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출장을 잘 다녀왔습니다.뭐 출장이라고 해봐야 1박2일의 짧은 다녀옴이었지만 말입니다.
오해없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네토라레가 아닙니다.
2..
여자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못 봤다면..
나로 인해 여자가 허리를 흔들게 된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차라리 아내의 애엄마로서 헌신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형태에 지금까지처럼 불만이 없었을 것이다.
그 일이 있고난 며칠 동안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더불어 머릿속엔 온갖 그 생각밖엔 없었다.
물론 퇴근 후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만.. 역시 아내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밥을 먹고 잠을 잔다.
나에겐 신경조차 쓸 시간이 없는 듯 밥을 먹고 나서 잠시 내게 아이를 맡기고 설거지를 하곤 서둘러 아이를 목욕을 시킨 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중간에 두고 잠을 자게 된다. 퇴근 후 잠을 자기까지의 4~5시간의 길고도 짧은 시간은 정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고, 멀뚱히 천장만을 바라보며 눈을 감기 일쑤였다.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세알의 꿈의 알약은 그렇게 썩어문드러질 거라는 내 두려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지게 된 건 말할 필요도 없었고, 근본적인 변화를 찾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된 나다. 하지만.... 회사의 일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는 나였기에... 생각과는 달리 계속해서 미련만 가질 뿐 선뜻 어떠한 준비조차 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그 후 내 마음을 알지도 못하는 김대리는 노골적으로 날 꼬시기 시작했다.
전화가 왔다는 등.. 다시 한 번 가자는 등... 도저히 죄책감 때문에 못하겠다는 내게 원래 남자들 다 그런 거라는 말로 위로를 한다.
물론... 그런 직업의 여자들이 만행하는 이 사회가 남자들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는 건 인정을 하지만.. 나와 아이.. 그리고 내 부모님들로 인해 삶에 치여 사는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될 때마다 미안함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난 아내를 사랑한다. 비록 시들해진 부부생활에 단 한번이지만 엄연히 과걸 남은 내 실수를 씻을 순 없겠지만 말이다.
"한 번 더 가자니까.. "
"됐네요."
"그 여자가 널 얼마나 기다리는데, 넌 여자의 마음을 배신때리냐! 그 여자가 니 전번이라도 가르켜 달라고 하더라.."
"뭐?..야! 절대 안 돼"
"큭.. 그건 걱정 말고.. 근데 너도 좋아했잖아."
"좋긴 했지... 하지만 그건 아닌 거 같더라.. 아무리 남자라고 해도 집에서 고생하는 마누라 두고 매번 혼자 그러기도 그렇고.."
"......."
"그냥 그렇다고.. 공처가라고 놀려도 할 말 없지만.. 어쩔 수 있겠냐..."
"음~~ 안되겠다.. 네 생각부터 고쳐놔야지.."
갑자기 김대리는 포스트잇에 무엇인가를 적기 시작했다.
그리곤 내게 넘기며 음흉한 미소를 짓기 시작한다.
"짜슥아.. 아무리 훌륭한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뭐하냐..간이 콩알만해서 써먹질 못하는데...."
"......."
건네준 쪽지에 적혀있는 "www.soraxxx.xxx"라는 홈페이지의 주소를 보고, 난 의아한 듯 김대리를 다시 한 번 올려다본다.
"거기 보면 별세계를 경험하게 될 거다.."
"뭔데? 이거 야한 사이트냐?"
"들어가 보면 알아~~"
김대리의 음흉한 미소에 직감적으로 "야사"라는 걸 알게 된 난 서둘러 사무실에서 그 쪽지를 주머니 속에 숨기게 된다. 당연히 남들에게 들키면 안 되는 그런 곳이고, 거기에 우리 사무실은 먼저 말했듯 여직원들이 더 많기에 한순간에 변태로 낙인찍혀 매장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 황급히 숨기게 된다.
그리고 집에 들어온 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먼저 아이와 잠이 든 아내를 뒤로하고 몰래 작은 방의 컴퓨터 전원을 키게 되었다.
잠시 망설이기를 몇 분... 난 조심스럽게 주소창에 김대리가 적어준 주소를 넣어 쓰기 시작했다.
화면은 가득 매운 자극적이고 황당하게까지 느껴지는 문구들과 사진들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닫혀 있는 문을 보게 된다.
분명히 자고 있을 아내인데도.. 같은 집안에 있어서인지 노래방의 외도 때와는 또 다른 심장의 고동을 느끼며 찬찬히 화면을 응시하며 찾아보게 되었다.
삼시중반을 달리는 동안... 야동이나 잡지를 본적도 있었고, 포르노 사이트도 접한 적 있었지만.... 이건 그 근본과 뿌리부터 달라보였다. 익숙한 피부 톤과 함께 검은색의 머리결의 여자들과,.... 거기에 대놓고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듯 보이는 글들은 연신 고개를 돌려 아내의 보이지 않는 행방을 확인하게 한다.
이..이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이건... 아무리 그래도 좀 이해가 안 가는데.. 자기 아내를......
아니 그것보다... 이렇게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뭐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지금까지 내가 배워온 성 정체성과 함께.. 아내를 향한 내 사랑과는 이 사이트는 뭔가가 핀트가 맞아떨어지지 않은..
분명히 변태들의 향연인 이 사이트가 분명한데.. 자꾸 사진들을 클릭하게 되는 내 자신에 놀라게 된다. 너무도 모순적이었다.. 세상이 말세라며 혀를 차기도 했고, 사진에 올라온 악플들에 역시 나랑 똑같이 정상적인 사람들이 이곳에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지없이 드러나 있는 여자들의 음부와 유두에 시선을 뺏긴 채 마우스를 바삐 움직이고 있는 내 자신의 행동은 정말로 모순적이었다.
그리고 놀라게 된다..
대놓고 초대남이라는 글과 쓰리섬이라는 글.. 그리고 커플 교환..스와핑.......처음 접하는 단어들과 뉴스를 통해 세상 말세라는 생각을 갖게 했던 모든 상황들이 적나라하고 대놓고 이뤄지고 있는 이 사이트의 목적자체에 대해서 경멸을 느끼게 된 나는 엑스버튼으로 마우스를 옮겨 당장 화면을 꺼버리게 되었다.
생각도 못했던...
자신의 아내를 남들과 공유하는 것도 모자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에 정상적인 내 행동은 그 인터넷 창을 닫아버리는 걸로 끝을 냈다.
그리곤 컴퓨터의 전원까지 끄고 방을 나온다.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를 여지없이 울리며 난 아내와 아이가 누워있는 침대로 가 조심스럽게 눕게 된다.
바로 내 옆에서 새근대며 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로 내 영혼을 정화하려는 듯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고, 그리고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오늘도 여지없이 입고 있는 허름한 내 메리아스에 유니폼이 되어버린 아내의 허름한 추리닝바지까지... 이 바지는 아이의 오줌까지 묻어 있는 자국을 남기고 있는데도.. 편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입고 있는 아내의 이해 못할 행동으로 내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는데.... 갑자기 저 속에 숨어있는 살오른 엉덩이와 허벅지가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아이를 바로 옆에 두고 이게 무슨 망상인지..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이내 돌아눕게 되었다....
그런데...
퇴근 후에 몇 번이고 후회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아내가 잠들길 기다리게 된다.
김대리 이 미친놈이 들락거리는 노래방도 그렇고, 이 사이트도... 난 김대리의 친구로서 그냥 같은 남자로서 김대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변명을 하며 조심스럽게 그 사이트를 다시 들어가게 되었다.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어제보다.. 그제보다는 더 탐구하듯 사이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이게 과연 같은 땅위에서 살고 있는 한민족인지 의심까지 하게 된다.
어느새 커진 내 물건을 주체 못하고 끙끙대며 아내의 눈치를 살피길 여전히 반복하며 사이트를 돌아다닐수록 내 생각자체가 조금씩 변해간다는 것도 모른 채 완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는 사이트였고, 결국 엉뚱한 망상까지 접하며 아내를 향한 내 시선에도 음란함이 담겨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아내의 육체는 사진속의 어느 누구보다도 매력적일게 분명한데..
아이의 엄마로서 지금까지 무심하게 지냈던 시간이 내 자신을 한탄스럽게 만들었다. 다른 여자로 인해 남자로서의 기쁨을 배우게 된 나였지만.. 그런 건 이미 잊어버린 듯 아내에게 조금씩 치근덕거리며 잘 하지도 않던 스킨십을 해보기 시작했다.
텔레비전을 보며 아이와 같이 누워있는 아내의 옆구리에 손을 얹어보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고 나온 아내의 속옷차림에 휘파람을 불어보기도 하지만... 아내의 시선은 이게 애 앞에서 무슨 행동이냐는 듯 매몰차게 날 거부하기 일쑤였다.
처음부터 섹을 탐구하고 연구하며 즐기지도 않은 부부인 우리였기에 내 행동에 오히려 반감을 갖는 듯 아내의 행동은 내 기대를 여지없이 깨버린다.
그렇게 혼자서만 앓이를 하게 된 나다..
결정적인 아이라는 존재와 삶의 피곤을 등에 달고 사는 엄마이고 아내인 여자는.. 강압적인 내 행동을 용납할리도 없는 아내였기에 난 조금씩 신호를 보내는 걸로만 의사를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기회가 온다고 했던가..
우리 집에서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가야하는 처갓집에 장인,장모이 근처에 오셨다가 들리셨고, 갑작스레 아이를 하루 데리고 가신다는 말씀을 하셨다... 속으로 이게 기회라고 환호를 외치는데 아내는 뭐가 불안한지 선뜻 허락을 하지 못한 채 "엄마는 힘들게 뭘 그래.. 어차피 또 와야 하는데.."라는 말로 내 기분을 잡치기 시작했다.
생각 같아선 얼른 데려가라고 하고 싶지만.. 내가 지은 죄가 얼마나 큰가 말이다.
우리 부모님의 행동은.. 내가 봐도 아내에게 너무 편파적이었고, 모순적이었다. 아들에 대한 열망은 많으시면서 자신들의 친목을 위한 모임이나 친구들을 좋아하시는 어머님의 자아로 아이를 한번 마끼려면 무슨 생색을 그리 내시는지.. 아내는 그 모습을 보기 싫어 본가에 가더라도 딱 한 번의 맡김 이외에는 다신 봐달라는 얘기조차 꺼내지도 않는다. 그 맡김도 새벽1시 쯤 걸려온 어머님의 전화로 가서 아이를 데려왔으니 더 그런 생각이 깊을 것이다.
눈치만 보고 있는데.. 그런 내 모습이 안쓰러우셨는지 장모님이 굳이 아이를 데려가신다고.. 손녀가 더 크면 오라고 해도 안올텐데 지금이라도 데려가신다는 말로 날 기쁘게 하셨다.
정말로 마지못해 아이를 보내는 아내는 무슨 이사를 보내는지.. 한가방 가득 뭔가를 챙겨주기 시작했다. 물론 아이가 다 필요한 것들이겠지만.. 그런 준비를 위해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1시간이나 허비하게 된다...
그리곤 아내는 텔레비전만 멀뚱히 보기 시작한다.
이게 아닌데...
막상 둘만 남게 된 집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먼저 말을 꺼내야 할 지 모르게 된 난.. 잠시 아내와 시선을 같이해 텔레비전을 보는데.. 시계가 벌써 9시를 가리키기 시작한다.
이런 절호의 찬스를....
"여보.."
"네?" (아내는 텔레비전을 보며 무심하게 대답을 했다.)
"우리.. 나가자."
"... 어딜요?"
"이렇게 둘만 남은 것도 4년만이잖아.. 근처에 가서 맥주라도 한잔 하던가.."
"맥주요? 냉장고에 당신 캔 맥주 있잖아요."
"............."
산통을 깨는데 천부적인....
"집에서 먹는 거랑.. 나가서 먹는 거랑 똑같아? 그리고 오랜만에 맛있는 것도 같이 좀 먹고.."
".... 밥 먹었는데 무슨.."
"....."
"안되겠다.. 나가자. 이렇게 둘만의 시간을 아깝게 허비하지 말고."
"둘만의 시간?..호호호호.. 당신 왜 그래요?"
"...우리 데이트 좀 하고 살자고. 이러다가 평생 아이만 끼고 살거 같아서 그래."
"...갑자기 생뚱맞게 무슨."
"빨리! 심야 영화라도 한편 보고 들어오자."
"영화요?"
"응.. 맥주한잔하고 영화도 한편 보고.."
"진짜요?"
영화라는 말에 아내가 솔깃해 한다.
그러고 보니 아이를 낳고 영화관 구경도 못했던 우리였다.
"뭐.. 볼게 있나?..."
"아무거나 보면 어때.. 그냥 나가서 기분전환하는거지.."
"음~~... 내일 본가에 가야 하는데..."
"아이도 없는데.. 내가 전화할게.. 내일은 처갓집에 간다고."
"...."
"가자.. 얼른 옷 입어."
아내도 분명히 기뻐하는 눈치다.
본가에 가지 않는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겠지만, 오랜만에 듣게 된 영화라는 단어에 아내가 마지못해 일어나는 시늉을 하곤 옷을 고르기 시작한다.
곁눈질로 아내의 모습을 훔쳐보는데.. 역시 내 예상대로 아내는 편한 면바지에 티를 입으려 했다.
"우리 정말로 오랜만에 데이트 하는데 좀 예쁘게 입어라. 영화보고 와인도 한잔 하게."
"와인이요? 갑자기 무슨 와인이래..."
"이럴 때 기분 내지...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다고."
"풋큭큭...."
아내도 내 말을 이해하곤 챙겼던 옷들을 넣고는 잠시 턱을 괴고 고민을 한다.
몇 벌의 치마를 고르며 고민에 빠진 아내에게 이제야 준비해뒀던 숨겨놓은 선물을 꺼내 아내에게 무심한 듯 건네준다.
"이게 뭐에요?"
"거..거래처 갔다 오는 길에.. 당신 맨날 똑같은 것만 입잖아.. 그래서 나도 뭔 바람인지 그냥 한 벌 샀어."
"예?? 옷이에요?"
"으.응...."
사실 내가 저걸 왜 샀는지....나도 잘 이해가 안 간다.
내 옷도 잘 안사 입는 나인데..소라라는 사이트를 이제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던 중..
정말로 지나치다가 마네킹에 걸려 있는 조금은 섹시해 보이는 옷을 아내에게 입혀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심코 지갑을 열게 된 나였고, 사놓고는 정작 아내에게 꺼내보지도 못하고 숨겨두기만 했던.... 며칠째 쇼핑백 속에 머물던 그 옷을 아내가 날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곤 꺼내 본다.
"이걸 당신이 샀다고요?"
"..그렇다니까."
"혹시...당신 바람피웠어요?"
"무..뭐?!!"
정말로 아내가 날 당황하게 했다.
여자의 직감이 무섭다는 건 얘기만 들었지.. 순딩이 인줄만 알았던.. 아니 모든 걸 아이 엄마로서 삶을 살고 있는 여자인줄만 알았던 아내가 내 정곡을 찌르며 날 흘겨본다.
"이 사람이.. 싫으면 말고! 뻔 한 내 생활 알면서 갑자기 생사람을 잡는 거야!"
"풋하하하하.. 진짜 이상해.....생전 안하던 행동하면 그게 신호라고 하던데......"
"됐고,, 나 기분 잡쳤다. 잠이나 일찍 자던가."
"아니에요.. 빨리 입고 나가요."
내 변심에 아내는 오랜만에 흥이 난 기분을 깨기 싫은지 쇼핑백에서 꺼낸 옷들을 서둘러 입기 시작한다..
역시 아내의 몸매는 처녀적의 젖살이 빠져 확실히 섹시함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30대라고는 믿기 어려울정도로 옷발을 세우며 내 눈에 비춰진다.
좀 과하게 짧은 치마길이와 귀엽게 자리 잡고 있는 가슴중앙의 리본이 귀엽게 잘 어울리며 아내의 몸매를 드러내는 섹시한 분홍색 원피스였다. 소매는 칠부였기에 아내가 어색한 듯 소매를 당겨 입고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본다.
정말로 어색한지 치마 밑단을 잡고 연신 끌어내려보지만 허벅지 중앙에서 더 이상 내려오지 않는 길이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이거.... 너무 짧다."
"뭐가 어때서.. 요즘 하의실종인가 뭔가로 아예 다 벗고 다니는 사람도 있더만."
"예? 그거야 반바지 입는 거죠.. 이건 치마인데.."
"나가기 싫어?"
"그게 아니고... 이런 거 입어본적 없는데....."
"당신 몸매에 잘 어울리는데 무슨..."
"정말요??"
내 칭찬이 기분 나쁘지 않은 듯 다시 자신의 몸을 비틀어 거울에 비춰보며 포즈까지 취해본다.
잊고 있었던,.. 애엄마가 아닌 여자로서의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 아내의 모습에 묘한 기대감과 함께 자극을 받게 된 나다..
다분히 의도적인 선물과 시선에 아내도 그리 싫지만은 않은 게 분명했다. 천상여자라고 하더니...
"정말? 좀 야하지 않나?"
"야하긴.. 섹시하다."
"풋...당신 진짜 이상해..."
"빨리해.. 안 나갈 거야?!"
"잠깐만요.. 머리도 좀 만지고.. 옷에 어울리는 화장도..."
"참나... 준비하다가 시간 다 가겠구만.. 벌써 9시 30분이다....언제 와인마시고 영화 보냐..."
".....치."
아내는 서둘러 화장을 하는데.. 또 투덜대기 시작한다... 이런 옷에 어울릴법한 섹조화장품도 없었고...옛날 것밖에 없는 듯 조금 투덜대더니 간단한 마스카라와 분홍색 립스틱만 바르곤 머리를 정리한다..
그리곤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치마를 한 번 더 끌어내리더니 결국 양말 장에서 스타킹을 꺼내 신기 시작했다. 오래된 옅은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는 너무 야하게 보이는지 이내 벗어버리려 침대에 다시 앉는다.
"그냥 가."
"예?"
"스타킹... 신고 그냥 가자고."
"맨살보다 더 야한 거 같아서.. 차라리 비둘기 색 스타킹 신고 갈려고요."
"됐다니까.. 좀 야하면 어때.. 남편이랑 같이 외출하는 건데."
"....정말... 이상해."
"무..뭐가?!.. 빨리 나가자고.."
"알았어요.. 자꾸 성질 내지 마요."
"내가 언제 성질은..."
속내를 들킬까봐 짜증을 부리게 된다... 옅은 검은색 스타킹으로 비춰지는 아내의 허벅지에 벌써부터 자극을 받기 시작하는....
이전의 노래방 도우미와는 질적으로 다른 몸매와 조금 꾸미게 되자 이렇게 섹시해질 수 있는 아내의 변화에 누구보다도 놀라게 된 나다..
왠지 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안방에 서 있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며 아내의 모습을 자꾸 훔쳐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찾아온 난관은... 구두였다.
아이를 키우며 원래도 별로 없던 하이힐을 다 버려버린 아내였기에 예식장에나 갈 때 신던 남은 단화형식의 구두와 수수해 보이는 하얀색 구두만으로.. 지금 입고 있는 복장과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콘셉트이었기에 그나마 높은 3cm 구두를 신고 있는 아내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무슨 실망감인지....
"나가다가 하이힐 하나 사자.."
"예?????"
"옷에 안 어울리잖아.. 그냥 버릴 거 하나 신고가."
"당신 진짜 이상한 거 알아요?"
"이상하긴 개뿔.. 거기 저거...저거 신고가 다 닳았구만.."
"이게 왜요.. 얼마나 편한 건데.."
"잔말하지 말고.. 빨리 가기나 하자고."
".....무섭게 왜 이래 이사람이..."
"무섭긴...가자.."
아내는 내 요구에 오랜만에 데이트 기분을 깨기 싫은지 그 구두를 신고는 날 쫓아온다.
당연히 차를 몰고 가야 하는 게 맞고 아내도 차에 오르려 했지만.. 난 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아내에게 말을 한다.
와인을 마시면.. 대리기사를 불러야 하는데 왜 돈 아깝게 기름소비하면서 대리까지 부르냐는 내 말에 수궁을 하며 곧 내 팔짱까지 끼고 날 따라나선 아내다..
이런 기분은 정말 오랜만이다..
아이 엄마와 아내라는 입장을 다 떨쳐버리고 여자로서 내게 엉겨 붙는 지금의 아내는 분명히 여자가 맞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을....
"우리 뭐 볼 거예요?"
"우선.. 저기 보이는 구둣가게에 가자."
"진짜 구두 사게요?"
"아니.. 네가 사라.. 카드 줄께.."
"예?"
"남편이 구두 사주면 도망간데.."
"예?!!! 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예쁜 마누라 도망가게 할 순 없지...."
"왜이래요? 오늘 나한테 뭘 바랄려고....."
"기분 안 좋아?"
"아뇨!.. 너무 좋으니까 이상해서 그래요."
"그럼 됐어.. 당신한테 미안한 게 그동안 너무 많아서 그렇지..."
"피~~ 미안한 거 알면.. 좀 도와주던가..."
"알았어.. 오늘 이후로 내가 설거지 다한다!"
"진짜요?!! 진짜죠!!!"
"큭큭.. 내가 언제 거짓말 하던."
"음~~ 조금씩 정말로 겁나기 시작한다... 당신 갑자기 이상해지니까.."
"쓸데없는 말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거나 고르셔~."
아내와 들어선 구둣가게엔 정말로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디자인의 화려한 구두부터 부추까지.. 장식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런 소비가 어색한지 아내는 한참을 구경하며 막 문을 닫으려던 주인인 듯 한 남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고르기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금요일 저녁이니... 손님도 많을 거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한산한 구둣가게에서 주인남자가 아내의 모습을 몰래 훔쳐보고 있었다..
매일 보는 아내지만.. 이상하게 저 시선이 날 기분 좋게 자극시키는 지금 순간에 오히려 내 얼굴이 붉어진다. 꼭 이런 걸 바란 게 아닌데 의도치 않게 아내의 섹시한 자태에 내 자신감과 함께 묘한 흥분을 더 크게 만들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너무 높으면..... 평소에 못 신는데..."
"아저씨.."
"예.?...예.."
"이 옷에 어울리려면 몇cm짜리가 좋아요?"
"이이는... 제가 고를게요."
"전문가가 골라주는 게 더 어울리겠지.. 가만히 좀 있어봐."
어색해 하는 아내를 뒤로하고 주인에게 전문가적 소견을 청하게 된다. 주인은 기다렸다는 듯 아내의 모습을 대놓고 훑어보기 시작했고, 역시 아내는 어색한 듯 그 시선을 낯설어하며 조금 뒤로 물러난다.
"몸매도 좋으시고.. 각선미가 좋으시니까.. 좀 높은 하이힐이 좋을 거 같은데... 음~~ 이거 한번 신어보세요."
주인남자가 권해 준 것은 몇cm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확실히 높은 굽과 앞코는 조금 가려진 채 끈으로 이어진 발등의 조임이 포인트인 검은색 하이힐이었다.
내가 가장 바라는 아내의 다리를 더 섹시하게 뽐을 내 줄 이상적인 형태인건 분명했다.
아내는 쑥스러워하며 남자가 건네준 구두를 신어보는데 좀 작은 듯 잘 신겨지지가 않는다.
이게 주인남자의 의도적인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발 몇이세요?"
"235요.."
"잠시만요..."
의자에 앉아 구두를 벗은 채 검은색 스타킹의 얇고 투명하게 비춰지는 귀여운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기다리던 아내는 남자가 곧 들고 온 구두를 받으려는 듯 손을 뻗었는데..
남자는 익숙한 듯 아내의 앞에 무릎을 꿇고는 손수 구두를 신겨주기 시작했다.
잠시 놀란 듯 아내가 날 쳐다봤고, 난 아무렇지 않은 듯 아내의 발만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히 의도적인게 눈에 보이는.. 남자의 손길은 아내의 발등에 손을 대고 구두를 천천히 신겨주기 시작했다.
이런 남자의 행동에 긴장한 듯 아내가 어깨를 움찔거리며 자신이 신겠다고 말을 하는데...
"잠시만요. 디자인을 가까이서 한번 보고요."
"ㅇ...예??"
"이것도 괜찮긴 한데.. 손님 예쁘신 다리엔 좀 디자인이 죽네요.."
"...."
구두를 가지고 다시 테이블에 올려놓고는 잠시 고민하듯 둘러보는 주인을 뒤로하고 내게 속삭이듯 아내가 투정을 부린다.
"징그럽게...당신은 왜 그런걸 물어봐요."
"뭐가?"
"제가 알아서 고르면 되는걸.."
"전문가가 역시 다르구만.. 저 구두도 난 마음에 드는데.. 저것도 당신 예쁜 다리엔 죽는다잖아."
"피~ 다 장사치레로 하는 말이지.. 그걸 진짜 믿어요...?"
"인사치레 아닌가?.,.거기에 자기 마누라 예쁘다는데 기분 나쁠 사람이 어디 있어?!"
"....이이가."
날 흘겨보던 아내의 입은 다시 다가온 주인남자에 의해 다물어지게 된다.
이번에 들고 온 구두는 아까와는 좀 다른 앞코가 뚫려있는 샌들형식이라고 하기엔 좀 화려한 띠가 달려있는 검은색의 광택 나는 구두였다.
방금 전과 마찬가지로 아내의 발을 잡고는 그대로 신겨주는 남자의 손길에 아내는 또 날 쳐다본다.
방금 전과 다른 게 있다면...
아내의 발목위인 종아리의 시작되어지는 부분에 손을 얹고 구두를 정성스럽게 신겨주는....
"이게 딱이 내요.. 손님한테는 조금 화려한 게 어울리십니다., 너무 몸매가 좋으셔서 구두가 살려면 이정도가 딱 정당한데.. 마음에 드시나요?"
"그걸로 하죠. 당신도 괜찮지?!"
아내보다 내가 먼저 입을 연다.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보며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은 듯 약간 홍조 띤 얼굴로 내게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아내의 모습을 확인하고 계산을 하게 된다.
이전에 신고 온건 버려달라고 말을 하며 건네줬고, 꼭 다시 찾아달라는 주인의 말을 들으며 우리 부부는 가게를 나오게 된다.
"휴~.. 무슨 남자가 여자 발을 막 만지냐..."
"참나.. 난 당신이 더 이상하구만.."
"뭐라고요?"
"양복 맞추는데 가봐라.. 허리부터 어깨까지 자로 다 재주고 마춰주는데.. 당연히 구두도 마찬가지 아니겠어? 그걸 이상하게 받아드리는 게 더 이상한거지.. 그리고 요즘은 서비스 시대 아니냐.. 저 정도에 놀라는 당신이 촌티 나는 거야."
"초..촌티!.. 와.. 당신 언제부터 그렇게 신세대셨나..."
"큭큭.. 이러다가 영화관은 들어가지도 못하겠다.. 빨리 가자."
"참!...당신 진짜 오늘 이상해요..."
"하하하하하하"
웃음으로 내 조리던 가슴을 무마하며 아내의 귀여운 투정에도 발걸음을 서둘러 옮기게 된다.
비록 그 사이트와는 거리가 있는.. 아니... 당연한 서비스일지도 모르는 남자의 손길에 아내의 발목이 잡혔을 때의 내 심정은 솔직히 떨림의 연속이었다..
이게 그 음란 사이트로 인해 변해버린 내 자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예전의 경멸스럽고 질투심을 느꼈을 상황에 나도 모르게 묘한 흥분도 같이 느꼈다는 게 중요했다.
결정적으로 아내의 모습이.. 남편인 내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도 충분히 섹시하고 매력적이었다는 걸.. 그 남자의 행동과 말투에서 느낄 수 있었기에 이상한 자신감까지 갖게 된 나다.
영화관에 도착한 나는 사실 여러 가지 상황에 목말라 했는데... 너무 시간을 지체했는지... 마지막 영화가 거의 끝날 무렵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심야 영화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공포영화만이 있을 뿐.. 내가 생각했던 장르는 전혀 아니었다. 거기에 내 아내는 공포영화라면 질색을 하는.... 순딩이니까 말이다..
"씨.. 이것 봐요. 늦었잖아...."
"음~~ 그럼 어떻게 하지?"
"예쁘게 입고 왔는데..."
"근데.. 영화관은 캄캄한데 예쁘게 입고 온 게 무슨 소용이야?"
"기분이 다르죠.. 정말 오랜만에 영화 보는 줄 알았는데..."
"그래? 음.. 기분이다.. 그럼 우리 좋은 칵테일 바 가자."
"예? 이 동네에 그런 곳도 있어요?"
"아니.. 지하철 타고 나가야지. 좀 있으면 끊기니까.. 빨리 서둘러야 돼."
"..."
아내의 손을 잡고 난 영화관에서 지하철역으로 향했고, 다행히 지하철은 놓치지 않았다. 텅텅 빈 지하철에서 아내와 나란히 앉은 난 아직도 어색한 차림에 자꾸 치마에 손을 대는 아내의 행동을 훔쳐보며 감상을 시작했다.
역시 내 소유의 여자인데도 밖에서의 이런 섹시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아내는 왠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지며 조금 더 날 고조되게 만들었다.
내가 변태가 되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띄엄띄엄 앉아 있는 사람들 중 우리 앞좌석에 앉아 아내의 늘씬한 종아리와 함께 모아진 무릎을 훔쳐보고 있는 남자의 시선에 아내가 볼멘소리를 하지만 내 감정은 더 흐뭇해진다. 아내의 모습은 내가 봐도 섹시하다. 잘록한 발목과 그 발목을 가볍게 받쳐주고 있는 높은 굽의 하이힐... 비록 여기까지 오면서 익숙하지 않은 하이힐로 몇 번 넘어질뻔하며 뒤뚱거리는 아내였지만.. 그건 내게 큰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무릎을 구부려 얇은 면이 더 늘어나 속살을 자세히 비추듯 옅어진 무릎부분의 스타킹은 이상하리만큼 더 자극적으로 내 시선에 들어찬다.
그건 맞은편에 앉아 있는 남자에게도 같은 작용을 하고 있는 게 분명했는지.. 남자의 시선이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걸 아내도 알게 될 정도로 몰래를 가장한 노골적인 모습이었다.
결국 아내가 가방으로 무릎전체를 감싸듯 가리고 나서야 그 남자가 고개를 돌리며 머쓱한지 자는 척을 한다.
"차라리 택시를 탈걸...."
"돈 아까워 할 거면서.."
"그래도요.. 자꾸 훔쳐보잖아.."
"내가 한마디 할까?"
"돼..됐어요.. 금방 내릴 텐데....빨리 나가요.."
"하긴 내가 봐도 한딱가리 하겠다.."
"..."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도착한 바는 내 생각 이상으로 성공적인 분위기를 만들게 된다.
화려한 칵테일 쇼에 신기한 듯 바로 앞에서 시선을 뺏긴 아내였고, 일부러 앉은 바텐더 앞자리에 신이 난 아내였다.
추천 칵테일로 주문했을 때 내 눈치를 잘 이해한 듯 바텐더가 내 놓은 칵테일은 피나콜라다라는 걸로 시작해 무슨 롱아일랜드 어쩌구하는 이름도 어려운 달달하면서도 도수가 꽤 높게 느껴지는 잔들로 아내의 취기를 오르게 만들었다.
아내의 자태는 이곳에 앉아 있는 젊은 여성들보다도 더 아름답게 내 눈에 비춰졌고, 약간 높은 바텐더 바로 앞 의자로 인해 한쪽 발을 바닥에 대고 다른 쪽 발을 의자에 걸쳐 앉은 아내의 자세로 조금씩 보이는 허벅지 안쪽의 흐릿한 모습조차 내 아내가 아닌.. 흡사 작업을 걸고 있는 여자로 내 뇌리에 각인되며 날 더 흥분시키게 만들었다.
그런 내 속내는 모르고 아내는 연신 즐거워하며 칵테일을 홀짝거리고 있었다.. 이여자의 술버릇이 배시시 웃는 걸 반복하는 걸 알고 있었기에 난 그런 그녀의 주사를 즐기게 된다.
술이 약한 아내였기에 그런 모습은 금세 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바텐더의 솜씨에 연신 감탄을 하며 웃음을 짓는.... 누가 본다면 바텐더를 유혹하는 듯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서비스라며 연신 내 놓는 칵테일의 숫자에 이 젊은 바텐더의 속내도 분명히 눈에 뻔히 보였기에 조금은 떨어져서 관찰하듯 지켜보게 된 나다.
"누님이 너무 좋아해주시니까. 실수할거 같아요."
"예? 하하하하.. 아줌마가 지켜보는데 무슨.."
"아줌마세요?"
"그럼요.. 여기 이 사람이.."
"남친이죠. 즐거워하니까 보기 좋구만.."
아내의 말을 끊고 끼어든 내 말에 아내가 놀라 크게 떴던 눈을 작게 만들어 날 흘겨본다.
"남친? 남편이 아니고요?"
"크크크.. 너무 많은 걸 알려하지 말고.."
의미심장한 웃음과 말로 말끝을 흐리자 아내가 놀란 듯 날 빤히 바라봤고, 그런 아내의 손을 꼭 잡아준다.
이제야 내 말 뜻을 이해했다는 건지.. 아니면 오해한 건지.. 하여튼 아내도 웃으며 이 시간을 즐기기 시작했다. 처녀 적으로 돌아가 연예기분을 내려는지 아내가 웃으며 바텐더에게 말을 이어한다.
"크크.. 맞아요 남친!."
"그렇죠!.. 들어올 때부터 분명히 아줌마가 아닌 전문직 여자처럼 보였는데.. 제가 이 일을 몇 년째 하고 있는데~ 사람 보는 눈이 어딜 가나요."
"예? 전문직이요? 하하하하하"
"그럼요. 제가 딱 보면 알죠. 세련됐고, 몸매도 좋으시고... 아! 이거 남자친구 분 옆에 계신데..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우린 그렇게 진지한 사이 아니라 서요."
"예??"
바텐더보다도 놀란 듯 날 바라보는 아내의 시선을 애써 피하게 된다.
나도.. 내가 이런 용기가 어디서 나는 건지... 사실 이런 곳에 또 언제 오겠냐는 생각에 무리수를 두고 있는 나였고, 좀 취한 아내였기에 당신 매력에 빠진 남자의 시선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솔직히 얘길 하고 조금 들볶이면 될 거라는 생각에 나오는 대로 막 지껄이고 있는 나였다.
그리고 기가차다는 듯 홀짝거리던 칵테일잔을 단번에 들이킨 아내다.
"와!~~~ 역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세련됐네요."
"세..세련이요?"
"예. 누님이 풍기는 이미지가 섹시하고 쿨 하신 거 같은데.. 역시나 였네..하하하하하하"
"참나... 저기요."
아내의 인내심이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긴.. 나로 인해 이렇게 보수적으로 변해버린 아내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말이다. 분위기에 취했다고는 해도 지금까지 내 장단에 맞춰준것만 해도 장족의 발전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인내는 조금씩 취하던 아내에겐 정말로 화를 내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젠 취한게 분명해 보였다.
"나이도 막내 동생뻘 되는 분이 너무 말을 막하시네요."
"예??"
"자기 동생 있었어?"
"씨!~~~마..말이 그렇다는 거지.."
"동생도 없으면서.. 무슨...."
"자꾸 그럴래요!... 기분 좋은데.. 나빠질라 하잖아요."
"그래? 영계가 너무 들이대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총각이 너무 잘생겼고 사실 영계는 영계라서.. "
"예? 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니에요."
"가요.. 집..에 가서... 잘래요."
"취했구나.. 크크 그래 가자."
아내가 먼저 일어났다. 깡총 뛰듯 높은 의자에서 내려 선 아내는 나와 바텐더를 뒤로하고 그대로 약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문을 향해 걸어갔고, 난 팁과 함께 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아내를 쫓아가게 된다. 아내가 기분이 상한 건 알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자신의 미모를 칭찬한 거라는 걸 모를 리 없는 아내였다.
아내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발걸음을 같이 했을 때 아내가 쏘기 시작했다.
"뭐라고요? 진지한 사이가 아니라고??"
"큭큭큭큭큭.."
"어휴~..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나 했더니... 날 골려주려고....."
"골려주긴.. 기분 좋아서 그랬지.."
"기분이 좋긴.. 남편이 빤히 옆에 있으면서..."
"우리 모텔가자.."
"점점....."
"왜?"
"시끄랍고요.. 빨리 택시 잡아요.. 집에 가게."
"음~~ 이렇게 그냥 집에 가자고?"
"그럼요?"
"모텔가자니까.."
"됐어요!.. 돈 아깝게...."
당연히 모텔 값이 아깝다는 아내의 말이었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내겐 꼭 "별로 오래하지도 않을 거면서 무슨 모텔이냐.. 집에 가서 빨리 끝내자!" 라는 말로 들려왔다.
물론 억지겠지만 말이다.... 아내는 또박또박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건 해까닥 가기 바로전의
아내의 몸부림이다.
난 아내를 부축하며 그대로 근처의 모텔을 찾기 시작했고, 어렵지 않게 보인 간판으로 무작정 들어가게 된다.
칵테일의 특성상 서서히 취하다가 한 번에 확 가는 술이라는 걸 알지도 못했던 아내였기에 평소에도 귀엽게 주사를 부리다가 한번게 가버리는 아내는 이제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게 되었고, 그런 아내의 모습에 이상한 상상을 하며 침대에 눕히게 된다.
서둘러 챙겨온 약부터 한 알 털어 넣은 난.. 천천히 침대위에 널브러진 아내의 모습을 감상하게 된다.
한쪽 구두만 벗겨져 침대위에 그대로 하이힐을 신고 허벅지 위로 말려 올라간 치마 속으로 보이는 아내의 스타킹은 남편인 내가 봐도 너무 자극적이었다.
침을 삼키며 상의와 바지를 서둘러 벗은 난 팬티만 입고 천천히 아내가 누워있는 침대로 향하게 된다. 광택이 흐르는 구두에 손을 얹고 서서히 매끄럽게 아내의 다리를 감싸고 있는 스타킹의 감촉을 느끼며 천천히 손을 세워 미끄러지듯 만지며 올라갔고, 아내의 가려진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며 손을 밀어 넣었을 때.. 스타킹의 감촉과 함께 아내의 사타구니를 감싸고 있는 팬티에 손을 밀어 넣는다.
옷을 벗기기보단..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며 조금씩 손가락을 세워 스타킹과 팬티로 감싸져있는 아내의 계곡에 힘을 줘 밀어 넣었고, 막힌 감촉에도 아내의 음핵과 함께 갈라진 틈을 자극할 수 있었다. 조금씩 문지르며 약기운이 효과를 일으킬 15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된 나다.
그런 내 손길에 아내가 입을 연다.
"으으음~~~"
내 계속 된 자극에 허리를 꼬으며 아내가 신음소리를 뱉어낸다..
잊고 있던 반응을 보이며 아내가 몸을 뒤척이기 시작하자.. 이미 커지기 시작한 내 자지를 애써 억누르며 약 효과가 빨리 돌기를 바라며 더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내를 옆으로 돌려 원피스의 등지퍼를 내렸고, 드러난 브래지어를 손으로 움켜쥐며 아내의 가슴에 대한 감촉을 느끼는 내 행동과 여전히 치마 속에 머물고 있는 내 손가락에 아내가 조금 더 음란한 신음소리를 뱉어내게 되었다.
약 효과를 기다리며 자극을 주는 시간이 오히려 아내에겐 애무로 인한 전위로 술에 취해 몸을 뒤척이게 만든다는 걸 알게 되었고, 약 효과가 작용되어진 15분이 지나서도 난 애무만을 계속하게 된다. 아내의 스타킹의 중심을 찢고 드러난 팬티에 입을 대어 소리 내며 빨기 시작한다. 아내의 허벅지가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흠뻑 젖은 아내의 팬티에서 입을 땐 난 아내의 애액인지 내 침인지 모를 액체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나서야 손가락을 세워 천천히 아내의 팬티를 젖히고 밀어 넣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부드럽고 섬세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아내의 질 내벽을 어루만지듯 밀어 넣기 시작하자.. 아내의 낮은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아앙~...."
입을 옮겨 이제는 아이의 것이 되어버렸던 아내의 유두를 빨며 잘근 씹기까지 하자.. 아내는 얼굴을 일그러트렸지만, 내 손가락에 어색하지만 분명히 조금씩 반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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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여..여기가....]
"아직도 처갓집이야? 아니 술 마시다가 아이 데리러 간다고 가버렸으면 빨리 집에 들어올 것이지.. 아예 자고 올 거면 자고 온다고 전화라도 하던가! 내가 장모님한테 전화를 꼭 걸어야겠어. 사람 걱정하게 만들고 아직도 잠이 오냐?! 벌써 11시잖아. 밥 먹고 올 거 아니면 빨리 집에 들어와!"
[예..예.....]
한참동안 계속해서 울리길 반복했던 통화 연결음과 잠결에 받은 게 분명한 듯 목소리가 잠긴 상태로 들렸고 곧 울먹이듯 변하게 된 아내의 목소리에 묘한 흥분감을 느끼며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끊어버린다....
당연히 내 전화를 끊고 이미 먼저 내가 통화한 장모님한테 전화를 걸 아내의 모습을 상상하며 처음 골려주자는 마음과 달리 묘한 흥분을 하게 된 나다. 그리고 샤워를 하며 천천히 새벽의 아내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계속--
쓰면서도 받은 소재가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라를 접한 일반 남편들의 망상을 조금은 극대화 시켜 적어봤습니다. 진행이 좀 빠르긴 하지만 이전의 최생과 약간 겹치는 소재이다보니 상중하로 끝을 내는 글이니 이해해 주세요. 소라 글이 장르가 같으면 거의 비슷비슷하다라는 압도적인 의견이 많긴하지만요(^^)..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머릿속에서 나온 글이 아닌 XXXXX님이 주신 이야기니까요. 그래도 최생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 나름 현실감있게 적어보려 노력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제게 주신 소재들이 몇개 있긴한데.. 훌륭한 소재인데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자신이 없어서 말이죠(^^:).
그리고!.. 순딩이인 저도 도우미 있는 노..노래방을 가보고 싶긴합니다.
결코 사심이 담기지 않은 순수 창작의 고통을 덜고자.. 더 맛깔스러운 글을 쓰기 위해서 말이죠!!...쿠,,쿨럭...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해없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네토라레가 아닙니다.
2..
여자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못 봤다면..
나로 인해 여자가 허리를 흔들게 된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차라리 아내의 애엄마로서 헌신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형태에 지금까지처럼 불만이 없었을 것이다.
그 일이 있고난 며칠 동안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더불어 머릿속엔 온갖 그 생각밖엔 없었다.
물론 퇴근 후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만.. 역시 아내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밥을 먹고 잠을 잔다.
나에겐 신경조차 쓸 시간이 없는 듯 밥을 먹고 나서 잠시 내게 아이를 맡기고 설거지를 하곤 서둘러 아이를 목욕을 시킨 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중간에 두고 잠을 자게 된다. 퇴근 후 잠을 자기까지의 4~5시간의 길고도 짧은 시간은 정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고, 멀뚱히 천장만을 바라보며 눈을 감기 일쑤였다.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세알의 꿈의 알약은 그렇게 썩어문드러질 거라는 내 두려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지게 된 건 말할 필요도 없었고, 근본적인 변화를 찾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된 나다. 하지만.... 회사의 일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는 나였기에... 생각과는 달리 계속해서 미련만 가질 뿐 선뜻 어떠한 준비조차 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그 후 내 마음을 알지도 못하는 김대리는 노골적으로 날 꼬시기 시작했다.
전화가 왔다는 등.. 다시 한 번 가자는 등... 도저히 죄책감 때문에 못하겠다는 내게 원래 남자들 다 그런 거라는 말로 위로를 한다.
물론... 그런 직업의 여자들이 만행하는 이 사회가 남자들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는 건 인정을 하지만.. 나와 아이.. 그리고 내 부모님들로 인해 삶에 치여 사는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될 때마다 미안함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난 아내를 사랑한다. 비록 시들해진 부부생활에 단 한번이지만 엄연히 과걸 남은 내 실수를 씻을 순 없겠지만 말이다.
"한 번 더 가자니까.. "
"됐네요."
"그 여자가 널 얼마나 기다리는데, 넌 여자의 마음을 배신때리냐! 그 여자가 니 전번이라도 가르켜 달라고 하더라.."
"뭐?..야! 절대 안 돼"
"큭.. 그건 걱정 말고.. 근데 너도 좋아했잖아."
"좋긴 했지... 하지만 그건 아닌 거 같더라.. 아무리 남자라고 해도 집에서 고생하는 마누라 두고 매번 혼자 그러기도 그렇고.."
"......."
"그냥 그렇다고.. 공처가라고 놀려도 할 말 없지만.. 어쩔 수 있겠냐..."
"음~~ 안되겠다.. 네 생각부터 고쳐놔야지.."
갑자기 김대리는 포스트잇에 무엇인가를 적기 시작했다.
그리곤 내게 넘기며 음흉한 미소를 짓기 시작한다.
"짜슥아.. 아무리 훌륭한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뭐하냐..간이 콩알만해서 써먹질 못하는데...."
"......."
건네준 쪽지에 적혀있는 "www.soraxxx.xxx"라는 홈페이지의 주소를 보고, 난 의아한 듯 김대리를 다시 한 번 올려다본다.
"거기 보면 별세계를 경험하게 될 거다.."
"뭔데? 이거 야한 사이트냐?"
"들어가 보면 알아~~"
김대리의 음흉한 미소에 직감적으로 "야사"라는 걸 알게 된 난 서둘러 사무실에서 그 쪽지를 주머니 속에 숨기게 된다. 당연히 남들에게 들키면 안 되는 그런 곳이고, 거기에 우리 사무실은 먼저 말했듯 여직원들이 더 많기에 한순간에 변태로 낙인찍혀 매장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 황급히 숨기게 된다.
그리고 집에 들어온 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먼저 아이와 잠이 든 아내를 뒤로하고 몰래 작은 방의 컴퓨터 전원을 키게 되었다.
잠시 망설이기를 몇 분... 난 조심스럽게 주소창에 김대리가 적어준 주소를 넣어 쓰기 시작했다.
화면은 가득 매운 자극적이고 황당하게까지 느껴지는 문구들과 사진들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닫혀 있는 문을 보게 된다.
분명히 자고 있을 아내인데도.. 같은 집안에 있어서인지 노래방의 외도 때와는 또 다른 심장의 고동을 느끼며 찬찬히 화면을 응시하며 찾아보게 되었다.
삼시중반을 달리는 동안... 야동이나 잡지를 본적도 있었고, 포르노 사이트도 접한 적 있었지만.... 이건 그 근본과 뿌리부터 달라보였다. 익숙한 피부 톤과 함께 검은색의 머리결의 여자들과,.... 거기에 대놓고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듯 보이는 글들은 연신 고개를 돌려 아내의 보이지 않는 행방을 확인하게 한다.
이..이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이건... 아무리 그래도 좀 이해가 안 가는데.. 자기 아내를......
아니 그것보다... 이렇게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뭐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지금까지 내가 배워온 성 정체성과 함께.. 아내를 향한 내 사랑과는 이 사이트는 뭔가가 핀트가 맞아떨어지지 않은..
분명히 변태들의 향연인 이 사이트가 분명한데.. 자꾸 사진들을 클릭하게 되는 내 자신에 놀라게 된다. 너무도 모순적이었다.. 세상이 말세라며 혀를 차기도 했고, 사진에 올라온 악플들에 역시 나랑 똑같이 정상적인 사람들이 이곳에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지없이 드러나 있는 여자들의 음부와 유두에 시선을 뺏긴 채 마우스를 바삐 움직이고 있는 내 자신의 행동은 정말로 모순적이었다.
그리고 놀라게 된다..
대놓고 초대남이라는 글과 쓰리섬이라는 글.. 그리고 커플 교환..스와핑.......처음 접하는 단어들과 뉴스를 통해 세상 말세라는 생각을 갖게 했던 모든 상황들이 적나라하고 대놓고 이뤄지고 있는 이 사이트의 목적자체에 대해서 경멸을 느끼게 된 나는 엑스버튼으로 마우스를 옮겨 당장 화면을 꺼버리게 되었다.
생각도 못했던...
자신의 아내를 남들과 공유하는 것도 모자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에 정상적인 내 행동은 그 인터넷 창을 닫아버리는 걸로 끝을 냈다.
그리곤 컴퓨터의 전원까지 끄고 방을 나온다.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를 여지없이 울리며 난 아내와 아이가 누워있는 침대로 가 조심스럽게 눕게 된다.
바로 내 옆에서 새근대며 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로 내 영혼을 정화하려는 듯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고, 그리고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오늘도 여지없이 입고 있는 허름한 내 메리아스에 유니폼이 되어버린 아내의 허름한 추리닝바지까지... 이 바지는 아이의 오줌까지 묻어 있는 자국을 남기고 있는데도.. 편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입고 있는 아내의 이해 못할 행동으로 내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는데.... 갑자기 저 속에 숨어있는 살오른 엉덩이와 허벅지가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아이를 바로 옆에 두고 이게 무슨 망상인지..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이내 돌아눕게 되었다....
그런데...
퇴근 후에 몇 번이고 후회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아내가 잠들길 기다리게 된다.
김대리 이 미친놈이 들락거리는 노래방도 그렇고, 이 사이트도... 난 김대리의 친구로서 그냥 같은 남자로서 김대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변명을 하며 조심스럽게 그 사이트를 다시 들어가게 되었다.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어제보다.. 그제보다는 더 탐구하듯 사이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이게 과연 같은 땅위에서 살고 있는 한민족인지 의심까지 하게 된다.
어느새 커진 내 물건을 주체 못하고 끙끙대며 아내의 눈치를 살피길 여전히 반복하며 사이트를 돌아다닐수록 내 생각자체가 조금씩 변해간다는 것도 모른 채 완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는 사이트였고, 결국 엉뚱한 망상까지 접하며 아내를 향한 내 시선에도 음란함이 담겨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아내의 육체는 사진속의 어느 누구보다도 매력적일게 분명한데..
아이의 엄마로서 지금까지 무심하게 지냈던 시간이 내 자신을 한탄스럽게 만들었다. 다른 여자로 인해 남자로서의 기쁨을 배우게 된 나였지만.. 그런 건 이미 잊어버린 듯 아내에게 조금씩 치근덕거리며 잘 하지도 않던 스킨십을 해보기 시작했다.
텔레비전을 보며 아이와 같이 누워있는 아내의 옆구리에 손을 얹어보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고 나온 아내의 속옷차림에 휘파람을 불어보기도 하지만... 아내의 시선은 이게 애 앞에서 무슨 행동이냐는 듯 매몰차게 날 거부하기 일쑤였다.
처음부터 섹을 탐구하고 연구하며 즐기지도 않은 부부인 우리였기에 내 행동에 오히려 반감을 갖는 듯 아내의 행동은 내 기대를 여지없이 깨버린다.
그렇게 혼자서만 앓이를 하게 된 나다..
결정적인 아이라는 존재와 삶의 피곤을 등에 달고 사는 엄마이고 아내인 여자는.. 강압적인 내 행동을 용납할리도 없는 아내였기에 난 조금씩 신호를 보내는 걸로만 의사를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기회가 온다고 했던가..
우리 집에서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가야하는 처갓집에 장인,장모이 근처에 오셨다가 들리셨고, 갑작스레 아이를 하루 데리고 가신다는 말씀을 하셨다... 속으로 이게 기회라고 환호를 외치는데 아내는 뭐가 불안한지 선뜻 허락을 하지 못한 채 "엄마는 힘들게 뭘 그래.. 어차피 또 와야 하는데.."라는 말로 내 기분을 잡치기 시작했다.
생각 같아선 얼른 데려가라고 하고 싶지만.. 내가 지은 죄가 얼마나 큰가 말이다.
우리 부모님의 행동은.. 내가 봐도 아내에게 너무 편파적이었고, 모순적이었다. 아들에 대한 열망은 많으시면서 자신들의 친목을 위한 모임이나 친구들을 좋아하시는 어머님의 자아로 아이를 한번 마끼려면 무슨 생색을 그리 내시는지.. 아내는 그 모습을 보기 싫어 본가에 가더라도 딱 한 번의 맡김 이외에는 다신 봐달라는 얘기조차 꺼내지도 않는다. 그 맡김도 새벽1시 쯤 걸려온 어머님의 전화로 가서 아이를 데려왔으니 더 그런 생각이 깊을 것이다.
눈치만 보고 있는데.. 그런 내 모습이 안쓰러우셨는지 장모님이 굳이 아이를 데려가신다고.. 손녀가 더 크면 오라고 해도 안올텐데 지금이라도 데려가신다는 말로 날 기쁘게 하셨다.
정말로 마지못해 아이를 보내는 아내는 무슨 이사를 보내는지.. 한가방 가득 뭔가를 챙겨주기 시작했다. 물론 아이가 다 필요한 것들이겠지만.. 그런 준비를 위해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1시간이나 허비하게 된다...
그리곤 아내는 텔레비전만 멀뚱히 보기 시작한다.
이게 아닌데...
막상 둘만 남게 된 집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먼저 말을 꺼내야 할 지 모르게 된 난.. 잠시 아내와 시선을 같이해 텔레비전을 보는데.. 시계가 벌써 9시를 가리키기 시작한다.
이런 절호의 찬스를....
"여보.."
"네?" (아내는 텔레비전을 보며 무심하게 대답을 했다.)
"우리.. 나가자."
"... 어딜요?"
"이렇게 둘만 남은 것도 4년만이잖아.. 근처에 가서 맥주라도 한잔 하던가.."
"맥주요? 냉장고에 당신 캔 맥주 있잖아요."
"............."
산통을 깨는데 천부적인....
"집에서 먹는 거랑.. 나가서 먹는 거랑 똑같아? 그리고 오랜만에 맛있는 것도 같이 좀 먹고.."
".... 밥 먹었는데 무슨.."
"....."
"안되겠다.. 나가자. 이렇게 둘만의 시간을 아깝게 허비하지 말고."
"둘만의 시간?..호호호호.. 당신 왜 그래요?"
"...우리 데이트 좀 하고 살자고. 이러다가 평생 아이만 끼고 살거 같아서 그래."
"...갑자기 생뚱맞게 무슨."
"빨리! 심야 영화라도 한편 보고 들어오자."
"영화요?"
"응.. 맥주한잔하고 영화도 한편 보고.."
"진짜요?"
영화라는 말에 아내가 솔깃해 한다.
그러고 보니 아이를 낳고 영화관 구경도 못했던 우리였다.
"뭐.. 볼게 있나?..."
"아무거나 보면 어때.. 그냥 나가서 기분전환하는거지.."
"음~~... 내일 본가에 가야 하는데..."
"아이도 없는데.. 내가 전화할게.. 내일은 처갓집에 간다고."
"...."
"가자.. 얼른 옷 입어."
아내도 분명히 기뻐하는 눈치다.
본가에 가지 않는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겠지만, 오랜만에 듣게 된 영화라는 단어에 아내가 마지못해 일어나는 시늉을 하곤 옷을 고르기 시작한다.
곁눈질로 아내의 모습을 훔쳐보는데.. 역시 내 예상대로 아내는 편한 면바지에 티를 입으려 했다.
"우리 정말로 오랜만에 데이트 하는데 좀 예쁘게 입어라. 영화보고 와인도 한잔 하게."
"와인이요? 갑자기 무슨 와인이래..."
"이럴 때 기분 내지...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다고."
"풋큭큭...."
아내도 내 말을 이해하곤 챙겼던 옷들을 넣고는 잠시 턱을 괴고 고민을 한다.
몇 벌의 치마를 고르며 고민에 빠진 아내에게 이제야 준비해뒀던 숨겨놓은 선물을 꺼내 아내에게 무심한 듯 건네준다.
"이게 뭐에요?"
"거..거래처 갔다 오는 길에.. 당신 맨날 똑같은 것만 입잖아.. 그래서 나도 뭔 바람인지 그냥 한 벌 샀어."
"예?? 옷이에요?"
"으.응...."
사실 내가 저걸 왜 샀는지....나도 잘 이해가 안 간다.
내 옷도 잘 안사 입는 나인데..소라라는 사이트를 이제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던 중..
정말로 지나치다가 마네킹에 걸려 있는 조금은 섹시해 보이는 옷을 아내에게 입혀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심코 지갑을 열게 된 나였고, 사놓고는 정작 아내에게 꺼내보지도 못하고 숨겨두기만 했던.... 며칠째 쇼핑백 속에 머물던 그 옷을 아내가 날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곤 꺼내 본다.
"이걸 당신이 샀다고요?"
"..그렇다니까."
"혹시...당신 바람피웠어요?"
"무..뭐?!!"
정말로 아내가 날 당황하게 했다.
여자의 직감이 무섭다는 건 얘기만 들었지.. 순딩이 인줄만 알았던.. 아니 모든 걸 아이 엄마로서 삶을 살고 있는 여자인줄만 알았던 아내가 내 정곡을 찌르며 날 흘겨본다.
"이 사람이.. 싫으면 말고! 뻔 한 내 생활 알면서 갑자기 생사람을 잡는 거야!"
"풋하하하하.. 진짜 이상해.....생전 안하던 행동하면 그게 신호라고 하던데......"
"됐고,, 나 기분 잡쳤다. 잠이나 일찍 자던가."
"아니에요.. 빨리 입고 나가요."
내 변심에 아내는 오랜만에 흥이 난 기분을 깨기 싫은지 쇼핑백에서 꺼낸 옷들을 서둘러 입기 시작한다..
역시 아내의 몸매는 처녀적의 젖살이 빠져 확실히 섹시함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30대라고는 믿기 어려울정도로 옷발을 세우며 내 눈에 비춰진다.
좀 과하게 짧은 치마길이와 귀엽게 자리 잡고 있는 가슴중앙의 리본이 귀엽게 잘 어울리며 아내의 몸매를 드러내는 섹시한 분홍색 원피스였다. 소매는 칠부였기에 아내가 어색한 듯 소매를 당겨 입고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본다.
정말로 어색한지 치마 밑단을 잡고 연신 끌어내려보지만 허벅지 중앙에서 더 이상 내려오지 않는 길이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이거.... 너무 짧다."
"뭐가 어때서.. 요즘 하의실종인가 뭔가로 아예 다 벗고 다니는 사람도 있더만."
"예? 그거야 반바지 입는 거죠.. 이건 치마인데.."
"나가기 싫어?"
"그게 아니고... 이런 거 입어본적 없는데....."
"당신 몸매에 잘 어울리는데 무슨..."
"정말요??"
내 칭찬이 기분 나쁘지 않은 듯 다시 자신의 몸을 비틀어 거울에 비춰보며 포즈까지 취해본다.
잊고 있었던,.. 애엄마가 아닌 여자로서의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 아내의 모습에 묘한 기대감과 함께 자극을 받게 된 나다..
다분히 의도적인 선물과 시선에 아내도 그리 싫지만은 않은 게 분명했다. 천상여자라고 하더니...
"정말? 좀 야하지 않나?"
"야하긴.. 섹시하다."
"풋...당신 진짜 이상해..."
"빨리해.. 안 나갈 거야?!"
"잠깐만요.. 머리도 좀 만지고.. 옷에 어울리는 화장도..."
"참나... 준비하다가 시간 다 가겠구만.. 벌써 9시 30분이다....언제 와인마시고 영화 보냐..."
".....치."
아내는 서둘러 화장을 하는데.. 또 투덜대기 시작한다... 이런 옷에 어울릴법한 섹조화장품도 없었고...옛날 것밖에 없는 듯 조금 투덜대더니 간단한 마스카라와 분홍색 립스틱만 바르곤 머리를 정리한다..
그리곤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치마를 한 번 더 끌어내리더니 결국 양말 장에서 스타킹을 꺼내 신기 시작했다. 오래된 옅은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는 너무 야하게 보이는지 이내 벗어버리려 침대에 다시 앉는다.
"그냥 가."
"예?"
"스타킹... 신고 그냥 가자고."
"맨살보다 더 야한 거 같아서.. 차라리 비둘기 색 스타킹 신고 갈려고요."
"됐다니까.. 좀 야하면 어때.. 남편이랑 같이 외출하는 건데."
"....정말... 이상해."
"무..뭐가?!.. 빨리 나가자고.."
"알았어요.. 자꾸 성질 내지 마요."
"내가 언제 성질은..."
속내를 들킬까봐 짜증을 부리게 된다... 옅은 검은색 스타킹으로 비춰지는 아내의 허벅지에 벌써부터 자극을 받기 시작하는....
이전의 노래방 도우미와는 질적으로 다른 몸매와 조금 꾸미게 되자 이렇게 섹시해질 수 있는 아내의 변화에 누구보다도 놀라게 된 나다..
왠지 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안방에 서 있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며 아내의 모습을 자꾸 훔쳐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찾아온 난관은... 구두였다.
아이를 키우며 원래도 별로 없던 하이힐을 다 버려버린 아내였기에 예식장에나 갈 때 신던 남은 단화형식의 구두와 수수해 보이는 하얀색 구두만으로.. 지금 입고 있는 복장과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콘셉트이었기에 그나마 높은 3cm 구두를 신고 있는 아내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무슨 실망감인지....
"나가다가 하이힐 하나 사자.."
"예?????"
"옷에 안 어울리잖아.. 그냥 버릴 거 하나 신고가."
"당신 진짜 이상한 거 알아요?"
"이상하긴 개뿔.. 거기 저거...저거 신고가 다 닳았구만.."
"이게 왜요.. 얼마나 편한 건데.."
"잔말하지 말고.. 빨리 가기나 하자고."
".....무섭게 왜 이래 이사람이..."
"무섭긴...가자.."
아내는 내 요구에 오랜만에 데이트 기분을 깨기 싫은지 그 구두를 신고는 날 쫓아온다.
당연히 차를 몰고 가야 하는 게 맞고 아내도 차에 오르려 했지만.. 난 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아내에게 말을 한다.
와인을 마시면.. 대리기사를 불러야 하는데 왜 돈 아깝게 기름소비하면서 대리까지 부르냐는 내 말에 수궁을 하며 곧 내 팔짱까지 끼고 날 따라나선 아내다..
이런 기분은 정말 오랜만이다..
아이 엄마와 아내라는 입장을 다 떨쳐버리고 여자로서 내게 엉겨 붙는 지금의 아내는 분명히 여자가 맞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을....
"우리 뭐 볼 거예요?"
"우선.. 저기 보이는 구둣가게에 가자."
"진짜 구두 사게요?"
"아니.. 네가 사라.. 카드 줄께.."
"예?"
"남편이 구두 사주면 도망간데.."
"예?!!! 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예쁜 마누라 도망가게 할 순 없지...."
"왜이래요? 오늘 나한테 뭘 바랄려고....."
"기분 안 좋아?"
"아뇨!.. 너무 좋으니까 이상해서 그래요."
"그럼 됐어.. 당신한테 미안한 게 그동안 너무 많아서 그렇지..."
"피~~ 미안한 거 알면.. 좀 도와주던가..."
"알았어.. 오늘 이후로 내가 설거지 다한다!"
"진짜요?!! 진짜죠!!!"
"큭큭.. 내가 언제 거짓말 하던."
"음~~ 조금씩 정말로 겁나기 시작한다... 당신 갑자기 이상해지니까.."
"쓸데없는 말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거나 고르셔~."
아내와 들어선 구둣가게엔 정말로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디자인의 화려한 구두부터 부추까지.. 장식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런 소비가 어색한지 아내는 한참을 구경하며 막 문을 닫으려던 주인인 듯 한 남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고르기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금요일 저녁이니... 손님도 많을 거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한산한 구둣가게에서 주인남자가 아내의 모습을 몰래 훔쳐보고 있었다..
매일 보는 아내지만.. 이상하게 저 시선이 날 기분 좋게 자극시키는 지금 순간에 오히려 내 얼굴이 붉어진다. 꼭 이런 걸 바란 게 아닌데 의도치 않게 아내의 섹시한 자태에 내 자신감과 함께 묘한 흥분을 더 크게 만들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너무 높으면..... 평소에 못 신는데..."
"아저씨.."
"예.?...예.."
"이 옷에 어울리려면 몇cm짜리가 좋아요?"
"이이는... 제가 고를게요."
"전문가가 골라주는 게 더 어울리겠지.. 가만히 좀 있어봐."
어색해 하는 아내를 뒤로하고 주인에게 전문가적 소견을 청하게 된다. 주인은 기다렸다는 듯 아내의 모습을 대놓고 훑어보기 시작했고, 역시 아내는 어색한 듯 그 시선을 낯설어하며 조금 뒤로 물러난다.
"몸매도 좋으시고.. 각선미가 좋으시니까.. 좀 높은 하이힐이 좋을 거 같은데... 음~~ 이거 한번 신어보세요."
주인남자가 권해 준 것은 몇cm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확실히 높은 굽과 앞코는 조금 가려진 채 끈으로 이어진 발등의 조임이 포인트인 검은색 하이힐이었다.
내가 가장 바라는 아내의 다리를 더 섹시하게 뽐을 내 줄 이상적인 형태인건 분명했다.
아내는 쑥스러워하며 남자가 건네준 구두를 신어보는데 좀 작은 듯 잘 신겨지지가 않는다.
이게 주인남자의 의도적인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발 몇이세요?"
"235요.."
"잠시만요..."
의자에 앉아 구두를 벗은 채 검은색 스타킹의 얇고 투명하게 비춰지는 귀여운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기다리던 아내는 남자가 곧 들고 온 구두를 받으려는 듯 손을 뻗었는데..
남자는 익숙한 듯 아내의 앞에 무릎을 꿇고는 손수 구두를 신겨주기 시작했다.
잠시 놀란 듯 아내가 날 쳐다봤고, 난 아무렇지 않은 듯 아내의 발만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히 의도적인게 눈에 보이는.. 남자의 손길은 아내의 발등에 손을 대고 구두를 천천히 신겨주기 시작했다.
이런 남자의 행동에 긴장한 듯 아내가 어깨를 움찔거리며 자신이 신겠다고 말을 하는데...
"잠시만요. 디자인을 가까이서 한번 보고요."
"ㅇ...예??"
"이것도 괜찮긴 한데.. 손님 예쁘신 다리엔 좀 디자인이 죽네요.."
"...."
구두를 가지고 다시 테이블에 올려놓고는 잠시 고민하듯 둘러보는 주인을 뒤로하고 내게 속삭이듯 아내가 투정을 부린다.
"징그럽게...당신은 왜 그런걸 물어봐요."
"뭐가?"
"제가 알아서 고르면 되는걸.."
"전문가가 역시 다르구만.. 저 구두도 난 마음에 드는데.. 저것도 당신 예쁜 다리엔 죽는다잖아."
"피~ 다 장사치레로 하는 말이지.. 그걸 진짜 믿어요...?"
"인사치레 아닌가?.,.거기에 자기 마누라 예쁘다는데 기분 나쁠 사람이 어디 있어?!"
"....이이가."
날 흘겨보던 아내의 입은 다시 다가온 주인남자에 의해 다물어지게 된다.
이번에 들고 온 구두는 아까와는 좀 다른 앞코가 뚫려있는 샌들형식이라고 하기엔 좀 화려한 띠가 달려있는 검은색의 광택 나는 구두였다.
방금 전과 마찬가지로 아내의 발을 잡고는 그대로 신겨주는 남자의 손길에 아내는 또 날 쳐다본다.
방금 전과 다른 게 있다면...
아내의 발목위인 종아리의 시작되어지는 부분에 손을 얹고 구두를 정성스럽게 신겨주는....
"이게 딱이 내요.. 손님한테는 조금 화려한 게 어울리십니다., 너무 몸매가 좋으셔서 구두가 살려면 이정도가 딱 정당한데.. 마음에 드시나요?"
"그걸로 하죠. 당신도 괜찮지?!"
아내보다 내가 먼저 입을 연다.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보며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은 듯 약간 홍조 띤 얼굴로 내게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아내의 모습을 확인하고 계산을 하게 된다.
이전에 신고 온건 버려달라고 말을 하며 건네줬고, 꼭 다시 찾아달라는 주인의 말을 들으며 우리 부부는 가게를 나오게 된다.
"휴~.. 무슨 남자가 여자 발을 막 만지냐..."
"참나.. 난 당신이 더 이상하구만.."
"뭐라고요?"
"양복 맞추는데 가봐라.. 허리부터 어깨까지 자로 다 재주고 마춰주는데.. 당연히 구두도 마찬가지 아니겠어? 그걸 이상하게 받아드리는 게 더 이상한거지.. 그리고 요즘은 서비스 시대 아니냐.. 저 정도에 놀라는 당신이 촌티 나는 거야."
"초..촌티!.. 와.. 당신 언제부터 그렇게 신세대셨나..."
"큭큭.. 이러다가 영화관은 들어가지도 못하겠다.. 빨리 가자."
"참!...당신 진짜 오늘 이상해요..."
"하하하하하하"
웃음으로 내 조리던 가슴을 무마하며 아내의 귀여운 투정에도 발걸음을 서둘러 옮기게 된다.
비록 그 사이트와는 거리가 있는.. 아니... 당연한 서비스일지도 모르는 남자의 손길에 아내의 발목이 잡혔을 때의 내 심정은 솔직히 떨림의 연속이었다..
이게 그 음란 사이트로 인해 변해버린 내 자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예전의 경멸스럽고 질투심을 느꼈을 상황에 나도 모르게 묘한 흥분도 같이 느꼈다는 게 중요했다.
결정적으로 아내의 모습이.. 남편인 내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도 충분히 섹시하고 매력적이었다는 걸.. 그 남자의 행동과 말투에서 느낄 수 있었기에 이상한 자신감까지 갖게 된 나다.
영화관에 도착한 나는 사실 여러 가지 상황에 목말라 했는데... 너무 시간을 지체했는지... 마지막 영화가 거의 끝날 무렵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심야 영화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공포영화만이 있을 뿐.. 내가 생각했던 장르는 전혀 아니었다. 거기에 내 아내는 공포영화라면 질색을 하는.... 순딩이니까 말이다..
"씨.. 이것 봐요. 늦었잖아...."
"음~~ 그럼 어떻게 하지?"
"예쁘게 입고 왔는데..."
"근데.. 영화관은 캄캄한데 예쁘게 입고 온 게 무슨 소용이야?"
"기분이 다르죠.. 정말 오랜만에 영화 보는 줄 알았는데..."
"그래? 음.. 기분이다.. 그럼 우리 좋은 칵테일 바 가자."
"예? 이 동네에 그런 곳도 있어요?"
"아니.. 지하철 타고 나가야지. 좀 있으면 끊기니까.. 빨리 서둘러야 돼."
"..."
아내의 손을 잡고 난 영화관에서 지하철역으로 향했고, 다행히 지하철은 놓치지 않았다. 텅텅 빈 지하철에서 아내와 나란히 앉은 난 아직도 어색한 차림에 자꾸 치마에 손을 대는 아내의 행동을 훔쳐보며 감상을 시작했다.
역시 내 소유의 여자인데도 밖에서의 이런 섹시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아내는 왠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지며 조금 더 날 고조되게 만들었다.
내가 변태가 되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띄엄띄엄 앉아 있는 사람들 중 우리 앞좌석에 앉아 아내의 늘씬한 종아리와 함께 모아진 무릎을 훔쳐보고 있는 남자의 시선에 아내가 볼멘소리를 하지만 내 감정은 더 흐뭇해진다. 아내의 모습은 내가 봐도 섹시하다. 잘록한 발목과 그 발목을 가볍게 받쳐주고 있는 높은 굽의 하이힐... 비록 여기까지 오면서 익숙하지 않은 하이힐로 몇 번 넘어질뻔하며 뒤뚱거리는 아내였지만.. 그건 내게 큰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무릎을 구부려 얇은 면이 더 늘어나 속살을 자세히 비추듯 옅어진 무릎부분의 스타킹은 이상하리만큼 더 자극적으로 내 시선에 들어찬다.
그건 맞은편에 앉아 있는 남자에게도 같은 작용을 하고 있는 게 분명했는지.. 남자의 시선이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걸 아내도 알게 될 정도로 몰래를 가장한 노골적인 모습이었다.
결국 아내가 가방으로 무릎전체를 감싸듯 가리고 나서야 그 남자가 고개를 돌리며 머쓱한지 자는 척을 한다.
"차라리 택시를 탈걸...."
"돈 아까워 할 거면서.."
"그래도요.. 자꾸 훔쳐보잖아.."
"내가 한마디 할까?"
"돼..됐어요.. 금방 내릴 텐데....빨리 나가요.."
"하긴 내가 봐도 한딱가리 하겠다.."
"..."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도착한 바는 내 생각 이상으로 성공적인 분위기를 만들게 된다.
화려한 칵테일 쇼에 신기한 듯 바로 앞에서 시선을 뺏긴 아내였고, 일부러 앉은 바텐더 앞자리에 신이 난 아내였다.
추천 칵테일로 주문했을 때 내 눈치를 잘 이해한 듯 바텐더가 내 놓은 칵테일은 피나콜라다라는 걸로 시작해 무슨 롱아일랜드 어쩌구하는 이름도 어려운 달달하면서도 도수가 꽤 높게 느껴지는 잔들로 아내의 취기를 오르게 만들었다.
아내의 자태는 이곳에 앉아 있는 젊은 여성들보다도 더 아름답게 내 눈에 비춰졌고, 약간 높은 바텐더 바로 앞 의자로 인해 한쪽 발을 바닥에 대고 다른 쪽 발을 의자에 걸쳐 앉은 아내의 자세로 조금씩 보이는 허벅지 안쪽의 흐릿한 모습조차 내 아내가 아닌.. 흡사 작업을 걸고 있는 여자로 내 뇌리에 각인되며 날 더 흥분시키게 만들었다.
그런 내 속내는 모르고 아내는 연신 즐거워하며 칵테일을 홀짝거리고 있었다.. 이여자의 술버릇이 배시시 웃는 걸 반복하는 걸 알고 있었기에 난 그런 그녀의 주사를 즐기게 된다.
술이 약한 아내였기에 그런 모습은 금세 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바텐더의 솜씨에 연신 감탄을 하며 웃음을 짓는.... 누가 본다면 바텐더를 유혹하는 듯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서비스라며 연신 내 놓는 칵테일의 숫자에 이 젊은 바텐더의 속내도 분명히 눈에 뻔히 보였기에 조금은 떨어져서 관찰하듯 지켜보게 된 나다.
"누님이 너무 좋아해주시니까. 실수할거 같아요."
"예? 하하하하.. 아줌마가 지켜보는데 무슨.."
"아줌마세요?"
"그럼요.. 여기 이 사람이.."
"남친이죠. 즐거워하니까 보기 좋구만.."
아내의 말을 끊고 끼어든 내 말에 아내가 놀라 크게 떴던 눈을 작게 만들어 날 흘겨본다.
"남친? 남편이 아니고요?"
"크크크.. 너무 많은 걸 알려하지 말고.."
의미심장한 웃음과 말로 말끝을 흐리자 아내가 놀란 듯 날 빤히 바라봤고, 그런 아내의 손을 꼭 잡아준다.
이제야 내 말 뜻을 이해했다는 건지.. 아니면 오해한 건지.. 하여튼 아내도 웃으며 이 시간을 즐기기 시작했다. 처녀 적으로 돌아가 연예기분을 내려는지 아내가 웃으며 바텐더에게 말을 이어한다.
"크크.. 맞아요 남친!."
"그렇죠!.. 들어올 때부터 분명히 아줌마가 아닌 전문직 여자처럼 보였는데.. 제가 이 일을 몇 년째 하고 있는데~ 사람 보는 눈이 어딜 가나요."
"예? 전문직이요? 하하하하하"
"그럼요. 제가 딱 보면 알죠. 세련됐고, 몸매도 좋으시고... 아! 이거 남자친구 분 옆에 계신데..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우린 그렇게 진지한 사이 아니라 서요."
"예??"
바텐더보다도 놀란 듯 날 바라보는 아내의 시선을 애써 피하게 된다.
나도.. 내가 이런 용기가 어디서 나는 건지... 사실 이런 곳에 또 언제 오겠냐는 생각에 무리수를 두고 있는 나였고, 좀 취한 아내였기에 당신 매력에 빠진 남자의 시선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솔직히 얘길 하고 조금 들볶이면 될 거라는 생각에 나오는 대로 막 지껄이고 있는 나였다.
그리고 기가차다는 듯 홀짝거리던 칵테일잔을 단번에 들이킨 아내다.
"와!~~~ 역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세련됐네요."
"세..세련이요?"
"예. 누님이 풍기는 이미지가 섹시하고 쿨 하신 거 같은데.. 역시나 였네..하하하하하하"
"참나... 저기요."
아내의 인내심이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긴.. 나로 인해 이렇게 보수적으로 변해버린 아내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말이다. 분위기에 취했다고는 해도 지금까지 내 장단에 맞춰준것만 해도 장족의 발전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인내는 조금씩 취하던 아내에겐 정말로 화를 내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젠 취한게 분명해 보였다.
"나이도 막내 동생뻘 되는 분이 너무 말을 막하시네요."
"예??"
"자기 동생 있었어?"
"씨!~~~마..말이 그렇다는 거지.."
"동생도 없으면서.. 무슨...."
"자꾸 그럴래요!... 기분 좋은데.. 나빠질라 하잖아요."
"그래? 영계가 너무 들이대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총각이 너무 잘생겼고 사실 영계는 영계라서.. "
"예? 하하하하하하하하.. 아니에요."
"가요.. 집..에 가서... 잘래요."
"취했구나.. 크크 그래 가자."
아내가 먼저 일어났다. 깡총 뛰듯 높은 의자에서 내려 선 아내는 나와 바텐더를 뒤로하고 그대로 약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문을 향해 걸어갔고, 난 팁과 함께 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아내를 쫓아가게 된다. 아내가 기분이 상한 건 알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자신의 미모를 칭찬한 거라는 걸 모를 리 없는 아내였다.
아내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발걸음을 같이 했을 때 아내가 쏘기 시작했다.
"뭐라고요? 진지한 사이가 아니라고??"
"큭큭큭큭큭.."
"어휴~..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나 했더니... 날 골려주려고....."
"골려주긴.. 기분 좋아서 그랬지.."
"기분이 좋긴.. 남편이 빤히 옆에 있으면서..."
"우리 모텔가자.."
"점점....."
"왜?"
"시끄랍고요.. 빨리 택시 잡아요.. 집에 가게."
"음~~ 이렇게 그냥 집에 가자고?"
"그럼요?"
"모텔가자니까.."
"됐어요!.. 돈 아깝게...."
당연히 모텔 값이 아깝다는 아내의 말이었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내겐 꼭 "별로 오래하지도 않을 거면서 무슨 모텔이냐.. 집에 가서 빨리 끝내자!" 라는 말로 들려왔다.
물론 억지겠지만 말이다.... 아내는 또박또박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건 해까닥 가기 바로전의
아내의 몸부림이다.
난 아내를 부축하며 그대로 근처의 모텔을 찾기 시작했고, 어렵지 않게 보인 간판으로 무작정 들어가게 된다.
칵테일의 특성상 서서히 취하다가 한 번에 확 가는 술이라는 걸 알지도 못했던 아내였기에 평소에도 귀엽게 주사를 부리다가 한번게 가버리는 아내는 이제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게 되었고, 그런 아내의 모습에 이상한 상상을 하며 침대에 눕히게 된다.
서둘러 챙겨온 약부터 한 알 털어 넣은 난.. 천천히 침대위에 널브러진 아내의 모습을 감상하게 된다.
한쪽 구두만 벗겨져 침대위에 그대로 하이힐을 신고 허벅지 위로 말려 올라간 치마 속으로 보이는 아내의 스타킹은 남편인 내가 봐도 너무 자극적이었다.
침을 삼키며 상의와 바지를 서둘러 벗은 난 팬티만 입고 천천히 아내가 누워있는 침대로 향하게 된다. 광택이 흐르는 구두에 손을 얹고 서서히 매끄럽게 아내의 다리를 감싸고 있는 스타킹의 감촉을 느끼며 천천히 손을 세워 미끄러지듯 만지며 올라갔고, 아내의 가려진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며 손을 밀어 넣었을 때.. 스타킹의 감촉과 함께 아내의 사타구니를 감싸고 있는 팬티에 손을 밀어 넣는다.
옷을 벗기기보단..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며 조금씩 손가락을 세워 스타킹과 팬티로 감싸져있는 아내의 계곡에 힘을 줘 밀어 넣었고, 막힌 감촉에도 아내의 음핵과 함께 갈라진 틈을 자극할 수 있었다. 조금씩 문지르며 약기운이 효과를 일으킬 15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된 나다.
그런 내 손길에 아내가 입을 연다.
"으으음~~~"
내 계속 된 자극에 허리를 꼬으며 아내가 신음소리를 뱉어낸다..
잊고 있던 반응을 보이며 아내가 몸을 뒤척이기 시작하자.. 이미 커지기 시작한 내 자지를 애써 억누르며 약 효과가 빨리 돌기를 바라며 더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내를 옆으로 돌려 원피스의 등지퍼를 내렸고, 드러난 브래지어를 손으로 움켜쥐며 아내의 가슴에 대한 감촉을 느끼는 내 행동과 여전히 치마 속에 머물고 있는 내 손가락에 아내가 조금 더 음란한 신음소리를 뱉어내게 되었다.
약 효과를 기다리며 자극을 주는 시간이 오히려 아내에겐 애무로 인한 전위로 술에 취해 몸을 뒤척이게 만든다는 걸 알게 되었고, 약 효과가 작용되어진 15분이 지나서도 난 애무만을 계속하게 된다. 아내의 스타킹의 중심을 찢고 드러난 팬티에 입을 대어 소리 내며 빨기 시작한다. 아내의 허벅지가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흠뻑 젖은 아내의 팬티에서 입을 땐 난 아내의 애액인지 내 침인지 모를 액체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나서야 손가락을 세워 천천히 아내의 팬티를 젖히고 밀어 넣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부드럽고 섬세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아내의 질 내벽을 어루만지듯 밀어 넣기 시작하자.. 아내의 낮은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아앙~...."
입을 옮겨 이제는 아이의 것이 되어버렸던 아내의 유두를 빨며 잘근 씹기까지 하자.. 아내는 얼굴을 일그러트렸지만, 내 손가락에 어색하지만 분명히 조금씩 반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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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여..여기가....]
"아직도 처갓집이야? 아니 술 마시다가 아이 데리러 간다고 가버렸으면 빨리 집에 들어올 것이지.. 아예 자고 올 거면 자고 온다고 전화라도 하던가! 내가 장모님한테 전화를 꼭 걸어야겠어. 사람 걱정하게 만들고 아직도 잠이 오냐?! 벌써 11시잖아. 밥 먹고 올 거 아니면 빨리 집에 들어와!"
[예..예.....]
한참동안 계속해서 울리길 반복했던 통화 연결음과 잠결에 받은 게 분명한 듯 목소리가 잠긴 상태로 들렸고 곧 울먹이듯 변하게 된 아내의 목소리에 묘한 흥분감을 느끼며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끊어버린다....
당연히 내 전화를 끊고 이미 먼저 내가 통화한 장모님한테 전화를 걸 아내의 모습을 상상하며 처음 골려주자는 마음과 달리 묘한 흥분을 하게 된 나다. 그리고 샤워를 하며 천천히 새벽의 아내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계속--
쓰면서도 받은 소재가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라를 접한 일반 남편들의 망상을 조금은 극대화 시켜 적어봤습니다. 진행이 좀 빠르긴 하지만 이전의 최생과 약간 겹치는 소재이다보니 상중하로 끝을 내는 글이니 이해해 주세요. 소라 글이 장르가 같으면 거의 비슷비슷하다라는 압도적인 의견이 많긴하지만요(^^)..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머릿속에서 나온 글이 아닌 XXXXX님이 주신 이야기니까요. 그래도 최생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 나름 현실감있게 적어보려 노력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제게 주신 소재들이 몇개 있긴한데.. 훌륭한 소재인데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자신이 없어서 말이죠(^^:).
그리고!.. 순딩이인 저도 도우미 있는 노..노래방을 가보고 싶긴합니다.
결코 사심이 담기지 않은 순수 창작의 고통을 덜고자.. 더 맛깔스러운 글을 쓰기 위해서 말이죠!!...쿠,,쿨럭...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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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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