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프로필
큰형
나이 마흔살에 갓결혼을 한 인물. 부모님을 여의고 두 동생을 키우느라 일만 해왔다. 늙어서까지 결혼을 못 하였으나 국제결혼을 통해 19살 연하의 우즈베키스탄 미녀 타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키 170에 몸무게 85의 약간 배가 나온 아저씨 몸매.
작은형
나이 서른넷. 역시 결혼을 한지 1년쯤 되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까지 됐으나 가난하다는 것을 콤플렉스로 생각하여 스스로 가족을 부정하는 인물. 부잣집 딸과 결혼을 했으나 그것도 만족을 못 하고 있다. 키 175에 몸무게 60정도로 마른 몸매.
나
나이 스물여덟. 미혼. 어쩌면 두형에게 신붓감을 뺏겼다고 볼수도 있다. 만약에 둘째로 태어났다면 별걱정없이 공부하여 의사가 됐을 수도 있고, 하다못해 첫째였다면 타냐를 가졌을 것이다. 막내이기 때문에 아무 선택권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을 쓰는 일을 하여 몸은 전체적으로 단단한 편. 키 185에 몸무게 80 정도로 이상적인 체형.
큰형수(타냐)
스물한살에 한국까지 시집온 우즈베키스탄처녀. 사랑없이 한 결혼이지만 적응을 잘 하여 살고 있었다. 남편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서 지금은 나와 단둘이 살고 있다. 키가 크고 글래머라서 시골에서는 볼수 없는 몸매. 동네의 많은 사람들이 침을 흘린다. 키 175에 몸무게 60. 36D-26-37의 대문자 S라인 몸매의 소유자.
작은형수(박은지)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결혼도 집에서 정해준대로 의사와 하게 됐지만 남편은 자기를 인정 안 해주고 무시하는 것 같다. 자존심이 강하나, 속은 여린 인물. 얼굴은 앳된 얼굴이지만 몸무는 글래머인 전형적인 베이글녀. 키 155에 몸무게는 48정도. 33C-24-34의 소문자 S정도는 되는 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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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야..."
"아... 아으..."
형수는 내가 강하게 눌러오자 입술을 벌리고는 신음은 내뱉었다. 자세를 바꾸고 새로 넣을 때면 마치 처음 넣는 듯이 강한 자극을 받는 것 같았다.
나는 힘을 주어 보지 깊숙하게 자지를 밀어넣었다. 원래부터 내 굵은 자지가 형수의 보지 가득찼지만, 형수의 보지는 더욱 수축하여 물샐틈 없이 꽉 깨물었다. 그렇게 꽉 낀 사이로도 형수의 보짓물은 살짝살짝 새어나왔다.
"끄응."
나는 약간의 힘을 주어 앞뒤로 허리를 움직였다. 상당히 낮은 자세였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봉긋하게 솟은 형수의 가슴, 젖꽂기가 나에게 살짝 살짝 닿을 정도였다. 형수의 입김이 나에게 닿고, 나의 입김도 형수에게 닿을 정도였다.
"보지가 잘 쪼이네."
"그게 문제야."
보지가 잘 쪼인다는 게 뭐가 문제지? 형수의 약간 심각한 듯한 표정을 보며 물었다.
"잘 쪼이면 좋은 거 아니야?"
"오빠네, 그래 오빠라고 불러도 되지?"
"응. 편한대로 불러."
"오빠네 형이 문제야. 내가 좀만 쪼이면 금방 질질 싸버린다니까."
"아하. 그럼 안 쪼이면 되잖아."
"들어왔는데 어떻게 안 쪼여?"
하하하하하. 나도 은지도 소리내서 웃었다. 형과 형수의 사이가 멀어진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인 것 같다. 형수는 갈고 닦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색녀였다. 성경험이 많지 않지만 어느정도 조임이, 저절로 있는 그런 상태였지만... 형은 그것을 버티기에는 너무 약했던 것이다.
"너 완전 색녀네."
"어머. 형수한테 너라고 하는거야?"
"섹스하고 있으면서 형수는 무슨 형수?"
형수는 말없이 웃으면서 상체를 들어 나를 꽉 끌어안았다. 나는 그게 단순히 나를 안으려고 하는 건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휙
하고는 나를 뒤집었다. 이제는 내가 아래에 있고 형수가 위에 있는 여성상위 체위가 된 것이다.
"섹스하고 있으면 뭐지? 마누라인가?"
"뭐 그렇다고 봐야겠지?"
나는 두손을 들어 형수의 유방을 꽉 움켜쥐었다.
"아파. 살살 쥐어!"
"내 마누라 어디 도망갈까봐 세게 잡는 것도 안 돼?"
"걱정마! 어디 안 가니까."
"형한테도 안 줄거야?"
"그 인간은 나랑 할 생각도 없다니까."
"공부 잘 해서 똑똑한 줄 알았는데 멍청이네. 이렇게 좋은 걸 앞에 두고 먹지를 못 하네."
"응... 내가 더 맛있지?"
형수가 물음은 무언가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다. 내가 더 맛있다니? 비교대상이 없는데 더 맛있고, 맛없고가 어디있겠는가?
"더 맛있다니? 누구보다?"
"......"
형수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저 아까보다는 조금 약하게 내 위에서 허리를 돌리고 있을 뿐이었다.
"왜? 뭔데?"
내가 다시 한번 묻자, 형수는 약간은 짜증난다는 식으로 말했다.
"타냐 말이야!"
타냐? 타냐가 무슨 문제가 있지? 그러고보니 아까 섹스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도 말했었다. 타냐보다 더 잘해주겠다고. 나는 타냐와 섹스를 해본 적도 없는데...?
"무슨 말이야? 타냐가 왜? 난 타냐랑 해본 적도 없다고!"
사실이었다. 나는 당당하다. 아니, 당당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나는 타냐를 늘 생각했다. 타냐같은 여자는 본적이 없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타냐만큼 예쁘고, 몸매가 좋은 여자는 본 적이 없었다. 그런 여자와 같이 살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것도... 단 둘이 살게 되면 더욱 그렇다. 큰형이 입원하고 나서 처음에는 타냐도 병원에 거의 매일 있었지만 언제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점점 방문이 뜸해졌다. 그것은 타냐의 잘 못이 아닐 거다. 병원에 매일매일 찾아갈 수는 없지 않은 것 아닌가?
타냐는 결국 나와 단둘이 살았다. 형과의 섹스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행복했다. 나는 어쩌면 타냐를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같이 산 여자를 그것도 아름다운 여자를 젊은 남자가 사랑하지 않는게 이상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넘을 수 없었다. 큰형의 아내라는 선을 넘을 수가 없었다. 나도, 타냐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스스로 마음을 먹으면 섹스를 할 수 있었을 거라고... 내가 마음먹고 타냐에게 섹스를 하려고 했으면 충분히 했을 것이다.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였고...
어쩌면 용기가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나는 점점 약해져만 간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작은 형수의 육탄공세를 당해낼 수 없었다. 충분히 아름다운 여자가 먼저 달려들다니. 분명 형의 아내라는 선이 있었지만 당할 수가 없었다. 나는 선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선을 넘는 것을 두려워한 것이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선을 넘어와주길 기다린 것이다.
작은 형수가 마침 선을 넘어줬고, 그로인해 섹스를 하는건데... 타냐의 이름이 나오다니...
나는 복잡한 생각을 끝내고 형수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뭐가 그렇게 심각해?"
형수도 천천히라도 돌리던 허리를 멈추고 말했다. 잠깐 노려보더니 다시금 입을 열었다.
"오빠가 문제가 아니야. 오빠네 형! 내 남편 말이야. 입만 열면 타냐얘기야. 나하고 타냐를 얼마나 비교하는 줄 알아? 타냐는 키가 나보다 20센티는 더 크다느니, 가슴이 훨씬 크다느니..."
"설마...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나한테 이러는거야?
나는 이제야 형수가 나에게 왜 그렇게 들이댔는지 알 것 같았다. 작은형이 자기에게 신경을 안 쏟고 타냐에게 한눈을 판다. 그러니 자기도 똑같이 바람을 피우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의문점이 하나있다.
고작 비교하는 말 정도로... 그 정도로 나와 섹스를 생각할 수 있다는 건가?
"그것도 그렇고... 오빠 원래 섹시하잖아! 히히."
형수는 빙그레 웃었다. 그 웃음이 좋긴했지만 뭔가 느낌이 안 좋았다. 말은 안 하지만 뭔가가 더 숨어있는 것 같았다. 나는 섹스를 금방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형수를 엎드리게 했다. 아까 했던 뒤치기 자세였다. 뒤치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이니 이걸로 보내버리겠다는 마음이었다.
"은지야..."
나는 형수의 이름을 나지막하게 불렀다.
"응?"
형수는 콧소리를 섞어가며 대답했다.
"나 이제 본격적으로 해도 돼?"
"피- 아까는 뭐 살살했나?"
형수는 코웃음치며 말했다. 나는 결연한 표정을 지어주고는 두손으로 형수의 골반을 잡고는 손도 대지 않은 채 자지를 쑤욱 밀어넣었다. 그리고 아까와는 다르게 강하게 박기 시작했다.
"아앙... 아앙..."
당연히 형수의 신음도 더 커다랗게 나왔다.
"좋아? 형보다 좋아?"
"당연하지. 이제 난 오빠꺼야."
"내꺼야? 은지보지 이제 내꺼야?"
"응. 나 가져 오빠."
나는 형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강하게 당기듯 움켜쥐자 형수의 허리가 활처럼 휘더니 내게 키스했다. 자세가 그렇게 되니 자지에 자극이 더 강하게 왔다.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마. 나는 너 힘을 주었다. 보지가 밀리는 듯한 느낌까지 낫다. 보짓물소리가 찰박찰박 소리를 냈다. 조금만 더하면 보짓물이 여기저기 튈것만 같았다.
"쎄게! 쎄게! 으아... 이상해... 이상해 오빠."
형수는 크게 소리치면서 말했다. 비명과 신음이 섞인 듯한 말투였다.
나는 허리를 잡고 있던 한손을 떼어 박고있던 보지의 클리토리스에 갖다댔다. 손이 닿자마자...
"아하... 오빠... 으... 좋아... 아..."
마치 오줌을 싸고 난 후처럼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오르가즘이었다. 나는 아직 절정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속도를 늦출 수가 없었다. 조금씩 조금씩 쌓이던 것이 형수의 절정으로 인해 나도 곧 폭발할 것 같았다.
"은지야... 으... 안에 해도 돼?"
"아... 좋아... 으... 으..."
형수는 아직도 오르가즘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내 물음에 대답하지 못 했다. 그러면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나! 싸... 싼다!"
나는 사정을 마치고 형수의 등 위로 엎드렸다. 형수도 다리를 쭉 펴고는 침대에 엎드렸다.
"하... 오빠... 너무 좋다..."
"좋았어?"
나는 형수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남자로서의 뿌듯함이 들었다.
"원래 더 오래하고 싶었는데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의심할까봐 금방 끝났는데 좋았다니 다행이네."
"아니야, 오빠. 걱정 안 해도 될거야."
"응? 왜? 장보러 간 사람이 너무 오랫동안 있으면 이상할거 아니야?"
"괜찮아. 아마 그 쪽도 바쁠거야."
형수는 계속 이상한 소리만 했다.
"바쁘다니?"
"아마 섹스하고 있을 걸?"
아니, 섹스를 한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엎드려있던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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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얘기 안 했어? 남편이 타냐 호시탐탐 노린다고. 요즘에는 아예 대놓고 얘기해. 타냐 먹고 싶다고."
"그래서?"
"뭘 그래서야? 그럼 먹으라고 하지 뭐. 나도 이제 지쳤다고."
형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저런데 왜 같이 살까. 아마도 다른 사람들의 이목 때문일 것이다. 부잣집 딸과 치과의사. 집안에서도 이혼을 반대할 것이다. 속이야 어떻든 겉으로는 행복해보이는 가정을 원하는 것은 형과 형수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게다가 형수라면... 형수와 섹스를 한다면 그것은 윤리의 잣대에서 더 손가락질을 받을만한 일이다. 하지만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은 누군가? 분명한 건 스스로는 아니다. 남이 손가락질을 하는 것인데 형수와 섹스를 한다면 남이 알 리가 없다. 불륜으로 다른 여자를 만나다가 헤어지면 그 여자가 어떻게 할 지 모르지만 형수와 섹스를 하다가 틀어진다고 해도 둘 다 아무말 못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지금 형이 타냐랑 하고 있다고?"
"그거야 몰라. 근데 확실한 건 자리를 좀 마련해 달라고 했어. 이번 추석 때 자기 데리고 시간 좀 끌어달라고. 그리고 나한테 바람피워도 괜찮다고도 했고... 자기 동생이랑 하지 말라고도 안 했고!"
"집에 가자!"
나는 서둘러 옷을 입기 시작했다. 얼른 팬티를 입고, 바지를 올리고, 허리띠를 다급하게 차고...
"오빠, 지금. 뭐하자는 거야?"
"너네 지금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형이 형수랑 하려고 한다고!"
나는 답답함에 소리쳤지만 은지는 그저 웃으면서 말할 뿐이었다.
"오빠. 난 뭐야? 나도 형수야. 오빠는 안 했어?"
"아니... 형수랑 하는 것은 괜찮다고 치자. 아까 너도 말했잖아. 너네 부부는 서로 바람피워도 괜찮다며. 그리고 그게 나여도 상관없다며. 근데 타냐는 아니잖아! 큰형은 지금 병원에 쓰러져있어. 아마도 하반신불구가 될 거고! 타냐는 우즈베키스탄에 와서 이렇게 고생하고 있다고. 너네처럼 맘편하게 섹스하는 사람이 아니야. 형은 지금 강간하려고 하는 거잖아!"
"강간? 그거 때문에 그래? 강간 때문에? 만약에 타냐도 섹스하는 것을 원한다면 그건 괜찮아?"
이게 무슨 말이지? 타냐가 섹스하는 것을... 그것도 작은형과 섹스하는 것을 원한다니...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타냐가 왜 결혼했는데? 타냐가 시아주버니를 사랑해서 결혼했어? 아니잖아. 돈 때문에 결혼한거야. 말이 좋아 국제결혼이지 사실 팔려 온 거잖아. 시아주버니 입원하고 나서 고향에 돈 한번이라도 부쳤어?"
전혀 신경을 못 쓰고 있었다. 작은 형수의 말은 하나도 틀린 게 없었다. 타냐는 사랑 때문에 한국에 온 것이 아니다. 스물한살짜리 여자가 마흔살 먹은 아저씨와 결혼한 것은 돈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아마 작은 형을 만났더라면 더 행복했을 수도...
"그래도... 가야겠어..."
나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형수는 그런 나를 쓰윽 쳐다보더니 슬금슬금 옷을 입었다. 브래지어를 차고는
"이거 후크 좀 채워줘. 나도 같이 가야겠네."
하며 등을 보였다. 나는 아무말 없이 형수의 브래지어 후크를 채우고는 팬티와 치마를 주워줬다. 형수는 내가 준 옷을 차분하게 입었다.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마치 자기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남의 것이라고 생각이 든 것 같았다.
나는... 모르겠다. 작은 형수... 그러니까 은지가 좋긴 했다. 그러나... 사랑이라고는 못 할것 같다. 여태까지 그런 감정을 느껴온 적도 없고, 갑작스럽게 섹스를 하게 된 것이다. 나는 어쩜 타냐를 사랑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어떤 생각을 하든 나와 형수는 결국 모텔에서 나왔다. 그리고 아무런 말도 없이 차에 올라탔다. 집으로 올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나는 무슨 말이나 하고 싶었으나 형수의 표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았기에 굳이 입을 열지 않았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 나는 차에서 내렸다. 옆에 앉았던 형수도 나를 따란 얼른 내렸다. 작은형이 타냐를 덮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작은형의 성격을 그 짧은 사이에 떠올려봤다.
작은형... 나이차이가 꽤 나서 학교를 같이 다닌 적은 없지만 조금씩 소식을 전해들은 게 있다. 형은 고등학교 때도 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다. 싸움을 한 적이... 없을 것이다. 아니, 싸움을 했어도 일방적으로 맞았을 거다. 작은 형은 그런 사람이다.
용기. 그걸 용기라고 불러도 되려나? 싸움을 하는 그런 거 말이다. 아무튼 형은 그 정도 위인이다. 내가 싸움을 좀 잘해서, 노는 애들 중에서도 암묵적으로 안 건들고 인정해주는 편이었다면 작은 형은 반대였다. 아마도 뭐 꼬붕. 지금은 빵셔틀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 때는 그정도 였을 거다.
싸움에 관심도 없었겠지. 작은 형의 가장 큰 콤플렉스는 가난. 가난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공부밖에 없었다. 싸움은 공부에 방해되는 것 정도로 여겼을 거다. 공부만 하는게 다른 친구들에게 안 좋게 보여서 맞기도 했을 거고...
뭔가 열등감 덩어리였던 작은 형은... 공부, 그것으로 우월감에 젖고는 했다. 전교 1등이었으니...
그런 소심한 형이 타냐를 덮쳤을까?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자 타냐는 부엌에 있었다.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타냐, 작은 형은 어디 갔어?"
다급하게 뛰어온게 혹시 다른 티가 나지 않을까 숨을 고르면서 가볍게 말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타냐와 작은형이 붙어있지 않음을 감사했다.
"도련님? 도련님 안에 있는데?"
타냐는 아무렇지도 않게 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정말 아무 일도 없는 건가... 나는 조용히 안방문을 열었다. 작은형은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있었다.
"형, 형!"
불러보았지만 대답이 없었다. 아마도 자는 모양이었다.
"자?"
타냐가 물었다.
"응... 피곤했나보네..."
나는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왜? 무슨 걱정이라도 했어요?"
갑자기 작은 형수가 나타나서 말을 걸었다.
"아... 아니요. 뭐 그냥 뭐 하고 있나 해서요."
나는 갑작스런 작은 형수의 질문에 당황하며 답했다. 조금 전까지 섹스를 하며 살을 부비며 반말을 뱉다가 지금은 다시 서로 존댓말을 써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과일 없어요?"
타냐가 물었다. 그러고보니 과일을 사온다고 하고서 그저 빈손으로 온 것이다.
"아... 과일..."
내가 당황하고 있는 동안에 작은 형수는 얼른 내 말을 끊고 말을 이어갔다.
"과일 사려갔는데 마트가 문을 닫았더라구요. 추석이니까 마트도 쉬나봐요. 괜히 헛발걸음 했지 뭐에요."
작은 형수의 말에 타냐는 그저 알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설거지를 이어했다. 그때 작은 형수가 나한테 찡긋하고는 윙크를 했다. 저게 무슨 의미일까?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작은 형수는 내가 알아차렸다고 생각한건지
"아이, 형님. 힘드셨을텐데 좀 쉬세요! 제가 할게요. 이리 주세요."
하고는 타냐가 설거지 하는 것을 뺏었다. 타냐는 형님이라는 말이 약간 어색해서 당황해하면서도 뭔가 신기하고 대우받는 느낌이 났는지 빙그레 웃으며 비켜났다.
"뭔가 신기해요. 형님! 형님 그거 남자가 하잖아요. 형님 헤헤."
타냐는 그세 늘은 한국말로 말하며 웃었다. 나도 따라서 빙그레 웃었다. 타냐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았다.
"형님, 도련님. 두분 오늘 내내 쉬지도 못 하시고 피곤하시지 않으셨어요? 좀 쉬다가 오세요."
나는 그제서야 작은 형수의 의도를 대충 파악했다. 지금 나가서 타냐와 둘이 얘기 좀 하라는 것이다. 작은 형과 섹스를 했나 안 했나. 아니면 뭐 그거 비슷한 얘기라도 좀 해보라는 뜻이겠지. 나 또한 그걸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속으로는 궁금해 했으니까.
"그래? 그럼 타냐, 아니 형수. 우리 밖에 좀 나갔다 올까?"
타냐는 나를 따라나왔다. 굳이 멀리 나갈 필요가 없었다. 그저 둘이 앉아서 쉴만한 공간만 있으면 됐다. 나는 집 옆에 붙어있는 가구 창고에 갔다. 가구 창고는 가구 매장으로도 쓰이는 곳이었다. 형이 사고를 당하기도 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그 흔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나는 푹신한 침대를 찾아 앉았다. 쇼파도 여러개 있었지만 왠지 침대에 앉고 싶었다. 내가 침대에 앉자 타냐도 따라 앉았다.
"일 힘들지?"
내가 묻자, 타냐는
"아니, 뭐..."
하면 말끝을 흐렸다. 타냐는 밝은 성격인데 왜 이렇게 대답할까? 라는 의문도 들었으나 이 정도는 누구나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답이었다. 크게 이상할 것은 없었다.
"나 없을 때 뭐 했어?"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없을 때 뭐하긴 뭐 했겠어? 그냥 일 했지. 설거지 하고 뭐..."
타냐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형이랑 둘만 있었잖아..."
"그...래서 뭐?"
내가 형이랑 둘만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이 해서 묻자 타냐는 약간 당황한 듯이 하더니 말을 이었다.
"아니, 타냐는 형이랑 어색하잖아. 그래서 그냥 뭐했나 궁금해서..."
"무슨 일이 있었겠어. 그냥 아무 일 없었어!"
타냐는 약간 언성을 높이면서 얘기하며 벌떡 일어났다. 아무리 생각해도 언성을 높일만한 얘기는 아니었다. 그냥 뭐했나 궁금했다고 물어보는 건데 왜 저러는 거지?
나는 일어나서 어디론가 가려는 타냐의 손목을 잽싸게 낚아챘다. 타냐는 팔을 흔들면서 벗어나려고 했다.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는 나는 타냐의 손을 내 쪽으로 잡아당겼다.
"아앗!"
타냐는 자그마한 비명을 지르고는 균형을 잃고 내 쪽으로 쓰러졌다. 나는 침대 위에 벌러덩 누운 모양이 되어버렸고, 타냐는 그 위에 엎드린 모양이었다. 말캉한 가슴이 손에 살짝 닿았다.
평소 같았으면 그 가슴의 자극에 맥을 못 추겠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그보다 더한 냄새를 맡아버렸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냄새 말이다. 지금 타냐 몸에서 나는 건 형의 냄새였다.
작은 형의 담배 냄새. 타냐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다. 지금 나는 냄새는 분명 작은 형의 담배 냄새였다. 무슨 담배를 피우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이 냄새가 작은 형의 냄새인 것만은 확실하게 알아차렸다.
그리고... 이 냄새는 단순히 같은 방에서, 같은 공간에서 대화를 했다고 나는 수준이 아니었다. 어느 정도의 스킨십이 없었더라면 날 수 없을 정도의 냄새였다. 타냐의 정확히 어느 부분에 붙어있는 냄새인지는 몰랐지만 어딘가 형과...
"타냐... 작은 형이랑... 무슨 일 있었지?"
나는 조심히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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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냐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러나 분명히 뭔가가 있었다. 나는 미안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싶었다. 이 감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내 속에서 하고 싶은데로 나는 타냐에게 계속 물었다.
"말해봐... 괜찮아. 무슨 일인데?"
"아니야... 일은 무슨... 아무 일도 없었어..."
타냐는 다시 한번 내 말을 피해갔다. 피하고 싶을 만한 일이라는 거겠지... 그러나 나도 알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냐와 나는 그럴만한 사이 아닌가? 어쩌면 그럴만한 사이이기 때문에 더 숨기는 것인가? 어쨌든 나는 타냐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로 했다.
"타냐... 담배 피우나?"
타냐는 내 말에 깜짝 놀랐다. 타냐는 분명히 담배을 안 피운다. 나도 안 피우고, 작은 형수도 안 피우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작은 형 밖에 없었다. 아마 지금 타냐는 자기 몸에서 나는 담배냄새를 못 맡고 있을 것이다.
원래 냄새란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서 자신은 맡지 못 하기 때문이다. 지금 그런 상태인데 갑자기 담배 얘기를 꺼내니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나는지 살짝 킁킁거리며 맡아보았다. 나는 타냐가 더 이상 생각한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타냐한테서 담배냄새 나... 그것도 작은형 담배냄새..."
"아... 음.... 그게 뭐? 담배 피우시는 분이랑 있으니까 담배 냄새나지..."
기껏 타냐가 생각한 대답은 이거 였다. 아니, 짧은 순간에 대답하려면 뭐 대단한 변명이 나오겠나? 나는 고삐를 더 당겼다.
"타냐... 타냐 입에서 담배냄새나... 다른 부분보다 유난히 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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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만자를 넘게 썼네요. 내일이나 모레면 완결이 날것 같습니다. 그 이후 작품에도 기대 많이 가져주세요!
큰형
나이 마흔살에 갓결혼을 한 인물. 부모님을 여의고 두 동생을 키우느라 일만 해왔다. 늙어서까지 결혼을 못 하였으나 국제결혼을 통해 19살 연하의 우즈베키스탄 미녀 타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키 170에 몸무게 85의 약간 배가 나온 아저씨 몸매.
작은형
나이 서른넷. 역시 결혼을 한지 1년쯤 되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까지 됐으나 가난하다는 것을 콤플렉스로 생각하여 스스로 가족을 부정하는 인물. 부잣집 딸과 결혼을 했으나 그것도 만족을 못 하고 있다. 키 175에 몸무게 60정도로 마른 몸매.
나
나이 스물여덟. 미혼. 어쩌면 두형에게 신붓감을 뺏겼다고 볼수도 있다. 만약에 둘째로 태어났다면 별걱정없이 공부하여 의사가 됐을 수도 있고, 하다못해 첫째였다면 타냐를 가졌을 것이다. 막내이기 때문에 아무 선택권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을 쓰는 일을 하여 몸은 전체적으로 단단한 편. 키 185에 몸무게 80 정도로 이상적인 체형.
큰형수(타냐)
스물한살에 한국까지 시집온 우즈베키스탄처녀. 사랑없이 한 결혼이지만 적응을 잘 하여 살고 있었다. 남편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서 지금은 나와 단둘이 살고 있다. 키가 크고 글래머라서 시골에서는 볼수 없는 몸매. 동네의 많은 사람들이 침을 흘린다. 키 175에 몸무게 60. 36D-26-37의 대문자 S라인 몸매의 소유자.
작은형수(박은지)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결혼도 집에서 정해준대로 의사와 하게 됐지만 남편은 자기를 인정 안 해주고 무시하는 것 같다. 자존심이 강하나, 속은 여린 인물. 얼굴은 앳된 얼굴이지만 몸무는 글래머인 전형적인 베이글녀. 키 155에 몸무게는 48정도. 33C-24-34의 소문자 S정도는 되는 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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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야..."
"아... 아으..."
형수는 내가 강하게 눌러오자 입술을 벌리고는 신음은 내뱉었다. 자세를 바꾸고 새로 넣을 때면 마치 처음 넣는 듯이 강한 자극을 받는 것 같았다.
나는 힘을 주어 보지 깊숙하게 자지를 밀어넣었다. 원래부터 내 굵은 자지가 형수의 보지 가득찼지만, 형수의 보지는 더욱 수축하여 물샐틈 없이 꽉 깨물었다. 그렇게 꽉 낀 사이로도 형수의 보짓물은 살짝살짝 새어나왔다.
"끄응."
나는 약간의 힘을 주어 앞뒤로 허리를 움직였다. 상당히 낮은 자세였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봉긋하게 솟은 형수의 가슴, 젖꽂기가 나에게 살짝 살짝 닿을 정도였다. 형수의 입김이 나에게 닿고, 나의 입김도 형수에게 닿을 정도였다.
"보지가 잘 쪼이네."
"그게 문제야."
보지가 잘 쪼인다는 게 뭐가 문제지? 형수의 약간 심각한 듯한 표정을 보며 물었다.
"잘 쪼이면 좋은 거 아니야?"
"오빠네, 그래 오빠라고 불러도 되지?"
"응. 편한대로 불러."
"오빠네 형이 문제야. 내가 좀만 쪼이면 금방 질질 싸버린다니까."
"아하. 그럼 안 쪼이면 되잖아."
"들어왔는데 어떻게 안 쪼여?"
하하하하하. 나도 은지도 소리내서 웃었다. 형과 형수의 사이가 멀어진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인 것 같다. 형수는 갈고 닦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색녀였다. 성경험이 많지 않지만 어느정도 조임이, 저절로 있는 그런 상태였지만... 형은 그것을 버티기에는 너무 약했던 것이다.
"너 완전 색녀네."
"어머. 형수한테 너라고 하는거야?"
"섹스하고 있으면서 형수는 무슨 형수?"
형수는 말없이 웃으면서 상체를 들어 나를 꽉 끌어안았다. 나는 그게 단순히 나를 안으려고 하는 건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휙
하고는 나를 뒤집었다. 이제는 내가 아래에 있고 형수가 위에 있는 여성상위 체위가 된 것이다.
"섹스하고 있으면 뭐지? 마누라인가?"
"뭐 그렇다고 봐야겠지?"
나는 두손을 들어 형수의 유방을 꽉 움켜쥐었다.
"아파. 살살 쥐어!"
"내 마누라 어디 도망갈까봐 세게 잡는 것도 안 돼?"
"걱정마! 어디 안 가니까."
"형한테도 안 줄거야?"
"그 인간은 나랑 할 생각도 없다니까."
"공부 잘 해서 똑똑한 줄 알았는데 멍청이네. 이렇게 좋은 걸 앞에 두고 먹지를 못 하네."
"응... 내가 더 맛있지?"
형수가 물음은 무언가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다. 내가 더 맛있다니? 비교대상이 없는데 더 맛있고, 맛없고가 어디있겠는가?
"더 맛있다니? 누구보다?"
"......"
형수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저 아까보다는 조금 약하게 내 위에서 허리를 돌리고 있을 뿐이었다.
"왜? 뭔데?"
내가 다시 한번 묻자, 형수는 약간은 짜증난다는 식으로 말했다.
"타냐 말이야!"
타냐? 타냐가 무슨 문제가 있지? 그러고보니 아까 섹스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도 말했었다. 타냐보다 더 잘해주겠다고. 나는 타냐와 섹스를 해본 적도 없는데...?
"무슨 말이야? 타냐가 왜? 난 타냐랑 해본 적도 없다고!"
사실이었다. 나는 당당하다. 아니, 당당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나는 타냐를 늘 생각했다. 타냐같은 여자는 본적이 없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타냐만큼 예쁘고, 몸매가 좋은 여자는 본 적이 없었다. 그런 여자와 같이 살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것도... 단 둘이 살게 되면 더욱 그렇다. 큰형이 입원하고 나서 처음에는 타냐도 병원에 거의 매일 있었지만 언제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점점 방문이 뜸해졌다. 그것은 타냐의 잘 못이 아닐 거다. 병원에 매일매일 찾아갈 수는 없지 않은 것 아닌가?
타냐는 결국 나와 단둘이 살았다. 형과의 섹스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행복했다. 나는 어쩌면 타냐를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같이 산 여자를 그것도 아름다운 여자를 젊은 남자가 사랑하지 않는게 이상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넘을 수 없었다. 큰형의 아내라는 선을 넘을 수가 없었다. 나도, 타냐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스스로 마음을 먹으면 섹스를 할 수 있었을 거라고... 내가 마음먹고 타냐에게 섹스를 하려고 했으면 충분히 했을 것이다.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였고...
어쩌면 용기가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나는 점점 약해져만 간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작은 형수의 육탄공세를 당해낼 수 없었다. 충분히 아름다운 여자가 먼저 달려들다니. 분명 형의 아내라는 선이 있었지만 당할 수가 없었다. 나는 선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선을 넘는 것을 두려워한 것이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선을 넘어와주길 기다린 것이다.
작은 형수가 마침 선을 넘어줬고, 그로인해 섹스를 하는건데... 타냐의 이름이 나오다니...
나는 복잡한 생각을 끝내고 형수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뭐가 그렇게 심각해?"
형수도 천천히라도 돌리던 허리를 멈추고 말했다. 잠깐 노려보더니 다시금 입을 열었다.
"오빠가 문제가 아니야. 오빠네 형! 내 남편 말이야. 입만 열면 타냐얘기야. 나하고 타냐를 얼마나 비교하는 줄 알아? 타냐는 키가 나보다 20센티는 더 크다느니, 가슴이 훨씬 크다느니..."
"설마...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나한테 이러는거야?
나는 이제야 형수가 나에게 왜 그렇게 들이댔는지 알 것 같았다. 작은형이 자기에게 신경을 안 쏟고 타냐에게 한눈을 판다. 그러니 자기도 똑같이 바람을 피우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의문점이 하나있다.
고작 비교하는 말 정도로... 그 정도로 나와 섹스를 생각할 수 있다는 건가?
"그것도 그렇고... 오빠 원래 섹시하잖아! 히히."
형수는 빙그레 웃었다. 그 웃음이 좋긴했지만 뭔가 느낌이 안 좋았다. 말은 안 하지만 뭔가가 더 숨어있는 것 같았다. 나는 섹스를 금방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형수를 엎드리게 했다. 아까 했던 뒤치기 자세였다. 뒤치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이니 이걸로 보내버리겠다는 마음이었다.
"은지야..."
나는 형수의 이름을 나지막하게 불렀다.
"응?"
형수는 콧소리를 섞어가며 대답했다.
"나 이제 본격적으로 해도 돼?"
"피- 아까는 뭐 살살했나?"
형수는 코웃음치며 말했다. 나는 결연한 표정을 지어주고는 두손으로 형수의 골반을 잡고는 손도 대지 않은 채 자지를 쑤욱 밀어넣었다. 그리고 아까와는 다르게 강하게 박기 시작했다.
"아앙... 아앙..."
당연히 형수의 신음도 더 커다랗게 나왔다.
"좋아? 형보다 좋아?"
"당연하지. 이제 난 오빠꺼야."
"내꺼야? 은지보지 이제 내꺼야?"
"응. 나 가져 오빠."
나는 형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강하게 당기듯 움켜쥐자 형수의 허리가 활처럼 휘더니 내게 키스했다. 자세가 그렇게 되니 자지에 자극이 더 강하게 왔다.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마. 나는 너 힘을 주었다. 보지가 밀리는 듯한 느낌까지 낫다. 보짓물소리가 찰박찰박 소리를 냈다. 조금만 더하면 보짓물이 여기저기 튈것만 같았다.
"쎄게! 쎄게! 으아... 이상해... 이상해 오빠."
형수는 크게 소리치면서 말했다. 비명과 신음이 섞인 듯한 말투였다.
나는 허리를 잡고 있던 한손을 떼어 박고있던 보지의 클리토리스에 갖다댔다. 손이 닿자마자...
"아하... 오빠... 으... 좋아... 아..."
마치 오줌을 싸고 난 후처럼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오르가즘이었다. 나는 아직 절정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속도를 늦출 수가 없었다. 조금씩 조금씩 쌓이던 것이 형수의 절정으로 인해 나도 곧 폭발할 것 같았다.
"은지야... 으... 안에 해도 돼?"
"아... 좋아... 으... 으..."
형수는 아직도 오르가즘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내 물음에 대답하지 못 했다. 그러면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나! 싸... 싼다!"
나는 사정을 마치고 형수의 등 위로 엎드렸다. 형수도 다리를 쭉 펴고는 침대에 엎드렸다.
"하... 오빠... 너무 좋다..."
"좋았어?"
나는 형수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남자로서의 뿌듯함이 들었다.
"원래 더 오래하고 싶었는데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의심할까봐 금방 끝났는데 좋았다니 다행이네."
"아니야, 오빠. 걱정 안 해도 될거야."
"응? 왜? 장보러 간 사람이 너무 오랫동안 있으면 이상할거 아니야?"
"괜찮아. 아마 그 쪽도 바쁠거야."
형수는 계속 이상한 소리만 했다.
"바쁘다니?"
"아마 섹스하고 있을 걸?"
아니, 섹스를 한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엎드려있던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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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얘기 안 했어? 남편이 타냐 호시탐탐 노린다고. 요즘에는 아예 대놓고 얘기해. 타냐 먹고 싶다고."
"그래서?"
"뭘 그래서야? 그럼 먹으라고 하지 뭐. 나도 이제 지쳤다고."
형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저런데 왜 같이 살까. 아마도 다른 사람들의 이목 때문일 것이다. 부잣집 딸과 치과의사. 집안에서도 이혼을 반대할 것이다. 속이야 어떻든 겉으로는 행복해보이는 가정을 원하는 것은 형과 형수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게다가 형수라면... 형수와 섹스를 한다면 그것은 윤리의 잣대에서 더 손가락질을 받을만한 일이다. 하지만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은 누군가? 분명한 건 스스로는 아니다. 남이 손가락질을 하는 것인데 형수와 섹스를 한다면 남이 알 리가 없다. 불륜으로 다른 여자를 만나다가 헤어지면 그 여자가 어떻게 할 지 모르지만 형수와 섹스를 하다가 틀어진다고 해도 둘 다 아무말 못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지금 형이 타냐랑 하고 있다고?"
"그거야 몰라. 근데 확실한 건 자리를 좀 마련해 달라고 했어. 이번 추석 때 자기 데리고 시간 좀 끌어달라고. 그리고 나한테 바람피워도 괜찮다고도 했고... 자기 동생이랑 하지 말라고도 안 했고!"
"집에 가자!"
나는 서둘러 옷을 입기 시작했다. 얼른 팬티를 입고, 바지를 올리고, 허리띠를 다급하게 차고...
"오빠, 지금. 뭐하자는 거야?"
"너네 지금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형이 형수랑 하려고 한다고!"
나는 답답함에 소리쳤지만 은지는 그저 웃으면서 말할 뿐이었다.
"오빠. 난 뭐야? 나도 형수야. 오빠는 안 했어?"
"아니... 형수랑 하는 것은 괜찮다고 치자. 아까 너도 말했잖아. 너네 부부는 서로 바람피워도 괜찮다며. 그리고 그게 나여도 상관없다며. 근데 타냐는 아니잖아! 큰형은 지금 병원에 쓰러져있어. 아마도 하반신불구가 될 거고! 타냐는 우즈베키스탄에 와서 이렇게 고생하고 있다고. 너네처럼 맘편하게 섹스하는 사람이 아니야. 형은 지금 강간하려고 하는 거잖아!"
"강간? 그거 때문에 그래? 강간 때문에? 만약에 타냐도 섹스하는 것을 원한다면 그건 괜찮아?"
이게 무슨 말이지? 타냐가 섹스하는 것을... 그것도 작은형과 섹스하는 것을 원한다니...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타냐가 왜 결혼했는데? 타냐가 시아주버니를 사랑해서 결혼했어? 아니잖아. 돈 때문에 결혼한거야. 말이 좋아 국제결혼이지 사실 팔려 온 거잖아. 시아주버니 입원하고 나서 고향에 돈 한번이라도 부쳤어?"
전혀 신경을 못 쓰고 있었다. 작은 형수의 말은 하나도 틀린 게 없었다. 타냐는 사랑 때문에 한국에 온 것이 아니다. 스물한살짜리 여자가 마흔살 먹은 아저씨와 결혼한 것은 돈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아마 작은 형을 만났더라면 더 행복했을 수도...
"그래도... 가야겠어..."
나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형수는 그런 나를 쓰윽 쳐다보더니 슬금슬금 옷을 입었다. 브래지어를 차고는
"이거 후크 좀 채워줘. 나도 같이 가야겠네."
하며 등을 보였다. 나는 아무말 없이 형수의 브래지어 후크를 채우고는 팬티와 치마를 주워줬다. 형수는 내가 준 옷을 차분하게 입었다.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마치 자기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남의 것이라고 생각이 든 것 같았다.
나는... 모르겠다. 작은 형수... 그러니까 은지가 좋긴 했다. 그러나... 사랑이라고는 못 할것 같다. 여태까지 그런 감정을 느껴온 적도 없고, 갑작스럽게 섹스를 하게 된 것이다. 나는 어쩜 타냐를 사랑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어떤 생각을 하든 나와 형수는 결국 모텔에서 나왔다. 그리고 아무런 말도 없이 차에 올라탔다. 집으로 올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나는 무슨 말이나 하고 싶었으나 형수의 표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았기에 굳이 입을 열지 않았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 나는 차에서 내렸다. 옆에 앉았던 형수도 나를 따란 얼른 내렸다. 작은형이 타냐를 덮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작은형의 성격을 그 짧은 사이에 떠올려봤다.
작은형... 나이차이가 꽤 나서 학교를 같이 다닌 적은 없지만 조금씩 소식을 전해들은 게 있다. 형은 고등학교 때도 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다. 싸움을 한 적이... 없을 것이다. 아니, 싸움을 했어도 일방적으로 맞았을 거다. 작은 형은 그런 사람이다.
용기. 그걸 용기라고 불러도 되려나? 싸움을 하는 그런 거 말이다. 아무튼 형은 그 정도 위인이다. 내가 싸움을 좀 잘해서, 노는 애들 중에서도 암묵적으로 안 건들고 인정해주는 편이었다면 작은 형은 반대였다. 아마도 뭐 꼬붕. 지금은 빵셔틀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 때는 그정도 였을 거다.
싸움에 관심도 없었겠지. 작은 형의 가장 큰 콤플렉스는 가난. 가난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공부밖에 없었다. 싸움은 공부에 방해되는 것 정도로 여겼을 거다. 공부만 하는게 다른 친구들에게 안 좋게 보여서 맞기도 했을 거고...
뭔가 열등감 덩어리였던 작은 형은... 공부, 그것으로 우월감에 젖고는 했다. 전교 1등이었으니...
그런 소심한 형이 타냐를 덮쳤을까?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자 타냐는 부엌에 있었다.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타냐, 작은 형은 어디 갔어?"
다급하게 뛰어온게 혹시 다른 티가 나지 않을까 숨을 고르면서 가볍게 말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타냐와 작은형이 붙어있지 않음을 감사했다.
"도련님? 도련님 안에 있는데?"
타냐는 아무렇지도 않게 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정말 아무 일도 없는 건가... 나는 조용히 안방문을 열었다. 작은형은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있었다.
"형, 형!"
불러보았지만 대답이 없었다. 아마도 자는 모양이었다.
"자?"
타냐가 물었다.
"응... 피곤했나보네..."
나는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왜? 무슨 걱정이라도 했어요?"
갑자기 작은 형수가 나타나서 말을 걸었다.
"아... 아니요. 뭐 그냥 뭐 하고 있나 해서요."
나는 갑작스런 작은 형수의 질문에 당황하며 답했다. 조금 전까지 섹스를 하며 살을 부비며 반말을 뱉다가 지금은 다시 서로 존댓말을 써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과일 없어요?"
타냐가 물었다. 그러고보니 과일을 사온다고 하고서 그저 빈손으로 온 것이다.
"아... 과일..."
내가 당황하고 있는 동안에 작은 형수는 얼른 내 말을 끊고 말을 이어갔다.
"과일 사려갔는데 마트가 문을 닫았더라구요. 추석이니까 마트도 쉬나봐요. 괜히 헛발걸음 했지 뭐에요."
작은 형수의 말에 타냐는 그저 알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설거지를 이어했다. 그때 작은 형수가 나한테 찡긋하고는 윙크를 했다. 저게 무슨 의미일까?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작은 형수는 내가 알아차렸다고 생각한건지
"아이, 형님. 힘드셨을텐데 좀 쉬세요! 제가 할게요. 이리 주세요."
하고는 타냐가 설거지 하는 것을 뺏었다. 타냐는 형님이라는 말이 약간 어색해서 당황해하면서도 뭔가 신기하고 대우받는 느낌이 났는지 빙그레 웃으며 비켜났다.
"뭔가 신기해요. 형님! 형님 그거 남자가 하잖아요. 형님 헤헤."
타냐는 그세 늘은 한국말로 말하며 웃었다. 나도 따라서 빙그레 웃었다. 타냐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았다.
"형님, 도련님. 두분 오늘 내내 쉬지도 못 하시고 피곤하시지 않으셨어요? 좀 쉬다가 오세요."
나는 그제서야 작은 형수의 의도를 대충 파악했다. 지금 나가서 타냐와 둘이 얘기 좀 하라는 것이다. 작은 형과 섹스를 했나 안 했나. 아니면 뭐 그거 비슷한 얘기라도 좀 해보라는 뜻이겠지. 나 또한 그걸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속으로는 궁금해 했으니까.
"그래? 그럼 타냐, 아니 형수. 우리 밖에 좀 나갔다 올까?"
타냐는 나를 따라나왔다. 굳이 멀리 나갈 필요가 없었다. 그저 둘이 앉아서 쉴만한 공간만 있으면 됐다. 나는 집 옆에 붙어있는 가구 창고에 갔다. 가구 창고는 가구 매장으로도 쓰이는 곳이었다. 형이 사고를 당하기도 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그 흔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나는 푹신한 침대를 찾아 앉았다. 쇼파도 여러개 있었지만 왠지 침대에 앉고 싶었다. 내가 침대에 앉자 타냐도 따라 앉았다.
"일 힘들지?"
내가 묻자, 타냐는
"아니, 뭐..."
하면 말끝을 흐렸다. 타냐는 밝은 성격인데 왜 이렇게 대답할까? 라는 의문도 들었으나 이 정도는 누구나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답이었다. 크게 이상할 것은 없었다.
"나 없을 때 뭐 했어?"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없을 때 뭐하긴 뭐 했겠어? 그냥 일 했지. 설거지 하고 뭐..."
타냐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형이랑 둘만 있었잖아..."
"그...래서 뭐?"
내가 형이랑 둘만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이 해서 묻자 타냐는 약간 당황한 듯이 하더니 말을 이었다.
"아니, 타냐는 형이랑 어색하잖아. 그래서 그냥 뭐했나 궁금해서..."
"무슨 일이 있었겠어. 그냥 아무 일 없었어!"
타냐는 약간 언성을 높이면서 얘기하며 벌떡 일어났다. 아무리 생각해도 언성을 높일만한 얘기는 아니었다. 그냥 뭐했나 궁금했다고 물어보는 건데 왜 저러는 거지?
나는 일어나서 어디론가 가려는 타냐의 손목을 잽싸게 낚아챘다. 타냐는 팔을 흔들면서 벗어나려고 했다.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는 나는 타냐의 손을 내 쪽으로 잡아당겼다.
"아앗!"
타냐는 자그마한 비명을 지르고는 균형을 잃고 내 쪽으로 쓰러졌다. 나는 침대 위에 벌러덩 누운 모양이 되어버렸고, 타냐는 그 위에 엎드린 모양이었다. 말캉한 가슴이 손에 살짝 닿았다.
평소 같았으면 그 가슴의 자극에 맥을 못 추겠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그보다 더한 냄새를 맡아버렸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냄새 말이다. 지금 타냐 몸에서 나는 건 형의 냄새였다.
작은 형의 담배 냄새. 타냐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다. 지금 나는 냄새는 분명 작은 형의 담배 냄새였다. 무슨 담배를 피우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이 냄새가 작은 형의 냄새인 것만은 확실하게 알아차렸다.
그리고... 이 냄새는 단순히 같은 방에서, 같은 공간에서 대화를 했다고 나는 수준이 아니었다. 어느 정도의 스킨십이 없었더라면 날 수 없을 정도의 냄새였다. 타냐의 정확히 어느 부분에 붙어있는 냄새인지는 몰랐지만 어딘가 형과...
"타냐... 작은 형이랑... 무슨 일 있었지?"
나는 조심히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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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냐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러나 분명히 뭔가가 있었다. 나는 미안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싶었다. 이 감정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내 속에서 하고 싶은데로 나는 타냐에게 계속 물었다.
"말해봐... 괜찮아. 무슨 일인데?"
"아니야... 일은 무슨... 아무 일도 없었어..."
타냐는 다시 한번 내 말을 피해갔다. 피하고 싶을 만한 일이라는 거겠지... 그러나 나도 알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냐와 나는 그럴만한 사이 아닌가? 어쩌면 그럴만한 사이이기 때문에 더 숨기는 것인가? 어쨌든 나는 타냐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로 했다.
"타냐... 담배 피우나?"
타냐는 내 말에 깜짝 놀랐다. 타냐는 분명히 담배을 안 피운다. 나도 안 피우고, 작은 형수도 안 피우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작은 형 밖에 없었다. 아마 지금 타냐는 자기 몸에서 나는 담배냄새를 못 맡고 있을 것이다.
원래 냄새란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서 자신은 맡지 못 하기 때문이다. 지금 그런 상태인데 갑자기 담배 얘기를 꺼내니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나는지 살짝 킁킁거리며 맡아보았다. 나는 타냐가 더 이상 생각한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타냐한테서 담배냄새 나... 그것도 작은형 담배냄새..."
"아... 음.... 그게 뭐? 담배 피우시는 분이랑 있으니까 담배 냄새나지..."
기껏 타냐가 생각한 대답은 이거 였다. 아니, 짧은 순간에 대답하려면 뭐 대단한 변명이 나오겠나? 나는 고삐를 더 당겼다.
"타냐... 타냐 입에서 담배냄새나... 다른 부분보다 유난히 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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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만자를 넘게 썼네요. 내일이나 모레면 완결이 날것 같습니다. 그 이후 작품에도 기대 많이 가져주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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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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