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영애누나의 보지를 그리워하며
7장 - 장미의 가시 따기
작가주) 하니와 이별했습니다.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하니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니뿐 아니라 수미와 영애 모두 다시 만납니다.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인쿠루트에 이력서를 등록해 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지 두달째다.
몇군데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했지만, 워낙 연봉을 쎄게 불렀더니 협상이 잘 안된다.
낮에 집에서 빈둥거리자니 이웃사람들 보기도 그렇고 해서 친구넘이 운영하는 피씨방에서 알바를 하기로 했다.
컴터 마음껏 쓰고 용돈도 벌고....
인터뷰한 기록을 2주에 한번씩 제출하면 어차피 고용보험에서 3개월동안 50% 보험급여가 나오니까....
처음엔 주간에 하다가 주간보다 야간이 시급이 더 좋고, 일도 편하다는걸 알고 야간으로 바꿨다.
10시가 되면 애들 내보내고 밤새는 단골들 정액 끊고 적당히 자리차고 나면, 나도 컴터 하나 붙들고 음악도 듣고 서핑도 하고...하다가 채팅을 하게되었다.
원래는 친구넘과 가게현황을 보고하기위해 개설했는데, 뭔가 감이 딱 오길래 열심히 눈팅하면서 기술을 습득했다.
드디어 아이템을 구매해서 방을 개설하고 뻐꾸기를 날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일상적인 대화, 살아가는 이야기, 애들이야기 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친근하게 대해주고,
나야 밤새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 초저녁에 접속했던 사람이 새벽봇?한번 더 접속하면 바로 타깃이 된다.
남자들은 죽치고 있는 타입이고, 여자들은 필요에 따라 접속한다.
그렇게 나의 레이더망에 걸린 여인이 매일 한명꼴로 발생한다.
일주일이 지나 리스트를 보고 작업에 들어갔다.
~~회원정보~~
대화명 장미
나이 30
접속지역 경기 부천
2주전 신규가입
~~신상파악~~
자녀 5살짜리 딸하나
남편 영업직, 비만하고 무식한 스타일
학력 대졸
직장 종노학원 영어강사
수입 중간
근무 오후 2시~4시. 저녁 8시~10시
접속 밤12시경
그림이 그려졌다.
장미는 25에 결혼한 맞벌이 부부로 미처 피임을 못해 첫아이를 낳고서 자궁내 장치(루프) 피임을 하고 있으며, 남편의 직장은 제조업종의 영업직이라 접대성 술자리가 많아 밤늦게 혹은 새벽에야 퇴근하고 야근이나 출장등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 부족한 환경에서 전공을 살려 학원에서 직장인을 상대로 영어회화를 지도하고 있으며, 아이는 종일반에 보내고 오전시간에는 수면을 취하고 오후에 출근해서 두타임 강의하고 아이를 부모님 댁에 데려놓고 다시 출근하여 야간반 두타임을 뛰는 부지런하고 알뜰한 워킹우먼이다.
당연히 부부간의 대화부족으로 성생활도 나이에 비해 심할정도로 모자라 이혼까지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서 우연히 채팅을 알게되어 회원가입하고 처음 찾은 곳이 내가 개설한 3040방이었다.
사실은 장미가 내방을 찾아낸 것이 아니라 내가 장미를 인도하였다.
28~33세 서울경기 여성으로 설정해 놓은 접속알림 창에 떠오른 장미에게 쪽지를 보내 초대하였다.
초보자를 초대할때는 무조건 선착순이다. 동작이 빨라야 여자도 낚을수 있다.
거기다 점잖은 방제와 부담없는 초대멘트...정도면 10중 8~9는 클릭하여 들어온다.
몇마디 나눠보고 아니면 나가지만, 말없이 1시간 정도 눈팅하는 사람은 무조건 초짜다.
장미가 그랬다.
이럴땐 귓말을 보내서 친절하게 코치해 주어야 한다.
동접중인 다른 멤버에 대하여 기초 정보를 알려주고, 질문에 대하여 적절하게 답변하는 요령이나
잘모르는 채팅은어에 대하여 설명 해주고 하면,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계속 접속해 온다.
일주일쯤 되면 어느종도 초보딱지는 뗀 셈이니까 방장 모자를 턱~하니 씌워준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방주인에 대하여 무한한 신뢰를 갖게된다.
그리고 어쩌다 일찍 접속하게 되었을때, (재미가 붙으면 접속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단 둘이 있을때가 생긴다. 이럴땐 잽싸게 비방이나 숨은방으로 바꾼다.
그리고 작업 멘트를 띄운다.
주로 쓰는 방법은 남편이야기....
대부분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혹은 남편을 극복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채팅사이트에 들어오는 것이다.
이야기를 끌어내 보면 대부분이 불만족이다.
맞장구를 쳐 주면서 남편을 나쁜놈으로 몰아간다.
그러면서 중간 중간 필요한 정보를 캐낸다.
Q)잠자리는 언제 하느냐?
A)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Q)하하~~아랫배가 마이 고프겠다. 너무 굶주려서~~
A)호호~ 웃기셔용~~
Q)아니지, 허리가 날씬해졌겠는걸! 못먹어서~~~ 남들은 돈들여서 살빼는데 다이어트는 자동이네여~~
A)흐미~~님은 같은 표현이래도 참 재밋게 하시넹~~ 긍적적인 마인드...울 신랑두 쫌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Q)아따~ 신랑한테 바래지 말고 마눌이 먼저 베풀어 보셈...배울만큼 배운 님이 고렇게 보수적이고 꽉 막힌 사고를 가지면 못배운 사람들은 어떡합니까???
A)맞는 말이긴 해요~~~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않고 골치아픈거 싫어하자나요 여자들은......
Q)님은 제가 특별 지도를 좀 해야할것 같네요. 수강료는 안받습니다. 머 그냥 손등에 키스정도면 되여~~
A)정말요? 그래주시면 저야 무지 황송스럽져~~~^_^
Q)생각해 보시고 생각있음 메세지 남겨요~~
A)넵~~
>1:1 대화를 종료하였습니다.
머 이런식으로 해서
"마우스를 하나 사야되는데 도와줄수 있느냐~~"는
말도 안되는 핑계꺼리를 가지고 연락이 온 장미를 용산전자상가에서 만났다.
잘 아는 가게에 가서 최상급 제품을 10% D.C를 받게 해 주고,
깍은 돈으로 커피 한잔 사라하고,
지하 다방(용산엔 다방 있슴)에서 1시간 정도 오프미팅을 갖고(창달린 곳은 안됨, 주의력 분산)
집에 가는 지하철 태워보내면서 작별 인사로 프리허그를 했다.
말이 허그지,
허그를 빙자한 터치라고 봐야지.
끌어 안는 순간 등에서 허리까지 한번 ?으면서 유연성 첵크.
마주보면서 눈,코,입 위치 가늠해서 키스할때의 각도며 강약 계산하고,
지긋이 안아주면서 가슴 사이즈 파악, 심폐기능 상태 확인 끝내고,
두어번 등 두드리면서 속옷과 브래지어 취향 까지 상상할수 있으면 하고,
떨어지면서 "잘가~~"멘트 날리면서 히트 툭 건드리면서 아랫도리 정보까지 가늠하고...
마지막으로 "바이바이~~"손 흔들면서 윙크 날리고,
연이어 "쪽~~"손가락 키스 날려주면,
그녀는 집에 가는 전철속에서 두번 세번 작별의 순간을 반추하면서 첫벙개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간직하게된다.
복귀하자마자 컴 열고 방 만들어 놓으면, 1시간도 안되어 쪽지가 날아온다.
A)오늘 고마웠어요~~
Q) (응답 없음)
A)???
Q) (계속 씹음)
A)바쁜가 보네~~ 쫌만 둘러보고 다시 올께요~~
>~~님이 퇴장하셨습니다.
담배 한대 피고 있으면...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A)어~~어솨요...
Q)어머~~아깐 안보이더니~~바쁘신가봐요?
A)아..아깐 마눌이랑 통화하느라...근데 통화 끝나자 마자 "자기"가 들오네...텔레파시가 통했나봐~~ㅎㅎ
Q)글게~~우린 머가 쫌 통하는게 있는거 가테...그치?
A)글쎄~ 구래도 사람은 겪어봐야 알겠지...
Q)아냐~ 사실 오늘 속으론 걱정 많이했는데, 님 말대로 벙개하길 잘 한거 가타~~
A)에이 뭘~~시간이 없어서 밥 한끼도 못멕여 보내서 미안하더만~~~
Q)밥은 다음에 내가 살께~~~ 나두 빚지고는 못살거등~~~
A)오케이 ....콜!!!
이정도면 70% 작업 끝난셈이다.
다시 손님이 찾는다며 적당히 뜸을 들이고 30분쯤 있다가 쪽지 보내서
"어~~미안..."하면서 달래주고...
"이따 새벽에.... 한3시쯤 잠 안오면 들와...그땐 내가 한가하니까... " 하면서 미끼를 툭~~던지면,
"응~~봐서....."
요기까지 되었으면 85% 완성이다. 그날은 방을 닫는다.
정확히 새벽 3시에 방을 다시 연다.
이번엔 평소 상설하는 "3040방"이 아니라 "장미의방"이라는 비밀의 방을 만들고 장미가 접속하길 기다린다.
평소 5시에 일어나는 장미는 3시에 일어난다. 아니 아예 잠을 자지 않거나 어쨋든 3시가 되면 컴을 켠다.
그리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30분 정도 딴짓 하다가 3시반쯤 접속한다.
한 30분쯤 얘기나누고 1시간정도는 음방 들으면서 커피한잔하는 여유를 부려볼 정도로 고무된 상태이다.
그리고 5시쯤엔 일상을 반복하는 다람쥐로 돌아가려는 야무진 계획을 세우고서 말이다.
하지만, 30분은 탐색전에 필요한 시간이요,
비워놓은 1시간은 홀라당 벗기는 시간이다.
약속시간은 이렇게 철저한 계산하에서 내가 정하는것이다.
- 하니를 보내고 장미를 취하는 군요. 가시가 있는 장미가 아름답습니다. -
7장 - 장미의 가시 따기
작가주) 하니와 이별했습니다.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하니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니뿐 아니라 수미와 영애 모두 다시 만납니다.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인쿠루트에 이력서를 등록해 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지 두달째다.
몇군데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했지만, 워낙 연봉을 쎄게 불렀더니 협상이 잘 안된다.
낮에 집에서 빈둥거리자니 이웃사람들 보기도 그렇고 해서 친구넘이 운영하는 피씨방에서 알바를 하기로 했다.
컴터 마음껏 쓰고 용돈도 벌고....
인터뷰한 기록을 2주에 한번씩 제출하면 어차피 고용보험에서 3개월동안 50% 보험급여가 나오니까....
처음엔 주간에 하다가 주간보다 야간이 시급이 더 좋고, 일도 편하다는걸 알고 야간으로 바꿨다.
10시가 되면 애들 내보내고 밤새는 단골들 정액 끊고 적당히 자리차고 나면, 나도 컴터 하나 붙들고 음악도 듣고 서핑도 하고...하다가 채팅을 하게되었다.
원래는 친구넘과 가게현황을 보고하기위해 개설했는데, 뭔가 감이 딱 오길래 열심히 눈팅하면서 기술을 습득했다.
드디어 아이템을 구매해서 방을 개설하고 뻐꾸기를 날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일상적인 대화, 살아가는 이야기, 애들이야기 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친근하게 대해주고,
나야 밤새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 초저녁에 접속했던 사람이 새벽봇?한번 더 접속하면 바로 타깃이 된다.
남자들은 죽치고 있는 타입이고, 여자들은 필요에 따라 접속한다.
그렇게 나의 레이더망에 걸린 여인이 매일 한명꼴로 발생한다.
일주일이 지나 리스트를 보고 작업에 들어갔다.
~~회원정보~~
대화명 장미
나이 30
접속지역 경기 부천
2주전 신규가입
~~신상파악~~
자녀 5살짜리 딸하나
남편 영업직, 비만하고 무식한 스타일
학력 대졸
직장 종노학원 영어강사
수입 중간
근무 오후 2시~4시. 저녁 8시~10시
접속 밤12시경
그림이 그려졌다.
장미는 25에 결혼한 맞벌이 부부로 미처 피임을 못해 첫아이를 낳고서 자궁내 장치(루프) 피임을 하고 있으며, 남편의 직장은 제조업종의 영업직이라 접대성 술자리가 많아 밤늦게 혹은 새벽에야 퇴근하고 야근이나 출장등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 부족한 환경에서 전공을 살려 학원에서 직장인을 상대로 영어회화를 지도하고 있으며, 아이는 종일반에 보내고 오전시간에는 수면을 취하고 오후에 출근해서 두타임 강의하고 아이를 부모님 댁에 데려놓고 다시 출근하여 야간반 두타임을 뛰는 부지런하고 알뜰한 워킹우먼이다.
당연히 부부간의 대화부족으로 성생활도 나이에 비해 심할정도로 모자라 이혼까지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서 우연히 채팅을 알게되어 회원가입하고 처음 찾은 곳이 내가 개설한 3040방이었다.
사실은 장미가 내방을 찾아낸 것이 아니라 내가 장미를 인도하였다.
28~33세 서울경기 여성으로 설정해 놓은 접속알림 창에 떠오른 장미에게 쪽지를 보내 초대하였다.
초보자를 초대할때는 무조건 선착순이다. 동작이 빨라야 여자도 낚을수 있다.
거기다 점잖은 방제와 부담없는 초대멘트...정도면 10중 8~9는 클릭하여 들어온다.
몇마디 나눠보고 아니면 나가지만, 말없이 1시간 정도 눈팅하는 사람은 무조건 초짜다.
장미가 그랬다.
이럴땐 귓말을 보내서 친절하게 코치해 주어야 한다.
동접중인 다른 멤버에 대하여 기초 정보를 알려주고, 질문에 대하여 적절하게 답변하는 요령이나
잘모르는 채팅은어에 대하여 설명 해주고 하면,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계속 접속해 온다.
일주일쯤 되면 어느종도 초보딱지는 뗀 셈이니까 방장 모자를 턱~하니 씌워준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방주인에 대하여 무한한 신뢰를 갖게된다.
그리고 어쩌다 일찍 접속하게 되었을때, (재미가 붙으면 접속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단 둘이 있을때가 생긴다. 이럴땐 잽싸게 비방이나 숨은방으로 바꾼다.
그리고 작업 멘트를 띄운다.
주로 쓰는 방법은 남편이야기....
대부분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혹은 남편을 극복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채팅사이트에 들어오는 것이다.
이야기를 끌어내 보면 대부분이 불만족이다.
맞장구를 쳐 주면서 남편을 나쁜놈으로 몰아간다.
그러면서 중간 중간 필요한 정보를 캐낸다.
Q)잠자리는 언제 하느냐?
A)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Q)하하~~아랫배가 마이 고프겠다. 너무 굶주려서~~
A)호호~ 웃기셔용~~
Q)아니지, 허리가 날씬해졌겠는걸! 못먹어서~~~ 남들은 돈들여서 살빼는데 다이어트는 자동이네여~~
A)흐미~~님은 같은 표현이래도 참 재밋게 하시넹~~ 긍적적인 마인드...울 신랑두 쫌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Q)아따~ 신랑한테 바래지 말고 마눌이 먼저 베풀어 보셈...배울만큼 배운 님이 고렇게 보수적이고 꽉 막힌 사고를 가지면 못배운 사람들은 어떡합니까???
A)맞는 말이긴 해요~~~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않고 골치아픈거 싫어하자나요 여자들은......
Q)님은 제가 특별 지도를 좀 해야할것 같네요. 수강료는 안받습니다. 머 그냥 손등에 키스정도면 되여~~
A)정말요? 그래주시면 저야 무지 황송스럽져~~~^_^
Q)생각해 보시고 생각있음 메세지 남겨요~~
A)넵~~
>1:1 대화를 종료하였습니다.
머 이런식으로 해서
"마우스를 하나 사야되는데 도와줄수 있느냐~~"는
말도 안되는 핑계꺼리를 가지고 연락이 온 장미를 용산전자상가에서 만났다.
잘 아는 가게에 가서 최상급 제품을 10% D.C를 받게 해 주고,
깍은 돈으로 커피 한잔 사라하고,
지하 다방(용산엔 다방 있슴)에서 1시간 정도 오프미팅을 갖고(창달린 곳은 안됨, 주의력 분산)
집에 가는 지하철 태워보내면서 작별 인사로 프리허그를 했다.
말이 허그지,
허그를 빙자한 터치라고 봐야지.
끌어 안는 순간 등에서 허리까지 한번 ?으면서 유연성 첵크.
마주보면서 눈,코,입 위치 가늠해서 키스할때의 각도며 강약 계산하고,
지긋이 안아주면서 가슴 사이즈 파악, 심폐기능 상태 확인 끝내고,
두어번 등 두드리면서 속옷과 브래지어 취향 까지 상상할수 있으면 하고,
떨어지면서 "잘가~~"멘트 날리면서 히트 툭 건드리면서 아랫도리 정보까지 가늠하고...
마지막으로 "바이바이~~"손 흔들면서 윙크 날리고,
연이어 "쪽~~"손가락 키스 날려주면,
그녀는 집에 가는 전철속에서 두번 세번 작별의 순간을 반추하면서 첫벙개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간직하게된다.
복귀하자마자 컴 열고 방 만들어 놓으면, 1시간도 안되어 쪽지가 날아온다.
A)오늘 고마웠어요~~
Q) (응답 없음)
A)???
Q) (계속 씹음)
A)바쁜가 보네~~ 쫌만 둘러보고 다시 올께요~~
>~~님이 퇴장하셨습니다.
담배 한대 피고 있으면...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A)어~~어솨요...
Q)어머~~아깐 안보이더니~~바쁘신가봐요?
A)아..아깐 마눌이랑 통화하느라...근데 통화 끝나자 마자 "자기"가 들오네...텔레파시가 통했나봐~~ㅎㅎ
Q)글게~~우린 머가 쫌 통하는게 있는거 가테...그치?
A)글쎄~ 구래도 사람은 겪어봐야 알겠지...
Q)아냐~ 사실 오늘 속으론 걱정 많이했는데, 님 말대로 벙개하길 잘 한거 가타~~
A)에이 뭘~~시간이 없어서 밥 한끼도 못멕여 보내서 미안하더만~~~
Q)밥은 다음에 내가 살께~~~ 나두 빚지고는 못살거등~~~
A)오케이 ....콜!!!
이정도면 70% 작업 끝난셈이다.
다시 손님이 찾는다며 적당히 뜸을 들이고 30분쯤 있다가 쪽지 보내서
"어~~미안..."하면서 달래주고...
"이따 새벽에.... 한3시쯤 잠 안오면 들와...그땐 내가 한가하니까... " 하면서 미끼를 툭~~던지면,
"응~~봐서....."
요기까지 되었으면 85% 완성이다. 그날은 방을 닫는다.
정확히 새벽 3시에 방을 다시 연다.
이번엔 평소 상설하는 "3040방"이 아니라 "장미의방"이라는 비밀의 방을 만들고 장미가 접속하길 기다린다.
평소 5시에 일어나는 장미는 3시에 일어난다. 아니 아예 잠을 자지 않거나 어쨋든 3시가 되면 컴을 켠다.
그리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30분 정도 딴짓 하다가 3시반쯤 접속한다.
한 30분쯤 얘기나누고 1시간정도는 음방 들으면서 커피한잔하는 여유를 부려볼 정도로 고무된 상태이다.
그리고 5시쯤엔 일상을 반복하는 다람쥐로 돌아가려는 야무진 계획을 세우고서 말이다.
하지만, 30분은 탐색전에 필요한 시간이요,
비워놓은 1시간은 홀라당 벗기는 시간이다.
약속시간은 이렇게 철저한 계산하에서 내가 정하는것이다.
- 하니를 보내고 장미를 취하는 군요. 가시가 있는 장미가 아름답습니다.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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