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난감하다.....
소라에 다시 만든 아이디로 들어가 쭈~~욱 둘러보는데.. 아내에게 레즈플을 경험하게 하고 싶다는 글은 보여도 아내 앞에서 섹스를 할 수 있는 여자를 구하는 글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아니.. 그게 정상적인 행위는 아닌 게 분명했다.... 소라라는 곳이 정상적이지 못한 곳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곳인데 그 중에서도 더 정상적이지 못한...특이한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며 글을 올리기도 난해했기에 한참을 둘러보고만 있는다...
관전하자는 커플이나 남자를 구한다는 글을 보면서.. 혹시나 다른 시도를 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아 볼 여자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그것 또한 희망적이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글쓰기를 포기하고 결국 주위에 떠오르는 여자를 찾게 된 나다... 당연히 가장 먼저 떠오른 여자는 그 도우미다...
노래방 도우미.....
이 모든 발달의 시초인 그 여자가 가장 머릿속에 먼저 스쳐지나갔지만.. 그렇다고 아내 옆에서 나와 섹스를 해 달라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 번째는.. 김대리의 아내였다.
김대리의 말대로라면 스와핑에 쓰리까지 경험해봤을 그녀이니.. 레즈플에도 경험이 있을지 모른다.. 문제는 김대리다.. 당연히 자신도 참관할 것이라고 억지를 부릴게 뻔했고, 아내의 요구에는 한참 어긋나는 행동을 할 김대리 일거라는 생각에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된 나다.. 시간은 자꾸 흘러 내일이 금요일인데.... 아무에게도 연락도 못한 채 혼자 발만 동동구르게 된다..
결국...난 김대리에게 다가가 눈치를 살피며 점심 먹으러 가자는 얘길 꺼냈다.
"아직 10분 남았는데.."
"그래? 아.. 이상하게 배가 고프네..."
"그럼 가자.. 뭐. 10분 일찍 간다고 누가 뭐라 하겠냐. 과장도 위에 올라갔는데.."
"그래.."
"역시 선지해장국이 최고지.. 어제 너무 들이켰더니.. 이제 속이 풀린다..크~~"
"어제?"
"말도 마라.. 갑자기 번개 했잖아 어제 저녁에..."
"번개? 그건 또 뭐냐?"
"있어 임마!..크크.. 애들은 몰라도 된다~"
"미친.. 뭔데?"
"크크크크크크크.. 아~~ 허리 뽀개질거 같네.."
"됐다! 먼 사내넘이...."
"하하하하.. 그때 얘기 했었지. 우리 부부 가입한 카페 있다고."
"카페? 아!~~ 설마?"
"그래.. 갑자기 저녁에 울 동네 근처 모텔에서 회원 모신다는 커플이 있더라고.. 스와핑으로다가..."
"번개가 스와핑이냐? 대단하구나.."
"대단하긴.. 스왑이야 이제 일상다반사지.."
"...."
"문제는 그걸 보고 남자 두 놈이 더 초대해달라고 난리 났다는 거지.."
"두..두 놈이?"
"우리 동네에 그렇게 회원이 같이 살고 있을 줄은 누가 알았겠냐... 거기에 한 놈은 면식도 있던 놈이야..크크크크"
"며..면식??? 그럼 알고 지내던 사이였단 말이야?"
"알고 지내긴.. 그냥 얼굴만 알던 사람이라는 거지."
"그게 그거지.. 어떻게 알고 있던 남잔데?"
"아! 너도 알지.. 우리 집 근처에 있는 호프집.. 같이 갔었잖아."
"응... 거기 사장이야?"
"아니.. 알바..크크크크.. 스물하나 학생인데.. 와! 젊은 게 좋더라..."
"아..알바? 학생? 학생하고 그러고 싶냐.. 한참 어린데.."
"이게 또 뭘 모르네..."
"모르긴.."
"야! 누이 좋고 매부좋은거지!.. 생각해봐라.. 그 친구들 여친 없으면 군대 다녀와서 헛짓거리 하면서 돈 쓰잖아.. 거기에 잘못하면 성병이라도 옮아봐.. 그게 무슨 곤욕이냐!"
"미친놈.. 그러다가 너나 성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우리 회원들이야 전부 가입할 때 진단서 제출 조건이 있지 않냐.. 뭐.. 작정하고 숨기면 숨길 순 있겠지만.. 솔남들은 더 까다롭거든.."
"...그래서 평일인데도 하고 온 거야?"
"울 마누라 아직도 모텔에 있을걸..크크크크크크.."
"....대단하구나."
"정말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두 번째는 더 과감하고 색다른 거 찾게 돼."
김대리의 아내는 물 건너갔다..
아무리 그래도 어제 그러고 내일 또 그럴 순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 난.. 밥을 먹고 있는 김대리에게 조심스럽게 도우미의 연락처를 묻게 된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봐도..
역시 그 여자밖에는 없었다..성병에 대한 걱정이 들긴 했지만.. 그때 나와 몸을 섞은 후 내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니..그 후로 어떤 일이 있었을지 모를 상황을 감수할 만큼 내겐 지금이 절박했기에 마지막 보류를 사용하게 된다.
"그때.. 그 여자 도우미 연락처 받았다고 했지?"
"여자?? 누구?"
"있잖아.. 나랑 노래방에서.."
"아!~~ 네 파트너? 가만.. 이름이...유미...맞다 유미씨네.. 뭐 가명이겠지만... 근데 왜?"
"그 분 연락처 좀 줘봐.."
"연락처? 아.. 너 모르겠구나.. 나하고 그러고 나서 그만 뒀어.."
"그만 둬?..."
"응.. 너 찾다가 도저히 다른 남자랑은 재미없어서 못하겠다고.. 아니.. 너처럼 가정에 충실한 남자보니까 도저히 찔려서 못하겠다고 했던가.... 차라리 때려치우고 하던 보험회사나 다시 다닌다고 하던데..그리고 못 봤어.."
"...."
"왜? 갑자기 예쁜 마눌 놔두고 그 아줌마는 왜 찾아?"
"그..그냥... 확인하게 좀 있어서.."
"아! 너 혹시 그 약때문에?"
"응?...그렇지 뭐.."
"그게 그리 효과가 좋냐?"
"...."
"음~.. 한번 알아봐줘?"
"연락 돼?"
"내 파트너는 아직도 다니니까.. 한번 연락해 볼까?"
"그래!.. 연락좀 해봐라.."
"알았어.. 밥이나 먹자."
"지금 해봐.."
"뭐? 지금?"
"... 좀 급해서."
"허~~....뭔 일이냐... 알았어. 잠깐만..."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짜며 핸드폰을 연신 바라본다..
다행히 유미라는 여자의 바뀐 연락처를 알고 있던 김대리의 파트녀었고, 내가 찾는다는 말에 머뭇거리던 그녀가 잠시 후 김대리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전화번호를 건네줬다.
이미 유미도 내 연락을 기다리는 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다면 김대리 파트너에게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렇게 핸드폰을 들고 뭐라고 운을 띄울지 고민하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생각해 놓은 여러 가지 얘기중 역시 솔직히 말을 하는 걸로 택한 난 복도로 나와 사람이 뜸한 구석에 가 받아놓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김화인입니다.]
"아..안녕하세요.. 저... 태..태군입니다."
[태군씨? 아! 안녕하세요..]
"예.. 잘 지내셨죠.."
[저야.. 덕분에 개과천선했죠..호호호호호호]
"... 혹시 시간 나시면 만나 뵐 수 있을까요?"
[시간이요? 왜 갑자기요?]
"그..그게..."
[가정에 충실한 분이.. 왜 절 찾으실까??]
"...."
그녀의 적대적이지 않은 비아냥거림이지만 나도 모르게 또 망설이게 된다. 준비해 뒀던 얘기를 막상 꺼내기가 더 어려워지는 걸 느끼게 되자.. 우선 말부터 시작하게 된다.
"제..제 와이프 앞에서 저랑 한번만 그걸 해주 실수 없을까요?..."
[예?? 와..와이프요?]
"예....."
[자..잠깐만요.. 제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데.. 태군씨 와이프 앞에서 저랑 섹스를 하신다고 하신게 맞아요?]
".....예."
[.............무슨 일이 있었어요?]
".........혹시 시간 되세요?"
[..... 저녁7시 이후에.. 저희 동네로 오세요.]
"예..."
그녀에게 대략적인 위치를 듣고 전화를 끊게 된다.. 가슴이 쿵쾅거리며 진땀을 빼곤.. 벽에 기대어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퇴근 후.. 그녀가 알려준 위치로 차를 몰고 가게 된 난 그녀의 모습에 다시한 번 진땀을 흘리기 시작하게 된다.
그때와는 너무 달라진.. 야한 모습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단아한 분홍색 쓰리피스정장을 입고 다소곳하게 커피숍에 앉아 날 기다리는 그녀의 모습은.. 파마머리를 뒤에 틀어 올려 묶고 있어 이마를 훤히 내놓고 있는 그녀의 미모는 아내와는 또 다른 면에서 정갈하고 단아한 미모에 평범함을 자아내고 있었다. 보험이라는 직종의 여자들이 전부 이렇지는 않을 텐데..
그녀는 과거를 숨기듯 더 단호한 복장을 하는 듯 보였다.
"아..안녕하세요."
"호호호.. 넘 어색하내요.. 원래 손님하고는 아예 연락도 안하고 살았는데..."
"...죄송합니다.."
"아니요.. 태군씨랑은 한 번 더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걸요.."
"....."
"그런데 낮에 말은 뭐에요? 아내 앞에서..."
"일이 좀 복잡하게 돼서요... 아내가 그걸 원하고요.. 확인한다고..."
"그건 또 무슨.... 뭘 확인한다는거죠?"
"그렇게 됐습니다.."
"혹시.. 그 약 때문이에요?"
"..그런 것도 어느 부분 있고요.."
"흠~.... 그런데.. 저 오랜만에 하는 거라서 정말 잡아먹을지도 몰라요... 아무리 와이프분이 옆에 계셔도.."
"예?? 오..오랜만이요?"
"제가 그 일을 한 것도.. 호기심 반에.. 남편이 소홀해서 그리고 돈도 필요했고요..."
"..."
"역시 일상으로 돌아와 보니 다른 건 별 상관이 없는데.. 그게 걸리더라고요... 한동안 금욕생활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는데...그래서 태군 씨가 연락처 물어본다고 했을 때..솔직히 좀 젖었는데. 호호호호호....난 오늘 오랜만에 거미줄좀 걷겠구나 했죠.."
"....."
겁이 난다. 아내 앞에서 적나라하게 내게 들이댈 그녀의 모습은...
아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까지 되기 시작한다. 차라리 순진한 여자와 하는 관계라면.. 아내가 덜 거부감이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당장 어디서 어떻게 그런 여자를 구할 자신도 내겐 없었기에 그나마 김대리 이후 일을 그만둔.. 성병과는 거리가 있는 그녀라서 안심을 하며 부탁을 하게 된다.
"괜찮을까요?"
"저야.. 뭐... 상관은 없죠.. 나중에 찾아와서 이년저년하고 머리채 싸울 일도 없고..."
"예??"
"남편 바람났다고.. 스폰 생긴 아줌마들한테 종종 있어요 그런 일이.."
"스..폰..."
"뭐.. 물주죠..크크.. 거창하게 스폰이라고 말하지만... 도우미 주제에 그렇게 큰돈이 오가는 것도 아니고.. 정기적인 손님이나 따로 만나는 남자를 그렇게 불러요."
"아~..."
"그런데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아내분이 혹시 경험이?...레즈플 같은거 해보시려고 하시는 거예요? 전 여자랑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예?? 아..아닙니다..."
"그럼요?"
"과..관전 만요...사실..."
난 유미가 아닌 화인이라는 본명을 쓰는 그녀에게 처음부터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 부부사이의 일을 얘기하게 된다.
거짓말을 한다고 도움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마사지부터 바텐더.. 그리고 택시일 까지 전부 하나도 빼지 않고 얘길 한다.. 그런 얘길 조용히 듣기만 하던 화인은 내 얘기가 다 끝이 나자 커피대신 물을 벌컥 이며 단숨에 다 마시곤 심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휴~~... 굉장하네요... 그런 일을 이 짧은 기간 동안 겪었다니..."
"...그러게요."
"부인 되시는 분이 굉장히 미인이신가 봐요.."
"...."
"음~... 원래 바람피는 상대는 부인보다 더 나은 여자로 택하는게 예의고 매너인데.."
"예?? 그건 또 무슨...."
"생각해보세요.. 정작 남편이 바람 난 년이 후질 근하고 키도 작고 뚱뚱하기까지 하다면.. 자신이 훨씬 미모에서 우월하다고 느껴지면 오히려 모멸감까지 느껴질걸요.."
"....그런가요? 반대가 아니고요?"
"당연하죠.. 자신보다 뭔가 매력이 있거나 섹기가 흐른다면 모를까.. 그럼 당사자인 보인은 뭐가 되요? 정말 예쁜 여자였으니 바람날만하다고... 그런 자기위로라도 할 수 있어야죠.."
"....."
"안 그러면 용서 못해요.. 그런데 부인분이 미인이시면.. 저도 그짓으로 한동안 먹고 살긴 했지만.... 제 미모가 평균이상도 이하도 아니잖아요."
"아닙니다.. 화인씨도....."
"호호호호호호호호....하여튼 전 상관없는데... 정말로 괜찮으신지 다짐받고 오세요. 안그럼 이상한 곳에서 괜히 쪽만 당하니까...."
"아닙니다.. 제 와이픈.. 한번 한다면 하는 여자라서요..."
"....그럼 내일 어디로 가요?"
"...그게.. 연락드릴게요."
"예...근데... 혹시 약이 필요하세요?"
"......있나요?"
"구할 수 있죠.."
"얼마죠?"
"아니에요.."
"아니요.. 한 10알정도 살 수 있을까 해서요.."
"헛!~~ 어머.. 너무 과하시다..호호호호.."
"...."
"그나저나 정말 복받으셨네요.."
"예??"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던데...."
"무..뭐가요?"
"뭐긴요.. 여자 두 명 데리고 진탕 놀아보는거죠.. 일부러 웃돈까지 얹어주고 그거 부탁하는 사람도 있는데... 와이프가 그런 걸 요구할 정도면..."
"........아마...... 아내는 같이 안할걸요...."
"왜요?"
"그럴.. 여자라서요...."
"음~~.. 정말 본다면.. 어디 창피해서 제대로 할 순 있을지....뭐 당해보면 알겠죠..큭큭~~.."
"...."
화인은 이 상황을 즐기는 듯 보인다..
분명 김대리뿐만이 아닌 다른 남자와도 여자 둘이서 서비스형식의 수많은 경험이 있는 듯 느껴진 지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화인이 거부한다면.. 정말 사막에서 바늘 찾기만큼 여잘 구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는 걸 알고 있던 나였기에 그나마 화인이 적극적으로 대해주는 행동을 감사하게 여길 뿐이다.
이제는 아내에게 말을 하면 된다.
그리고 장소를 정하고.. 그 다음은 하다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뭐라고?? 처음부터 같이 가는게 아니고?"
"예... 방 번호만 알려주세요.. "
"...."
"그리고.. 제가 처음부터 있으면 분위기 어색할 테니 도중에 들어갈게요.."
"......저..정말?"
"왜요?... 자신 없어요?"
"당신이야말로.. 정말 괜찮겠어?"
"그건 보고요..."
"....."
"그럼 전 쇼핑 좀 할게요...."
"쇼..쇼핑?"
"원래 여잔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쇼핑이라도 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거 몰라요?"
"..."
"수다라도 떨어야 하는데.. 이런 걸 누구랑 얘길 하겠어요.. 그럼 문자 보내세요.."
당일...
어제 이미 잠들어 있는 아내였기에 말을 못하고 이제야 얘길 나누는데.. 아내의 태도에 당황하게 된다.. 아니.. 오히려 이런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주도를 하는 아내가 아내답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수수한 듯.. 물에 물탄 듯 내 의견을 다 따라주는 듯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결정과 자신의 아집이 발동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그리고 가장 영향력 있는 갈림길에선 조언과도 같은 속삭임으로 내 결정을 돕는.. 정작 아내는 뒤에서 조종을 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편이다.. 그게 더 무섭다는 걸.. 못 느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남편의 위상을 세워주며 내조를 너무 잘하는 아내의 모습을 너무도 잘 연기하는 아내가 무섭다는 생각은....
평소처럼 편안한 복장으로 손지갑 하나 달랑 들고 나가버린 아내다.
화인과 약속은 이미 잡아 놓은 상태였기에 어떤 망설임조차 가질 수 없는 나였기에 우선 씻기부터 한다. 아직 약속시간은 2시간이나 남았으니 천천히 씻고 머리에 드라이기질까지 하는 나였다.
약속장소인 건대에 도착했다. 일부러 차를 안 가져 왔다. 계획대로라면 아내와 화인의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약간의 음주를 한 후에 옮기려는 내 의도였기에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은은한 추억과 맛이 있으며 거기에 젊음과 먹을거리가 많은 건대를 택한 것인데.. 첫 단추부터 어긋나기 시작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건대 1번 출구에 서 있는데... 화인이 택시에 내려 걸어온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 회색 가오리 티에 무릎 바로 위까지 내려온 검은색의 각선미를 아름답게 그리는 몸에 붙는 스판인듯한 치마를 입은 채 살색 스타킹을 신어 다리에 티하나 없이 매끈함을 하이힐로 더 섹시함을 돋보이는 복장으로 화인이 다가온다. 큰 펌의 굵은 웨이브를 그대로 늘어트려 섹시미를 그리는 그녀의 모습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섹시함을 뽐내며 내 바로 앞에 서선 아내를 찾는 듯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호..혼자에요?"
"예??..예..."
"후~~ 괜히 많이 긴장했네... 뭐야!.. 일부러 얘기 지어낸거에요? 전 괜히 걱정까지 했잖아요.."
"아니요.. 그게 아니고......"
"예?"
"모텔방에.. 먼저 들어가서 문자 날리라고 하던데요..."
"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내 의중이 어떤 건지.."
".... 대단하시네요.."
"예??"
"아내분이요.."
"무..뭐가요?"
"이거.. 정말 긴장해야겠네....."
"....."
"정말 많은 생각하고 나온 건데.... 정작 아내분 행동을 보니 존경스럽기까지 한데요..."
"존경이요?... 무슨 뜻이죠?"
"그런 게 있어요.. 남자 상대하는 직업으로...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분이 누군지 아세요? 부인의 유형중에서요.."
".....그런 것도 있나요?"
"어차피 남자들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고만 생각하지만.. 단골이 되고 물주가 되는 순간 그건 한 삶의 일부가 되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아내와 부딪히는 일이 태반이에요..
그리고 그게 현실로 일어나서 안 좋은 경험을 당하는 경우도 많고요.. 부인하고 내연녀하고 쌈나면.. 남편은 뭐하는지 아세요? 지가 먼저 꼬셔놓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아내 기분 마쳐준다고 편들면서 고자질하는 놈들도 있어요.. 지가 먼저 자지 들이밀어 놓고는.. 별 병신 같은.....죄..죄송해요.."
"아닙니다... 자기 행동엔 책임을 져야죠."
"호호호호~~ 태군씨 같은 남자들만 있다면 저희도 일하기 쉬울 텐데...하여튼 그런 부류의 여자 중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침착하게 자신의 일을 남처럼 물어보는 여자라고 하던데요."
"그런 여자가 있다고요?"
"다짜고짜 따귀 날리는 사람도 있지만.. 차라리 그게 편하데요. 그냥 재수 없이 똥 밟았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그런데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그걸 저희가 어떻게 아냐고요!..네 남편이 그런 건데 남편한테 대놓고 물어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여자들은 인간적으로 같은 여성으로 다가오니 정말 껄끄럽고 상대하기 힘든 부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 아내가 왜요?"
"한발 더 앞선 거잖아요.. 그걸 본다는 건....아니.. 아무리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인지 직접 지켜보고 결정한다는 건데.. "
"역시 그런 거죠?"
"예상만큼 간단한건 아니죠....같은 여자라면.,..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
".... 우선 모텔부터 잡고... 아내한테 문자를 보내야죠."
"아내 분 오시기전에 시작하는 건가요?"
"들어가서 생각하시죠..."
뭔지 모르지만.. 이건 꼭 화인과 모략을 꾸미는 듯 한 풍경에 길거리라는 장소가 어색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남들의 시선이 꼭 날 향한 것 같았기에 그 자리부터 피하게 된다.
약속대로 모텔에 들어선 우리는 이미 둘다 씻고 왔기에 침대에 앉아 잠시 멍하니 모텔방안을 두리번거리던 우리다. 어색함이 묻어난 방안에 난 머뭇거리며 문자로 아내에게 모텔이름과 방번호를 찍어 보낸다.
참....애매한 상황이었다.. 남자라면 이렇게 섹시하게 입고 온 여자와 모텔방안에 단둘이 있다면 당연히 발동할 섹정에 여자부터 침대에 눕히고 빨고 핥고 박을 텐데.. 화인도 마찬가지인 듯 선뜻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앉아만 있다..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갑자기 화인이 웃음을 터트렸기에 난 더 머쩍어하며 웃고 있는 화인을 바라보게 된다..
"왜..왜요?"
"참.. 이 생활을 3년 넘게 했지만.. 이런 시간이 올 줄은 정말 예상도 못했네요.."
"...예?"
"그렇잖아요.. 남자하고 모텔방에서 같이 앉아 있는데.. 부인을 기다리고 있다니... 어색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런가요?"
"큭큭... 아.. 이런 경험담은 아마 아무도 안 믿을 거예요.."
"...."
그때 갑자기 방안에 울려 퍼진 전화벨 소리에 웃던 화인의 미소가 사라졌다.
"여..여보세요?"
[...저요.]
"으..응..."
[혹시 시작 했나요?]
"아...아니... 이게... 좀 그렇네..."
[시작해요.. 저 있으면 아무것도 못할 거 같은데.. 정확히 20분후에 들어갔을 때.. 두사람이 옷 입고 있으면 그냥 나올 거예요..]
"뭐?? 그. 그게......"
[아셨죠?! 뚜~~~뚜~~~뚜~~]
전화가 끊기고 몇 분을 더 끊어진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미 통화 내용을 들은 화인도 놀란 듯 날 바라본다.
"어..어쩌죠?"
"우선...."
"휴~.. 이거 은근히 긴장되네..."
"..."
"그리고.. 은근히 꼴려요..큭큭.."
"예?!!!"
"아!.. 말투 보니까.. 아내분이 막 대할 거 같진 않아서 안심이긴 한데...후~~~~ 우선 해야겠죠?! 약 드실래요?"
"야..약?"
"준비해달라고 한 거요."
"아!~..."
"드세요.. 또 5분도 안되서 싸면 아내 분한테 보여드리지도 못할 거 아니에요.."
"큭...."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화인이 건네준 약을 입에 털어 넣고 물을 마신다.
정말로 넣자마자 싸게 된다면.. 아내가 비웃기라도 할것 같아서 약부터 먹게 된다. 그런 내 앞에 화인은 몸을 세워 옷을 벗기 시작한다. 역시 아내와 달리 살집이 약간 붙어 육덕지게 육감적인 엉덩이와 가슴을 내 눈에 보여주며 속옷차림과 만반의 준비를 한 듯 한 가터벨트까지 입고 내 앞에 서 있는 화인의 모습은 정말로 섹시했다..
하지만.. 정작 내 자지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위압감이 분명했다..
아내가 곧 온다는 존재감 자체가 날 위축시키기 충분했기에 반응조차 하지 않는 내 자지다..
"역시.. 태군씨도 겁이 나긴 나는가보다.."
"..예???"
"아무리 허락했다고.. 보고 싶다고 아내분이 말을 했다고는 해도...이런 상황에서 자지부터 벌떡이며 달려드는 말종은 아니란 거죠.."
"...."
"제가 해결해드릴게요.."
"예??"
"전화 내용 들었잖아요... 이렇게 멀뚱히 있으면 아내분이 그냥 가실 거 아니에요.."
"그..그래도...헛!~~"
침대에 앉아 있는 내게 다가와 무릎을 꿇은 화인은 그대로 내 벨트를 능숙하게 벗기고는 지퍼까지 단번에 내려버린다. 역시 직업여성은 벗기는 대에도 남다른 듯 제대로 반항조차 못하고 그대로 바지의 지퍼를 벌린 채 꺼내지는 내 자지를 보게 된다.
"와~.. 역시.... 이걸 못 있었다니까..."
"..."
"이쁜것... 아!~~ 이거 보니까... 역시 그때가 또 생각나.. 넌 어디 갔다 왔니~~..쪽~ 쪽~~쪽~~~쩝쩝~~"
그대로 자지와 대화를 하듯 내 사타구니에 바짝 얼굴을 가까이한 화인이 귀두에 연신 뽀뽀를 하곤 덥석 입안에 자지를 물어버린다. 아직 커지지 않은 자지라 고무줄처럼 늘어나며 화인의 입놀림에 변해갈수록 내 자지의 형태도 늘어났다가 줄어들길 반복하지만.. 정작 경직도엔 변화가 없었다.. 자지에 직접 받는 자극보다도 약과 함께 아내가 언제 등장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무슨 발기부전 환자도 아니고.... 그런데도 날 이해한다는 듯 정성스럽게 입으로 더 자극적인 형태로 오랄을 해주는 화인이다.
"똑똑..."
순간 정적이 흐른다..
내 자지를 문 채.. 화인의 동작이 멈춘다. 분명히 아내가 맞을 텐데.. 그리고 모든 것이 합의된 상황인데도.. 정작 화인이나 나.. 둘 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음처럼 굳어진 채 그대로 가만히 있을 때.. 아내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에요."
내가 일어서려 하는데.. 화인이 내 무릎에 손을 얹고는 먼저 일어나 그대로.. 브래지어와 팬티에 가터벨트로 잡고 있는 스타킹을 신고 그대로 문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문을 연다.
금방 들어올 줄 알았던 화인이 잠시 아내의 모습을 보곤 놀란 듯 머뭇거리곤 몇 초의 텀을 두고 방안으로 들어온다. 나도.. 아내의 모습을 보고 눈이 동그래진다. 평상복차림으로 나간 아내였고, 옷을 사서 입고 왔어도.. 섹시하고 아름다움을 더 드러내는 옷으로 등장할 줄 알았던 아내였는데...
아내의 복장은 천사였다.
하얀색 나시형태의 무릎을 가릴 듯 짧지도 길지도 않은 원피스에 다시 집에 들어가 민소매의 어색함을 가리려는 듯 내가 입던 하얀색 와이셔츠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입고 끈으로 된 하얀색의 굽이 좀 높은 끈 샌들을 신고 천천히 걸어 들어오는 아내의 모습에.. 정말 놀란 건 가운데에서 약간 벗어난 보기에 왼쪽 가르마로 턱까지 내려온 단발머리였다.
길고 긴 생머리였는데.. 청순함엔 변함이 없었지만.. 오히려 그 보이스한 단발머리가 아내를 더 앳되게 보이게 만들었다....
정작 그런 아내의 짧아진 머리카락에 충격을 받은 난 아내를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는다.
"아직 시작 안했어요?"
약간은 떨리는 목소리가 아내도 긴장했다는 걸 반증하고 있었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침대 맞은편의 소파에 앉는 아내의 행동을 보며 내가 더 긴장하게 된다.
아내는 잠시 소파에 앉아 화인을 쳐다보더니 그 시선을 내게 옮긴다. 이미 드러냈지만.. 여전히 발기하지 않은 내 자지를 보곤 다시 화인을 바라본다.
아내의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너무 달랐기에 발기라는 단어조차 머릿속에서 떠오르지도 않는다.
"....."
"...."
"..."
잠시간의 침묵이 지났을 때.. 화인이 먼저 입을 연다.
"남편분이 너무 착하시내요.. 전 기대하고 왔는데..."
"...."
"아내 분하고 합의해서 진행한다고 했는데.. 이건 정작 긴장하셔서 꼴리지도 않고.... 너무 긴장하시네..호호호호"
"그런가요?"
"보통 남자라면 더 즐길 텐데.. 제가 경험해본 남자들은 다 그래요.."
"...물건은요? 제 남편 물건은.... 경험이 많으신 분으로서 어떤가요?"
"훌륭한 좆이죠.. 호호호호...."
"... 그런데 정작 제 실력을 발휘 못하나 봐요... 오늘은..."
"......."
전혀 밀리지 않는 아내의 태도에 나도 화인이도 당황하게 된다.
"호호호호호호호호... 언니 쿨하다..."
"..."
"그런가요? 전 사실 지금 가슴이 터질 거 같은데....."
"정말요? 아니신거 같은데...."
묘한 신경전이 두 사람 사이에 오간다는 걸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난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아까 화인이 했던 말이 떠올랐지만.. 그 사람들의 심적 부담감을 느끼며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된다.
"정말.. 계속 해도 될까요?"
"....예. 전 없다고 치세요."
"후회 하지 않으시겠어요?"
"보려고요... 후회할지.."
"호호호호호.."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는 듯 화인이 내게 다가와 하던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아니.. 방금 전의 오랄 섹스는 그저 연습처럼 느껴질 정도로 너무도 자극적이고 대담한 행동을 하며 날 흥분시키려 작정한 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날 흥분시키려는 것만이 목적은 아닌 듯 보인다. 아내에게 더 잘 보여주려는 듯 아예 내 바지를 다 벗긴 채 내 훤히 들어난 허벅지를 손으로 조금 더 벌리곤 커지지 않은 자지를 잡고 다시 입을 놀리는데... 아내 앞에서 다른 여자에게 자지를 빨리기 시작하자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그런 내 마음은 상관없다는 듯 화인이 입이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다.
귀두를 정성스럽게 혀를 놀리며 빨더니 요도를 따라 고환 쪽의 불알을 한쪽씩 흡입하듯 자극을 더하다가 그 밑으로 혀를 굴리며 내려간다..
깜작 놀랬지만...그렇다고 화인의 행동을 막을 순 없었다.
분명 작정하고 아내에게 보여주려는 화인의 의도를 알고 있는 나였기에 어차피 충격을 줄 바엔 확실한 끝장을 보여주자는 생각에 허벅지를 더 벌려 화인을 돕는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했지만.. 불알을 통해 골을 따라 내려가는 여자 혀놀림에 의한 자극은 전혀 생각도 못한 쾌감을 느끼게 만들었고, 여자의 입술이 내 뒷구멍까지 닿는 동시에 손으론 내 자지를 자극하며 딸딸이까지 쳐주는 고난이도의 플레이에 절대 일어설 거 같지 않던 내 자지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조금씩 화인의 손을 채워가며 맞닿았던 손가락들을 벌려갔고, 이내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를 귀두부터 불알의 바로 위까지 크게 손을 움직이며 더 내 엉덩이골 사이로 얼굴을 파묻는 화인이다.. 나도 모르게 허벅지를 세우게 된다.
아내 앞에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내가 놀라웠지만... 작정하고 들이대는 화인의 테크닉은 놀랍도록 자극적이었다. 화인의 테크닉만이 아닌 아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이 상황자체가 내게 커다란 자극을 주고 있는 게 분명했다.. 크기와 강직 도는 약과 술에 취했던 아내를 따먹었을 때만큼 흥분해 최고도를 이루며 화인의 손에 잡힌 자지가 벌떡이기 시작하자 화인은 하던 애무를 끝내고 천천히 일어나 날 밀어 침대에 걸 터 눕힌다. 그대로 팬티를 벗고 내 위에 올라타 자지를 보지입구에 맞추더니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며 입술에 묻은 액체들을 혀로 닦아내며 내 자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데.. 아내와 눈이 마주쳤다.
날 똑바로 쳐다보는 아내의 시선에 내가 먼저 눈을 감게 된다. 자지에 느껴지는 기분 좋은 압박감과 내 가슴을 짚고 서서히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여자의 체중을 느끼며 눈을 감은 채 몸을 맡기게 되었다. 약의 효과로 사정의 기미는 찾아오질 않지만.. 조금이라도 긴장을 더 한다면 분명히 죽어버릴 강직 도를 느끼며 차라리 아내를 모른 채 하는것이 아랫도리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려 출렁임을 막고 있는 화인의 브래지어를 풀고는 이제야 출렁이기 시작한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쥔다. 그런 자극에 화인도 흥분이 되는지 더 요동치듯 엉덩방아를 적극적이고 크게 움직이며 찢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성 상위체위에서의 만족도는 약의 부작용으로 내게 안타까움만 일으키며 더 강한 자극을 몸이 원하기 시작했고, 결국 난 그대로 화인을 옆으로 돌려 내가 위로 올라가 적극적으로 허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내에게 나란 남자도 일반적인 쾌락에 미쳐 허리를 흔드는 남자임을 증명하듯 얼굴로 가슴을 짓이기며 빠른 허리놀림으로 화인의 입에서 연신 탄성이 흘러나오도록 움직이기 시작했다. 날 끌어안으며 내 자지의 크기로 인한 대단한 마찰력이 쾌감으로 곧바로 이어지는지 미친 듯 내 리듬에 맞춰 허리를 움직이는 화인의 몸짓에 나또한 아무생각없이...
아내의 존재를 망각한 채 본능에 충실하며 더 깊게 쑤셔대기 시작했고,
서서히 닫히는 문이 완전히 닫혀 "찰칵"하며 잠기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고개를 돌리게 된다.
소파에 앉아 있던 아내의 모습은 사라진 채... 방안에는 화인과 나만이 남게 되었다.
내가 허리움직임을 멈추며 고개를 문 쪽으로 돌리는데.. 화인은 그것이 못마땅한지 연신 내 밑에서 허리를 더 힘차게 팅기며 날 재촉하기 시작했다.
"자..잠깐만요..."
"아아~~ 가~~갔어요.. 더..더해요~~ 이렇게 끝내고 나가면 평생 원망할거예요.. 빨,,.리~~~더 빨리..."
화인의 협박과도 같은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허리를 다시 움직인다.
한참을.. 사정을 하려고 노력하는 대도.. 오히려 더 침착해지며 화인만 더 깊고 짙은 쾌락 속으로 이끌며 날 놓지 못하게 만들었고, 연신 허리를 움직이는 화인과 난 곧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침대보까지 적시며 희열과 절정을 준비하는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 되어 모텔방안을 시끄럽게 달구고 있었다. 겨우 쾌감을 느끼며 사정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런 내 변화된 몸짓에 화인도 음란한 소리를 더 보태며 내 흥을 돋굴 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려 정신을 차리게 한다.
"띠~~~~리리리잉~~~~"
"헉~~헉~~아아~~아앙~~~바..받지마요.."
"안..돼요.. 아내같은데.."
"헉헉~~헉아아앙~~~"
"여..여보세요...."
[.........]
"아흑~~아아~~앙앙~~~~헉헉~~~"
화인이 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분명 아내에게 들려주려한다.
"자,,잠깐만요.."
"헉헉~~아..안 돼~~ 더...더~...더~~!!!!"
"흑~~윽!~~"
사정을 한다.
이미 화인이 준비를 해왔기에 화인의 깊숙한 곳에 내 정액들을 흩뿌리게 된다.
날 강하게 끌어안으며 탁한 숨을 몰아쉬며 화인이 내 목에 진한 입맞춤을 시작해 쪼가리를 남기기 시작한다.
"헉헉...여..여보세요...."
[...........]
"자..자기야?"
[좋았어요?]
"............응."
[도저히 끝까지 볼 수 없어서 먼저 나왔어요..]
"......"
[그리고....]
"응?? 금방 나갈게... 어디야?"
[저도 지금 다른 곳에 와 있어요.. 나온 지 벌써 30분이 넘었어요..]
"뭐?? 다른 곳이라니?"
[당신이 하는 거보니.. 저도 이상해 지내요...]
"무..무슨 말이야?"
"태군씨.. 아직 안 작아졌어...."
"ㅇ..예?? 자..잠깐만요.."
급하게 몸을 일으키려하는데.. 정액과 보짓물로 범벅이 된 내 자지를.. 그대로 한입에 담는 화인이다..
지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전개에 전화기너머의 아내를 부르며 화인을 물려보지만.. 이미 내 자지를 물고는 놔주질 않는 화인이었고, 정말로 작아지지 않은 자지를 맛있다는 듯 계속해서 빨기 시작한 화인이었기에 나도 모르게 허리를 숙이며 전화를 받게 되었다.
"헉!~~..자..잠깐만요.."
[또.. 하시나요?]
"아..아니야.. 자..잠깐.....윽..."
[그럼..내일 아침에 집에서 뵈요..]
"아..아침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윽..자..잠깐만요 화인씨...."
"아!~~ 나.. 못 참겠어요..한 번 더해요.."
"자..잠깐만요....여..여보.."
[화인씨 애태우지 말고.. 마음껏 즐기세요.. 저도 즐길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요..]
"무..뭐야? 으윽..너..너무 쎄요..처..천천히..."
나도 모르게 화인에게 애원한다..
입으로 내 자지를 뽑아먹을 듯 빨기 시작한 화인의 오랄에 견디질 못하게 되어 입 밖으로 내뱉게 된다..
[그럼 수고해요.. 여보.. 어머!..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네요...................
잠깐만요.. 저 안 씻었어요... 헛~~....잠시만~~ 요~~.. 씻..고......잠깐...흑~~~!!!.. 뚜~~뚜~~]
아내의 숨넘어가는 목소리에 엄청난 질투심이 다시 몰아치기 시작한다.
일부러??...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은 채 테이블과 같은 둔탁한 곳에 핸드폰을 내려놓은 듯.. 계속해서 전화기 너머의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목소리와 아내의 목소리가 교차하며 들려오기 시작한다.
[악~~..아..아파요... 어..어딜 깨물어요..헉!~~ 아..아파....아아~~~ 자..잠시만.. 정말 씻고.. 아~~~~~....찌.,.찢어져요.. 벗을게요.. 너무 성급하게 하지 마세요...]
남자의 목소리는 잘 들리진 않았지만.. 분명히 아내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숙이고 보지를 빨고 있는 듯 질퍽한 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온다.
"태..태군씨? 왜..요?"
"....."
"어..어머!..헉!...악!~~~~~악악~~악악~~~"
그대로 화인을 엎드리게 하곤 사정없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이성이 남아 있었지만.. 내 아내의 간들어지는 신음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질퍽한 보지 속을 들락거리는 무엇인가로 인한 물 빠지는 소리까지.. 어느 누군가인지 모를 남자에게 이 여자 화인처럼 보지를 허락하고 있을 아내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라 미친 듯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짧은 컷으로 찰랑거리는 아내의 머리카락과 순백의 천사처럼 차려입은 원피스를 방에 들어간지 몇 초도 안 되어 신음소리를 내뱉게 만들 정도로 거칠게 끌어올린 채 팬티를 벗긴 건지. 아니면 그대로 젖히고 보지 속을 헤집는 건지.. 모를 질퍽한 소리를 내 귀에 들려주는 핸드폰은.. 망상과 상상을 넘어 창작까지 하게 만든다.
내 아이의 엄마이고 아내인 여자가 아닌 다른 남자의 몸 아래에 깔려 숨을 헐떡이기 시작한 아내의 모습을.. 화인에게서 찾으려는 듯 복수하듯 더 거칠게 화인의 엉덩이를 움켜쥔 채 보지를 뚫듯 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악!~~아악~~ 아..아파!~~~ 아아~~~ 아아~~~~~"
"헉~헉~... 좋..아?? 좋냐고!"
"헉헉~~~악~~~ 너..너무 좋아요~~ 너무~~~ 너무 좋아서.. 보지가 타버릴거 같아요~~.헉헉~~~아아악~~"
미친놈처럼 화인의 엉덩이를 잡고 허리를 흔들어 댄다.
꼭.. 분풀이를 하듯 화인의 보지를 아내의 보지처럼 여기며 막 쑤셔대며 어떠한 예의나 매너도 잊은 채 오직 처음 본 여자를 탐하는 흥분한 늑대로 돌변해 화인을 거칠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헉!!헉!!! 헉!!!! 헉!!!!!"
화인이 그대로 침대에 꼬꾸라지듯 엎어졌고 난 화인의 엉덩이를 추켜올리며 무릎을 벌려 꿇은 채 상관하지 않고 계속 자지를 밀어 넣자 화인이 기겁을 하며 고통 섞인 신음소리로 그만해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지만.. 내 귀엔 이미 그런 화인의 애원조차 쾌감에서 나오는 여자의 탄성으로 들릴 뿐 날 멈추게 만들 순 없었다. 아내의 외도는 내 생각보다도 훨씬 큰 충격인 듯.. 내 몸에 질투심과 함께 묘한 흥분감에서 나오는 쾌감으로 자지에 느끼는 자극을 그대로 머릿속에 전기신호로 바꿔 받아들이며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라는 명령만 내린다.
얼마나 쉴 새 없이 펌핑질을 해댔는지.. 화인의 가터벨트와 스타킹을 연결하던 끈들이 한개만 남겨놓고 나머지 세 개가 다 풀어지며 한쪽 스타킹은 내려와 무릎에 걸린 채 힘겹게 날 받아들이며 침대보를 입으로 깨물며 화인이 몸서리까지 치기 시작한다.
"그..그만.!!! 아파요!! 그만!! 제발 그만해요!!"
"헉~..헉~......헉......."
화인의 절규를 듣고 나서야... 아직도 작아지지 않은 자지를 그대로 보지 속에 담은 채 행동만 멈춘 채 화인의 땀에 젖은 등을 가슴에 느끼며 쓰러지듯 내 체중으로 화인을 짓누른다.
심장이 터질 거 같았고, 뒷목까지 뻐근함을 느낀다. 살소결핍과도 같은 증상으로 손발이 저려오기까지 한 나였지만.. 정작 뜨거운 입김과 심하게 요동치는 심장이 제대로 몸끝까지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지 꼼짝 조차 못한 채 잠시 동안 화인의 몸 위를 더 짓누른 채 숨을 겨우 고르기 시작했고, 무거운지 그런 날 겨우 밀어내며 침대 옆으로 눕게 만든 화인이다.
"아..아프다고요.."
"헉..헉... 죄..죄송합니다..."
"왜 그렇게....갑자기 거칠어진 거예요?"
"............."
"전화 받고.. 완전히 딴 남자처럼 무서웠어요.."
"아내가.. 지금 다른 남자랑 같이 있나봐요..."
"예??.. 나가서 다른 남자랑요?"
"......예."
"....그래서..... 이렇게..."
"....."
"후~~~ 그렇다고 저한테 고통을 주시다니.. 어이없네요.. 이런 거 바라신거 아니에요?"
"...예.. 그런데 막상 지금 다른 남자가 아내의 위에 올라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저도 모르게....."
"그게 질투에요.."
"그건 알겠는데..... 왜 화까지 나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이런 걸 바라던건데.."
"그건 현실이고요.."
"예?"
"내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막연한 쾌감만 쫓다가는... 정작 뺏길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겁을 먹는 게 일반적인 사고방식이죠...질투하다가.. 그리고 화가 나고.. 그런데 상상 속에서 있었던 일이니 현실에서 직접 보지 못하는데 대한 답답함이 더 사람 미치게 만들고...."
"그게 이상한 거잖아요.. 말씀드렸듯 사진까지 찍어서 다른 사람하고 같이 환호하고 댓글보고 흥분했는데... 그리고 강...간 당하려했던 아내보고 쾌감까지 느꼈는데..."
"그거야 전부 태군씨의 입장에서 있었던.. 그리고 통제 가능한 일이었으니까 한편으로 안심하고 있었던 거 아닐까요?"
"....그건"
"지금처럼 아내분이.. 아내분 의지로 다른 남자와 같이 섹스를 하고 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잖아요.."
"......예."
"아내분도.. 사람이고 생각을 가진 여자인데.. 정작 사진 속에 음란한 포즈를 취하고 있던 피사체로만 태군씨를 즐겁게.. 그리고 아내분과 동의하에 쓰리섬이나 스와핑을 하고 즐긴다고 스스로 생각했을 테지만.. 정작 아내 분은요? 지금은 아내분의 의지대로 다른 남자와 태군씨를 비교하며 섹스라는 걸 하고 있을 텐데.. 태군 씨는 아내분이 느끼는 감정이나 자극을 볼 수 없으니까 더 답답해하고, 질투까지 느끼는 거죠.."
"...아닐 겁니다.. 제 아내는 지금 화가 나서...."
"화가 난다면 당장 이혼하자고 할 테죠... 물론 화가 나기도 하겠지만.. 여자란.. 특히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아내이고 여자 친구라면 남자의 말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게 사실이에요.."
"...그걸 어떻게 확신하시죠?"
"제가 왜 이 일을 하게 됐는지... 단순히 남편이 소홀해서?...아니면 돈이 필요해서?? 물론 그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선뜻 태군 씨의 부탁을 들어 드린 이유가 그냥 즐기려는 이유인 줄 아셨나요?"
"..그..그럼요?"
"저흰.. 유명 검색사이트에서 초반에 활발히 활동하던 카페 회원이었어요.."
"예??"
"처음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해서... 알몸으로 자연을 느껴보자는 그런 모임이었죠.. 일명 누드족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사람이란 존재가 알몸을 보고, 서로의 중요부위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다보니 그것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었고요...그게.. 남편과 결혼하고 5년차 때였어요.. 그리고 그 후 4년이 더 지난 지금 이렇게 살고 있고요.."
"남편분도 그럼..."
"다 알고 있죠.. 그 약도.. 그 모임에서 좀 더 자극적인 쾌감을 얻으려고 회원분 중 한분이 가져오시기 시작한 거고요.."
"...."
"일반적인... 조루가 없는 사람이 그 약을 먹는 이유가 뭐겠어요... 다른 보지 구멍에 한번 이라도 더 끼워 넣고 싶다는 욕망에서 구하게 된 거예요.. 한 번에 보통 5~9커플이 모이니.. 그런 욕심이 안 들겠어요?"
"그럼.. 화인씨도 그 남자들과 전부 그랬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아내 분 앞에서 자연스럽게 태군씨를 자극할 수 있었죠... 아무리 제가 그런 쪽 일을 했다고는 해도.. 남자 아내 앞에서 이렇게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겠어요?"
"...이런 걸 제게 왜 자세히 얘기해주시죠? 그리고 그런 일이 있었는데.. 왜 아내 앞에서.....?"
"전.. 남편과 지금 몇 년째 밤일을 안 하고 있어요.."
"예???!"
"남편이 꼬셔서 그런 모임에 갔다 왔는데.. 정작 절 걸레 취급하기 시작한 게.. 정확히 4년 전이었죠... 정말로.. 서로를 사랑하는데 권태기 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색다른 섹스를 한 것뿐인데.. 다른 남자와 하는 모습을 본 남편이 절 버리더군요.. 이혼한건 아니지만.. 자신이 뭘 바라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다른 남자 아래에서 흐느끼는 제 모습에 더러움을 느꼈다고.. 자기가 먼저 꼬셔놓고는... 더 이상 제게 동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질투도 좀 났고요..."
"그..그게 말이 됩니까?!..."
"태군씨는요? 지금 느끼는 감정이 그런 거 아닌가요?"
"그..그건 아닙니다.. 단지...."
"단지?"
입이 안 떨어진다.
어쩌면... 화인의 말대로 정작 일이 닥치자 후회부터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도 이 화인이라는 여자와 아내 앞에서 섹스를 하며 쾌감을 쫓아 허리를 흔들었으면서..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한방에 있다는 걸 알게 되자 뒤통수를 얻어맞은 놈처럼 정신을 못 차렸으니....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면...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아내 분한테 전화를 걸어서... 여기로 오라고 하세요.. 아마 멀리는 안 갔을 거예요.. 그게 여자니까요..."
"......"
"직접 확인하시고.. 받아들이시라고요... 제가 전화를 걸어드려요?"
"아..아닙니다...."
"띠~~~~링링링~~"
떨리는 심장을 뒤로하고 화인의 재촉에 걸게 된 핸드폰 너머로 한참의 벨소리를 듣고 나서야 아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여..여보세요.."
[으음....여..여보?]
"어디야? 멀지 않은 곳이면..... 여기로 올 수 있어?"
[예??! 왜..왜요?]
"....."
[시..싫어요..]
--계속--
이제 끝이 보이는..헥헥..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난감하다.....
소라에 다시 만든 아이디로 들어가 쭈~~욱 둘러보는데.. 아내에게 레즈플을 경험하게 하고 싶다는 글은 보여도 아내 앞에서 섹스를 할 수 있는 여자를 구하는 글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아니.. 그게 정상적인 행위는 아닌 게 분명했다.... 소라라는 곳이 정상적이지 못한 곳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곳인데 그 중에서도 더 정상적이지 못한...특이한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며 글을 올리기도 난해했기에 한참을 둘러보고만 있는다...
관전하자는 커플이나 남자를 구한다는 글을 보면서.. 혹시나 다른 시도를 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아 볼 여자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그것 또한 희망적이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글쓰기를 포기하고 결국 주위에 떠오르는 여자를 찾게 된 나다... 당연히 가장 먼저 떠오른 여자는 그 도우미다...
노래방 도우미.....
이 모든 발달의 시초인 그 여자가 가장 머릿속에 먼저 스쳐지나갔지만.. 그렇다고 아내 옆에서 나와 섹스를 해 달라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 번째는.. 김대리의 아내였다.
김대리의 말대로라면 스와핑에 쓰리까지 경험해봤을 그녀이니.. 레즈플에도 경험이 있을지 모른다.. 문제는 김대리다.. 당연히 자신도 참관할 것이라고 억지를 부릴게 뻔했고, 아내의 요구에는 한참 어긋나는 행동을 할 김대리 일거라는 생각에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된 나다.. 시간은 자꾸 흘러 내일이 금요일인데.... 아무에게도 연락도 못한 채 혼자 발만 동동구르게 된다..
결국...난 김대리에게 다가가 눈치를 살피며 점심 먹으러 가자는 얘길 꺼냈다.
"아직 10분 남았는데.."
"그래? 아.. 이상하게 배가 고프네..."
"그럼 가자.. 뭐. 10분 일찍 간다고 누가 뭐라 하겠냐. 과장도 위에 올라갔는데.."
"그래.."
"역시 선지해장국이 최고지.. 어제 너무 들이켰더니.. 이제 속이 풀린다..크~~"
"어제?"
"말도 마라.. 갑자기 번개 했잖아 어제 저녁에..."
"번개? 그건 또 뭐냐?"
"있어 임마!..크크.. 애들은 몰라도 된다~"
"미친.. 뭔데?"
"크크크크크크크.. 아~~ 허리 뽀개질거 같네.."
"됐다! 먼 사내넘이...."
"하하하하.. 그때 얘기 했었지. 우리 부부 가입한 카페 있다고."
"카페? 아!~~ 설마?"
"그래.. 갑자기 저녁에 울 동네 근처 모텔에서 회원 모신다는 커플이 있더라고.. 스와핑으로다가..."
"번개가 스와핑이냐? 대단하구나.."
"대단하긴.. 스왑이야 이제 일상다반사지.."
"...."
"문제는 그걸 보고 남자 두 놈이 더 초대해달라고 난리 났다는 거지.."
"두..두 놈이?"
"우리 동네에 그렇게 회원이 같이 살고 있을 줄은 누가 알았겠냐... 거기에 한 놈은 면식도 있던 놈이야..크크크크"
"며..면식??? 그럼 알고 지내던 사이였단 말이야?"
"알고 지내긴.. 그냥 얼굴만 알던 사람이라는 거지."
"그게 그거지.. 어떻게 알고 있던 남잔데?"
"아! 너도 알지.. 우리 집 근처에 있는 호프집.. 같이 갔었잖아."
"응... 거기 사장이야?"
"아니.. 알바..크크크크.. 스물하나 학생인데.. 와! 젊은 게 좋더라..."
"아..알바? 학생? 학생하고 그러고 싶냐.. 한참 어린데.."
"이게 또 뭘 모르네..."
"모르긴.."
"야! 누이 좋고 매부좋은거지!.. 생각해봐라.. 그 친구들 여친 없으면 군대 다녀와서 헛짓거리 하면서 돈 쓰잖아.. 거기에 잘못하면 성병이라도 옮아봐.. 그게 무슨 곤욕이냐!"
"미친놈.. 그러다가 너나 성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우리 회원들이야 전부 가입할 때 진단서 제출 조건이 있지 않냐.. 뭐.. 작정하고 숨기면 숨길 순 있겠지만.. 솔남들은 더 까다롭거든.."
"...그래서 평일인데도 하고 온 거야?"
"울 마누라 아직도 모텔에 있을걸..크크크크크크.."
"....대단하구나."
"정말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두 번째는 더 과감하고 색다른 거 찾게 돼."
김대리의 아내는 물 건너갔다..
아무리 그래도 어제 그러고 내일 또 그럴 순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 난.. 밥을 먹고 있는 김대리에게 조심스럽게 도우미의 연락처를 묻게 된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봐도..
역시 그 여자밖에는 없었다..성병에 대한 걱정이 들긴 했지만.. 그때 나와 몸을 섞은 후 내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니..그 후로 어떤 일이 있었을지 모를 상황을 감수할 만큼 내겐 지금이 절박했기에 마지막 보류를 사용하게 된다.
"그때.. 그 여자 도우미 연락처 받았다고 했지?"
"여자?? 누구?"
"있잖아.. 나랑 노래방에서.."
"아!~~ 네 파트너? 가만.. 이름이...유미...맞다 유미씨네.. 뭐 가명이겠지만... 근데 왜?"
"그 분 연락처 좀 줘봐.."
"연락처? 아.. 너 모르겠구나.. 나하고 그러고 나서 그만 뒀어.."
"그만 둬?..."
"응.. 너 찾다가 도저히 다른 남자랑은 재미없어서 못하겠다고.. 아니.. 너처럼 가정에 충실한 남자보니까 도저히 찔려서 못하겠다고 했던가.... 차라리 때려치우고 하던 보험회사나 다시 다닌다고 하던데..그리고 못 봤어.."
"...."
"왜? 갑자기 예쁜 마눌 놔두고 그 아줌마는 왜 찾아?"
"그..그냥... 확인하게 좀 있어서.."
"아! 너 혹시 그 약때문에?"
"응?...그렇지 뭐.."
"그게 그리 효과가 좋냐?"
"...."
"음~.. 한번 알아봐줘?"
"연락 돼?"
"내 파트너는 아직도 다니니까.. 한번 연락해 볼까?"
"그래!.. 연락좀 해봐라.."
"알았어.. 밥이나 먹자."
"지금 해봐.."
"뭐? 지금?"
"... 좀 급해서."
"허~~....뭔 일이냐... 알았어. 잠깐만..."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짜며 핸드폰을 연신 바라본다..
다행히 유미라는 여자의 바뀐 연락처를 알고 있던 김대리의 파트녀었고, 내가 찾는다는 말에 머뭇거리던 그녀가 잠시 후 김대리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전화번호를 건네줬다.
이미 유미도 내 연락을 기다리는 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다면 김대리 파트너에게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렇게 핸드폰을 들고 뭐라고 운을 띄울지 고민하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생각해 놓은 여러 가지 얘기중 역시 솔직히 말을 하는 걸로 택한 난 복도로 나와 사람이 뜸한 구석에 가 받아놓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김화인입니다.]
"아..안녕하세요.. 저... 태..태군입니다."
[태군씨? 아! 안녕하세요..]
"예.. 잘 지내셨죠.."
[저야.. 덕분에 개과천선했죠..호호호호호호]
"... 혹시 시간 나시면 만나 뵐 수 있을까요?"
[시간이요? 왜 갑자기요?]
"그..그게..."
[가정에 충실한 분이.. 왜 절 찾으실까??]
"...."
그녀의 적대적이지 않은 비아냥거림이지만 나도 모르게 또 망설이게 된다. 준비해 뒀던 얘기를 막상 꺼내기가 더 어려워지는 걸 느끼게 되자.. 우선 말부터 시작하게 된다.
"제..제 와이프 앞에서 저랑 한번만 그걸 해주 실수 없을까요?..."
[예?? 와..와이프요?]
"예....."
[자..잠깐만요.. 제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데.. 태군씨 와이프 앞에서 저랑 섹스를 하신다고 하신게 맞아요?]
".....예."
[.............무슨 일이 있었어요?]
".........혹시 시간 되세요?"
[..... 저녁7시 이후에.. 저희 동네로 오세요.]
"예..."
그녀에게 대략적인 위치를 듣고 전화를 끊게 된다.. 가슴이 쿵쾅거리며 진땀을 빼곤.. 벽에 기대어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퇴근 후.. 그녀가 알려준 위치로 차를 몰고 가게 된 난 그녀의 모습에 다시한 번 진땀을 흘리기 시작하게 된다.
그때와는 너무 달라진.. 야한 모습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단아한 분홍색 쓰리피스정장을 입고 다소곳하게 커피숍에 앉아 날 기다리는 그녀의 모습은.. 파마머리를 뒤에 틀어 올려 묶고 있어 이마를 훤히 내놓고 있는 그녀의 미모는 아내와는 또 다른 면에서 정갈하고 단아한 미모에 평범함을 자아내고 있었다. 보험이라는 직종의 여자들이 전부 이렇지는 않을 텐데..
그녀는 과거를 숨기듯 더 단호한 복장을 하는 듯 보였다.
"아..안녕하세요."
"호호호.. 넘 어색하내요.. 원래 손님하고는 아예 연락도 안하고 살았는데..."
"...죄송합니다.."
"아니요.. 태군씨랑은 한 번 더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걸요.."
"....."
"그런데 낮에 말은 뭐에요? 아내 앞에서..."
"일이 좀 복잡하게 돼서요... 아내가 그걸 원하고요.. 확인한다고..."
"그건 또 무슨.... 뭘 확인한다는거죠?"
"그렇게 됐습니다.."
"혹시.. 그 약 때문이에요?"
"..그런 것도 어느 부분 있고요.."
"흠~.... 그런데.. 저 오랜만에 하는 거라서 정말 잡아먹을지도 몰라요... 아무리 와이프분이 옆에 계셔도.."
"예?? 오..오랜만이요?"
"제가 그 일을 한 것도.. 호기심 반에.. 남편이 소홀해서 그리고 돈도 필요했고요..."
"..."
"역시 일상으로 돌아와 보니 다른 건 별 상관이 없는데.. 그게 걸리더라고요... 한동안 금욕생활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는데...그래서 태군 씨가 연락처 물어본다고 했을 때..솔직히 좀 젖었는데. 호호호호호....난 오늘 오랜만에 거미줄좀 걷겠구나 했죠.."
"....."
겁이 난다. 아내 앞에서 적나라하게 내게 들이댈 그녀의 모습은...
아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까지 되기 시작한다. 차라리 순진한 여자와 하는 관계라면.. 아내가 덜 거부감이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당장 어디서 어떻게 그런 여자를 구할 자신도 내겐 없었기에 그나마 김대리 이후 일을 그만둔.. 성병과는 거리가 있는 그녀라서 안심을 하며 부탁을 하게 된다.
"괜찮을까요?"
"저야.. 뭐... 상관은 없죠.. 나중에 찾아와서 이년저년하고 머리채 싸울 일도 없고..."
"예??"
"남편 바람났다고.. 스폰 생긴 아줌마들한테 종종 있어요 그런 일이.."
"스..폰..."
"뭐.. 물주죠..크크.. 거창하게 스폰이라고 말하지만... 도우미 주제에 그렇게 큰돈이 오가는 것도 아니고.. 정기적인 손님이나 따로 만나는 남자를 그렇게 불러요."
"아~..."
"그런데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아내분이 혹시 경험이?...레즈플 같은거 해보시려고 하시는 거예요? 전 여자랑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예?? 아..아닙니다..."
"그럼요?"
"과..관전 만요...사실..."
난 유미가 아닌 화인이라는 본명을 쓰는 그녀에게 처음부터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 부부사이의 일을 얘기하게 된다.
거짓말을 한다고 도움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마사지부터 바텐더.. 그리고 택시일 까지 전부 하나도 빼지 않고 얘길 한다.. 그런 얘길 조용히 듣기만 하던 화인은 내 얘기가 다 끝이 나자 커피대신 물을 벌컥 이며 단숨에 다 마시곤 심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휴~~... 굉장하네요... 그런 일을 이 짧은 기간 동안 겪었다니..."
"...그러게요."
"부인 되시는 분이 굉장히 미인이신가 봐요.."
"...."
"음~... 원래 바람피는 상대는 부인보다 더 나은 여자로 택하는게 예의고 매너인데.."
"예?? 그건 또 무슨...."
"생각해보세요.. 정작 남편이 바람 난 년이 후질 근하고 키도 작고 뚱뚱하기까지 하다면.. 자신이 훨씬 미모에서 우월하다고 느껴지면 오히려 모멸감까지 느껴질걸요.."
"....그런가요? 반대가 아니고요?"
"당연하죠.. 자신보다 뭔가 매력이 있거나 섹기가 흐른다면 모를까.. 그럼 당사자인 보인은 뭐가 되요? 정말 예쁜 여자였으니 바람날만하다고... 그런 자기위로라도 할 수 있어야죠.."
"....."
"안 그러면 용서 못해요.. 그런데 부인분이 미인이시면.. 저도 그짓으로 한동안 먹고 살긴 했지만.... 제 미모가 평균이상도 이하도 아니잖아요."
"아닙니다.. 화인씨도....."
"호호호호호호호호....하여튼 전 상관없는데... 정말로 괜찮으신지 다짐받고 오세요. 안그럼 이상한 곳에서 괜히 쪽만 당하니까...."
"아닙니다.. 제 와이픈.. 한번 한다면 하는 여자라서요..."
"....그럼 내일 어디로 가요?"
"...그게.. 연락드릴게요."
"예...근데... 혹시 약이 필요하세요?"
"......있나요?"
"구할 수 있죠.."
"얼마죠?"
"아니에요.."
"아니요.. 한 10알정도 살 수 있을까 해서요.."
"헛!~~ 어머.. 너무 과하시다..호호호호.."
"...."
"그나저나 정말 복받으셨네요.."
"예??"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던데...."
"무..뭐가요?"
"뭐긴요.. 여자 두 명 데리고 진탕 놀아보는거죠.. 일부러 웃돈까지 얹어주고 그거 부탁하는 사람도 있는데... 와이프가 그런 걸 요구할 정도면..."
"........아마...... 아내는 같이 안할걸요...."
"왜요?"
"그럴.. 여자라서요...."
"음~~.. 정말 본다면.. 어디 창피해서 제대로 할 순 있을지....뭐 당해보면 알겠죠..큭큭~~.."
"...."
화인은 이 상황을 즐기는 듯 보인다..
분명 김대리뿐만이 아닌 다른 남자와도 여자 둘이서 서비스형식의 수많은 경험이 있는 듯 느껴진 지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화인이 거부한다면.. 정말 사막에서 바늘 찾기만큼 여잘 구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는 걸 알고 있던 나였기에 그나마 화인이 적극적으로 대해주는 행동을 감사하게 여길 뿐이다.
이제는 아내에게 말을 하면 된다.
그리고 장소를 정하고.. 그 다음은 하다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뭐라고?? 처음부터 같이 가는게 아니고?"
"예... 방 번호만 알려주세요.. "
"...."
"그리고.. 제가 처음부터 있으면 분위기 어색할 테니 도중에 들어갈게요.."
"......저..정말?"
"왜요?... 자신 없어요?"
"당신이야말로.. 정말 괜찮겠어?"
"그건 보고요..."
"....."
"그럼 전 쇼핑 좀 할게요...."
"쇼..쇼핑?"
"원래 여잔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쇼핑이라도 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거 몰라요?"
"..."
"수다라도 떨어야 하는데.. 이런 걸 누구랑 얘길 하겠어요.. 그럼 문자 보내세요.."
당일...
어제 이미 잠들어 있는 아내였기에 말을 못하고 이제야 얘길 나누는데.. 아내의 태도에 당황하게 된다.. 아니.. 오히려 이런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주도를 하는 아내가 아내답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수수한 듯.. 물에 물탄 듯 내 의견을 다 따라주는 듯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결정과 자신의 아집이 발동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그리고 가장 영향력 있는 갈림길에선 조언과도 같은 속삭임으로 내 결정을 돕는.. 정작 아내는 뒤에서 조종을 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편이다.. 그게 더 무섭다는 걸.. 못 느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남편의 위상을 세워주며 내조를 너무 잘하는 아내의 모습을 너무도 잘 연기하는 아내가 무섭다는 생각은....
평소처럼 편안한 복장으로 손지갑 하나 달랑 들고 나가버린 아내다.
화인과 약속은 이미 잡아 놓은 상태였기에 어떤 망설임조차 가질 수 없는 나였기에 우선 씻기부터 한다. 아직 약속시간은 2시간이나 남았으니 천천히 씻고 머리에 드라이기질까지 하는 나였다.
약속장소인 건대에 도착했다. 일부러 차를 안 가져 왔다. 계획대로라면 아내와 화인의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약간의 음주를 한 후에 옮기려는 내 의도였기에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은은한 추억과 맛이 있으며 거기에 젊음과 먹을거리가 많은 건대를 택한 것인데.. 첫 단추부터 어긋나기 시작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건대 1번 출구에 서 있는데... 화인이 택시에 내려 걸어온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 회색 가오리 티에 무릎 바로 위까지 내려온 검은색의 각선미를 아름답게 그리는 몸에 붙는 스판인듯한 치마를 입은 채 살색 스타킹을 신어 다리에 티하나 없이 매끈함을 하이힐로 더 섹시함을 돋보이는 복장으로 화인이 다가온다. 큰 펌의 굵은 웨이브를 그대로 늘어트려 섹시미를 그리는 그녀의 모습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섹시함을 뽐내며 내 바로 앞에 서선 아내를 찾는 듯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호..혼자에요?"
"예??..예..."
"후~~ 괜히 많이 긴장했네... 뭐야!.. 일부러 얘기 지어낸거에요? 전 괜히 걱정까지 했잖아요.."
"아니요.. 그게 아니고......"
"예?"
"모텔방에.. 먼저 들어가서 문자 날리라고 하던데요..."
"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내 의중이 어떤 건지.."
".... 대단하시네요.."
"예??"
"아내분이요.."
"무..뭐가요?"
"이거.. 정말 긴장해야겠네....."
"....."
"정말 많은 생각하고 나온 건데.... 정작 아내분 행동을 보니 존경스럽기까지 한데요..."
"존경이요?... 무슨 뜻이죠?"
"그런 게 있어요.. 남자 상대하는 직업으로...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분이 누군지 아세요? 부인의 유형중에서요.."
".....그런 것도 있나요?"
"어차피 남자들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고만 생각하지만.. 단골이 되고 물주가 되는 순간 그건 한 삶의 일부가 되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아내와 부딪히는 일이 태반이에요..
그리고 그게 현실로 일어나서 안 좋은 경험을 당하는 경우도 많고요.. 부인하고 내연녀하고 쌈나면.. 남편은 뭐하는지 아세요? 지가 먼저 꼬셔놓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아내 기분 마쳐준다고 편들면서 고자질하는 놈들도 있어요.. 지가 먼저 자지 들이밀어 놓고는.. 별 병신 같은.....죄..죄송해요.."
"아닙니다... 자기 행동엔 책임을 져야죠."
"호호호호~~ 태군씨 같은 남자들만 있다면 저희도 일하기 쉬울 텐데...하여튼 그런 부류의 여자 중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침착하게 자신의 일을 남처럼 물어보는 여자라고 하던데요."
"그런 여자가 있다고요?"
"다짜고짜 따귀 날리는 사람도 있지만.. 차라리 그게 편하데요. 그냥 재수 없이 똥 밟았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그런데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그걸 저희가 어떻게 아냐고요!..네 남편이 그런 건데 남편한테 대놓고 물어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여자들은 인간적으로 같은 여성으로 다가오니 정말 껄끄럽고 상대하기 힘든 부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 아내가 왜요?"
"한발 더 앞선 거잖아요.. 그걸 본다는 건....아니.. 아무리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인지 직접 지켜보고 결정한다는 건데.. "
"역시 그런 거죠?"
"예상만큼 간단한건 아니죠....같은 여자라면.,..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
".... 우선 모텔부터 잡고... 아내한테 문자를 보내야죠."
"아내 분 오시기전에 시작하는 건가요?"
"들어가서 생각하시죠..."
뭔지 모르지만.. 이건 꼭 화인과 모략을 꾸미는 듯 한 풍경에 길거리라는 장소가 어색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남들의 시선이 꼭 날 향한 것 같았기에 그 자리부터 피하게 된다.
약속대로 모텔에 들어선 우리는 이미 둘다 씻고 왔기에 침대에 앉아 잠시 멍하니 모텔방안을 두리번거리던 우리다. 어색함이 묻어난 방안에 난 머뭇거리며 문자로 아내에게 모텔이름과 방번호를 찍어 보낸다.
참....애매한 상황이었다.. 남자라면 이렇게 섹시하게 입고 온 여자와 모텔방안에 단둘이 있다면 당연히 발동할 섹정에 여자부터 침대에 눕히고 빨고 핥고 박을 텐데.. 화인도 마찬가지인 듯 선뜻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앉아만 있다..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갑자기 화인이 웃음을 터트렸기에 난 더 머쩍어하며 웃고 있는 화인을 바라보게 된다..
"왜..왜요?"
"참.. 이 생활을 3년 넘게 했지만.. 이런 시간이 올 줄은 정말 예상도 못했네요.."
"...예?"
"그렇잖아요.. 남자하고 모텔방에서 같이 앉아 있는데.. 부인을 기다리고 있다니... 어색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런가요?"
"큭큭... 아.. 이런 경험담은 아마 아무도 안 믿을 거예요.."
"...."
그때 갑자기 방안에 울려 퍼진 전화벨 소리에 웃던 화인의 미소가 사라졌다.
"여..여보세요?"
[...저요.]
"으..응..."
[혹시 시작 했나요?]
"아...아니... 이게... 좀 그렇네..."
[시작해요.. 저 있으면 아무것도 못할 거 같은데.. 정확히 20분후에 들어갔을 때.. 두사람이 옷 입고 있으면 그냥 나올 거예요..]
"뭐?? 그. 그게......"
[아셨죠?! 뚜~~~뚜~~~뚜~~]
전화가 끊기고 몇 분을 더 끊어진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미 통화 내용을 들은 화인도 놀란 듯 날 바라본다.
"어..어쩌죠?"
"우선...."
"휴~.. 이거 은근히 긴장되네..."
"..."
"그리고.. 은근히 꼴려요..큭큭.."
"예?!!!"
"아!.. 말투 보니까.. 아내분이 막 대할 거 같진 않아서 안심이긴 한데...후~~~~ 우선 해야겠죠?! 약 드실래요?"
"야..약?"
"준비해달라고 한 거요."
"아!~..."
"드세요.. 또 5분도 안되서 싸면 아내 분한테 보여드리지도 못할 거 아니에요.."
"큭...."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화인이 건네준 약을 입에 털어 넣고 물을 마신다.
정말로 넣자마자 싸게 된다면.. 아내가 비웃기라도 할것 같아서 약부터 먹게 된다. 그런 내 앞에 화인은 몸을 세워 옷을 벗기 시작한다. 역시 아내와 달리 살집이 약간 붙어 육덕지게 육감적인 엉덩이와 가슴을 내 눈에 보여주며 속옷차림과 만반의 준비를 한 듯 한 가터벨트까지 입고 내 앞에 서 있는 화인의 모습은 정말로 섹시했다..
하지만.. 정작 내 자지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위압감이 분명했다..
아내가 곧 온다는 존재감 자체가 날 위축시키기 충분했기에 반응조차 하지 않는 내 자지다..
"역시.. 태군씨도 겁이 나긴 나는가보다.."
"..예???"
"아무리 허락했다고.. 보고 싶다고 아내분이 말을 했다고는 해도...이런 상황에서 자지부터 벌떡이며 달려드는 말종은 아니란 거죠.."
"...."
"제가 해결해드릴게요.."
"예??"
"전화 내용 들었잖아요... 이렇게 멀뚱히 있으면 아내분이 그냥 가실 거 아니에요.."
"그..그래도...헛!~~"
침대에 앉아 있는 내게 다가와 무릎을 꿇은 화인은 그대로 내 벨트를 능숙하게 벗기고는 지퍼까지 단번에 내려버린다. 역시 직업여성은 벗기는 대에도 남다른 듯 제대로 반항조차 못하고 그대로 바지의 지퍼를 벌린 채 꺼내지는 내 자지를 보게 된다.
"와~.. 역시.... 이걸 못 있었다니까..."
"..."
"이쁜것... 아!~~ 이거 보니까... 역시 그때가 또 생각나.. 넌 어디 갔다 왔니~~..쪽~ 쪽~~쪽~~~쩝쩝~~"
그대로 자지와 대화를 하듯 내 사타구니에 바짝 얼굴을 가까이한 화인이 귀두에 연신 뽀뽀를 하곤 덥석 입안에 자지를 물어버린다. 아직 커지지 않은 자지라 고무줄처럼 늘어나며 화인의 입놀림에 변해갈수록 내 자지의 형태도 늘어났다가 줄어들길 반복하지만.. 정작 경직도엔 변화가 없었다.. 자지에 직접 받는 자극보다도 약과 함께 아내가 언제 등장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무슨 발기부전 환자도 아니고.... 그런데도 날 이해한다는 듯 정성스럽게 입으로 더 자극적인 형태로 오랄을 해주는 화인이다.
"똑똑..."
순간 정적이 흐른다..
내 자지를 문 채.. 화인의 동작이 멈춘다. 분명히 아내가 맞을 텐데.. 그리고 모든 것이 합의된 상황인데도.. 정작 화인이나 나.. 둘 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음처럼 굳어진 채 그대로 가만히 있을 때.. 아내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에요."
내가 일어서려 하는데.. 화인이 내 무릎에 손을 얹고는 먼저 일어나 그대로.. 브래지어와 팬티에 가터벨트로 잡고 있는 스타킹을 신고 그대로 문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문을 연다.
금방 들어올 줄 알았던 화인이 잠시 아내의 모습을 보곤 놀란 듯 머뭇거리곤 몇 초의 텀을 두고 방안으로 들어온다. 나도.. 아내의 모습을 보고 눈이 동그래진다. 평상복차림으로 나간 아내였고, 옷을 사서 입고 왔어도.. 섹시하고 아름다움을 더 드러내는 옷으로 등장할 줄 알았던 아내였는데...
아내의 복장은 천사였다.
하얀색 나시형태의 무릎을 가릴 듯 짧지도 길지도 않은 원피스에 다시 집에 들어가 민소매의 어색함을 가리려는 듯 내가 입던 하얀색 와이셔츠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입고 끈으로 된 하얀색의 굽이 좀 높은 끈 샌들을 신고 천천히 걸어 들어오는 아내의 모습에.. 정말 놀란 건 가운데에서 약간 벗어난 보기에 왼쪽 가르마로 턱까지 내려온 단발머리였다.
길고 긴 생머리였는데.. 청순함엔 변함이 없었지만.. 오히려 그 보이스한 단발머리가 아내를 더 앳되게 보이게 만들었다....
정작 그런 아내의 짧아진 머리카락에 충격을 받은 난 아내를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는다.
"아직 시작 안했어요?"
약간은 떨리는 목소리가 아내도 긴장했다는 걸 반증하고 있었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침대 맞은편의 소파에 앉는 아내의 행동을 보며 내가 더 긴장하게 된다.
아내는 잠시 소파에 앉아 화인을 쳐다보더니 그 시선을 내게 옮긴다. 이미 드러냈지만.. 여전히 발기하지 않은 내 자지를 보곤 다시 화인을 바라본다.
아내의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너무 달랐기에 발기라는 단어조차 머릿속에서 떠오르지도 않는다.
"....."
"...."
"..."
잠시간의 침묵이 지났을 때.. 화인이 먼저 입을 연다.
"남편분이 너무 착하시내요.. 전 기대하고 왔는데..."
"...."
"아내 분하고 합의해서 진행한다고 했는데.. 이건 정작 긴장하셔서 꼴리지도 않고.... 너무 긴장하시네..호호호호"
"그런가요?"
"보통 남자라면 더 즐길 텐데.. 제가 경험해본 남자들은 다 그래요.."
"...물건은요? 제 남편 물건은.... 경험이 많으신 분으로서 어떤가요?"
"훌륭한 좆이죠.. 호호호호...."
"... 그런데 정작 제 실력을 발휘 못하나 봐요... 오늘은..."
"......."
전혀 밀리지 않는 아내의 태도에 나도 화인이도 당황하게 된다.
"호호호호호호호호... 언니 쿨하다..."
"..."
"그런가요? 전 사실 지금 가슴이 터질 거 같은데....."
"정말요? 아니신거 같은데...."
묘한 신경전이 두 사람 사이에 오간다는 걸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난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아까 화인이 했던 말이 떠올랐지만.. 그 사람들의 심적 부담감을 느끼며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된다.
"정말.. 계속 해도 될까요?"
"....예. 전 없다고 치세요."
"후회 하지 않으시겠어요?"
"보려고요... 후회할지.."
"호호호호호.."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는 듯 화인이 내게 다가와 하던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아니.. 방금 전의 오랄 섹스는 그저 연습처럼 느껴질 정도로 너무도 자극적이고 대담한 행동을 하며 날 흥분시키려 작정한 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날 흥분시키려는 것만이 목적은 아닌 듯 보인다. 아내에게 더 잘 보여주려는 듯 아예 내 바지를 다 벗긴 채 내 훤히 들어난 허벅지를 손으로 조금 더 벌리곤 커지지 않은 자지를 잡고 다시 입을 놀리는데... 아내 앞에서 다른 여자에게 자지를 빨리기 시작하자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그런 내 마음은 상관없다는 듯 화인이 입이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다.
귀두를 정성스럽게 혀를 놀리며 빨더니 요도를 따라 고환 쪽의 불알을 한쪽씩 흡입하듯 자극을 더하다가 그 밑으로 혀를 굴리며 내려간다..
깜작 놀랬지만...그렇다고 화인의 행동을 막을 순 없었다.
분명 작정하고 아내에게 보여주려는 화인의 의도를 알고 있는 나였기에 어차피 충격을 줄 바엔 확실한 끝장을 보여주자는 생각에 허벅지를 더 벌려 화인을 돕는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했지만.. 불알을 통해 골을 따라 내려가는 여자 혀놀림에 의한 자극은 전혀 생각도 못한 쾌감을 느끼게 만들었고, 여자의 입술이 내 뒷구멍까지 닿는 동시에 손으론 내 자지를 자극하며 딸딸이까지 쳐주는 고난이도의 플레이에 절대 일어설 거 같지 않던 내 자지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조금씩 화인의 손을 채워가며 맞닿았던 손가락들을 벌려갔고, 이내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를 귀두부터 불알의 바로 위까지 크게 손을 움직이며 더 내 엉덩이골 사이로 얼굴을 파묻는 화인이다.. 나도 모르게 허벅지를 세우게 된다.
아내 앞에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내가 놀라웠지만... 작정하고 들이대는 화인의 테크닉은 놀랍도록 자극적이었다. 화인의 테크닉만이 아닌 아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이 상황자체가 내게 커다란 자극을 주고 있는 게 분명했다.. 크기와 강직 도는 약과 술에 취했던 아내를 따먹었을 때만큼 흥분해 최고도를 이루며 화인의 손에 잡힌 자지가 벌떡이기 시작하자 화인은 하던 애무를 끝내고 천천히 일어나 날 밀어 침대에 걸 터 눕힌다. 그대로 팬티를 벗고 내 위에 올라타 자지를 보지입구에 맞추더니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며 입술에 묻은 액체들을 혀로 닦아내며 내 자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데.. 아내와 눈이 마주쳤다.
날 똑바로 쳐다보는 아내의 시선에 내가 먼저 눈을 감게 된다. 자지에 느껴지는 기분 좋은 압박감과 내 가슴을 짚고 서서히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여자의 체중을 느끼며 눈을 감은 채 몸을 맡기게 되었다. 약의 효과로 사정의 기미는 찾아오질 않지만.. 조금이라도 긴장을 더 한다면 분명히 죽어버릴 강직 도를 느끼며 차라리 아내를 모른 채 하는것이 아랫도리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려 출렁임을 막고 있는 화인의 브래지어를 풀고는 이제야 출렁이기 시작한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쥔다. 그런 자극에 화인도 흥분이 되는지 더 요동치듯 엉덩방아를 적극적이고 크게 움직이며 찢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성 상위체위에서의 만족도는 약의 부작용으로 내게 안타까움만 일으키며 더 강한 자극을 몸이 원하기 시작했고, 결국 난 그대로 화인을 옆으로 돌려 내가 위로 올라가 적극적으로 허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내에게 나란 남자도 일반적인 쾌락에 미쳐 허리를 흔드는 남자임을 증명하듯 얼굴로 가슴을 짓이기며 빠른 허리놀림으로 화인의 입에서 연신 탄성이 흘러나오도록 움직이기 시작했다. 날 끌어안으며 내 자지의 크기로 인한 대단한 마찰력이 쾌감으로 곧바로 이어지는지 미친 듯 내 리듬에 맞춰 허리를 움직이는 화인의 몸짓에 나또한 아무생각없이...
아내의 존재를 망각한 채 본능에 충실하며 더 깊게 쑤셔대기 시작했고,
서서히 닫히는 문이 완전히 닫혀 "찰칵"하며 잠기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고개를 돌리게 된다.
소파에 앉아 있던 아내의 모습은 사라진 채... 방안에는 화인과 나만이 남게 되었다.
내가 허리움직임을 멈추며 고개를 문 쪽으로 돌리는데.. 화인은 그것이 못마땅한지 연신 내 밑에서 허리를 더 힘차게 팅기며 날 재촉하기 시작했다.
"자..잠깐만요..."
"아아~~ 가~~갔어요.. 더..더해요~~ 이렇게 끝내고 나가면 평생 원망할거예요.. 빨,,.리~~~더 빨리..."
화인의 협박과도 같은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허리를 다시 움직인다.
한참을.. 사정을 하려고 노력하는 대도.. 오히려 더 침착해지며 화인만 더 깊고 짙은 쾌락 속으로 이끌며 날 놓지 못하게 만들었고, 연신 허리를 움직이는 화인과 난 곧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침대보까지 적시며 희열과 절정을 준비하는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 되어 모텔방안을 시끄럽게 달구고 있었다. 겨우 쾌감을 느끼며 사정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런 내 변화된 몸짓에 화인도 음란한 소리를 더 보태며 내 흥을 돋굴 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려 정신을 차리게 한다.
"띠~~~~리리리잉~~~~"
"헉~~헉~~아아~~아앙~~~바..받지마요.."
"안..돼요.. 아내같은데.."
"헉헉~~헉아아앙~~~"
"여..여보세요...."
[.........]
"아흑~~아아~~앙앙~~~~헉헉~~~"
화인이 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분명 아내에게 들려주려한다.
"자,,잠깐만요.."
"헉헉~~아..안 돼~~ 더...더~...더~~!!!!"
"흑~~윽!~~"
사정을 한다.
이미 화인이 준비를 해왔기에 화인의 깊숙한 곳에 내 정액들을 흩뿌리게 된다.
날 강하게 끌어안으며 탁한 숨을 몰아쉬며 화인이 내 목에 진한 입맞춤을 시작해 쪼가리를 남기기 시작한다.
"헉헉...여..여보세요...."
[...........]
"자..자기야?"
[좋았어요?]
"............응."
[도저히 끝까지 볼 수 없어서 먼저 나왔어요..]
"......"
[그리고....]
"응?? 금방 나갈게... 어디야?"
[저도 지금 다른 곳에 와 있어요.. 나온 지 벌써 30분이 넘었어요..]
"뭐?? 다른 곳이라니?"
[당신이 하는 거보니.. 저도 이상해 지내요...]
"무..무슨 말이야?"
"태군씨.. 아직 안 작아졌어...."
"ㅇ..예?? 자..잠깐만요.."
급하게 몸을 일으키려하는데.. 정액과 보짓물로 범벅이 된 내 자지를.. 그대로 한입에 담는 화인이다..
지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전개에 전화기너머의 아내를 부르며 화인을 물려보지만.. 이미 내 자지를 물고는 놔주질 않는 화인이었고, 정말로 작아지지 않은 자지를 맛있다는 듯 계속해서 빨기 시작한 화인이었기에 나도 모르게 허리를 숙이며 전화를 받게 되었다.
"헉!~~..자..잠깐만요.."
[또.. 하시나요?]
"아..아니야.. 자..잠깐.....윽..."
[그럼..내일 아침에 집에서 뵈요..]
"아..아침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윽..자..잠깐만요 화인씨...."
"아!~~ 나.. 못 참겠어요..한 번 더해요.."
"자..잠깐만요....여..여보.."
[화인씨 애태우지 말고.. 마음껏 즐기세요.. 저도 즐길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요..]
"무..뭐야? 으윽..너..너무 쎄요..처..천천히..."
나도 모르게 화인에게 애원한다..
입으로 내 자지를 뽑아먹을 듯 빨기 시작한 화인의 오랄에 견디질 못하게 되어 입 밖으로 내뱉게 된다..
[그럼 수고해요.. 여보.. 어머!..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네요...................
잠깐만요.. 저 안 씻었어요... 헛~~....잠시만~~ 요~~.. 씻..고......잠깐...흑~~~!!!.. 뚜~~뚜~~]
아내의 숨넘어가는 목소리에 엄청난 질투심이 다시 몰아치기 시작한다.
일부러??...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은 채 테이블과 같은 둔탁한 곳에 핸드폰을 내려놓은 듯.. 계속해서 전화기 너머의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목소리와 아내의 목소리가 교차하며 들려오기 시작한다.
[악~~..아..아파요... 어..어딜 깨물어요..헉!~~ 아..아파....아아~~~ 자..잠시만.. 정말 씻고.. 아~~~~~....찌.,.찢어져요.. 벗을게요.. 너무 성급하게 하지 마세요...]
남자의 목소리는 잘 들리진 않았지만.. 분명히 아내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숙이고 보지를 빨고 있는 듯 질퍽한 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온다.
"태..태군씨? 왜..요?"
"....."
"어..어머!..헉!...악!~~~~~악악~~악악~~~"
그대로 화인을 엎드리게 하곤 사정없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이성이 남아 있었지만.. 내 아내의 간들어지는 신음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질퍽한 보지 속을 들락거리는 무엇인가로 인한 물 빠지는 소리까지.. 어느 누군가인지 모를 남자에게 이 여자 화인처럼 보지를 허락하고 있을 아내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라 미친 듯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짧은 컷으로 찰랑거리는 아내의 머리카락과 순백의 천사처럼 차려입은 원피스를 방에 들어간지 몇 초도 안 되어 신음소리를 내뱉게 만들 정도로 거칠게 끌어올린 채 팬티를 벗긴 건지. 아니면 그대로 젖히고 보지 속을 헤집는 건지.. 모를 질퍽한 소리를 내 귀에 들려주는 핸드폰은.. 망상과 상상을 넘어 창작까지 하게 만든다.
내 아이의 엄마이고 아내인 여자가 아닌 다른 남자의 몸 아래에 깔려 숨을 헐떡이기 시작한 아내의 모습을.. 화인에게서 찾으려는 듯 복수하듯 더 거칠게 화인의 엉덩이를 움켜쥔 채 보지를 뚫듯 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악!~~아악~~ 아..아파!~~~ 아아~~~ 아아~~~~~"
"헉~헉~... 좋..아?? 좋냐고!"
"헉헉~~~악~~~ 너..너무 좋아요~~ 너무~~~ 너무 좋아서.. 보지가 타버릴거 같아요~~.헉헉~~~아아악~~"
미친놈처럼 화인의 엉덩이를 잡고 허리를 흔들어 댄다.
꼭.. 분풀이를 하듯 화인의 보지를 아내의 보지처럼 여기며 막 쑤셔대며 어떠한 예의나 매너도 잊은 채 오직 처음 본 여자를 탐하는 흥분한 늑대로 돌변해 화인을 거칠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헉!!헉!!! 헉!!!! 헉!!!!!"
화인이 그대로 침대에 꼬꾸라지듯 엎어졌고 난 화인의 엉덩이를 추켜올리며 무릎을 벌려 꿇은 채 상관하지 않고 계속 자지를 밀어 넣자 화인이 기겁을 하며 고통 섞인 신음소리로 그만해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지만.. 내 귀엔 이미 그런 화인의 애원조차 쾌감에서 나오는 여자의 탄성으로 들릴 뿐 날 멈추게 만들 순 없었다. 아내의 외도는 내 생각보다도 훨씬 큰 충격인 듯.. 내 몸에 질투심과 함께 묘한 흥분감에서 나오는 쾌감으로 자지에 느끼는 자극을 그대로 머릿속에 전기신호로 바꿔 받아들이며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라는 명령만 내린다.
얼마나 쉴 새 없이 펌핑질을 해댔는지.. 화인의 가터벨트와 스타킹을 연결하던 끈들이 한개만 남겨놓고 나머지 세 개가 다 풀어지며 한쪽 스타킹은 내려와 무릎에 걸린 채 힘겹게 날 받아들이며 침대보를 입으로 깨물며 화인이 몸서리까지 치기 시작한다.
"그..그만.!!! 아파요!! 그만!! 제발 그만해요!!"
"헉~..헉~......헉......."
화인의 절규를 듣고 나서야... 아직도 작아지지 않은 자지를 그대로 보지 속에 담은 채 행동만 멈춘 채 화인의 땀에 젖은 등을 가슴에 느끼며 쓰러지듯 내 체중으로 화인을 짓누른다.
심장이 터질 거 같았고, 뒷목까지 뻐근함을 느낀다. 살소결핍과도 같은 증상으로 손발이 저려오기까지 한 나였지만.. 정작 뜨거운 입김과 심하게 요동치는 심장이 제대로 몸끝까지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지 꼼짝 조차 못한 채 잠시 동안 화인의 몸 위를 더 짓누른 채 숨을 겨우 고르기 시작했고, 무거운지 그런 날 겨우 밀어내며 침대 옆으로 눕게 만든 화인이다.
"아..아프다고요.."
"헉..헉... 죄..죄송합니다..."
"왜 그렇게....갑자기 거칠어진 거예요?"
"............."
"전화 받고.. 완전히 딴 남자처럼 무서웠어요.."
"아내가.. 지금 다른 남자랑 같이 있나봐요..."
"예??.. 나가서 다른 남자랑요?"
"......예."
"....그래서..... 이렇게..."
"....."
"후~~~ 그렇다고 저한테 고통을 주시다니.. 어이없네요.. 이런 거 바라신거 아니에요?"
"...예.. 그런데 막상 지금 다른 남자가 아내의 위에 올라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저도 모르게....."
"그게 질투에요.."
"그건 알겠는데..... 왜 화까지 나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이런 걸 바라던건데.."
"그건 현실이고요.."
"예?"
"내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막연한 쾌감만 쫓다가는... 정작 뺏길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겁을 먹는 게 일반적인 사고방식이죠...질투하다가.. 그리고 화가 나고.. 그런데 상상 속에서 있었던 일이니 현실에서 직접 보지 못하는데 대한 답답함이 더 사람 미치게 만들고...."
"그게 이상한 거잖아요.. 말씀드렸듯 사진까지 찍어서 다른 사람하고 같이 환호하고 댓글보고 흥분했는데... 그리고 강...간 당하려했던 아내보고 쾌감까지 느꼈는데..."
"그거야 전부 태군씨의 입장에서 있었던.. 그리고 통제 가능한 일이었으니까 한편으로 안심하고 있었던 거 아닐까요?"
"....그건"
"지금처럼 아내분이.. 아내분 의지로 다른 남자와 같이 섹스를 하고 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잖아요.."
"......예."
"아내분도.. 사람이고 생각을 가진 여자인데.. 정작 사진 속에 음란한 포즈를 취하고 있던 피사체로만 태군씨를 즐겁게.. 그리고 아내분과 동의하에 쓰리섬이나 스와핑을 하고 즐긴다고 스스로 생각했을 테지만.. 정작 아내 분은요? 지금은 아내분의 의지대로 다른 남자와 태군씨를 비교하며 섹스라는 걸 하고 있을 텐데.. 태군 씨는 아내분이 느끼는 감정이나 자극을 볼 수 없으니까 더 답답해하고, 질투까지 느끼는 거죠.."
"...아닐 겁니다.. 제 아내는 지금 화가 나서...."
"화가 난다면 당장 이혼하자고 할 테죠... 물론 화가 나기도 하겠지만.. 여자란.. 특히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아내이고 여자 친구라면 남자의 말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게 사실이에요.."
"...그걸 어떻게 확신하시죠?"
"제가 왜 이 일을 하게 됐는지... 단순히 남편이 소홀해서?...아니면 돈이 필요해서?? 물론 그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선뜻 태군 씨의 부탁을 들어 드린 이유가 그냥 즐기려는 이유인 줄 아셨나요?"
"..그..그럼요?"
"저흰.. 유명 검색사이트에서 초반에 활발히 활동하던 카페 회원이었어요.."
"예??"
"처음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해서... 알몸으로 자연을 느껴보자는 그런 모임이었죠.. 일명 누드족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사람이란 존재가 알몸을 보고, 서로의 중요부위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다보니 그것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었고요...그게.. 남편과 결혼하고 5년차 때였어요.. 그리고 그 후 4년이 더 지난 지금 이렇게 살고 있고요.."
"남편분도 그럼..."
"다 알고 있죠.. 그 약도.. 그 모임에서 좀 더 자극적인 쾌감을 얻으려고 회원분 중 한분이 가져오시기 시작한 거고요.."
"...."
"일반적인... 조루가 없는 사람이 그 약을 먹는 이유가 뭐겠어요... 다른 보지 구멍에 한번 이라도 더 끼워 넣고 싶다는 욕망에서 구하게 된 거예요.. 한 번에 보통 5~9커플이 모이니.. 그런 욕심이 안 들겠어요?"
"그럼.. 화인씨도 그 남자들과 전부 그랬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아내 분 앞에서 자연스럽게 태군씨를 자극할 수 있었죠... 아무리 제가 그런 쪽 일을 했다고는 해도.. 남자 아내 앞에서 이렇게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겠어요?"
"...이런 걸 제게 왜 자세히 얘기해주시죠? 그리고 그런 일이 있었는데.. 왜 아내 앞에서.....?"
"전.. 남편과 지금 몇 년째 밤일을 안 하고 있어요.."
"예???!"
"남편이 꼬셔서 그런 모임에 갔다 왔는데.. 정작 절 걸레 취급하기 시작한 게.. 정확히 4년 전이었죠... 정말로.. 서로를 사랑하는데 권태기 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색다른 섹스를 한 것뿐인데.. 다른 남자와 하는 모습을 본 남편이 절 버리더군요.. 이혼한건 아니지만.. 자신이 뭘 바라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다른 남자 아래에서 흐느끼는 제 모습에 더러움을 느꼈다고.. 자기가 먼저 꼬셔놓고는... 더 이상 제게 동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질투도 좀 났고요..."
"그..그게 말이 됩니까?!..."
"태군씨는요? 지금 느끼는 감정이 그런 거 아닌가요?"
"그..그건 아닙니다.. 단지...."
"단지?"
입이 안 떨어진다.
어쩌면... 화인의 말대로 정작 일이 닥치자 후회부터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도 이 화인이라는 여자와 아내 앞에서 섹스를 하며 쾌감을 쫓아 허리를 흔들었으면서..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한방에 있다는 걸 알게 되자 뒤통수를 얻어맞은 놈처럼 정신을 못 차렸으니....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면...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아내 분한테 전화를 걸어서... 여기로 오라고 하세요.. 아마 멀리는 안 갔을 거예요.. 그게 여자니까요..."
"......"
"직접 확인하시고.. 받아들이시라고요... 제가 전화를 걸어드려요?"
"아..아닙니다...."
"띠~~~~링링링~~"
떨리는 심장을 뒤로하고 화인의 재촉에 걸게 된 핸드폰 너머로 한참의 벨소리를 듣고 나서야 아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여..여보세요.."
[으음....여..여보?]
"어디야? 멀지 않은 곳이면..... 여기로 올 수 있어?"
[예??! 왜..왜요?]
"....."
[시..싫어요..]
--계속--
이제 끝이 보이는..헥헥..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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