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이런 글 까지는 쓰지를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나기로 마음을 정하니 웬지 훨훨 날아가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무척이나 가벼워
집니다.

사실 그 동안 떳떳하게 글을 쓰지 못하고 늘 음지에서 마음을 조마조마 조이며 글을 써야만 했던
지난 날이 갑자기 후회스러워 집니다.

그 동안 스토커 악플러로 인해 엄청난 괴로움을 당하면서도 여태껏 참아 온 것은 하나의 책임감
이라는 나름대로의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내 생각이었는지 지금 돌이켜보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야 거울 앞에서 비로소 내 모습을 비쳐보면서 진정 내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답니다.

다만 그 동안 저의 글을 사랑해 주신 많은 애독자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싶어요...

이제는 면상에서 직접 온갖 추잡한 악플로 공격을 해 대는 악플러가 왜 그런지 아무런 관심조차도
가지고 싶지가 않네요

다만 그간 많은 애독자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잠시 동안이었지만 행복했다는 그 말만 남기고 갑니다.

아마 저는 다시는 소라에 들어오지 않을 거예요

참 그리고 소라에서는 악플에서 나 자신을 지키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보호가 되지를 않네요

이 문제는 앞으로 소라님께서 연구를 해야할 과제인 것 같네요

제가 쓴 글은 하나씩 앞으로 지워서 나갈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탁을 드려요


이 글을 읽으신 소라 애독자님들께서는 아무 댓글도 달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려요

애독자님들이 댓글을 다시면 악플러가 모조리 제가 자작으로 댓글을 달았다고 할테니까요


그리고 이제야 분명히 밝히고 갑니다.

이그자일님이나 타임캐스트님이나 황보미님이나 다른 많은 분들도 블루샌드가 아니랍니다.

저는 블루샌드 아이디 하나만 꼭 쓰거든요

제 아이피와 닉네임을 소라님은 잘 알고 계시니까요


참 이 분에게 꼭 고맙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었은데 그냥 갑니다.


RuLeZ!! : 한글 맞춤법 제 5장 띄어쓰기 제 4절 48항에는 <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 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남씨인지 남궁씨인지 구분할 때와 같이... 너무 좋은 글인데 작가님께서 헷갈리신 것 같아 씁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