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1.
정미가 강철웅을 처음 만난 날은 고등학교 입학식에서였다.
아마도 어쩌면 전교생이 그날의 철웅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그당시 고1 학생의 키가 180에 가까운 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였을테니 말이다.
넓은 운동장에 줄지어 서 있는 학생들 중 유달리 머리 하나가 툭 튀어나와 보이니 눈에 뜨이지 않을수가 없는 일이었다.
"아아....."
처음 보는 순간부터 정미는 마치 번개라도 맞은듯한 기묘한 격정을 맛보았다.
큰 키에 걸맞게 다부진 몸매였고 결코 꽃미남은 아니지만 참 사내답게 생긴 얼굴도 정미의 마음을 첫눈에 휘어잡는 인상이었다.
그와 같은 반에 배정된 것을 알았을때 정미는 이것은 운명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1년 동안 정미는 혼자만의 가슴앓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철웅은 말수가 없는 적은 소년이었다.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반에서 항상 뒷자리에 묵직한 존재감으로 앉아 있는 말없는 소년에게 눈길을 주는 소녀들이 몇몇 있었지만 그중에서 정미는 유달리 티를 내는 소녀였다.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키도 크고 성숙한 몸매에 얼굴도 예쁜 정미는 성격도 활달하고 적극적인데다 사교성이 좋아서
반에서 뿐 아니라 전교의 남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고 심지어는 젊은 선생님들마져도 정미에게
은근한 관심을 표현할 정도였지만 소년 철웅은 그녀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였다.
정미의 관심이 온통 철웅에게 가 있는 것은 어느 정도 눈치가 있다면 누구나 알 수 있었지만 오직 철웅만 모르는 것 같았다.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정미가 1년 동안 철웅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앓아왔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지만
당시에는 순진하고 물정모르는 소녀였기에 혼자만의 사랑이 되어버린 소년에게 스스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미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정미가 철웅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 날은 모처럼만에 큰 눈이 펑펑 쏟아지던 12월의 어느날 밤이었다.
1년간이나 참다 참다 이제는 터져버릴 것만 같은 감정의 증폭 상태에서 정미는 철웅에게 고백을 했다.
학교에서 도보로 20여분 걷다보면 나오는 공원에는 오래전부터 공원의 명물로 알려진 은행나무가 한그루 서 있었다.
몇백년이나 된 나무인지 연령은 모르지만 정미가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 사이에서는 고백 나무로 알려진 명물이었다.
이 나무 아래서 고백을 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어두운 공원의 밤풍경...
주위에 한없이 쏟아져 내리는 굵은 눈발...
몇아름이 훌쩍 넘는 커다란 나무 아래서 정미는 철웅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철웅은 그녀의 고백을 받아주었다.
"철웅아...나...너...좋아해..."
"....나도...처음 널 보았을 때부터..."
1년간 혼자 가슴앓이를 한 것은 정미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큰 덩치에 비해 의외로 소심한 면이 있었던 듯 철웅 역시 혼자만의 사랑으로 앓고 있었던 것이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자마자 정미는 평소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듯 철웅의 품에 스스로 안기며 그녀의 순결한 입술을 내주었다.
첫키스의 그 놀라운 황홀함을 정미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 스스로 안겨 들어간 철웅의 품은 소년답지 않게 넓고 단단했고 추운 겨울밤을 잊을만큼 따듯했다.
떨리듯 잠깐 마주닿은 입술은 남자의 것임에도 너무나 부드러워서 정미는 철웅의 입술이 자기것보다도 부드럽게 느껴졌다.
서로가 한마음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니 정미는 거칠것이 없어졌다.
마주닿은 입술이 떨어지고 대신 까치발을 뜨며 철웅의 목을 껴안은 정미는 철웅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그의 눈을 보았다.
"내 첫키스야..."
"나 역시..."
서로의 순결한 입술을 교환한 사실에 어린 소년과 소녀는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닳고 닳은 어른들은 느낄 수 없는 그런 감동속에서 정미와 철웅은 급속도로 서로에게 끌들어가는 감정의 소용돌이 그 중심에 서 있었다.
불같이 치솟는 욕정에 머리가 어질거리는 것을 느끼며 정미가 먼저 철웅의 입술을 찾았다.
이제는 그녀의 입술이 더이상 떨리지 않았고 어찌할 바를 몰랐던 조금전의 첫키스 때와는 달리 이번엔 그녀가 가진 지식이 담겨들어갔다.
같은 또래라면 소년보다 소녀들이 정신적으로 더 성숙한 것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년들이 육체적인 호기심에 빠져들기 바쁜 시기에 소녀들은 좀더 깊은 곳까지 생각하고 좀더 먼곳까지 내다보는 안목이 있기 마련이다.
정미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었다.
이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이상 자신은 철웅의 여자이고 철웅은 자신의 남자임을 믿었다.
철웅이 한눈팔지 않게 완전히 자기만의 남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정미는 믿었다.
영원히 자신에게 빠져들게 만들 그런 자신이 정미에게는 있었다.
흔히들 말하는 요부의 기질이랄까...
혀를 내밀어 철웅의 치아를 두드리던 정미는 철웅이 열지 않고 가만히 입술만 마주대고 있자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주저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아예 몰라서 그런 것임을 정미는 본능적으로 직감할 수 있었다.
자신이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자신이 첫 여자임을 확인한 만족감이 정미의 가슴을 더욱 부풀게 해주었다.
두드리고 두드리고 또 두드리자 마침내 열린 철웅의 입안으로 정미는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소녀의 작은 혀를 깊숙히 밀어 넣었다.
처음 해보는 애무임에도 정미는 거침없이 철웅의 입안을 혀로 헤집고 돌아다녔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가만히 있는 철웅의 혀에 혀를 감아갔다.
철웅의 입안에 진득하니 고여가는 타액을 빨아들여 마시면서 정미는 자신이 미쳐간다고 생각했다.
조금씩 철웅의 혀가 반응을 보이고 멀뚱히 늘어져 있던 두 손이 덜덜 떨리면서 정미의 허리를 감아왔다.
소년의 바지속에서 묵직한 자지가 용틀임하고 솟구쳐 단단해진 채 정미의 하복부를 짖눌러오자 정미는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입을 떼고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하아....하아...하아...."
놀랍도록 격정적이었던 키스 때문에 호흡이 가빠 할딱거리는 정미의 얼굴은 밤중임에도 하얀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요염해 보였다.
치솟아 오르는 욕정에 철웅이 자신도 모르게 정미의 불룩한 앞가슴을 움켜쥐어오자 정미는 그 손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잡았다.
난생 처음 젖가슴에 사내의 손길을 느낀 정미는 치솟아 오르는 생소한 쾌감을 좀더 느끼고 싶은 욕망을 참으며 입을 열었다.
"날...원하니?"
"으...응"
"나도 널 원해...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어....감정에 휘말려서...너무 빠르게 하는거...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
철웅의 실망하는 눈빛을 보면서 정미는 배시시 웃어주었다.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쥔 철웅의 손위를 지그시 누르며 정미는 소년의 순수한 욕정 위에 도장을 찍었다.
"서두르지 말자..우리...맛있는 과자일수록 아껴 먹는 법이잖아..."
정미가 강철웅을 처음 만난 날은 고등학교 입학식에서였다.
아마도 어쩌면 전교생이 그날의 철웅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그당시 고1 학생의 키가 180에 가까운 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였을테니 말이다.
넓은 운동장에 줄지어 서 있는 학생들 중 유달리 머리 하나가 툭 튀어나와 보이니 눈에 뜨이지 않을수가 없는 일이었다.
"아아....."
처음 보는 순간부터 정미는 마치 번개라도 맞은듯한 기묘한 격정을 맛보았다.
큰 키에 걸맞게 다부진 몸매였고 결코 꽃미남은 아니지만 참 사내답게 생긴 얼굴도 정미의 마음을 첫눈에 휘어잡는 인상이었다.
그와 같은 반에 배정된 것을 알았을때 정미는 이것은 운명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1년 동안 정미는 혼자만의 가슴앓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철웅은 말수가 없는 적은 소년이었다.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반에서 항상 뒷자리에 묵직한 존재감으로 앉아 있는 말없는 소년에게 눈길을 주는 소녀들이 몇몇 있었지만 그중에서 정미는 유달리 티를 내는 소녀였다.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키도 크고 성숙한 몸매에 얼굴도 예쁜 정미는 성격도 활달하고 적극적인데다 사교성이 좋아서
반에서 뿐 아니라 전교의 남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고 심지어는 젊은 선생님들마져도 정미에게
은근한 관심을 표현할 정도였지만 소년 철웅은 그녀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였다.
정미의 관심이 온통 철웅에게 가 있는 것은 어느 정도 눈치가 있다면 누구나 알 수 있었지만 오직 철웅만 모르는 것 같았다.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정미가 1년 동안 철웅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앓아왔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지만
당시에는 순진하고 물정모르는 소녀였기에 혼자만의 사랑이 되어버린 소년에게 스스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미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정미가 철웅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 날은 모처럼만에 큰 눈이 펑펑 쏟아지던 12월의 어느날 밤이었다.
1년간이나 참다 참다 이제는 터져버릴 것만 같은 감정의 증폭 상태에서 정미는 철웅에게 고백을 했다.
학교에서 도보로 20여분 걷다보면 나오는 공원에는 오래전부터 공원의 명물로 알려진 은행나무가 한그루 서 있었다.
몇백년이나 된 나무인지 연령은 모르지만 정미가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 사이에서는 고백 나무로 알려진 명물이었다.
이 나무 아래서 고백을 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어두운 공원의 밤풍경...
주위에 한없이 쏟아져 내리는 굵은 눈발...
몇아름이 훌쩍 넘는 커다란 나무 아래서 정미는 철웅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철웅은 그녀의 고백을 받아주었다.
"철웅아...나...너...좋아해..."
"....나도...처음 널 보았을 때부터..."
1년간 혼자 가슴앓이를 한 것은 정미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큰 덩치에 비해 의외로 소심한 면이 있었던 듯 철웅 역시 혼자만의 사랑으로 앓고 있었던 것이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자마자 정미는 평소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듯 철웅의 품에 스스로 안기며 그녀의 순결한 입술을 내주었다.
첫키스의 그 놀라운 황홀함을 정미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 스스로 안겨 들어간 철웅의 품은 소년답지 않게 넓고 단단했고 추운 겨울밤을 잊을만큼 따듯했다.
떨리듯 잠깐 마주닿은 입술은 남자의 것임에도 너무나 부드러워서 정미는 철웅의 입술이 자기것보다도 부드럽게 느껴졌다.
서로가 한마음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니 정미는 거칠것이 없어졌다.
마주닿은 입술이 떨어지고 대신 까치발을 뜨며 철웅의 목을 껴안은 정미는 철웅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그의 눈을 보았다.
"내 첫키스야..."
"나 역시..."
서로의 순결한 입술을 교환한 사실에 어린 소년과 소녀는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닳고 닳은 어른들은 느낄 수 없는 그런 감동속에서 정미와 철웅은 급속도로 서로에게 끌들어가는 감정의 소용돌이 그 중심에 서 있었다.
불같이 치솟는 욕정에 머리가 어질거리는 것을 느끼며 정미가 먼저 철웅의 입술을 찾았다.
이제는 그녀의 입술이 더이상 떨리지 않았고 어찌할 바를 몰랐던 조금전의 첫키스 때와는 달리 이번엔 그녀가 가진 지식이 담겨들어갔다.
같은 또래라면 소년보다 소녀들이 정신적으로 더 성숙한 것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년들이 육체적인 호기심에 빠져들기 바쁜 시기에 소녀들은 좀더 깊은 곳까지 생각하고 좀더 먼곳까지 내다보는 안목이 있기 마련이다.
정미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었다.
이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이상 자신은 철웅의 여자이고 철웅은 자신의 남자임을 믿었다.
철웅이 한눈팔지 않게 완전히 자기만의 남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정미는 믿었다.
영원히 자신에게 빠져들게 만들 그런 자신이 정미에게는 있었다.
흔히들 말하는 요부의 기질이랄까...
혀를 내밀어 철웅의 치아를 두드리던 정미는 철웅이 열지 않고 가만히 입술만 마주대고 있자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주저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아예 몰라서 그런 것임을 정미는 본능적으로 직감할 수 있었다.
자신이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자신이 첫 여자임을 확인한 만족감이 정미의 가슴을 더욱 부풀게 해주었다.
두드리고 두드리고 또 두드리자 마침내 열린 철웅의 입안으로 정미는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소녀의 작은 혀를 깊숙히 밀어 넣었다.
처음 해보는 애무임에도 정미는 거침없이 철웅의 입안을 혀로 헤집고 돌아다녔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가만히 있는 철웅의 혀에 혀를 감아갔다.
철웅의 입안에 진득하니 고여가는 타액을 빨아들여 마시면서 정미는 자신이 미쳐간다고 생각했다.
조금씩 철웅의 혀가 반응을 보이고 멀뚱히 늘어져 있던 두 손이 덜덜 떨리면서 정미의 허리를 감아왔다.
소년의 바지속에서 묵직한 자지가 용틀임하고 솟구쳐 단단해진 채 정미의 하복부를 짖눌러오자 정미는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입을 떼고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하아....하아...하아...."
놀랍도록 격정적이었던 키스 때문에 호흡이 가빠 할딱거리는 정미의 얼굴은 밤중임에도 하얀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요염해 보였다.
치솟아 오르는 욕정에 철웅이 자신도 모르게 정미의 불룩한 앞가슴을 움켜쥐어오자 정미는 그 손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잡았다.
난생 처음 젖가슴에 사내의 손길을 느낀 정미는 치솟아 오르는 생소한 쾌감을 좀더 느끼고 싶은 욕망을 참으며 입을 열었다.
"날...원하니?"
"으...응"
"나도 널 원해...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어....감정에 휘말려서...너무 빠르게 하는거...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
철웅의 실망하는 눈빛을 보면서 정미는 배시시 웃어주었다.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쥔 철웅의 손위를 지그시 누르며 정미는 소년의 순수한 욕정 위에 도장을 찍었다.
"서두르지 말자..우리...맛있는 과자일수록 아껴 먹는 법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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