그의 아버지가 가구를 정리하다가 일어섰다. 종우의 시선을 끈 것은 그의 아버지가 손짓을 해서 부르는 여인이었다.

골목길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나오던 여인은 종우의 이모 난정이었다. 젊은 나이에 남편이 죽고 딸과 살고 있었다. 시장을 가던 난정은 형부의 손짓에 배기기 미소를 지며 가구점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민식은 자신의 작은 체구보다 큰 탁자를 들고 있다가 내려놓고 처제를 바라봤다.

“처제! 어디가?”
“시장 다녀오려고요.”
“뭐 사러......?”
“그냥, 반찬거리가 없어서요.”

“들어와서 차 한 잔 하고 가.”
“형부가 준다니, 그럴까요.”

난정은 날씬하면서도 볼륨감 있어 보였다. 인형처럼 오목조목하여 서른다섯의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왼손으로 장바구니를 바꿔든 그녀는 앞서서 들어가는 민식을 따라 가구점으로 들어갔다. 멀찌감치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종우가 돌아서서 골목길로 사라졌다.

민식은 가구점 귀퉁이의 싱크대로 차를 가지러 가고 난정은 빽빽하게 가구가 진열된 한쪽의 소파에 앉았다. 가게 안을 살피는 그녀의 동그랗고 까만 눈동자의 긴 속눈썹을 깜박거렸다. 민식이 찻잔을 들고 와서 탁자위에 올려놓았다.

“이거 중국에서 가져온 건데, 다이어트에 좋다더군.”
“형부가 무슨 다이어트를 해요?”

“하여튼 몸에 좋다니까. 마셔.”

난정은 찻잔을 받쳐 들고 홀짝거리며 한 모금 마셨다. 민식이 곁눈질로 그녀의 얼굴을 훔쳐보았다. 문득 그는 처제와 아내가 비교되었다. 그는 정숙하고 단아한 아내보다 상냥하고 귀염성 있는 처제가 마음에 들었다. 또한 아들에게만 집착하는 아내가 항상 불만스러웠다. 눈웃음이 깃든 처제를 바라보는 그의 눈가에 잔잔한 미소가 흘렀다.

“저녁식사 안했지?”
“시장 봐가지고 들어가서 먹어야지요.”

“내가 저녁 사줄까?”
“호호.......! 은주가 기다려요. 매번 형부한테 얻어먹기만 하는데, 다음에 사주 세요.”

오직 가정만 생각하는 민식은 구두쇠란 말을 들을 정도로 절약을 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 없이 혼자 사는 처제에게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주고 있는 아내를 탓한 적은 없었다. 아내에게 형제라고는 처제뿐이기도 하지만, 상냥하고 나긋한 처제의 활달한 성격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래! 그런데, 처제는 정말 재혼 안하나?”
“호호호! 누가 저를 데려가나요.”

“왜!? 처제 같으면 어떤 남자도 싫다고 안하지.”
“그렇지도 않아요.”
“내가 혼자라면 당장 처제를 데려가겠다. 하하하........”
“호호호........! 형부는 농담도 잘하셔. 언니가 들으면 큰일 날 소리 하시네.”

점포 안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들이 그들을 힐끗힐끗 쳐다봤다. 그때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이 들어왔다. 자리에서 일어난 민식이 손님에게 인사를 했다. 찻잔을 비운 난정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형부! 갈게요. 잘 마셨어요.”
“그래! 처제, 다음에 데이트 하는 거다.”
“호호호........!”
“하하.......!”

가구점을 나온 난정은 시장을 향해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봤다. 그녀의 시선이 가구점 유리창 안을 향했다. 손님과 얘기를 하는 민식이 그녀에게 손을 흔들었다. 생글생글 미소를 띤 그녀는 고개를 까닥해 보이고 걸음을 옮겼다.

집으로 돌아온 종우는 현관문을 거칠게 밀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요란하게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에 놀란 종우의 엄마 희정이 쪼르르 주방에서 나왔다. 그리고 거실로 들어오는 아들을 확인하고 그녀의 얼굴에는 희색이 감돈다. 그녀는 반가운 마음으로 아들에게 다가갔다.

“어머! 우리 아들 왔어! 배고프지?”
“...........”

손을 잡으려는 엄마의 손을 뿌리친 종우는 대답도 없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책가방을 내던지 그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깊이 숨을 들이 마신다. 그는 선미에게 배반당한 것 같아서 분통이 터졌다. 얼굴이 통통한 선미는 미모가 평범하지만 항상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부모 없이 할머니 밑에서 자라난 선미가 가정형편이 풍족한 것도 아니었다.

선미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종우는 단지 그녀의 활달한 성격이 좋았다. 그리고 그녀는 다른 여학생보다 조숙해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지녔다. 이따금 종우의 선물을 받고 그녀는 무척 좋아했었다. 그런데 그녀가 그를 무시하는 이유는 철진이 때문이었다.

선미와 교제중인 박 철진은 종우의 친구이기도 하다. 박철진의 아버지는 대기업 사장으로 학교에 거액을 후원금을 지원하는 학부모 회장이었고, 인물이 훤한 철진은 어린 시절부터 아역 탤런트 활동을 하고 있었다. 박 철진은 선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교 학생들의 우상이었다.

외아들로 자라난 종우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그가 원하는 것이라면 모두 그의 엄마는 해결해 주었다. 하지만 여자 친구와 공부만큼은 종우 스스로 해결해야하기에 엄마의 도움을 바랄 수는 없었다. 물론 종우도 누구에게 빠지지 않는 인물이고 학교성적도 상위이기에 다른 여자 친구들에게는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종우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여자의 관심을 받고 싶었다. 그렇게 하려면 실력으로 명문대학에 입학해야 된다고 각오를 다진다. 그는 책가방을 열고 책을 꺼내 책상위에 펼쳐 놓았다. 하지만 요즘 성적인 충동에 민감한 종우의 눈에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배시시 미소를 짓는 선미의 눈웃음과 스커트 밑으로 들어나는 뽀얀 종아리가 눈에 선하게 들어왔다.

종우는 허벅지 사이에서 불끈 발기되는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그때 방문이 열리고 화사한 얼굴빛의 희정이 쟁반을 들고 들어온다. 방안으로 들어온 희정은 아들의 눈치를 살핀다. 그녀에게 아들은 유일한 희망이고 삶의 희망이다. 그녀는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누구 못지않게 성공시키고 싶은 욕망만이 있을 뿐이다. 희정은 쟁반에서 보약과 과일을 책상위에 내려놓으며 미소를 지었다.

“우리 아들 공부하는구나! 약 먹고 기운내서 해.”
“약, 먹기 싫단 말이야.”

종우가 유일하게 불만을 터트릴 사람은 엄마였다. 그는 공연히 심술이 난 표정을 지었다. 아들의 표정을 보는 희정은 안타까울 뿐이다. 아들 하나밖에 없는 그녀의 종우에 대한 정성은 지극하였다. 평범한 수준을 넘어선 그녀의 아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남편은 아들의 버릇이 나빠진다고 질타를 할 정도였다. 안타까운 희정이 약 그릇을 들면서 그의 등을 토닥거린다.

“우리 아들! 오늘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무슨 일 있었어?”
“그냥....... 힘들어서 짜증난단 말이야.”

“종우가 힘들면 어떡하지! 엄마한테 오직 종우뿐인데. 자! 어서 마시고 힘내.”

마지못해 종우는 희정이 권하는 약 그릇을 들고 꿀꺽꿀꺽 마신다. 그릇을 내려놓으며 쓴 약 맛에 얼굴을 찡그리는 종우의 표정을 살피면서 희정이 과일을 포크에 찍는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아들의 입에 과일을 집어 넣어준다.

“쓰지? 자! 과일 먹고........”
“나! 요즘 공부하기 싫단 말이야.”

“왜 그래! 뭐가 필요한데? 엄마가 뭘 해줄까?”
“응........! 용돈 좀 더 올려줘.”

엄마의 물음에 망설이던 종우는 의자를 돌려 앉으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희정을 빤히 올려다봤다. 그러나 희정은 그를 껴안으며 어린아이를 달래듯이 등을 토닥거린다.

“그래! 알았어. 대신 아버지한테는 비밀이다. 엄마에게 가족은 우리 아들뿐이고 목숨 같은 아들인데 뭐를 못해주겠니.”
“괜히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지......!? 아버지도 있고, 이모도 있잖아?”

“이모는 혼자 몸으로 은주를 키우느라 형편이 어려우니 도와 줄뿐이고. 네 아버지하고는 좋아서 사는 줄 아니?”
“왜......!? 내가 없으면 아버지하고 편히 살 거 아냐?”

“엄마 마음을 모르니! 너를 위해서 살고 있는 걸.........”

희정은 가슴에 안은 아들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다. 중매결혼을 한 그녀는 사실 남편과 애정이 없었다. 그녀는 아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무척 못마땅하게 여기는 남편이 두렵기만 했다. 남편이 그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오직 돈 뿐이었다. 이십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남편의 가구점은 날로 번창하고 꽤 명성이 높았다.

가정 형편은 풍족해도 희정은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남편이 타인 같은 존재였다. 무뚝뚝한 성격인 남편에게 자상함이란 찾아 볼 수가 없어 정신적인 애정은 물론 육체적으로도 그녀는 불만이 많았다. 그녀는 나이가 사십이 된 여자로서 한창 성욕의 상승곡선을 오르고 있는 나이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심각한 조루증 증세가 있는 남편은 신경만 날카로워지고 있다. 가물에 콩 나듯이 부부관계를 시도하던 남편은 이내 풀이 죽어 코를 골기 마련이었다.

희정은 언제인지 모르는 남편과의 부부관계를 떠올리며 쓴웃음을 지었다. 어쩌다가 남편의 스킨십에 그녀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어쩌다가 그녀의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해놓고 남편이 코를 골며 잠이 들면 그녀는 외로운 밤을 지새우기 마련이었다. 잠시 남편을 생각하며 씁쓸한 생각을 하던 희정은 문득 짜릿한 촉감을 느꼈다.

가슴에 안긴 종우가 희정의 브래지어 속을 더듬고 있었다. 아직도 어린 시절처럼 응석으로 더듬는 아들의 습관적인 손버릇에 그녀는 익숙해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 그녀는 아들의 손길에 예민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들의 손길이 아니라, 남자의 손에서 전해오는 감각이었다.
종우의 손가락 사이에 그녀의 젖꼭지가 돌돌 말려졌다. 희정은 경련을 하듯이 어깨를 가늘게 떨며 짧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 그만......! 우리 아들 공부해야지.”
“왜.......!? 엄마도 아버지처럼 내가 싫어?”

“그, 그건 아니지만........ 이젠 징그럽다.”
“내가 징그럽다고!? 엄마도 아들이 싫어진 거지?”

“아냐! 우리 사랑스런 아들! 다만 우리 아들이 공부할 시간이잖아.

마른 침을 삼킨 희정은 젖가슴을 더듬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태연하려고 하지만 젖꼭지가 마찰을 당할수록 그녀는 오금이 저리는 감각에 빠져 들었다. 엄마의 눈치를 살피는 종우는 예전과 다르게 호흡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엄마가 아니라 선미의 젖가슴을 더듬는 환각에 빠져 들었다.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던 희정은 흠칫하였다. 젖가슴을 더듬던 아들의 손에 의해 블라우스 밖으로 젖가슴이 들어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녀는 아직도 어린 시절처럼 응석하는 아들의 행동을 사랑으로 받아 줄 수밖에 없었다. 그녀에게는 정말 목숨 같은 아들이었다.

종우는 블라우스 밖으로 들어낸 젖가슴을 보면서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요즘 와서 어린 시절과 달리 엄마의 젖가슴이 탐스럽고 농익은 여인의 젖가슴으로 보였다. 약간 까무잡잡한 엄마의 피부는 매끄럽고 보드라웠다. 젖가슴의 촉감에 종우는 페니스가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을 받은 농익은 젖가슴과 진홍빛의 유두를 바라보는 종우의 눈빛이 반짝였다.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하려는 희정의 얼굴은 환창 무르익은 여인의 화사함이었다. 그녀는 아들의 이글거리는 시선을 느끼고 당황하여 가슴을 추스르려고 한다.

“그, 그만........ 공부해야지.......”
“왜에.......!? 잠간만! 엄마 젖 먹고 싶어.”

“이, 이러지 마.........그만......”
“난, 엄마를 사랑하는 아들이야! 엄마도 나를 무시하면 집 나갈 거야.”

“무, 무슨 소리니......!? 엄마는 종우 없으면 못살아.......”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말을 하는 희정은 꼼짝할 수가 없었다. 종우의 팔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고 끌어 당겼다. 그녀는 남자로서 성장한 아들의 억센 힘을 느꼈다. 그리고 이미 종우가 그녀의 젖가슴을 입술로 덥석 물고 있었다. 그녀는 아들의 입속으로 젖꼭지가 빨려 들어가는 순간 현기증마저 느꼈다.

“조, 종우야........! 그럼 잠간만이야........”
“아! 엄마 젖이 너무 좋아........”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희정의 손끝이 바르르 떨렸다. 종우의 혀끝에서 그녀의 젖꼭지가 농락을 당했다. 젖꼭지가 아들의 입속으로 강하게 빨려 들어가기도 하고 혀끝에서 돌돌 굴려지며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잠시 마른침 삼키는 소리와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 그리고 젖꼭지에 집착하는 종우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충동적인 순간의 희열에 말려든 그녀는 사타구니 사이가 촉촉해짐을 의식했다. 순간 그녀는 ‘안 돼!’ 라고 외칠 뻔 했다. 허벅지 사이를 더듬는 남자, 아니 아들의 손길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엉덩이를 뒤로 빼내며 아들을 슬며시 밀어냈다.

“우리 아들! 거, 거긴........ 그, 그만.......! 착한 우리 아들 공부해야지.........”
“난....... 엄마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어.......”

희정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풀어 헤쳐진 블라우스를 여미며 뜨거워졌던 감정을 애써 감추었다. 그리고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책상위의 쟁반을 들고 방을 나갔다. 아들의 방에서 나오는 희정은 다리가 후들거리며 떨렸다.

거실로 들어선 희정의 귓가에 아들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자신과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행복을 느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여자로서 본능의 불씨에 충동되었던 순간이 부끄러웠다. 남편도 몰라주는 자신을 알아주는 아들이고, 역시 귀중한 아들이라는 생각에 그녀는 흡족했다.

희정이 방을 나가고 종우는 넋을 놓고 앉아 있다가 책을 펼쳐 들었다. 하지만 엄마의 젖가슴을 더듬던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글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린 시절처럼 엄마의 젖가슴을 더듬다가 충동을 받은 그의 몸속에 젊은 성욕의 불씨가 피어났다.

종우는 자신을 무시했던 선미의 상큼한 미소를 떠올렸다. 한창 젊은 혈기가 끓어오르는 그는 선미의 발가벗은 몸매를 상상하며 자신의 허벅지 사이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아울러 선미의 볼륨 있는 알몸에 엄마의 젖가슴이 겹쳐진다. 그의 손끝에는 아직도 엄마의 촉촉하고 따뜻한 체온이 남아 있었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분명히 그의 손끝은 엄마의 허벅지 사이를 더듬은 것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충동적인 스킨십으로 종우는 여인의 은밀한 비역을 더듬은 것이었다. 상대가 엄마였기에 그는 의자 등받이에 고개를 젖히고 아리송한 생각에 잠겼다. 그는 엄마가 여자로서 흥분했던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여자의 몸은 항상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촉촉한 것인지도 모른다. 한창 성적인 충동에 휘말릴 나이의 그는 뜨거워지는 욕구에 휘말린다.

선미를 대신하여 엄마의 몸을 생각할수록 종우의 페니스는 점점 발기되어 솟아올랐다. 책상 앞에 앉아 망설이던 종우는 침대 위에 벌렁 누워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방망이처럼 발기된 페니스를 쥐고 문지르니 온 몸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종우는 두 번인가 자위를 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자위의 쾌감보다 뒤이어 오는 공허감과 허전함이 싫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불같이 솟구치는 성욕을 억제할 수 없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벽으로 돌아누운 그는 바지와 팬티를 벗어 무릎에 걸치고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페니스를 손아귀에 쥐고 문지르는 쾌감에 종우는 다리를 빳빳하게 뻗었다. 페니스를 쥔 그의 손길은 점점 빨라진다. 온 몸의 오감이 모두 곤두서서 페니스로 집중된다. 그는 엄마, 아니 선미의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넣는 황홀감에 빠져 들었다. 그는 점점 거친 숨을 몰아쉰다.

“헉. 허 윽~! 헉..........”

종우의 페니스는 힘줄까지 돋아나며 우람하게 발기되어 치솟는다. 페니스를 쥔 그의 손이 빨라질수록 침대가 흔들린다. 오르가즘의 정상을 치닫는 그는 벽을 밀어 내듯이 팔을 뻗으며 거친 호흡을 내뿜는다.

“아 으! 하 아. 헉..........”
“..........”

한참 무아지경에 빠진 종우는 방문이 열리다가 닫힌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방문이 빠끔히 열리며 나타난 눈빛이 벽을 향해 누워 헐떡이는 종우를 바라보며 경악스러워한다. 공부하는 아들에게 과자를 가져다주려던 희정이었다. 놀라움에 문을 닫았다가 살며시 열고 바라보는 그녀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
“헉~! 어, 엄마.........미치겠어. 아, 아, 아.........”

잠꼬대 같은 신음을 터트리며 자위를 하는 아들의 모습에 희정은 황당하기만 했다. 그리고 그녀는 또 한 번 놀랬다. 흉측스럽도록 발기한 아들의 우람한 페니스를 보고 그녀는 놀라서 입을 벌렸다. 그녀는 벌린 입을 손으로 막고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아들이 어린 시절에 그녀는 여탕에도 데리고 갔었다. 세월이 지났지만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아들은 왜소한 남편보다 체구가 당당한 남자가 되어 있었다.

희정은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면서 두려웠다. 남편과 불만스러운 부부관계에 여자의 본능을 포기하고 사는 그녀였다. 아들의 자위행위를 보고 있는 그녀는 몸속에서 뜨거운 불씨가 스멀스멀 피어나 얼굴을 붉혔다. 침대와 함께 종우의 하반신이 흔들렸다. 절정에 도달한 종우가 페니스에서 뿜어내는 정액을 휴지로 닦아내는 모습을 바라보며 희정은 살그머니 방문을 닫았다.

저녁 준비를 하는 시간까지 희정은 정신없이 허둥거렸다. 자신도 모르게 씻어놓은 그릇을 다시 꺼내 씻으면서 그녀의 신경은 아들의 방으로 향해 있었다. 아들은 잠이 들었는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들의 방으로 들어가기가 쑥스러웠다. 아들도 마주하면 왠지 겸연쩍어 할 것만 같았다.

남편 민식이 돌아오고 나서야 희정은 남자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아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곤하게 잠든 아들을 저녁식사를 하라고 깨웠다. 저녁식사 설거지를 끝내고 희정의 마음은 여전히 아들을 향해 있었다. 그녀는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아들에게 간식을 가져다주었다. 책상위에 엎드려 공부를 하는 아들의 모습이 그녀는 대견하기만 했다.

희정이 침실로 들어가니 잠든 줄 알았던 남편이 그녀를 슬며시 끌어안았다. 남편이 잠자리에서 그녀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두 달도 더 지났을 것이다. 젖가슴을 더듬는 남편의 손길을 의식하면서 자위를 하던 아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부부관계에 불만스러운 희정은 남편의 손길이 반갑지 않았다. 그러나 아들의 스킨십에 충동을 받았던 희정은 모처럼 남편의 가슴에 안기며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다. 또한 그녀는 부부관계를 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아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남편의 마음을 돌리고 싶었다.

“여보! 종우에게 살갑게 대하세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잖아요.”
“그 놈, 하기 나름이지. 하는 짓이 또라이 같잖아. 그리고 그건 종우를 감싸고돌며 상전 모시듯 하는 당신 탓도 있어.”

“그게 왜 내 탓이라고 해요? 종우가 형제가 없어 외로우니 그렇지요.”
“그게 잘못 됐다는 거야! 종우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똑바로 키워야지! 앞으로 계속 그러면 종우 녀석 내쫓을 거야. 차라리 자식이 없는 게 상팔자야!”

“여보~!”

희정은 남편의 몰인정한 말에 입맛을 다셨다. 남편의 고지식한 성격을 잘 알고 잇는 그녀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팬티 속으로 들어온 남편의 손바닥이 보지를 문지르고 있어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짜릿한 흥분에 도취되는 그녀는 오늘만은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달라는 간절한 희망으로 남편의 가슴에 안겼다.

그러나 희정의 바램과는 다르게 애무하는 남편의 손길에서 느끼는 감촉에 이질감을 느꼈다. 하지만 종우의 자위행위를 보면서 살아나던 성욕의 불씨가 되살아난 그녀의 몸은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젖꼭지가 남편의 손가락 사이에서 희롱을 당한다. 보지를 더듬던 남편의 손가락 사이에서 음순이 돌돌 말려지며 옅은 숨을 흘리는 그녀의 사타구니가 촉촉하게 젖기 시작했다.

한동안 젖가슴과 보지를 떡 주무르듯 하던 민식은 아내의 팬티를 발가락으로 걸어 무릎 밑으로 밀어냈다. 그리고 슬그머니 아내의 알 몸 위로 기어 올라갔다. 남편의 체중을 느끼는 희정은 흥분하여 기대감에 젖으면서도 남편이 염려스러웠다. 남편의 조루증으로 부부관계에서 오르가즘을 느꼈던 시간이 가물가물하기 때문이다.

“여보! 괜찮겠어요?”
“뭐를........”

아내의 몸 위에 체중을 실은 민식은 퉁명스러운 표정을 했다. 아내의 코맹맹이 목소리에 민식은 더욱 성욕을 일으킨다. 하지만 그는 과연 아내를 만족시킬지 자신감이 없고 의문스러웠다. 젖가슴을 주무르던 그는 손을 뻗어 농염하게 올려다보는 아내의 보지 근처를 문지른다. 촉촉하게 젖어 있는 아내의 보지 살갗과 음모가 그의 손바닥에서 휘말렸다.

민식은 간신히 발기 하려는 페니스를 쥐고 아내의 보지 구멍에 집어 넣으려했다. 조금 발기하기 시작한 페니스가 쭈그러들기 전에 보지 속에 넣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다. 하지만 자꾸만 시들어가는 페니스는 아내의 보지 입구를 맴돌 뿐이다. 남편의 페니스가 보지 속을 채워주기를 바라는 희정은 안타까울 뿐이다.

“여보! 안되면........ 그냥 자요.”
“왜? 다리를 더 벌려 봐. 구멍을 넓혀줘.”

“어떻게 넓혀요. 당신 것이 시원치 않아 그런 거지.”
“그러지 말고 어떻게 해봐.”

“내가 어떻게요?”
“다른 여자들은 남편을 위해 적극적이라는데........”

간절하게 남편이 만족시켜 주기를 바라던 희정은 어의가 없다는 표정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민식은 아내의 보지 속에 시들어가는 페니스를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아내의 보지 구멍을 넓히려고 손가락을 집어넣고 쑤시기도 했다. 남편의 거친 행동은 희정을 더욱 흥분시켰다. 허리를 들어 올려 비트는 희정은 남편의 허리를 잡아 당기며 옅은 신음을 흘렸다.

“아 흐~ 여보! 난 몰라.........”

희정은 남편이 페니스를 삽입 못하면 손으로 성희를 느끼게 해줬으면 하는 욕구를 느낄 만큼 달아올랐다. 그러나 고지식한 남편에게는 바랄 수 없는 희망사항이었다. 보지 속에 페니스를 넣으려고 진땀을 흘리던 민식이 짜증을 부렸다.

“당신이 위에서 해줘.”
“뭐라고요! 그게 서지도 않는데 어떻게 해요.......! 그러지 말고 한약을 더 먹어봐요.”

“먹어도 소용없는걸........”
“그럼 그냥 자요. 힘만 들어요.”

안간힘을 쓰는 민식이지만 페니스는 조루증세로 점점 시들어갔다. 그는 아내의 보지 속에 페니스를 삽입하려던 욕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의 말에 자신감마저 잃은 그는 아내의 몸 위에서 미끄러져 내려왔다. 그는 오늘만큼은 만족한 부부관계를 하겠다는 욕구로 취침 전에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복용했었다. 그러나 남자의 자존심만 구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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